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계약심사 통해 지난해 예산 19억2천만원 절감

의왕시가 예산낭비 방지와 예산집행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계약심사, 일상감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19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4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를 통해 244건의 사업에서 19억2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시는 각종 공사와 용역 및 물품구매 등 계약체결할 때 원가조사에 대한 충분한 심사를 통해 사업비가 과다하게 계상되는 문제점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예산절감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분야별 심사내용을 보면 계약심사는 도시교통정비계획 수립용역을 비롯 교통안전시설물 연간 단가계약 등 158건에 17억600만원, 일상감사는 공사용역물품계약 86건에 2억1천40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시는 원가계산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다과소 산정 여부를 효율적으로 검토해 예산을 절감하고 계약의 목적성질규모 및 지역특수성 등을 고려해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을 함께 도모했다.김미덕 시 감사담당관은 올해부터 법적 경비가 적정히 계상됐는지와 설계도서간 일치하는지, 표준품셈 적용이 적정했는지 등 효율적인 적정원가를 산출해 예산절감 효과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은 시책사업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효율적인 예산투자가 이어지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청계지역 9일부터 11-1번 버스 신설

의왕시 청계동 백운중학교와 내손동 지역, 포일숲속마을과 지하철역, 쇼핑몰 등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2대가 추가로 운행된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청계지역 포일 숲속마을 아파트 입주에 따른 인구 증가와 내손동 거주 학생의 백운중학교 통학 등 청계지역의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내 연계 교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백운중학교와 내손지역, 포일숲속마을과 지하철역, 쇼핑몰 등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2대를 추가로 운행한다. 현재 백운중학교와 포일숲속마을 대중교통은 삼영운수의 시내버스 6-1번과 마을버스 11번이며, 6-1번은 3대가 405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11번은 30분에 2대씩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포일숲속마을 3단지의 경우 57번 국지도로부터 1.2km의 원거리에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느껴 인덕원역과 범계안양역을 지나는 6-1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했지만 운행 대수가 3대에 불과하고 배차간격이 4050분으로 길어 노선버스 신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한, 백운중학생 대다수는 내손동에서 통학하고 있으나 백운중학교를 통과하는 1-5번은 인덕원역을 거쳐 원거리로 우회 운행함에 따라 통학시간이 많이 걸리고, 11번 마을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영돼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느낄 뿐 아니라 이용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운행 중인 11번 마을버스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변경인가를 받아 2대(11-1번)를 늘려 포일숲속마을 내부도로 버스운행간격을 1015분대로 축소하는 한편, 갈미상가와 롯데마트로 연결되는 지역 간 연계교통을 강화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오는 9일부터 11-1번 마을버스 운행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jhlim@kyeonggi.com

안양·군포·의왕 3개시 통합건의서 道에 전달

의왕시는 안양군포의왕시 통합추진위원회가 제출한 통합건의서에 시의회, 시장 명의의 반대의견서를 첨부해 28일 경기도에 제출했다. 시는 주민서명부 확인 결과, 의왕관내 통합찬성 유효서명자수가 전체 서명자수 7천51명의 49.7%인 3천50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날 도에 통추위가 낸 통합건의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김성제 의왕시장과 의왕시의회는 3개 시 통합이 명분이나 실익없이 추진돼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통합건의서에 반대의견서를 첨부했다.김 시장은 반대의견서를 통해 통합이 명분이나 실익없이 주민갈등만 증폭시키고 자치권 상실 등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라며 찬성 유효서명수는 3천500명인데 비해 반대 서명자는 지난 27일 현재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왕시의회도 정부가 지역정서와 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기준을 만들어놓고 기한을 정해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 지자체간 갈등과 주민간 감정의 골만 깊게 만들고 있다며 공감대 없는 통합논의는 지자체들에 악영향만 끼친다고 반대입장을 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시군 통합은 주민투표권자의 50분의 1 이상이 발의해 투표권자 3분의 1의 투표와 투표권자 과반수의 찬성에 따라 결정돼 시민 전체 의견을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현행 통합건의 가능 인원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내손2동 지역 일대 주차난 심각… 대책 시급

의왕시 내손2동 일대가 옛 주민센터와 내손도서관 철거 공사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28일 시에 따르면 내손동 지역의 주차면수는 노외와 임시노상주차장 등 모두 합쳐 1천902면으로, 도시 자체가 주차장 시설기준이 마련되기 전에 형성돼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옛 내손2동 주민센터와 내손도서관이 철거작업이 시작되면서 주차할 곳을 잃은 차량들이 도로에 불법주차를 감행하고 있다.시도 이 같은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단속을 실시하고는 있으나,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는 상황에서 과태료까지 물게 된 차량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인근 포일재건축조합이 옛 내손2동 주민센터와 내손도서관 지하에 주차장 179면을 설치하기는 했으나 시에 기부채납 할 때까지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시민들은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만이라도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거나 시에서 나서 임시주차장을 설치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전경숙 시의원은 내손2동 지역은 대체 주차장 확보 등 여건이 형성되지 않아 불법주차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성제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이 끝나기 전까지는 주차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내손2동 주정차 위반단속을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겠지만, 차량혼잡과 사고위험, 통행시간 지연, 주민간 다툼,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 ‘그린벨트 우선 해제지역’ 불만 고조

의왕지역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에 도시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토지이용 제약과 공시지가 상승 등의 부작용이 속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27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의왕지역은 정부의 개발제한구역 완화정책에 따라 지난 2004년 개발제한구역 16곳이 해제된 데 이어 2005년 7개소가 추가 해제돼 현재까지 모두 23개소, 1천108㎢가 해제됐다.그러나 예산 문제로 이들 우선해제지역에 대한 도시기반시설 설치가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도시기반시설 설치가 지연되는 사이 공시지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어 향후 사업 추진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전영남 시의원은 일부 우선해제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소방차도 못들어가는 좁은 도로와 미미한 하수도시설 등 열악한 기반시설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최근 우선해제지역에 신축되고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 역시 도시기반시설 부족 현상을 가중시켜 주거환경을 열악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전 의원은 우선해제지역이 별다른 계획없이 방치될 경우 재정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민원을 야기할 것이라며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에 대한 후속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김성제 의왕시장은 2005년 도시기반시설을 포함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으나, 기반시설조성에만 4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시 자체 재원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며 지난해 12월 우선해제취락의 도시개발 활성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 뒤 국토부에 용적률 완화 등 제도개선사항을 건의한 바 있다고 답했다.이어 김 시장은 도시형 생활주택 문제는 앞으로 건축허가 상담 때 법정 부설 주차대수의 주차면적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설계업자와 건축주에게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