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 통과

오산시가 성(性)별 영향분석평가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한 조례를 제정해 시의 각종 정책수립과 시행과정에서 성 평등을 실현할 근거를 마련했다. 18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폐회된 제189회 오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시가 발의한 오산시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 조례는 시장 및 산하단체 기관장은 제정ㆍ개정을 추진하는 조례ㆍ규칙과 성 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획 및 사업 등에 대해 분석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성 평등영향 분석평가는 성별 통계, 성별 수혜분석, 분석평가 결과에 따른 정책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고 분석평가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 시장과 기관장은 분석평가서에 따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고, 성 인지 예산서 및 성 인지 기금운용계획서의 작성에도 반영토록 했다. 아울러 시장은 성별영향분석평가 추진 실적 및 정책개선 실적을 점검하고 종합 분석한 결과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를 통해 정책을 수립과 시행함에 성 평등을 제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성 평등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기흥저수지 환경부가 맡아 관리하라”

경기남부권 시장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는 15일 오산시 맑음터 공원 에코리움에서 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공통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학규 용인시장은 오염이 심각한 기흥저수지의 수질은 오산천, 진위천, 안성천, 평택호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용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면관리자인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질개선 의지가 부족해 수질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기흥저수지(용량 1만1659㎥)는 수질악화로 산소요구량 BOD 5.8m/L 이상이 유지되면서 고온현상(30℃ 이상)이 10일이상 지속되면 녹조부패 현상이 심화돼 심한 악취를 발생시키면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남부권 시장들은 경기남부권 수질개선을 위해 기흥저수지가 환경부의 중점 관리 대상 저수지로 지정 추진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지난 3분기 정기회의 건의사항인 환경개선 부담금 징수교부금 요율 상향조정(용인시)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토지 개발부담금 징수의 적정 배분(수원시) 등을 논의했다. 이날 곽상욱 오산시장은 쓰레기 적치장 상부에는 공원을, 하부에는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생태환경공원으로 조성한 오산시의 사례를 설명하며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과 모두가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협력과 대응이 더욱 절실한 시점으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회의를 마친 협의회 소속 시장들은 오산시 재활용센터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방문해 현황을 청취한 후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한편 경기남부권 시장협의회는 경기 남부권 지자체가 안고 있는 공통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방안을 찾고, 지방자치단체 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오산시를 비롯해 수원, 용인, 평택, 화성, 안성, 의왕시로 구성돼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김학규 용인시장, 김선기 평택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황은성 안성시장, 김성제 의왕시장이 참석했으며, 수원시는 윤성균 부시장이 대신 참석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사)오산시인협회 창립 … 활동 본격화

㈔오산시인협회(회장 김선우)가 지난 11일 오후 오산 컨벤션 웨딩홀에서 창립식을 갖고, 시인들의 단합과 오산시문학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식에는 지역 내 시인 20여 명이 참석, 창립 준비위원장이었던 김선우 시인을 초대 회장으로 부회장에는 남경식 시인, 감사는 홍승갑 시인을 각각 선출하고 배병숙, 손선아, 양길순, 손창완 시인이 법인 이사로 선임됐다. 또 원로 시인인 조석구 시인을 상임고문으로 선임했다. 이날 김 회장은 이 세상 어딘가 누군가는 깊은 슬픔으로 울고 있다. 그들과 함께 울어주고 그 마음을 어루만져 줄 때 시의 언어는 아름다운 노래가 된다라는 축시로 창립의 기쁨을 전했다. 이에 조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힘에는 외면적 힘과 내면적 힘이 있는데 돈과 권력은 전자요, 시인의 자존감은 후자이며 그것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향후 문학행사와 문학캠프 등 정기행사 및 시집 출간 등 다채로운 문학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며, 등단을 했거나 개인시집을 출간한 시인을 대상으로 회원 모집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공란식 시문학회장, 나영란 오산 여류문학회장, 박민순 전 오산문인협회 지부장, 김필경 오산 부시장, 김미정 시의원 등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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