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3동 주거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본격…도시환경 업그레이드 기대

안양시가 만안구 안양3동 965 일대에 추진 중인 주거재생 혁신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49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공공시설로 개발한다. 총사업비는 3천329억원으로 2029년까지 7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안양3동 주거재생 혁신지구사업은 안양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동으로 노후된 주거지역을 현대적이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국가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다. 499호 공동주택과 공영주차장,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시설 건설비는 총 286억원이 책정됐으며, 국비 172억 원, 도비 34억원, 시비 80억원 등으로 충당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생활SOC시설과 공영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됨으로써, 주거환경과 도시기반시설 모두를 현대적으로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국토부가 지난해년 12월 안양3동 965 일대를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하면서 사업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이후 국토부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에 투자심사 면제 협의를 제출했고, 시는 7월 공지원시설 건축구상 및 운영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공공지원시설의 건축구상과 운영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 8월까지 LH가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거혁신지구에 거주하는 이하영씨는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된 안양3동은 노후 건축물로 인해 많은 생활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국가시범사업으로 이곳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안양3동 주거재생 혁신지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사업이 완료되면 현대적인 주거단지와 편의시설을 갖춘 새로운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상] 'K리그 1부 승격' FC안양, 마지막 홈경기서 뜨거운 환호

FC안양이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으며, K리그2 마지막 홈경기에서 지역사회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앞서 지난 2일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한 FC안양은 경남전 경기와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FC안양의 마지막 홈경기에선 수많은 시민과 팬들이 운집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경기를 3시간여 앞둔 오전 11시부터 종합운동장 주변엔 안양의 우승 시상식을 보기 위한 관중들로 가득했다. 이미 사전 예매를 마친 팬들은 입장 게이트 앞에 긴 줄을 만들었고, 당일 현장 구매를 하려는 팬들도 길게 줄을 서 티켓을 발권했다. FC안양 선수들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라색으로 염색한 머리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FC안양이 11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다”며 “1부리그에서도 도시의 명예를 높이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마무리했으며, 공식 관중수는 1만3천451명으로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며 시즌 내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많은 팬들이 깃발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고, 경기장은 열띤 응원과 환호로 가득했다. 여운을 이어 종합운동장부터 시청까지 화려한 승격 기념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최 시장을 비롯한 FC안양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안양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시청 앞까지 보랏빛 물결을 이끌었다. 경기장부터 이어진 팬들의 응원은 시청 앞에서 열린 세레모니에서 절정에 이르렀으며, 선수단은 팬들과 사진 촬영 및 감사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를 전했다. 퍼레이드 내내 시민들은 선수단을 향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FC안양 서포터즈들은 전통적인 응원가를 불러 행사를 더욱 열광적으로 만들었다. FC안양은 이번 승격으로 안양 시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FC안양 팬인 A씨는 “FC안양이 55만 안양 시민과 축구팬들에게 큰 기쁨과 자부심을 줬다. 앞으로 FC안양이 1부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FC안양의 승격을 기념하는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시민들은 1부리그에서의 FC안양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을 다짐했다.

안양시 박달스마트밸리사업 행정 절차 진행…“사업 속도 내야”

안양시가 추진 중인 박달동 제50대 탄약대대를 현대화하는 박달스마트밸리사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군부대 탄약고 노후화가 심각한데다 90% 이상이 지상에 위치해 안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군부대 탄약고는 4천여곳으로 평균 노후도는 60%에 달하고 있으며, 도심과의 안전거리 미확보 탄약고 395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상형이 33%, ECM(Electronic Countermeasure : 상대의 전자기기 성능을 방해하거나 저하를 목적으로 하는 장비) 66%, 지하형 1% 등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최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군부대 탄약고 중 30년 이상 노후한 시설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90% 이상이 지상에 있어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안전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재래식 탄약고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탄약고를 현대화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양시가 추진 중인 박달스마트밸리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안양 만안구 박달동에 위치한 제50탄약대대 탄약고는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고, 대부분의 시설 구조물이 콘크리트가 아닌 슬레이트이어 서 안전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안양시는 만안구 박달동 일원 부지 328만㎡(군용지 299만㎡, 기타용지 29만㎡)에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첨단산업과 주거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군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군에 기부하고 나머지 탄약시설을 국방부로부터 양여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출자비율은 안양도시공사 50.1%, 삼성증권 컨소시엄 49.9% 등이며 사업비 3조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삼성증권과 안양도시공사 등은 지난 7월 특수목적법인(PFV)과 AMC 회사를 설립하고 현재 국유재산정책심의와 국방시설본부와의 합의각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안양 박달스마트밸리사업이 속도를 내기 위해선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곽동윤 안양시의원은 “안양 박달동에 위치한 제50대대 탄약고는 도심과 인접해 있어 그동안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군 탄약고를 현대화하는 박달스마트밸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선 국토부의 협조가 필요하다. 군부대 탄약고 노후화와 안전을 감안, 행정절차를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특수목적법인과 AMC 등을 설립했으며 올해 안에 입지 심사를 받아 통과시키는 게 목표”라며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안에 국방부 등 중앙정부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서 저혈당 쇼크로 의식 잃은 운전자 신속 구조한 경찰

교통 단속 중인 경찰관들이 저혈당 쇼크로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해 신속 구조에 기여했다. 6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5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일번가 부근에서 교통단속을 하던 안병락 경위 등 경찰관 6명은 편도 2차선 도로 2차로에 불법 주정차 중인 쏘나타 승용차를 발견했다. 문이 잠긴 승용차 운전석에는 A씨(37)가 타고 있었다. A씨는 의식을 잃은 듯 경찰의 부름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A씨에게 문제가 생긴 것을 직감한 안 경위 등은 곧바로 무전을 통해 112상황실에 내용을 공유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구급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2차로 통행을 막고 교통정리를 계속했다. 10분 뒤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차 문을 강제 개방해 A씨를 구조했다. 차량 내부에서는 인슐린 주사기가 발견됐다. 평소 당뇨를 앓고 있던 A씨는 당시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응급조치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경찰관들의 빠른 대처로 위험에 처한 자신을 구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경찰에 남겼다. 나영민 안양만안서장은 “교통경찰관들의 빠른 판단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사유하는 학생, 질문이 있는 수업’ 주제로 ‘수업나눔한마당’ 개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4 하반기 중등 깊이 있는 수업나눔한마당’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행사는 안양과천 관내 중등 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부림중학교 부림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수업 혁신 가속화를 위해 수석교사와 수업 지원단이 주도하는 수업나눔콘서트를 통해 주제별 심층적인 수업 나눔을 진행해 교사들의 수업 역량 강화와 다양한 수업모델을 공유했다. 정혜승 경인교대 교수의 ‘학생이 질문하는 수업 만들기’로 강연을 시작했고 2부에서는 다양한 주제별 토크 및 실행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내용으로는 ▲다독다독 감정코칭수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질문생성수업 ▲하이러닝 AI 활용 수업 ▲앎과 삶을 잇는 프로젝트 수업 ▲독서를 활용한 인성교육 수업 등 다섯 가지 수업모델을 공유하고 자신의 수업에 적용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승희 교육장은 “이번 수업나눔한마당은 깊이 있는 수업을 위해 교사들이 연대하고 동반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이며 앞으로도 질문과 탐구가 일상화되는 수업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사유하는 학생, 질문이 있는 수업’을 주제로 10월 4~5주 수업 나눔 집중 주간을 운영해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관양고) 외 10개 학교가 수업 공개와 나눔을 운영했다.

안양 국공립 어린이집 리모델링 지연… 원아 입학·졸업 지장

안양지역 일부 국·공립 어린이집 리모델링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내년 3월 개원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학부모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2일 안양시와 국·공립 어린이집 학부모 등에 따르면 시는 에너지효율 개선과 안전한 보육환경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동안구 관양동 관양어린이집과 만안구 박달동 이룸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양어린이집은 지난 7월부터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시작했고 이룸어린이집은 내년 4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관양어린이집은 구조안전 문제로 인해 추가적인 보강공사가 결정되면서 준공일자가 내년 4월까지 늦춰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내년 새학기 원아 모집과 보육 운영 등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관양어린이집 원아 70여명은 그린리모델링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임시 보육시설에서 교육받고 있지만 지하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등 임시 시설의 열악한 환경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 임시 시설로 이동하는 셔틀버스가 멀리 운행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룸어린이집은 학부모와 원장의 합의를 거쳐 내년 4월 공사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내년에 입학하는 원아들은 일시적으로 임시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관양어린이집 한 학부모는 “시가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겠다는 일정만 믿고 임시 시설을 이용해 왔는데 공사 마무리가 내년 봄으로 미뤄지면서 자녀의 보육 환경과 셔틀버스 거리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며 “더구나 관양어린이집이 아닌 곳에서 졸업식을 해야 하니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관양어린이집 원장은 "보강공사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사가 지연됐지만, 내년도 신입생 입학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장경술 시의원은 시가 애초부터 공사 일정을 투명하게 소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시는 예상하지 못한 일로 애초 공사 계획과는 달리 공사가 지연되는데도 학부모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며 “뒤늦게 시가 현수막을 걸고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시는 새학기 시작 전까지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양어린이집는 35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진단 과정에서 구조안전 보강이 필수라는 결론이 나와 지연이 불가피했다. 사전에 어린이집 측에 내용을 전달했지만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룸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의 합의로 공사를 내년으로 연기했고 관양어린이집은 공사 일정을 검토해 신학기 전에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위해 본격 마케팅 나서

안양시가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를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시는 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삼일회계법인 세종홀에서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전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요 시공사와 시행사, 금융기관 등 약 50여개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안양시가 시청사 부지개발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 자리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는 수도권에 위치한 접근성과 안정된 인프라, 탄탄한 경제기반을 갖춘 도시로, 기업활동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청사 부지 개발을 통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시청사 부지 개발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특히 시청사 부지 개발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 도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업들이 안양에 사옥을 세우게 되면, 주변 인프라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안양시가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부에서는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청사 부지의 개발 방식, 용도 및 분양 계획, 예상 수익성 등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었으며,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오갔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민간기업들의 요구와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까지 중간보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1월과 2월에는 공모지침서 가이드라인과 2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과의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최종 보고회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안양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시청사 부지 개발로 안양시가 수도권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 UN 심포지엄서 스마트시티 혁신 사례로 국제적 주목

안양시가 UN 아시아·태평양 공공행정 심포지엄에서 AI기반 스마트시티 성공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국제행사는 대한민국의 스마트시티 발전 경험을 아·태지역에 널리 알리는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리준화 UN경제사회처(UN DESA) 사무차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포함해 아·태지역 46개국 공공행정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나라의 스마트시티 성공사례를 통해 각국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목표(SDGs) 달성을 위해 논의했다 . 1일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해 자율주행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도시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자율주행 인프라 외에도 스마트 교차로, 지능형 방범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등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솔루션의 구체적인 성과를 설명했다. 안양시의 스마트시티 혁신이 큰 관심을 끈 이유는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제 운영 성과를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냈기 때문이다. 시는 그동안 모범적인 ITS 운영으로 해외 여러 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는 지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 1천341개 기관에서 1만6천616명, 해외 143개국 666개 도시 5천546명의 공무원과 기업인들이 안양 ITS 체계와 운영현황을 배우고 스마트도시 구축모델을 찾기 위해 안양시 통합센터를 방문했다. 최 시장은 “스마트도시 통합센터는 교통, 방범, 산불, 하천, 침수, 폭설, 도시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우수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시는 이번 발표에서 다양한 스마트솔루션의 성과와 함께 향후 국제협력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안양시 관계자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시티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개도국의 현실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UN 아시아·태평양 공공행정 심포지엄은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각국 공공행정 담당자들에게 선진 공공행정과 기술을 공유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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