광주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대책 마련

광주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5일 방세환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상황을 비상 3단계로 격상, 723명(관계기관 직원 포함)을 비상근무 조치하는 등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대피 및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시는 지난 8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사전대피를 완료했다. 저지대와 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사전 통제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침수피해와 산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경사지 태양광 발전시설, 산지 비탈면 및 계곡 주변 펜션, 야영장, 캠핑장, 등산로, 하천 횡단 세월교 등에 대한 예찰 강화 및 이용 등도 통제했다. 특히, 산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무너진 산사태 지역 73곳과 토사유출 224곳 등지에 방수포 설치 등 2차 피해를 방지했다. 아울러 시는 유관기관과 긴밀하고 신속한 상황 공유 및 지원을 강화하고 배수구 및 맨홀 이물질 제거 등 사전 점점, 수방 자재 점검 및 전진 배치 등을 완료했다. 방세환 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또다시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오포읍 폐지→4개 洞 신설…내달부터 업무 시작

광주시는 오포읍을 폐지하고 신설하는 4개 동(오포1동, 오포2동, 신현동, 능평동) 행정업무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행정동 신설은 오포읍의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 등에 따른 인구 과밀화를 해소하고 행정‧복지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청식은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각 동 임시청사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오포1동은 고산·문형·추자동 일원, 오포2동은 매산·양벌동 일원, 신현동과 능평동 등은 각각 신현동과 능평동 일원을 담당한다. 각 동 청사로 오포1동은 기존 오포읍 행정복지센터(오포로 859번길 29), 능평동은 기존 오포읍 행정복지센터 출장소(창뜰아랫길 6, 능평복합문화센터 내) 등지를 사용하고 오포2동과 신현동 등은 신청사가 준비될 때까지 임차한 임시청사(양벌로215번길 7·신현로 109)를 사용한다. 오포1동은 기존 오포읍에서 담당하던 업무(건축신고, 도로점용, 주민등록, 복지 등)를 수행하고 오포2동, 신현동, 능평동 등은 주민등록과 복지업무 등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좀 더 가깝고 편리하게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개 읍 폐지 및 4개 행정동 신설 등으로 2읍 4면 10동 체제가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체계적 도시개발 유도…“도시인프라 개선 위해”

광주시가 부족한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 내 위치적 우위에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각종 규제로 빌라나 창고 등 소규모 개발 행위로 도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이 때문에 교통·교육·의료·편의시설 등 체계적 도시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이다. 시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공공사업으로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광주역, 곤지암역 주변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민·관 공동사업으로는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민간공원 특례사업 5건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쌍령동 일대 도시계획위원회가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유도, 관련 토지주들이 민간도시개발사업 환지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해 시가 주변 교통개선 및 교육, 공공시설 등과 연계한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한 교통체계 개선 및 도시 인프라 설치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도시문제 개선대책을 통한 실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부족한 인프라를 개선토록 기준을 수립해 인구 50만 대도시를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수해민에게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시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역 내 기업들과 지역 외 단체들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성금과 구호 물품을 보내오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차세대경영인협회 임철욱 회장은 24일 호우피해를 입은 수해민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천11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8월 중 개최할 예정이었던 차세대경영인협회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대신해 행사 비용과 회원사들의 성금 모금을 통해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경기고속‧㈜대원고속이 성금 2천만원을 광주시에 기탁한데 이어 추석을 맞아 저소득층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 1천만원을 따로 기탁했다. 같은 날 ㈜도시에서는 성금 200만원, 파주로타리클럽 성금 500만원, ㈜에쓰와이프랜차이즈는 밀키트 100박스(650만원 상당)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기탁자들은 “추석을 앞두고 수해를 입으신 이재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수해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빠른 복구로 수해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의 수해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걱정해 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성금과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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