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신뢰와 공정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캠페인인 청렴서한문을 모든 직원 및 직무관련자에게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공사·용역업체, 보조사업자, 인·허가 업체 등 군 업무처리를 경험한 민원인 등 530여개소와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행정 실현을 위한 다짐과 실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추진됐다. 서한문에는 ‘부정청탁·특혜제공·절차위반·갑질행위 등 위법 행위를 근절하고 공정한 직무수행과 투명한 업무처리로 신뢰받는 군정을 확립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와 함께 군은 공직자가 행동강령을 위반하지 않도록 감찰도 전개할 방침이다. 또 군수를 비롯한 전 직원의 청렴비전 선포, 간부공무원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 및 진단, 전 직원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청렴마일리지 제도 운영, 청탁금지법 모의훈련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서태원 군수는 “부패를 차단하고 군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가평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평의 한 다리 아래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3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가평군 가평읍의 교량 아래에 남성 1명이 쓰러진 것을 행인이 보고 신고했다. 이 다리는 높이 약 7m로, 다리 아래 물은 거의 흐르지 않았다. 숨진 채로 발견된 시신에는 신분증을 포함한 아무 소지품이 없었다. 지문으로 확인된 시신의 신원은 58세 남성 A씨였다. A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가족과도 거의 연락하지 않고 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평군이 북한강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에 추진 중인 수변 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31일 가평군에 따르면 1단계로 오는 6월까지 길이 165m짜리 출렁다리를 설치하고 2단계로 연말까지 150m 보행교를 완공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 2022년부터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때 대피가 어려운 자라섬의 특성을 감안해 섬과 육지를 잇는 대피로를 확보하고 가평역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또 연말까지 자라섬 옛 수상스포츠 체험센터에 스마트 워케이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양지를 즐기면서 일도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말한다. 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GO鄕ALL來)’ 공모에 선정돼 워케이션센터 조성에 국비를 지원받는다. 자라섬은 북한강에 동도,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가평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관광지다. 면적은 61만4천㎡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지난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서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지난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자라섬은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겨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 이후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 최대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리고 대규모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는 등 가평 관광의 중심이 됐다. 자라섬은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 처음 선정됐으며 남도에서 열리는 꽃 페스티벌은 지난해 경기관광축제에 뽑히기도 했다.
가평군이 누구나 돌봄 사업 제공기관과 공동 협력을 통해 돌봄 틈새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앞서 군은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 문제 대응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함에 따라 지난해 말 누구나 돌봄 공모사업을 통해 설악 양지재가노인복지센터, 상면에 소재한 플러스 안먹골 주간보호센터·생명의 빛 주간 보호 1호·생명의 빛 주간보호센터 등 관내 4개 기관을 선정했다. 군은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4개 기관과 누구나 돌봄 사업 협약식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중장년층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위기 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연계해 생활 돌봄, 동행 돌봄, 식사 지원, 일시보호 등 각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복지제도 간 틈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서태원 군수는 “누구나 돌봄 사업은 기존 돌봄 공백의 해소 방안으로 절실하다”며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들이 좀 더 단단한 협력관계를 이뤄 가평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최우선으로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찾아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6개 읍면 보건·복지서비스 업무 모니터링 2회, 희망 복지상담소 10여 회 50여 건 상담과 병의원·약국·편의점 등 70여 개소를 방문해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 함께 찾기’ 홍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행복e음) 운영을 통해 위기 정보 입수자를 대상으로 단수, 단전, 단가스, 건보료 체납, 의료위기, 월세 체납 등 34종 1천100여 건을 지원했다. 또한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70여 가구를 선정해 복지·보건·고용·주거·교육·신용·법률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고 지속적인 상담·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경춘국도에서 승용차가 중앙 가드레일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가평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10분께 가평군 가평읍 경춘국도 하행선 가평자원순환센터 앞길에서 5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미끄러져 중앙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청평에서 가평방향 1차로 진입 차량들이 약 30분 정체됐다. 50대 여성 운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가슴과 허리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가평군이 인구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서태원 군수가 25일 국회를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서 군수는 이날 최춘식 국회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만나 접경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고도 10여년 동안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불합리한 입장을 밝히는 등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을 요청했다. 서 군수는 “지난해 23년 만에 접경지역 지정에 따른 불합리한 점을 찾아내 건의해 온 접경지역 지정 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연내 꼭 지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접경지역 지정 법령 개정은 인구감소 및 낙후 지역을 살려 건강한 가평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접경지역에서 배제되고 각종 중첩규제에 묶여 지역 실정은 더욱 낙후되고 있다. 반드시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접경지역 지정이 가평 발전의 최우선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접경지역 지정추진 TF팀을 꾸리고 최선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관계기관을 방문하고 같은해 5월 행안부에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을 건의했다. 또한 같은해 10월 국회에서 접경지역 지정 정책토론회 개최, 같은해 12월 가평과 여건이 비슷한 속초시와 접경지역 지정 공동건의문 채택 등 접경지역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행안부로부터 재정지원(국비 및 특별교부세)과 각종 부담금 감면,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인구감소 지역이며 접경지역일 경우 기재부로부터 한시적이지만 종부세, 양도세 등 세제 혜택과 ‘평화 경제 특구법’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낙후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의 경우 민통선 이남 25km 이내로 군사시설보호구역(28.1㎢), 미군공여구역(가평읍․북면․조종면) 여건과 개발정도 지표 5개 중 3개 이상이 전국 평균 지표보다 낮는 등 접경지역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데도 제외돼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2000년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이남 20km 이내의 지역 등을 접경지역 범위로 지정하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했다. 당시 지정 요건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미군공여구역으로 제한했으며 인구 증감률, 도로 포장률, 상수도 보급률, 제조업 종사자 비율, 군사시설보호구역 점유 비율 등의 개발정도 지표 중 3개 이상이 전국의 평균 지표보다 낮은 지역으로 적시했다. 이후 2008년 법 개정을 통해 민통선 이남 25km로 늘렸고 현재는 민통선과의 거리 및 지리적 여건 등을 기준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군으로 한 2011년 개정된 법이 적용되고 있다.
가평군의회는 24일 오전 10시 30분에 제319회 가평군의회 임시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월 1일까지 총 9일간의 일정으로 2024년도 첫 회기를 시작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원발의 조례안인 ▲가평군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양재성 의원 대표발의) ▲가평군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경수 의원 대표발의) ▲가평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강민숙 의원 대표발의)을 비롯해 가평군수가 제출한 ▲가평군상징물등에관한조례 전부개정조례안 ▲2023년 가평군 위원회 운영현황 보고의 건 등으로 총 12건의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었다. 최정용 의장은“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맞아 읍·면 방문시 건의된 주민의견을 반영해, 지역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사업추진과 공직자의 청렴수준이 군민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강과 산 등 잘 보전된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 군의 미래 핵심 가치이자 성장동력인 만큼 이제는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기 위한 장도(壯途)의 여정 가운데 가속페달을 밟아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두 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자전거처럼 함께 달리면 더 멀리 더 잘 달릴 수 있는 만큼 군민과 함께 군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Q. 올해 군정 방향은. A. 지난해가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도약의 한 해였다면 올해는 ‘비전이 아닌 체감으로 다가가는 원년’으로 삼아 군정을 신뢰해 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실행력 넘치는 정책과 사업을 차근차근 펼쳐나가겠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 확장으로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생활인구 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라섬 수상스포츠 체험센터를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케이션으로 만들겠다. 또 상대적으로 관광자원이 부족한 조종 및 북면 지역에 운악산 관광·레저 단지 2단계 사업 및 미 영연방 관광·안보 공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자라섬 꽃섬나루 선착장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전 구간 운항을 개시하는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을 통해 수도권 제일의 수상레저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 Q.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대책이 있다면. A. 인구 감소 대응 전략으로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자 청년 일자리 및 인턴십 지원 사업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가평 공영버스터미널 일부 유휴공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관내 주둔하는 군 장병 1만명을 우리 군으로 주소를 이전할 수 있도록 군(軍)의 군민(郡民)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 구축과 삶에 녹아든 따뜻하고 다채로운 문화사업으로 아동, 청소년, 중장년에 거쳐 노년까지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영유아의 보육과 교육에 과감히 투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Q.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다. A. 농업과 임업의 미래가 지속가능 발전하도록 가공식품을 적극 개발하고 6차산업으로 융복합해 소득에 보탬을 주기로 한 가운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한 레토르트 식품 개발, 창업농 육성을 위한 공유주방 시스템 구축,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공유양조벤처센터 ‘술 지움’을 활용한 농촌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겠다. 여기에 상면 일원 관광·레저 바이오밸리 사업은 부지 확보 및 행정절차 이행과 설계를 마쳐 산림자원을 융복합하고 거점 관광지로 육성해 군민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윤택해지도록 하겠다. 정부의 지방시대 구현 정책에 따른 기회발전특구는 북한강 관광사업과 연계해 지정 신청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상면·설악면 일반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동 추진 및 입주 수요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라섬 권역 관광특구는 조속히 지정받아 좋은 일자리가 넘쳐 나는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
가평군이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준비에 나섰다. 24일 가평군에 따르면 기획팀, 홍보팀, 시설팀 9명으로 추진단을 꾸리고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준비로 역대 최고 및 최상의 대회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대회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등 상징물 개발과 개·폐회식 및 성화 봉송행사 기획, 홍보 동영상 및 조형물 제작 설치, 홈페이지 구축 등도 추진한다. 경기장별 안전·의료 및 환경·주차 관리, 종합상황실 운영, 종목별 경기 진행과 인력 동원 등 대회 운영 종합계획도 수립해 안정적인 대회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학교·민간시설 35곳을 대상으로 종목별 경기장 시설 정비를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가평만의 특색이 담긴 개회식을 준비하고 사전 예행연습과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 붐업 분위기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대회 기간 시·군별 선수와 관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숙박·외식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은 대회 종료 후에도 스포츠시설과 자연을 연계한 스포츠 투어리즘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 최고 스포츠 투어리즘 고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민 모두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가평읍 자원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6분께 가평군 가평읍 소재 자원순환센터에서 생활폐기물 파쇄작업 중 쓰레기 더미에서 연기가 나며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속하게 불을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