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휴먼녹색 중심의 도시재생을 위한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수립, 우만동 현대아파트 등 6곳을 재건축하고 매탄동 일대를 재개발키로 했다. 시는 22일 기존 전면 철거방식의 도심 재개발에서 벗어나 환경과 문화를 보존할 수 있는 방향의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수립,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주민공람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선정된 곳은 모두 6개 구역으로 ▲우만동 현대아파트 ▲매탄주공 45단지 ▲서둔동 동남아파트 ▲서둔동 성일아파트 ▲원천주공아파트 등이 재건축사업 예정지구로, 매탄동 173-50 일원(4만8천895㎡)이 재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결정됐다. 이번 기본계획의 특징은 ▲단계별 사업추진 ▲사업 지지부진 시 정비구역 취소 ▲주민 참여형 도시르네상스사업 전환 ▲저탄소 녹색도시 계획요소 도입 등이다. 이번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은 도시재생과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정비사업의 기본방향과 정비예정구역 지정 등에 관한 사항을 담은 큰 틀로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 마다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기본계획에 재 반영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창현고등학교가 창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펼치고 있는 창희적 체험활동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창현고는 22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정보윤리학교, 수원보훈지청의 나라사랑실천학교, 금융감독원 및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금융교육 등 학교 특색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8일 창현고 아름누리지킴이단은 수원시 우만동 일대에서 정보윤리와 관련된 캠페인 활동을 실시,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캠페인은 사이버 음란물 및 폭력 근절, 올바른 SNS 사용, 건전한 인터넷 사용 등의 주제로 펼처졌다. 이와 함께 이날 창현고는 수원소방서 및 아주대병원과 공동으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응급상황 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벌였다. 오성만 지도교사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우리 사회는 새로운 정보문화와 정보윤리가 필요하며 특히 청소년들이 정보시대에 올바른 지식과 사고, 판단 능력을 갖게 하기 위한 정보윤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에 영통구 이의동과 하동을 관할하는 광교동(洞)이 신설된다. 수원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원시 행정동의 설치 및 동장 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조례안은 광교신도시 개발로 6만여명의 입주가 예상됨에 따라 주민 편의를 증대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다음달 1일까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뒤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7월 임시회에 상정, 광교동주민센터를 건립해 12월 말 개청할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소방서(서장 이봉춘)는 21일 가톨릭대학교 수원 성빈센트병원과 대형병원의 화재대응력 강화를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소방차량 3대와 소방공무원, 자위소방대원 등 65명이 참여, 병원 본관동 3층 병실을 가상화재 발생장소로 훈련상황을 부여하고 단계별 훈련 상황에 따라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화재대응력을 배양했다. 훈련진행은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신고자의 육성전파를 시작으로 화재신고 및 옥외 대피훈련,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 초기진압, 인명구조 및 환자대피유도훈련 등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실전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이봉춘 수원소방서장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대응체제를 구축, 환자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가 노벨문학상 후보인 고은 시인(79)의 이름을 딴 고은문학관건립을 추진, 지역 문인들이 지역 연고 없는 인사를 위해 막대한 혈세를 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해 수원 화성과 화성행궁 일대를 문화예술특구로 지정, 각종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이의 한 방안으로 100억원(부지 매입지 제외)의 예산을 들여고은문학관을 2015년까지 건립, 인문학도시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또 고은 시인이 현재 살고 있는 안성에서 수원으로 이주할 경우 평생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지역 문인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수원문인협회 한 관계자는 문학관 건립은 필요하지만 고은문학관 건립은 말도 안된다며 차라리 정조의 이름을 딴 이산문학관등으로 계획을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원시인협회 관계자도 자존심 없는 수원시의 행태에 지역 문학계가 발칵 뒤집혔다며 지역 문인들을 위한 지원에는 그렇게 인색하면서 수원에 연고가 전혀 없는 고은 시인을 위해 거액을 들이겠다는 것은 대체 무슨 발상이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찬반여론이 있을 수 있지만 문학계 큰 인물인 고은 시인이 수원으로 이주해 활동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수원의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청소년육성재단 꿈꾸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경제, 사회, 지리적 환경의 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농촌체험활동을 간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지역 기관연계프로그램인 이번 농촌체험은 NH농협 수원시지부의 후원을 받아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평균 지평면 옥현2리 가래무마을에서 진행된다. 이날 청소년들은 토종 민물고기생태학습관 견학, 딸기 따고 쨈 만들기, 고무줄 총만들기, 감자전 만들어 먹기 등을 체험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라나라 하천의 소중함을 깨닫는 한편 실제로 딸기재배를 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알고 미래 산업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청소년들을 위해 도농교류 친환경녹색실천을 할 수 있는 질 높은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꿈꾸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 주변의 건축물 이격거리가 대폭 완화돼 주변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7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원시 건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조례안은 수원 화성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건축물간 이격거리를 아파트의 경우 기존 6m에서 4m로, 연립주택은 3m에서 2m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이현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해당 지역의 이격거리를 아파트의 경우 6m에서 3m 이상으로, 연립주택은 3m 이상에서 2m 이상으로 개정하는 것이 골자였다. 그러나 도시환경위원회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문화재보호구역 내 이격거리를 규정한 타 시도 조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집행부 의견을 받아들여 내용을 일부 수정의결했다. 이번 조례안의 의결로 슬럼화 현상이 심화됐던 수원 화성 주변에 건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의회는 2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개정조례안을 최종 의결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등 화성 주변 주택가는 지난 1997년 수원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로 슬럼화 현상이 가속화돼 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는 5월부터 시민중심의 고객 감동 행정서비스를 위해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을 권선구와 영통구까지 확대한다.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은 구청 및 동 주민센터 공무원이 합동반을 구성해 희망하는 학교를 방문, 신규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다. 발급 시기는 5월과 10월 중에 반기별로 실시되며, 대상자는 만17세 되는 날의 다음날부터 12개월까지 주민등록증 신규 신청이 가능한 수원시 거주 지역 내 고등학교 재학생이다. 5월 발급대상은 1994년 5월부터 1995년 4월생으로 1만7천여명이다. 장영수 365민원담당관은 학생들이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발급기간이 경과되어 과태료 대상이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고객맞춤형 현장 행정서비스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365민원담당관(☎228-2129)과 각 구청 종합민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은 지난 2007년 장안구를 시작으로 2010년에 팔달구, 2012년에는 수원시 전체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는 20년 후 도시의 미래모습 구상을 위해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청소년 계획단을 활용, 참신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에 관심이 많고 사회적 활동에 모범이 되는 초등학생 63명, 중학생 3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계획단위촉식을 가졌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시민계획단 130여명을 위촉한 바 있다. 이들 청소년계획단은 오는 6월까지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안) 수립을 위해 수원의 꿈과 수원의 변화를 주제로 글 또는 그림, 사진(UCC)등에 청소년들의 생각을 담아 사이버 토론방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게 된다. 시는 사이버 토론방에 올라온 좋은 의견들은 도시기본계획에 반영시키고 제출된 그림과 사진 중 시민투표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해 표창 등 포상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이번 청소년 계획단 활동이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현장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20년 후 시의 멋진 미래모습을 잘 스케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의 서부에 위치, 의왕시와 안산시의 경계에 자리한 입북동과 당수동은 지난 1994년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편입된 동이다. 이들 2개동으로 이뤄진 입북동 주민센터(동장 양인섭)는 중소기업과 아파트, 농업지역이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서, 농업진흥지역에 해당하며 담당동의 96%가 GB(Green belt)로 주로 축산, 논농사, 시설채소 등을 하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인 만큼 주민들의 요구 사항 역시 다양, 입북동 주민센터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1월부터 월 1회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탐방을 통해 도로와 가로등, 하수도 등 120건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또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자 다양한 행사와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중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이해서는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32가구에 10㎏들이 사랑의 쌀 132포대를 전달했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매월 저소득층 17가구에 사랑의 반찬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최로 지난 4일에는 70세 이상 어르신 600여명을 모시고 농수산물유통센터교육원에서 경로잔치를 개최, 주민센터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부채춤과 민요, 통기타 연주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효 계승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장수지팡이(청려장) 만들기 사업을 추진, 주민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지역 내 유휴지에 명아주를 식재하고 장수지팡이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선물하고 있다. 또 주민센터 프로그램 역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천연염색, 구연동화, 노래교실, 한국무용, 손뜨개, 독서토론, POP, 냅킨아트, 주산암산, 재즈댄스 등 17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양인섭 입북동장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주민자치 실현과 지역주민의 문화요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 사람중심의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