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사랑의 손길 이어져

연말이 다가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김포지역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새마을회(회장 유준학)는 지난 23일 김포시새마을회관 주차장서 따뜻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담기를 가졌다. 이날 김장담그기에는 유영록 시장과 유승현 시의회 의장을 비롯 김포시새마을남녀 지도자 200여명이 참여해 3천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궈 관내 홀몸노인 가정,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월곶면 고막리 소재 은빛마을, 대곶면 해맑은 마음터 등 400여 가정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엔 (사)한국경영혁신 중소기업협회 김포지회(회장 한현만)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60kg와 현금 100만원을 대곶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한현만 회장은 주위의 소외된 계층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눔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사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 및 백미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김포복지재단)를 통해 대곶면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또 양촌읍 주민자치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주부교실김포시지회가 제공한 김장김치(66상자)와 주민자치센터에서 직접 준비한 가래떡(66개)을 자연마을과 아파트단지 등에 전달했다. 지난 21일에는 김포시 양촌읍에 소재한 기호전기(대표 한기문)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2가정에 노후된 불량 전기배선과 차단시설 등을 무상(100만원상당)으로 모두 교체해줬다. 전기재해의 사전 예방을 위해 해마다 2가구 이상씩 남모르게 지원해오고있는 한 대표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노후된 불량 전기시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가구만 보면 항상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 차질 불가피

김포시의 애기봉 평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이 사실상 어려워져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정부는 PLZ(Peace & Life Zone;평화와 생명) 사업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접경지역 3개 시도 10개 시군지역 DMZ 내에 평화공원 조성 등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김포지역에는 애기봉 평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국비가 편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시는 정부 계획에 따라 기존 애기봉전망대를 철거하고 296억원을 들여 2015년 말까지 해발 155m 애기봉 주변 4만9천500여㎡ 부지에 4050m 높이의 회전 전망대, 6.25 전쟁영상관, 한국전쟁사관, 기념품점, 식당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동안 시는 애기봉 주변 국방부 소유 부지에 대한 보상과 신설되는 전망타워 사용을 놓고 국방부와 마찰을 빚어왔으나, 최근 기부 대 양여 방식에 합의하면서 사업이 정상화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도비와 시비 등 20억5천여만원을 들여 토지 매입과 실시설계, 건축허가 등을 마친 상태며, 내년부터 기존 애기봉전망대 철거 작업에 들어가 공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가 요청한 국비 39억원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당장 사업이 전면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시는 내년에 국비 39억원을 확보한 뒤 시비 50억원 편성할 계획이었지만,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서 대응투자예산조차 세울 수 없게 됐다. 시 관계자는 국비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최악의 경우 사업이 1년 가량 지연될 전망이라며 국회의원 공약사업과 연계,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해 마지막으로 국비 확보를 시도해 볼 계획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의정비 7.3% 인상 철회하라”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공동운영위원장 양승범이우용)가 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추진 중단을 촉구한데 이어 최근 확정된 7.3%의 의정비 인상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치네트워크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의정비 7.3% 인상은 의정비 인상을 결정한 경기도내 지방의회 중 단연 최고의 인상률이라며 민의를 거스른 무리한 의정비 인상을 스스로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일꾼으로써 자신들의 소임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정비심의위 회의가 형식적인 절차일 뿐 실질적으로 의정비 인상을 추진한 시의회와 공무원들이 의정비심의위와 여론조사 등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에 대해 꼼수에 의한 의정비 인상을 주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3차 회의에서 한 심의위원은 우리 위원들이 시민들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 의원들의 자긍심을 높여 주고 질 높은 대민서비스를 위해 의정비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며 참으로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의정비심의위 위원장이 시의회가 추천한 위원으로 결정돼 이번 심의위원회가 과연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됐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의회가 제시한 10% 인상안을 놓고 10%는 과하니 조금 낮추자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되는 등 꼼수부리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속되는 실업, 자영업자의 몰락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은 산적한데, 지역의 일꾼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손과 발이 되겠다던 시의회 의원들은 지역주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자기 밥그릇 채우기에 여념이 없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자치네트워크는 이에 따라 의정비심의위 위원 선출기준 등 어떻게 구성됐는 지와 의정비 인상을 결정짓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역주민 의견 반영을 위한 여론조사 과정, 의정비심의위가 과연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었는 지에 대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우리병원, 보건복지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

김포우리병원(이사장의학박사 고성백)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응급 의료 취약 진료권 지역응급의료센터 육성 공모 사업에서 의료시설이 부족한 김포지역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육성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응급 의료 취약 진료권 지역응급의료센터 육성 공모 사업은 중증응급질환을 중점으로 진료하는 지역응급의료센터가 필요한 진료권을 대상으로 취약지로서의 여건, 의료 인력, 장비, 시설 등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건복지부가 국고보조금 지원을 통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등 4개 종합병원이 참여했으나 김포우리병원만 유일하게 선정됐다. 우리병원은 그동안 응급실 전담의사 5명 진료,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중증외상 등 3대 응급질환(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중증 외상)을 비롯해 중증응급환자들에 대한 24시간 전문의 진료 등을 통해 응급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성백 이사장은 김포우리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0년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 김포우리병원은 응급환자진료를 비롯한 전문진료역량 강화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 중추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응급의료기관은 응급의료 분류 체계상 경증질환 위주의 지역응급의료기관과 중증질환 위주의 지역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3단계로 분류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도시鐵 조속히 착공하라” 조윤숙 의원은 항의 삭발

김포도시철도의 민자유치를 둘러싼 시와 시의회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민자사업을 반대하며 도시철도의 조기 착공을 촉구해온 김포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신광철, 유영근, 조윤숙 의원은 14일 시의회 다목적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김포도시철도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특히 기자회견후 조윤숙 의원은 민자유치로 인한 도시철도의 사업지연에 항의하며 삭발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유영록 시장은 지난 7월12일 시의 재정부족을 이유로 민자방식 도입을 천명한 뒤 10월31일 기한으로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유치의 적정성 검토를 의뢰하고,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민자유치를 철회 하겠다고 했지만 14일 현재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런데 또 다시 민자유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식의 말만을 되풀이 하며, 지난 3월27일 국토해양부 승인후 L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겠다고 약속하고도 민자유치를 핑계로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하루에도 3억원의 이자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비 문제를 도외시한 채 도시철도의 착공은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신도시 입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은 엄청난 재산상의 손실과 시장의 약속 불이행에 따른 허탈감과 자괴감 속에 빠져있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에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3명 전원은 PIMAC에서 검토할 시한으로 정한 10월31일이 지난만큼 당초 약속대로 국토해양부가 승인한 도시철도를 즉시 착수할 것을 시장에게 엄중경고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함께 시장은 현재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민자사업 추진과정에서 부당하거나 과도한 재정지출에 대한 책임과 사업지연으로 인한 추가 예정사업비에 대해 시민에게 명확하게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윤숙 의원은 한강신도시 지역구 의원으로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신도시 입주민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괴감과 함께 그 고통을 함께하며 사죄한다고 밝힌 뒤 유영록 시장에게는 엄중 경고 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삭발을 강행 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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