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매기 개발과 관련, 의왕도시공사 출자동의안에 대해 시의회가 또다시 부결시켰다. 시의회는 7일 시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시가 재상정한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출자(증자) 수정 동의안’에 대해 표결 끝에 찬성 3표, 반대 4표로 부결시켰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5일 제297회 임시회 제8치 본회의에서 시가 의왕도시공사에 자본금 250억원을 현금으로 출자하는 내용의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출자 동의안’에 대해 3대 4로 부결(본보 11월6일자 5면·11월21일자 10면·11월29일자 10면)시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서창수·김태흥·한채훈 의원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매기의 공공개발 방식 추진을 제안했다. 이들은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성 수의계약과 비용 부풀리기, 하자 보수가 신속하게 해결되지 못하는 등 민간참여개발 방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며 “민선 7기 때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의해 참여하는 공공주도개발방식으로 계획 및 진행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민선 8기 GH와의 협력이 아닌 민간 참여 방식의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며 “제대로 된 기반시설 없이 불편을 감수해 온 오매기에 최대한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GH가 참여하는 공공 주도의 개발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면 별도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공공기관 간 참여 비율에 따라 비용을 집행하기 때문에 PFV 설립이 요구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시가 연말까지 자본금으로 출자할 필요가 전혀 없게 되고 자금 출자는 GH등 공공기관과의 개발협약 체결 이후 진행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0일 오매기 개발에 찬성하는 시민모임이 기자회견을 열어 “의왕 전체 개발사업의 핵심이자 근간인 청계와 고천을 이어 부곡까지 연계되는 전략적 요충지 사업인 오매기지구 개발은 의왕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오직 오매기지역 주민들을 위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모임이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원주민들을 상대로 개발과 관련된 설명 등 소통 없이 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개발은 안 된다”며 “원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탄 승용차가 대형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의왕 부곡동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도로에서 유 전 본부장이 탑승한 승용차가 5t 화물차와 추돌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대리기사가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유 전 본부장은 두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왕시의회가 1일 제298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시에서 제출한 6천83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비롯해 3회 추경안, 조례안·동의안 등을 심의하는 등 21일까지 정례회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정례회 기간동안 김학기 위원이 대표발의한 의왕시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의왕시 ESG 경영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한채훈 의원) 등 의원발의 조례 5건과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등 예산안 10건, 의왕시 옴부즈만(시민고충처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동의안 13건, 기타 5건 등 모두 33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1일 제1차 본회의에서 의왕시장의 시정연설과 예산안 제안설명이 있었으며 4~5일 조례 등 심사특별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특위에서 심의한 조례안 등과 예결특위에 채택한 제3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한다. 8~20일에는 예산결산특위를 열어 올해보다 159억원 증가한 6천83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심의하고 21일 제3차 본회의를 개회해 내년도 예산을 의결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 한다.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여건과 금리인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편성된 소중한 예산인 만큼 최우선 과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 취약계층의 복지증진, 소상공인 보호 등 꼭 필요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방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일 시에 따르면 대민민국 문화연예대상은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조직위원회 주최로 한 해 문화계와 연예계를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공로자를 시상하는 행사로 지난달 30일 63스퀘어에서 열렸다. 지방행정부문 대상은 지방행정을 통해 국가브랜드 향상과 경제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고 문화부문에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김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시장은 민선 5·6·8기 의왕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친환경 도시 개발과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정책을 적극 수립‧시행해 의왕시의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숙원사업인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지부진했던 의왕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본 궤도에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년 12월 준공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인 의왕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대표공간으로 자리잡고 의왕시 문화예술 수준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시장은 수상소감으로 “지방행정 발전이 곧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쾌적한 도시환경 속에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명품도시 의왕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왕시가 전국 최초로 안전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동주택에 질식소화포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기차 수 증가에 따른 충전시설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확대 보급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다가구와 다세대 주택 완속 충전기 보급 사업과 공동주택(아파트) 질식소화포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지원은 김성제 의왕시장 공약사업으로 연립주택과 다세대 주택 등에 주택당 충전시설 1기 설치비를, 질식소화포는 공동주택 단지당 1기씩 설치비를 지원한다. 특히 공동주택 질식소화포 지원사업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전기차 화재 발생도 증가함에 따라 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전기차 화재 대응 지원사업이다. 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운전자와 주민 불안을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업 시행을 결정했다. 고일선 환경과장은 “전기차는 한 번 불이 나면 순식간에 온도가 올라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고 현재로선 전기차 화재 발생시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이기에 질식소화포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안전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시가 고천동에 건립할 예정인 가칭 ‘의왕문화예술회관’ 명칭을 다음 달 4~6일 공모한다. 29일 의왕시에 따르면 총 100만원의 시상금이 걸려 있는 이번 공모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명칭 제안서 등 제출 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시민과 예술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10개 이내의 후보작을 선정한 뒤 의왕시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1~13일 공개 투표를 진행해 명칭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명칭은 다음 달 15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최우수(1명) 30만원, 우수(2명) 20만원, 장려(3명) 10만원 등의 시상금을 의왕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애정이 담긴 명칭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25년 말 완공할 예정인 의왕문화예술회관은 의왕시 고천동 100-6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1만693㎡에 연면적 9천92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중공연장 738석, 소공연장 211석, 주차장(135대), 연습실(5곳), 갤러리, 분장실, 카페, 식당,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의왕시의회의 의왕도시공사 증자 동의안 부결로 무산 위기(경기일보 11월6일자 5면)에 놓인 의왕시 오매기 개발이 추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의왕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7일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의왕도시공사에 자본금으로 현금 250억원을 출자하기 위한 절차로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출자(증자)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이후 지난 5일 임시회를 열고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출자(증자) 동의안을 심의해 표결 끝에 부결시켰다. 시의 세입예산과 재정 상황이 좋지 않고 예산 부족으로 시가 계획한 각종 건립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과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충분한 숙고, 출자 타당성 검증 없이 시의회에 동의 요구, 오매기 원주민을 보호하는 충분한 숙의와 동의 절차 필요 등이 부결 이유다. 이런 가운데 시는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현금출자(증자) 동의안을 시의회에 다시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한채훈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회기에서 보여준 시와 도시공사 답변으로는 해당 의문과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해당 사업 방향과 출자동의안에 대한 면밀한 검증과 심도 있는 검토가 선행된 뒤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시공사가 검토해 온 사업타당성에 대한 세부사항까지 면밀하게 살펴보는 현미경 재검토를 통한 미비한 점 등에 대한 보완과 자구책 마련 등이 전제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사업 추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 방향에 대해 자세한 검증과 심도 있는 검토를 한 뒤 추진할 것”이라며 “다음 달 1일 도시계획전문가를 초빙해 설명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매기개발사업은 의왕시 오전동 528번지 일원 44만8천38㎡에 공동주택(24.1%), 공원·녹지(30.6%), 도시지원시설용지(5.7%), 주차장 등 토지이용계획으로, PFV(의왕도시공사)의 수용 또는 사용 방식으로 계획 인구 8천417명 규모로 오는 2029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NH농협의왕시지부(지부장 김원석)와 의왕농협(조합장 이응천)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를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거 활동은 NH농협의왕시지부와 의왕농협, 의왕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공간 조성 및 농업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폐비닐을 비롯한 폐농약용기류, 폐영농자재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공공기여 확정을 비롯한 백운밸리 국민임대주택용지(A1블록) 변경, 고천 훼손지 복구사업 계획 변경 등 현안정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의왕시는 김 시장이 최근 세종시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원희룡 장관과 면담을 갖고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공공기여 확정, 백운밸리 국민임대주택용지(A1블록) 변경, 고천 훼손지 복구사업 계획 변경 등 3건의 현안정책을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시장은 “청계IC와 오전~청계 도로,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 등 기반시설의 조속한 추진과 종합병원 유치 등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공공기여 항목과 금액 확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 및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장기 미분양 용지 해소를 위해 분양전환주택용지 변경 등이 필요하고 고천 훼손지 복구사업의 과도한 의왕시 예산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대상지 축소 혹은 사업시행자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의왕시 도시발전을 위해선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한 주요 현안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원희룡 장관은 ‘의왕시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를 통해 충분히 검토 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지난 5월 의왕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진 80대 여성 사건에 대해 동료 환자에 의한 살인사건이라고 결론냈다. 의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78·여)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지난 5월7일 새벽 요양병원 병실에서 옆자리 환자인 B씨(82)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인이 경부압박질식사(목 졸림사)라는 소견을 전달받은 후 A씨를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전문가 감정을 받고,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는 등 6개월이 넘는 수사 끝에 살인 사건으로 최종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