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주)정인파트너스 ‘다문화 가족지원사업’ MOU

오산시와 (주)정인파트너스(대표 박정임)가 11일 다문화 가족지원사업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주)정인파트너스는 시가 추진하는 건강한 다문화 가족 행복만들기 프로젝트사업과 관련해 다문화 가족에게 안성에 소재한 숙박시설을 연중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숙박시설 부지 내 텃밭(165㎡)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는 체계적인 숙박이용 관리로 지역 내 많은 다문화 가족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필경 오산 부시장, (주)정인파트너스 박정임 대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이병희 센터장, 행복한 이주민센터 박대준 소장, 다문화 가족 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필경 부시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족 숙박시설 무상제공 등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아름다운 기업문화에 감사를 드린다며 오산시는 이용자 선정과 체계적인 관리 운영으로 숙박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정인파트너스 박정임 대표는 어려울 때 여행을 통해 가족 간 오해를 풀고 서로 화목해질 다문화 가족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고 이번 협약으로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오히려 내가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단순하고 일시적인 물품지원이 아닌 수혜자에게 진정 필요한 부분을 고민해 도와주는 지속 가능한 후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력을 계기로 바른 후원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오산열병합발전소 난방ㆍ온수 끊겨 2만6천가구 주민 새벽부터 ‘덜덜’

5일 폭설과 한파 속에 오산지역 26개 아파트단지 2만6천여세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오산지역에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오산열병합발전소(오산시 누읍동 331번지)의 전기장치 고장에 따른 것으로 사고 발생 15시간이 지난 오후 6시30분께 난방공급이 재개됐다. 5일 오산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대성산업(주)과 주민들에 따르면 오산열병합발전소의 전기장치인 송수전 설비의 고장으로 이날 오전 3시40분께부터 운암지구 8개 단지와 세교지구 10개 단지 등 26개 아파트단지 2만6천여세대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출근시간에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은 오후부터 강풍과 폭설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었다. 운암 5단지에 살고 있는 주부 이모씨(32)는 아침에 물을 데워 간단히 세수만 시켜 학교에 보냈는데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때까지 온수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세교 9단지에 사는 주부 김모씨(29)도 급한 대로 전기장판과 전기난로를 사용하지만 갓 돌이 지난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성산업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전기설비 고장 원인을 분석해 이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산업(주) 코젠사업부측은 고장난 발전소 송수전 설비에 대한 긴급복구 작업을 벌여 오후 6시께 온수와 난방 공급을 재개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