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동유럽 접경도시인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와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폴란드 북동부 포들라스키에주 주도이자 대표 도시인 비아위스토크시와 기업·행정·청소년·문화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다음 달 19~ 25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김경일 시장을 포함해 관련 공무원, 기업인, 문화인 등 11명으로 방문단이 꾸려졌다.
비아위스토크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으로 기업, 청소년, 문화, 행정 협력 방안에 대한 실무회의가 진행된다.
국제어인 에스페란토의 창시자 루드비크 자멘호프가 태어난 도시로 유명하다.
비아위스토크시는 벨라루스와 인접한 접경도시로 다문화 공존의 역사와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독자적인 도시 정체성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이번 방문으로 크게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이번 교류로 유럽권 도시와의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청소년, 문화, 지방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중심의 국제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접경도시 간 연대의 국제적 모델을 제시해 파주시의 평화 도시 외교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이번 방문은 접경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 비아위스토크시의 타데우시 크루스콜라스키 시장이 지난해 11월 파주시에 자매결연 제안서한을 발송한 데 이어 지난 1월 ‘비아위스토크의 날’ 행사에 파주시장을 공식 초청해 성사됐다.
이창우 자치협력과장은 “접경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 양 도시 간 교류가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나누며 우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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