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원, 사랑의 안경나누기 행사 가져

의왕시 고천동 고봉중고등학교(교장 김정규서울소년원)가 한국소년보호협회동남라이온스클럽(회장 김칠기)과 함께 사랑의 안경나누기 행사를 가져 세밑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20일 한국소년보호협회가 주관하고 동남라이온스클럽이 주최한 사랑의 안경나누기 행사는 어려운 여건에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며 도전정신으로 자립의지를 키워가는 소년원 학생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시력교정을 하지 못해 교육활동을 기피했던 학생 37명이 원만하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력 검안 측정 및 상담을 통해 맞춤형 안경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김영식군(가명중 3학년)은 소년원에서 교육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사정이 안 좋아 어머니께 안경이 필요하다고 말하기가 어려웠는데 안경테를 직접 선택하는 등 제게 맞는 안경을 무료로 맞출 수 있어 기쁘다며 다음달 중학교를 졸업하면 남은 기간 동안 자격시험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규 교장은 사랑의 안경나누기 행사를 통해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게 돼 학업 성취의욕과 면학분위기 조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랑의 안경 나누기 행사를 주최한 동남라이온스클럽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경찰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설맞이

의왕시·수원시로 나눠진 왕송호수 행정구역 조정추진

의왕시와 수원시 소유로 나눠진 왕송호수 수면 일부 및 제방과 월암동 일부를 교환하는 내용의 행정구역 조정이 추진된다.이에 따라 의왕시가 왕송호수에 추진중인 레일바이크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의왕시는 18일 농어촌공사 수원화성지사로부터 의왕시와 수원시 도시계획구역으로 이원화돼 있는 의왕시 월암동 왕송호수의 행정구역을 일원화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시는 시 경계조정을 통해 행정관할 구역을 변경하는 방안을 수원시가 제안함에 따라 수원시 소유(당수동입북동)로 돼 있는 왕송호수 일부 수면 및 제방 13만 4천㎡와 비슷한 면적의 의왕~봉담간 고속화도로 우측 도로변 및 사면절개지 등을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시는 양 도시 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대한 추진방안을 협의하고 편입토지에 대한 토지조서 및 현황도면을 서로 교환했으며, 편입토지 면적과 위치 등에 대해 7차례에 걸쳐 의견을 조율한 상태다.시는 다음 달 2일 수원시의왕시 관계자 등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편입토지 및 경계조정지에 대한 현지답사를 실시하고, 양 도시의 시의회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양 도시 간 경계조정이 끝나면 레일바이크 노선이 수원시 행정구역에서 제외돼 수원시의 행정절차이행 등 걸림돌이 제거된다.한편 현행 지방자치법 제4조 2항 규정은 행정구역 경계조정시 대상지 선정 후 기본계획을 수립, 시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도지사가 건의해 입법예고 및 법제처 심의를 거친 뒤 국무회의에 상정해 공포하도록 돼 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공설장사시설 ‘하늘 쉼터’, 이용객 개장 당시보다 74% 늘어

개장 2년을 맞은 의왕시 공설장사시설 하늘 쉼터의 봉안 이용객이 당초 개장 때에 비해 7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는 오전동 710의 6 일대에 145억8천200만원을 들여 봉안담 6천900기와 수목장 250주, 잔디장 1천746기 등을 갖춘 하늘 쉼터를 지난 2010년 2월 1일 개장했다.시는 개장 당시 봉안담 사용료를 177만원, 수목장은 167만원으로 정하고 이용자격도 사망일 기준 1년 이상 의왕지역 거주자 또는 그 배우자로 제한했다.그러나 사용료와 자격 문제로 이용률이 점차 떨어져 봉안담의 경우 72기, 수목장은 3기, 잔디장은 10기를 사용하는데 그쳤다.이에 시는 지난해 3월 봉안담 사용료를 98만원으로 내리고, 수목장 역시 92만원으로 인하했다. 이용자격도 사망자가 사망일을 기준으로 1년 전부터 계속해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이나 사용자격이 되는 시민(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해 거주)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이 다른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사망해 화장한 뒤 안치하고자 하는 경우, 의왕지역 공설일반묘지에서 개장한 유골을 화장 후 봉안시설 또는 자연장지에 안치하고자 하는 경우 등으로 완화했다. 이 같은 기준 완화 후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봉안담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121기가 사용돼 개장 당해연도보다 7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목장과 잔디장은 각각 4기와 23기가 사용돼 마찬가지로 이용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사용료 수입도 2010년 1억1천436만원이던 것이 지난해 말에는 1억5천997만7천 원으로 40%나 늘어났다.하늘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봉안시설 유지관리를 통해 유족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고인을 안장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조경수초화류 식재 및 정비는 물론, 이용객들에게 공원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연못과 습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