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민 10명 중 6명 “거주 만족하고 있다”

의왕시민 10명 중 6명은 의왕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광역 교통망이 만족 이유로 조사됐다. 의왕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19세 이상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ARS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 시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는 5.9%가 매우 잘한다, 29.5%가 잘하는 편, 43.7%가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14.7%는 못한다, 6.2%는 매우 못한다라고 응답해 보통과 잘함을 합산할 경우 79.1%가 시정운영 전반에 대해 평균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만족을 느끼고 있는 분야는 도시개발이 26.4%로 가장 높았으며, 교육 16.7%, 사회복지 15.8%, 행정서비스 10.2%, 지역경제 10.1% 순이다. 또 거주만족도를 묻는 설문에는 61.3%가 만족이라고 답했고 보통 26.4%, 불만족12.3%로 응답해 높은 거주만족도를 보였다. 거주에 만족을 느끼는 이유로는 천혜의 자연환경(47.6%), 편리한 광역교통망(22.3%), 살기 좋은 주거환경(8.2%), 범죄없는 사회안전망(5.4%), 사회복지체계(5.2%)를 꼽았다. 시가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단기사업으로는 백운호수 수변 무대 조성과 국도 1호군포시계 간 도로개설, 글로벌 인재양성센터 건립 등이 꼽혔으며, 장기과제 우선순위를 묻는 설문에는 인덕원동탄 간 전철 조기 개통이 47.9%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인텔리서치를 통해 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에 의한 할당 표본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2%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20% “학교에 일진 있다” 11% “직접 피해 당했다”

유형별로는 욕설협박 가장 많아 의왕지역 초중고교생 5명 가운데 1명은 학교 내에 1진이 있으며 학교 폭력을 당한 학생도 1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폭력의 30%는 교실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등하굣길과 학원, PC방, 공터, 빈 건물 등에서도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의왕지역 초중고등학생 1만 2천829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3천790명 가운데 11%인 434명이 학교 폭력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일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학생도 785명이나 돼 의왕시 관내 학생 5명 가운데 1명꼴로 일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말로 하는 욕설이나 협박이 45.7%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 채팅과 이메일휴대전화로 하는 욕설과 비방 13.9%, 손발 또는 도구로 맞거나 특정한 장소 안에 갇힘 11.9%, 집단 따돌림 11.7%, 돈 또는 물건을 빼앗김 7.8%, 심부름과 같은 괴롭힘 4.8%, 성적인 부끄러움을 갖게 하는 말과 행동 또는 강제로 몸을 만지는 행위 4.1%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 장소는 교실이 30.9%로 가장 높았으며, 화장실 또는 복도가 15.4%, 운동장 8.3%, 또다른 학교 내 장소 9.7%, 등하굣길과 학원, PC방노래방, 오락실, 공터나 빈 건물, 주차장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의왕경찰서, 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지원창구를 마련하고, 현재 시행 중인 학교폭력 전문상담창구(청소년 긴급전화 헬프콜 1388)와 학교폭력 대표전화 117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삼동 장안말 도시개발사업지구, GB해제로 개발 본격화

의왕시 삼동 장안말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삼동 71 장안말 일원이 지난 21일 국토해양부의 그린벨트 해제 심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장안지구는 26만8천615㎡ 규모로 기존 시가지의 노후불량주택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구도심과 신도시의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중저밀의 명품주거단지로 특화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장안지구는 의왕~과천 간 고속화도로와 월암 IC, 영동고속도로, 부곡 IC가 1km 이내에 있어 편리한 광역적 교통여건을 기반으로 의왕 ICD(컨테이너기지) 주변 산업단지, 철도관련 특구시설, 현대자동차 연구소의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의왕도시공사를 사업주체로 해 오는 연말까지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승인을 받은 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 주민과 보상협의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삼동 장안말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지난해 말 GB 해제 절차와 개발계획 승인절차를 마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있는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은 물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곡스포츠센터사업 등 의왕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이 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시가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해 온 개발 사업들이 차질없이 하나씩 추진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명품창조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가동 5개월만에 툭하면 ‘오작동’

LH, 임대단지에 147억 들여 설치주민들 너무 불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왕시 포일 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에 수백억원을 들여 설치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 설치 5개월도 되지 않아 수시로 오작동을 일으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의왕시에 따르면 LH는 쓰레기의 안정적 처리와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 2011년 9월 포일동 포일 2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에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했다. 자동집하시설은 투입구에 카드를 갖다 대면 투입구가 열리고 쓰레기를 투입하면 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가는 첨단시설이다. 소형투입구 44개와 대형투입구 27개, 음식물투입구 54개, 공기투입구 39개, 집하장으로 가는 6천715m 길이의 관로로 구성된 이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하는데만 147억원이 소요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위탁업체로 선정한 뒤 LH로부터 시설물을 인수,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1월 26일부터 포일 2지구 3개 단지 1천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투입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센서가 동일인에게 3회 이상 작동할 경우 투입구가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 사실상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주민들이 고장난 투입구 옆에 음식물 쓰레기나 일반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면서 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훼손, 도시미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주민 K씨(41여)는 제대로 작동하면 편리한 시설인데, 고장이 너무 잦고 관리도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며 고장으로 쓰레기 투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차라리 기존 방식으로 수거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집하시설의 고장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해 제조업체와 카드통신업체, 위탁업체 등과 함께 기계 오작동 여부 및 주민 이용 상황 등을 파악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 조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서울메트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 MOU 체결

의왕시와 서울메트로가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의왕시와 서울메트로는 지난 18일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익환 서울메트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의 기술자문과 홍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에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를 위해 양 기관이 업무협력과 궤도분야 및 레일바이크 기술자문지원, 홍보 및 마케팅 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공헌활동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는 서울메트로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서울메트로의 철도관련 기법을 접목시켜 레일바이크의 안전성과 철새보호를 위한 소음방지에 관한 기술자문을 받고, 1일 400여 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홍보 매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010년 개장한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의 기술자문과 전철 내 홍보를 추진한 바 있어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은 총 192억원을 투입해 왕송호수를 순환하는 5.3㎞ 코스로 조성되며,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행정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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