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주변 민간사업자 공모에 KB증권 컨소시엄과 NH투자증권 컨소시엄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문산읍 선유리 캠프 자이언트와 캠프 개리오언 등 2곳이다. 앞서 캠프 자이언트와 캠프 개리오언 주변에 대해각각 지난 2015년과 2019년 2차례 민간사업공모를 진행했지만 제안서를 제출한 민간사업자들이 없었다. KB증권 컨소시엄에는 KB증권, 호반건설, 디엘건설, 청은산업개발,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는 NH투자증권, 중흥토건, 인창개발, 중흥건설, 리버티랜드 등이 참여했다. 시는 제안서를 사전 검토한 뒤 오는 21일 7개 분야(토목, 도시계획, 건축, 교통, 환경, 경제?경영, 금융회계) 전문가 10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꾸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이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공모로 지지부진하던 캠프 자이언트와 캠프 개리오언 등 반환공여구역 주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계ㆍ균형ㆍ계획적인 미래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고 시민복리가 증진되는 등 해당 지역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연말까지 추진 중인 CCTV 선별 관제 고도화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능형 초 연결망 선도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확보한 국비 6억원과 시비 3억원 등 모두 9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CCTV 선별 관제 고도화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CTV에 드는 통신용량을 증설하고 네트워크 신기술을 활용해 기존 CCTV 700대에 인공지능 선별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다. 시 관제센터는 앞서 지난해 국비 등 11억7천만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방범 CCTV시스템에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신기술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음주 운전자를 사전에 발견하고 검거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공모사업이 네트워크 신기술 적용에 따른 지능형 영상 관제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 공모사업은 1차 연도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지능형 영상 관제를 더욱 고도화하고, 주민안전을 위한 범죄예방 서비스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최종환 시장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 기술들을 CCTV 통합관제센터에 선도적으로 확대 적용, 주민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노점 단속에 불만을 품은 50대 남성이 시청 민원실에서 분신을 시도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께 파주시청 민원실에서 50대 A씨가 자신의 몸과 민원실 바닥에 경유를 뿌렸다. 이를 본 민원실 직원이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예비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라이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생계가 너무 어려운데 노점상 단속으로 더 힘들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파평면 율곡리 화석정 앞 TOD 진지구축공사가 경기도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당시 설계도면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군당국의 화석정 인근 TOD진지 구축으로 문화재 경관훼손 논란(본보 4월29일자 10면)이 제기된 바 있다. 조인연 파주시의회 부의장은 13일 화석정 앞 TOD진지 구축을 위해 군당국의 현상변경허가 당시 설계도면과 공사를 위한 산지전용 설계도면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서로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군당국이 지난해 7월 경기도 문화재위원회에 제출한 현상변경허가 설계도면에는 기존 참호를 축으로 건너편에 TOD 차량이 배치됐는데 3개월 뒤 실제 공사를 위해 시에 제출해 허가받은 산지전용 설계도면에는 정반대로 설계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상변경허가 설계도면에는 없던 공작물인 펜스(담장)도 철제구조물로 높이 2m 이상, 가로와 세로 각각 10m씩 둘러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지역 밖 임야형질변경도 문제 삼았다. 조 부의장은 TOD진지 경계선만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았으나 주변에 임야를 훼손, 문화재법 위반소지도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는 화석정 앞 군사시설 신축이 산림훼손은 물론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당시 설계도면과 달리 공사가 진행되는 점을 파악, 관련법에 규정된 사항을 적용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당국은 (지난해 7월) 관련법에 근거해 경기도와 파주시 등 관련기관의 현장심의, 공사허가, 공사착공 신고 및 승인 등 충분한 검토와 협의와 적법한 절차 등에 따라 진지를 구축 중이라고 해명했다. 파주시는 군당국이 아직 공사완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최종 판단하기가 이르다면서도 문화재 현상변경허가와 다르게, 건축법을 위반한 채 펜스 설치와 구조물 변경 등이 이뤄졌다면 원상회복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 산림훼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경기도 기념물 제217호인 육계토성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육계토성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계획 수립 등을 위해서다. 적성면 주월리 413번지에 위치한 육계토성은 임진강 남안에 있는 한성백제기 토성이다. 북쪽으로 돌출돼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은 지형적 이점으로 예로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인식돼 왔다. 구조는 내성과 외성으로 이뤄진 판축(板築:흙을 켜켜이 다져 올리는 축조법) 기법의 복합성이다. 총길이가 약 1천858m이고 면적은 31만5천35㎡ 등이다. 종합정비 가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문화재 관련 자료 수집, 현황 및 실측 조사, 문화재 보존주변 정비콘텐츠 활용계획 수립, 학술대회를 통한 문화재 가치 높이기 등이다. 시는 육계토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중장기적인 정비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로 자문위원단을 꾸려 위원들의 자문을 통해 전문성 있는 종합정비계획이 도출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파주 임진강변에 소재한 덕진산성, 오두산성, 육계토성 등 삼국시대 관방 유적들을 연계해 관광객이 찾고 싶은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경찰서는 11일 스토킹하던 여성의 부모 집까지 찾아간 혐의(주거침입 등)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30분께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 B씨의 부모가 사는 파주 소재 집에 베란다 방충망을 뜯고 몰래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층 베란다와 화단 사이 공간에 숨어 있던 A씨는 어떤 남자가 누워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사흘 전부터 B씨 부모의 집 주변에서 침입 기회를 기다려온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온라인게임으로 알게 된 B씨를 스토킹하다 B씨가 주거지에 없다고 판단, 부모 집까지 찾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 교도소에 가고 싶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B씨 부모의 집 주소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 정확한 범행경위를조사 중이다. A씨는 앞서 지난달과 이달 등 2차례에 걸쳐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고, 인근 CCTV에 로션 등을 발라둔 사실이 확인돼 오산경찰서에서도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파주=김요섭기자
11일 오후 3시30분께 파주시 파평면의 차량용 에어필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건물 8동 중 4동이 타고, 인근에 검은 연기가 퍼져 119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35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은 11일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 재산을 위협한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강력히 처벌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지난달 25~29일 사이 경기도 강원도 일대 접경지역에서 50만장 규모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접경지역 지자체장의 첫 메시지로 주목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날 불법 대북전단 살포로 또다시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 재산을 위협한 자들을 강력 처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휴전 이후 70년 동안 접경지역 주민들은 군사안보상의 문제로 각종 기본권과 재산권을 심각하게 제약 받았다면서 대북전단이 살포될 때마다 남북 간 긴장과 접경지역 주민들의 군사적 충돌에 대한 불안감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북전단을 또 살포하는 행위는 대북전단 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정부는 하루속히 대북전단 불법 살포 책임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원하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일순간에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대북 전단 살포 중단과 살포자 처벌을 거듭 강조했다. 최 시장은 접경지역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코로나19까지 겹쳐 지역경제는 위기에 몰리고 생계의 어려움은 점점 가중되고 있는 형편이라며 그동안 대북전단이 살포될 때마다 남북관계는 극단으로 치달아, 지역 관광이 주 수입원인 접경지역 상인들은 직격탄을 맞아 왔으며, 군사분계선 인접 주민들은 군사적 충돌에 대한 불안으로 밤잠을 설쳐야 했다. 이젠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남북관계발전법상 처벌 대상이며, 전단 살포 등 위배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과해질 수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경찰서는 11일 억대 트랙터를 훔쳐 외국에 중고로 팔아넘긴 혐의(특수절도)로 중동 국가 출신 30대 남성 2명을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25일 새벽 파주 월롱면의 한 축사에 세워진 트랙터 2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당한 트랙터의 가격은 각각 약 1억2천만원과 7천만원 등이었다. 이들은 훔친 트랙터를 타고 가 창고에 옮겨놓은 뒤 수출용 컨테이너에 실어 부산진항에서 외국으로 팔아넘기려다 경찰 수사망에 적발됐다. 경찰은 부산진항에서 선적 대기 중인 컨테이너를 압수, 피해자에게 트랙터를 돌려줬다. 이들은 트랙터를 훔칠 때 만능키를 사용했으며, CCTV와 가로등이 없는 농로만을 이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여죄를 캐는 과정에서 지난해 911월 파주고양지역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트랙터 3대를 훔쳐 이미 해외로 반출한 사실을 확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지역 문화계와 시의원들이 화석정 인근 TOD 진지 이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앞서 군당국의 화석정 인근 TOD 진지 구축으로 문화재 경관훼손 논란(본보 4월29일자 10면)이 제기된 바 있다. 파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와 조인연 파주시의회 부의장, 이효숙 의원 등은 지난 7일 오후 파주 화석정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진석 파주향토문화연구소 감사가 대표해 발표한 성명서는 화석정은 단순한 정자가 아닌 기호유학의 종장인 율곡 이이 선생 집안 대대로 전승된 별서원림이며 본가가 있는 곳이라면서 조선 성리학을 대표하는 학자들의 순례지였고 현판 수장고로 높은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등 2차례 참화를 겪은 화석정은 주변에 오랫동안 군부대시설로 인한 훼손을 겪은바 종합적인 문화유산 복원 필요성으로 시가 실물복원을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화석정 앞 군당국의 TOD 진지 구축은 말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우관제 파주문화원장도 군당국의 TOD 진지 구축으로 화석정 주변 경관을 훼손할 우려가 높다며 화석정을 되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인연 시의회 부의장은 화석정 경관을 훼손을 두고 볼 수 없다. 시의회 차원에서 TOD 진지 철거를 위해 주력하겠다며 현장조사 결과 공사과정에 임야 형질변경 등 불법행위가 있어 시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율곡 이이 종가 재현 및 화석정 복원 등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군당국에 공사 중단 및 이전을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