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은 파주 금촌2 공영주차장 정비 본격화

파주시가 15년넘은 경의중앙선 금릉역앞 금촌2 공영주차장(로데오거리 철골주차장)의 노후시설 개선으로 시민들의 이용 환경을 높이기위해 대대적인 정비에 착수했다. 총 1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예산 절반 이상을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하는등 파주시 재정투입을 최소화해 예산절감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설치된 금촌2 공영주차장(지하1층 지상 3층, 303면)정비사업은 주변 아파트 주민들과 상가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다. 사업비는 19억 원으로, 이 중 10억 원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9억 원은 시예산을 통해 마련했다. 이에따라 다음달부터 금촌2 공영주차장주차장을 임시 폐쇄하고, 공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준공 및 재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기간 동안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공영주차장 3개소를 대체 주차장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정비공사는 시설물 개선 및 주차관제시스템 교체다. 또한, 기존에 협소했던 주차면은 확장형 주차면으로 재정비해, 차량 간 협소한 공간을 넓히고 이용자 편의를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윤주영 주차시설팀장은 “ 이번 정비 사업은 단순한 보수가 아닌, 이용자 중심의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는 것이다”며 철골 구조물의 유지관리를 강화하고,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 금촌2 공영주차장 정비를 계기로 시예산을 절감하는 방식을 통해 다른 노후화된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도 매년 단계적으로 정비 계획을 수립,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서-신세계사이먼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 업무협약 체결

최근 보이스피싱등 전화금융사기사건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지역내 대형 유통시설과 피싱 등 악성범죄예방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파주경찰서는 15일 청내 임진마루에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 보이스피싱 등 전화 금융사기·국민 생활 속 악성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덕진 서장, 장윤석 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은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내 키오스크 포스터 송출·배너 설치 등 파주시민의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경기일보취재결과 파주시에서는 지난해만도 총 1천611건 212억원 피해를 입은 것을 비롯 지난 4월말현재 889건 39억원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윤석 점장은 “연간 평균 48만명이 방문하는 대형 유통시설을 갖춘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이 파주시민을 위한 파주경찰서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홍보 플랫폼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파주경찰서와 상호 협력하여 피싱·금융 범죄로부터 더욱 안전한 유통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덕진 서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더욱 정교하여 더 이상 피싱 범죄는 나와 관련 없는 일이 아닌 내 차례가 오지 않은 것 뿐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보이스피싱 등 신종범죄로부터 파주시민을 지켜내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진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폭언·폭행 민원인 퇴거조치 및 출입제한 등 악성민원 대응강화

파주시가 악성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폭언·폭행민원인 퇴거 조치 및 출입 제한 등 현장조치 강화에 나섰다. 14일 시에 따르면 특이 민원 대응체계를 재정비해 마련한 민원담당직원 보호 및 대응 강화 조치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팀장급 이상 공무원과 대민 부서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민원응대 및 친절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민원인에 의한 폭언 및 폭행 등 예기치 않은 위험에 노출된 민원 업무 담당 공무원들을 보호하고 선의의 민원인들에게 끼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민원처리법 시행령 개정과 지침에 발맞춰 특이 민원 대응체계와 세부적인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 시 민원응대 부서는 ▲민원실 민원전화 전체 녹음과 장시간 통화·면담 시(20분 경과) 종결 ▲민원을 빙자한 욕설·협박·성희롱 시 즉시 종결 ▲폭언·폭행이나 무기·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민원인에 대한 퇴거나 일시적 출입 제한조치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악성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 경감을 위해 특이 민원 대응법 교육과 심리치유를 위한 ‘힐링콘서트’를 병행하기로 했다. 피해 공무원 지원에도 나섰다. 심리상담 및 의료비·법률상담을 제공하고 휴식시간, 피해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필요 시 기관 차원의 고발 등 소송을 지원하는 법적 대응 절차도 마련했다. 민원실에는 폐쇄회로(CC)TV 구축, 비상벨 설치, 안전유리 가림막 설치, 전화녹음기능 및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보호조치 음성안내 등은 물론이고 휴대용 보호장비(보디캠, 웨어러블카메라) 등을 구비해 비상상황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 악성민원 대응팀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과 공무원이 서로 존중하는 민원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와 접경도시 LOI 체결

파주시가 동유럽 접경도시인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와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폴란드 북동부 포들라스키에주 주도이자 대표 도시인 비아위스토크시와 기업·행정·청소년·문화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다음 달 19~ 25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김경일 시장을 포함해 관련 공무원, 기업인, 문화인 등 11명으로 방문단이 꾸려졌다. 비아위스토크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으로 기업, 청소년, 문화, 행정 협력 방안에 대한 실무회의가 진행된다. 국제어인 에스페란토의 창시자 루드비크 자멘호프가 태어난 도시로 유명하다. 비아위스토크시는 벨라루스와 인접한 접경도시로 다문화 공존의 역사와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독자적인 도시 정체성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방문으로 크게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이번 교류로 유럽권 도시와의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청소년, 문화, 지방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중심의 국제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접경도시 간 연대의 국제적 모델을 제시해 파주시의 평화 도시 외교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이번 방문은 접경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 비아위스토크시의 타데우시 크루스콜라스키 시장이 지난해 11월 파주시에 자매결연 제안서한을 발송한 데 이어 지난 1월 ‘비아위스토크의 날’ 행사에 파주시장을 공식 초청해 성사됐다. 이창우 자치협력과장은 “접경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 양 도시 간 교류가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나누며 우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주서 '생애최초로 주택 구입' 감면조건 위반 했다가 '덜미'

파주에서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한 일부 입주자들이 감면조건을 위반해 취득세를 적게 냈다 뒤늦게 토해 내는 등 무주택 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주택정책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시는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한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추진한 결과, 총 141건의 감면요건 위반사례를 적발해 취득세 3억5천만여원을 추징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 취득세 감면은 주택취득 당시 본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취득세를 감면해 주는 제도다. 올해 세법 개정으로 감면한도가 최대 300만원까지다. 시는 감면 받은 입주자들이 상시거주 요건 등 의무사항을 성실히 이행했는지를 사후 점검하기 위해 기획 조사한 결과 A씨 등은 취득 후 3개월 이내 거주를 시작하지 않다가 이번 조사에 적발(73건) 됐다. B씨 등은 상시거주 의무기간 중 전월세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적발(48건) 됐고 C씨 등은 상시거주 의무기간 내 주택을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20건) 총 141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시는 이들로부터 감면받은 세액에 가산세와 이자상당액을 합산해 약 3억5천만원을 추징했다. 구자정 납세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감면 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와 사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취득세 감면 후 추징 사유가 발생한 납세자는 그 사유 발생일부터 60일 이내에 자진 신고하면 가산세 없이 감면 받은 세액과 이자상당액만 납부하면 된다.

파주 임진각 쌍둥이 ‘평화의 소녀상’… 광복절 맞아 ‘북녘 땅’ 가나

파주 임진각에 접경지역 최초로 설치된 통일로 가는 쌍둥이 ‘평화의 소녀상’ 1기의 북한 설치가 재추진되고 있다. 천주교 등 종교단체가 나서 일본군 성노예문제에 대한 민족 공통의 아픔을 공유하고 평화 통일을 앞당기자는 취지에서다. 8일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위원회(상임대표 김순현 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와 천주교 등 종교단체는 임진각 자유의 다리 인근에 설치된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2기 중 1기를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당초 설치 목적대로 북한 설치를 다시 추진 중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6㎡ 규모에 높이 143㎝, 가로 360㎝, 세로 160㎝ 등의 크기로 위원회가 시민 성금 등으로 지난 2019년 4월27일 2기를 제막했다. ‘소녀야, 고향가자’ 주제의 이 쌍둥이 평화의 소녀상은 담담한 표정에 주목을 쥐고 있으며 어깨 위에는 자유와 평화의 상징인 새가 앉아 있다. 평화의 소녀상에는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나 13세 때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는 말에 속아 중국 만주 일본군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은 고(故) 길원옥 할머니의 시가 새겨져 있다.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은 설치 전부터 주목 받았다. 통상 다른 지역에선 1기뿐인 것과는 달리 2기를 설치해서다. 당초 위원회는 1기는 임진각에 남겨 두고 나머지 1기는 길원옥 할머니의 고향인 평안북도에 보내는 한편 북한이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을 그 빈 자리에 설치하도록 예정하며 추진했다. 그러나 올해로 평화의 소녀상 설치 6주년이 지났지만 북한에 1기를 보내려는 당초 취지는 이뤄지지 못했다. 그동안 위원회와 천주교 측이 추진에 나섰지만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길게 이어 지면서 실현되지 못했다. 위원회와 천주교 측은 올해 광복 80주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시기인 만큼 악화된 남북관계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을 기대하면서 평화의 소녀상 북한 설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김순현 상임대표는 “임진강에 세워진 쌍둥이 소녀상은 아직 고향(평안북도)을 가지 못하고 있다”며 “고향을 생각하고 다시 동무들과 함께 할 날들을 꿈궜던 소녀(길원옥 할머니)처럼 희망과 꿈을 잊지 않고 광복 80주년 북한 설치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FP통신, 대선앞두고 파주접경지역 소음피해 등 '집중조명'

해외 유수의 통신사가 북한 대남확성기로 인한 소음피해, 카페·갤러리 문화활동 등 접경지역 파주의 남북한 휴전 속 평화로운 일상생활을 조명한 프로그램을 방영, 전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FP통신(프랑스)은 비무장지대(DMZ)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파주 탄현면 다 온 숲 카페와 다 온 숲벙커갤러리 응(yes) 대표 등을 인터뷰하며 오는 6.3 대선을 앞둔 접경지역 주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소개했다. AFP통신은 AP(미국), DPA(독일), 로이터(영국)과 함께 세계 4대 뉴스통신사다. 약 2분여 분량의 이 영상물은 AFP통신 유튜브(구독자 250만 명)에 지난달 30일부터 올려져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의 이번 취재는 접경지역 평화로운 이미지 컨셉트다. 통신은 임진강을 사이로 북한과 맞닿은 탄현면 다 온 숲 카페와 다 온 숲 벙커갤러리를 운영하는 피난민 2세 이오숙 대표와 화가로 변신한 김대년 전 중앙선관위원회 사무총장을 인터뷰했다. AFP통신은 우선 북한의 대남방송 확성기 소음과 관련, 북한의 비무장지대를 넘은 거대한 확성기들은 남북관계를 꾸준히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늑대의 울부짖음, 비명, 유령 같은 사운드트랙은 다 온 숲 카페 창문을 덜컹거릴 정도로 강력하다”고 소음 피해를 알렸다. 이어 김 전 총장 작품 소음 차단 헤드폰을 쓴 족제비 작품을 소개하면서 북한 확성기 소음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이 다 온 숲카페에서 북한을 바라보면서 평화롭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면서 반려견들이 산책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았다. 이오숙 대표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은 늘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했지만, 실현하기 전 돌아가셨다"며 “더 자주 생각하기 위해 여기에 카페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평온하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북한이 길 건너편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방문객이 많아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국군이 1년에 한 번씩 훈련해 비워줘야 하는 다 온 숲 벙커갤러리 실상도 소개됐다. 이곳에서는 분단의 아픔과 한국 통일에 대한 희망을 그리고 있는 김 전 총장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데 그는 AFP통신에 "북한도 언젠가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채택하기를 바란다"며 "그것은 내가 얼마나 비교적 행복한지 깨닫게 해준다. (파주는) 자유와 평화가 시작되는 곳이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1950-1953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끝나면서 남북한은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전쟁 중이다”며 “그런 가운데서도 접경지역 파주 시민들의 일상은 평화롭고 여유롭다”고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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