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원 가평군수는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께 지난 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가평군의 접경지역 지정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서태원 군수는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면담을 통해 “가평군은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서 정한 제정목적과 취지, 지정기준에 이미 부합됐는데도 수십년간 접경지역으로 지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기재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교부세 등 매년 250억원 이상의 재정혜택으로 군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또 올해 4월 기재부에서 발표한 세컨드 홈 특례인 비인구감소지역 1주택자가 가평군에 있는 주택 1채를 추가로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의 세제혜택을 받아 생활인구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된다. 가평군이 최근 마감한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촉구 범군민 서명운동’ 에서도 군 전체인구의 72%인 4만5천370명이 서명에 참여해 접경지역 지정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 또한 간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은 수도권 인구감소지역으로서 ‘지역소멸 위기’를 ‘지역회생의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접경지역 지정을 군 전략사업으로 정하고, 현재 정부 부처간 협의를 적극 추진중이다.
가평군과 가평군 시설관리공단이 주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자라섬 야외수영장을 오는 13일부터 개장한다. 자라섬 야외수영장은 이날 개장해 다음 달 18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개장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단, 수질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 시간 50분 운영한 후 10분간 휴식한다. 입장료는 어린이 4천원, 청소년 5천원, 성인 6천원 등으로 가평 주민과 장애인·기초수급자 등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자라섬 야외수영장은 대형 풀장, 어린이 풀장,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즐길거리를 제공해 인기가 많다. 군과 시설관리공단은 올해 평상과 그늘막 추가 설치 등 시설 보강을 통해 방문객과 근무자의 편의 및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위생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하루 3회 이상 자체 수질검사를 하고 월 1회 이상 전문기관에 의뢰해 유리잔류염소, 탁도, 대장균 등을 검사하기로 했다. 수영장 이용자는 깨끗한 수질 관리와 위생을 위해 주류 및 음식물 반입 금지, 반려동물 출입 금지 등의 이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영복과 래시가드, 수영모 등 착용이 필수이며 개인 위생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평군이 본격적인 캠핑 성수기를 맞아 다음 달 30일까지 지역 야영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다. 9일 군에 따르면 대상은 지역 내 등록 야영장의 25% 이상인 65곳으로 안전‧위생기준 등에 집중한다. 군은 최근 1~2년 내 미점검 시설과 지적사항이 많은 야영장을 중심으로 야영시설(글램핑)·야영용 트레일러(카라반) 대상 안전·위생 관리 실태, 야영장 안전기준(화재 예방, 전기·가스 사용) 준수 여부, 안전사고 대응 체계 및 공공이용시설 내 불법 촬영장치 유무 등을 점검한다. 박재홍 관광과장은 “이번 안전점검 기간에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화재 예방 및 전기‧가스 사용 기준, 안전사고 예방 및 위생 기준 등의 점검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실질적인 점검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그동안의 구태를 과감하게 벗고 ‘힐링과 행복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지역 발전의 장애물인 각종 규제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미래 성장동력원을 마련해 생활인구 10만 자족도시 만들기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민선 8기 가평군의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미래 비전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 각종 성과로 ‘가능성’ 보여준 2년…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등 성공 민선 8기 대표적인 성과로 ‘2025 경기도 체육대회’와 ‘2026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유치가 손꼽힌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가평에서 열린 역대 스포츠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대회 기간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2만여명이 가평을 찾는다. 또 올해 ‘국도 75호선 청평~가평 간 도로 개량’ 1천억원 사업의 설계용역비가 올해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돼 청평면 고성리 가평대교부터 가평읍 달전리 상하수도사업소 입구까지 11.9㎞ 2차로 선형 개선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특히 경제성 부족으로 장기 보류되고 있던 ‘지방도 364호선 가평~현리 도로개설사업’에 대해 가평군 자체적으로 노선을 분석해 투자사업비를 대폭 절감한 합리적인 대안을 경기도에 제시하고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지방도 364호선 가평~현리 도로개설사업’ 재추진을 관철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군이 ‘굴뚝 없는 산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가 지난해 관람객 33만명(봄‧가을 포함)을 돌파해 경기도 대표 축제로 부상했다. 올해는 봄꽃 축제 기간에만 13만8천여명이 자라섬을 찾았다. 축제 기간이 지난해보다 짧았음에도 방문객이 15% 늘었다. 군은 가을꽃 축제까지 포함하면 올해 방문객이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통한 운악산 출렁다리도 지역민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에게 가평의 ‘신상 핫플’로 인기다. 출렁다리는 국내 100대 명산인 운악산 중턱 50m 상공에 210m 길이로 건설됐다. 이어 11월 명지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도 개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라섬과 청평호를 오가는 왕복 40㎞의 북한강 천년 뱃길 유람선도 올해 4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해 순환버스와 유람선을 연계한 수상 관광길을 열었다. ■ 지역 발전 위한 소중한 성과들…미래 발전 초석 군은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서 주요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2022~2024년 3년 동안 총 209억7천1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영유아‧어린이 놀이체험 복합시설 조성(청평‧조종‧설악면) ▲농촌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가평 귀농‧귀촌체험 지원사업 ▲청년인턴십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건의와 협의를 통해 상면·조종면 지역 1천40만1천276㎡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25년 만이다. 이번 해제로 각종 인허가 처리가 활성화되고 건축고도 제한이 풀리면서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국‧도비 확보도 눈에 띄는 성과다. 서태원 군수 취임 후 약 2년 동안 5천851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 발전의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5년부터 5년간 국비 22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21억여원을 투자해 청평 등 4개면에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또 지난해 8월 국회 인근에 ‘가평군 서울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 현안 해결 및 국‧도비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가평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2022년 12월 문을 연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의 경우 양조산업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난해 7월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새롭고 활기찬 가평군 이미지 변신 노력 군은 지난해 12월 20여년 만에 지역 특산물인 잣을 상징하는 새로운 캐릭터 ‘갓평이’와 군조(郡鳥)인 꿩을 형상화 한 ‘송송이’를 개발했다. 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가평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가평의 새롭고 활기찬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힐링과 행복, 하나되는 가평특별군’이란 핵심 가치를 높이기 위해 23년 만에 군 대표 상징물(CI)과 브랜드이미지(BI) 개발에 본격 나섰다. 가평의 미래 비전을 함축하는 CI와 BI를 개발해 기회와 희망이 충만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가평지역의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받아 추진한 ‘가평역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사업’도 주목받는 성과다. 이 사업을 통해 가평역 인근 기존 터널 3개소와 주차공간 시설물을 정비해 역 주변이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에서 밝고 환한 안전지대로 변신했다. 군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동안 55개 공약사업의 이행률은 올해 3월 말 현재 53.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여세를 남은 2년 동안에도 계속 이어가 공약사업 이행 100%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 성장동력 개발로 희망찬 미래 그려갈 2년…규제와 역차별에 대한 정당한 보상 촉구 군은 낙후된 지역 발전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해부터 정부에 ‘접경지역 지정’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평군 발전의 획기적인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은 행안부에 관계 법령 개정 건의문을 제출하고 지난해 10월에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도 개최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접경지역 지정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였는데 지난 6월21일 당초 목표 인원 3만1천700명을 크게 초과한 4만3천580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역차별 정책 수정’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가평군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지만 행안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그런데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활력타운, 세컨드홈 활성화 등 각종 지원정책에서 배제되는데 이 같은 역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또 사회간접자본(SOC) 대개발 및 민간개발사업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하수처리구역의 수변구역 해제’를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 특구지정‧교통망 확충 등 총력…지역 회생 돌파구 마련 가평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 ‘한강수계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의한 중첩 규제로 발전이 정체돼 있다. 이에 군은 각종 규제의 고리를 풀고 특구 지정에 따른 다양한 특례를 통해 지역 발전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군 자체적으로 지난해 10월 가평군 기회발전특구 지정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11월 경기 북부 5개 시‧군과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를 구성한 데 이어 현재 특구 지정 신청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라섬 권역을 중심으로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자라섬을 올해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최종적으로는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휴식과 힐링의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3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가평군의 교육 인프라와 환경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된다. 또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도 가평군 발전 주요 현안 사업에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33.6㎞의 ‘제2경춘국도 신설 건설사업’과 ‘국도 75호선(가평~목동) 확장사업 조기 착공’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연장(남양주 마석~가평~춘천)’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 가평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추진하는 ‘미국‧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등에 이어 올해는 내부 행정 절차와 국‧도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탈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가평군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해 경기도 및 관련 기관 등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올해 의료원 건립 부지를 선정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중점 추진 중인 ‘군(軍)의 우리 군(郡)민화 운동’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가평군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은 1만명에 달하는데 군은 이들 군 장병과 가족을 중심으로 군정시책 홍보와 주요 관광지 투어 행사 등을 통해 가평군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활력 넘치는 생활인구 10만의 자족도시에 대비해 3천270억원을 투입, 하수도 사회기반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가평읍, 설악면 등 다섯 곳의 하수처리장 용량 증설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2025년까지 현리처리장 증설 등 11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259㎞의 하수관로 등 정비사업도 202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각종 현안사업 추진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6월11일 제22대 국회 김용태 의원 당선 후 처음으로 당정협의회를 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 의원은 “가평군이 안고 있는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당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국민의힘이 당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서태원 군수는 “지난 2년의 성취 경험과 준비를 바탕으로 향후 2년 동안은 미래 성장동력원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겠다”며 “낙후된 가평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해 ‘힐링과 행복이 있는 도시’, ‘생활인구 10만명의 자족도시 가평’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태원 가평군수 등 북부내륙 7개 시·군 단체장들이 제2경춘국도 조기착공 등 현안 사안들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4일 가평군청 회의실에서 시장‧군수 비전공유 간담회를 열고 제2경춘국도 조기착공을 비롯해 ▲춘천-화천-철원 간 중앙고속도로 조기 연장 ▲국도46호선 확장(양구, 춘천) ▲국도5호선 확장(홍천, 춘천) 등 10건의 도로망 확충 협력과제가 논의됐다. 이 밖에도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춘천, 가평) ▲동서고속철도 연계 지역개발사업(인제, 양구, 화천)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가 춘천·홍천이 연계해 지정된 것은 행정협의회 지자체 간 첨단산업벨트화에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북부내륙권 주민들에게 춘천시 화장장 우선 예약제를 실시하는 등 시·군간 자원공유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은 지리적위치 등을 고려할 때 접경지역으로 지정됐어야 하지만 현재까지도 지정되지 않아 사활을 걸로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뛰고 있다”며 “가평이 접경지역에 지정되도록 힘을 모아 주시고, 협의회 안건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인구소멸 등 국가적 차원의 문제들도 지역 바탕의 광역적 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과 배려, 타 시·군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 등 협의회가 국가의 미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위해 협의회 지자체간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협의체가 잘 운영돼 공동의 목표가 달성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역의 먹고 사는 문제, 인구 감소 문제 등 지자체 간 협동으로 성과를 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지역주민이 만족할 만한 좋은 성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동막~개야 도로 건설 예타 통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선정 등 협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운명공동체로서 각 지자체의 일이 우리의 일인 것처럼 협의체가 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기선 화천부군수는 “실무진 간의 협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으로 더 단단한 협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과 춘천시,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등 7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지난 2023년 지방자치법에 따라 구성됐다. 북부내륙 시·군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소멸위기 등 지역이 가진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편,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앞으로 연간 2회의 정기회의는 물론 자치단체장의 정기적 간담회와 실무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이윤순)은 가평군(군수 서태원)과 지난 3일 가평군청 군수실에서 청평초교 학교복합시설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부지 내에 학생교육과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교육·문화·복지·체육 등의 공공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존하면서 공간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가평군에서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서 하는 최초의 교육부 공모 사업이다. 주 협약 내용은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자료, 정보 등 상호 공유 ▲사업시행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부지 공동 활용 및 사업 추진방안 마련 협조 ▲기타 상호 합의에 의한 협력사항 등이다. 가평교육지원청과 가평군은 청평초교 부지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가칭)어울림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사업이 선정될 경우 다양한 교육, 문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윤순 교육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평지역의 교육환경 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 학생들이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꿈을 키우고, 지역주민들도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접경지역 지정촉구 서명운동이 당초 목표를 43%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접경지역 지정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담긴 서명부를 이달 중 정부와 유관 기관 등에 전달하고 접경지역 지정을 재촉구할 계획이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월22일부터 2개월여간 접경지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 등에 촉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였다. 당초 목표 인원은 전체 주민의 50%선인 3만1천700여명인데 43%(1만3천600여명) 초과한 4만5천370명을 기록했다. 접경지역 지정은 군이 민선8기 들어 ‘지역 소멸 위기’를 ‘지역소생의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관계 부처와 접경지역 지정을 협의 중인 가운데 주민들의 결집된 의지를 서명부에 담아 전달하고자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인 가평도 예외적으로 ‘세컨드 홈, 1가구 1주택 세제특례’ 혜택이 가능하고 정부로부터 접경지역에 대한 각종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서명운동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공공기관, 자라섬 등 유명 관광지 등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군부대 장병 및 학생, 출향 인사 등을 대상으로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진행됐다. 서태원 군수는 “접경지역 지정을 조기에 관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농작물과 축산농가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태풍, 폭염 등으로부터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3일부터 현장 지원을 강화한다. 오는 12일까지 수도작, 채소, 과수 등 재해가 우려되는 작물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여름철 재해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을 중점 지도한다. 군은 농작물 품목별 담당자와 농업인상담소 직원 등 10명이 참여해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 재해별 농작물 관리요령을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기상특보 전후 재해대응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농업인 안전 및 농작물 관리 지도에 나선다. 재해 발생 시에는 휴대전화 문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농업인 행동요령과 농작물 관리요령을 알릴 계획이다. 오는 16일까지 고추, 토마토 등 원예작물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기술 지원도 실시한다. 현장 지원에는 군 원예특작팀과 농업인상담소 직원 6명이 참여해 폭염으로 인한 작물 고온 피해 예방 현장 기술지원과 장마 대비 배수로 관리 및 병해충 예방, 시설과채류‧노지채소 품목별 재배 환경관리 및 병해충 방제 지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폭염에 취약한 축종에 대해 가축 피해 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군은 8~12일 북면지역 26개 농가를 대상으로 닭, 돼지 등의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시범사업 농가에 신기술 보급 기술 지원을 하고 사업 추진상의 고충을 파악해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자연재해가 집중되는 7월을 맞아 주요 농작물과 가축이 태풍, 폭염 등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통해 예방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민선8기 후반기 첫출발을 기념행사 대신 주요 전략사업 점검과 현장소통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두고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서태원 군수는 후반기 첫날인 1일 오전 9시부터 가평의 현안‧역점사업 위주로 선정한 50대 주요 전략사업 보고회를 주재했다. 보고회에는 서 군수를 비롯해 박노극 부군수, 국장 등 전 부서장과 6개 읍·면장이 참석해 지난 2주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주요 전략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함으로써 민선8기 후반기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한 주요 전략사업은 ▲접경지역 지정 관련 법령개정 건의 ▲생활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조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추진 ▲기회발전특구 추진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신청 등이다. 이어 ▲광역도로망 확충 추진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가평 보건의료원 건립 ▲가평군노인복지회관 신축 ▲가평 통합 취·정수장 증설 ▲하수도 사회기반시설 증진도 함께 논의됐다. 서 군수는 “주요 전략사업 가운데 추진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원인과 대안을 모색해 민선8기 이내 반드시 완료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 군수는 전략사업 보고회 주재 후 가평군의회를 방문, 군의 당면 현안 사업에 대한 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서 군수는 가평군노인복지회관을 찾아 경로식당 배식봉사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어르신들과 현장소통을 늘리는 시간을 가졌다. 서 군수는 “가평군은 올해 4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0%로 매우 높다”며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노인복지회관을 신축중에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 북면 용소계곡을 방문해 현장점검도 강화했다. 용소계곡은 연간 2만5천여명이 방문하는 가평군 최대 물놀이 장소다. 서 군수는 현장에서 물놀이 안전요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안전문화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서 군수는 “지난 2년이 미래 성장동력원을 발굴하고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2년은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과거의 구태와 패배의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6만4천여명 군민 여러분과 ‘힐링과 행복이 가득한 가평특별군’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 가평군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회장 안덕준)는 지난달 28일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장에 단독 출마한 하재선 수석부회장을 선거관리 임원진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제4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 가평군협의회 제3대 회장(회장 박용무)의 임기가 만료돼 3월11일 1차, 2차, 3차 공고를 내고 회장 후보자를 접수했지만 지원자가 없자 하 수석부회장이 회장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 바르게살기운동 가평군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하 수석부회장의 회장 출마 지원서를 접수하고 선거관리위원회 임원회를 거쳐 28일 하 수석부회장을 제4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당선증을 수여했다. 회장으로 선출된 하 수석부회장은 경기도협의회의 승인을 받아 회장에 취임한다. 하 수석부회장은 2006년 가평군청 사무관 명예퇴직, 측량사무실 및 건축설계 사무실 운영, 가평군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 가평군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가평군민민족통일협의회장, 가평군문화원 이사, 지방행정동우회 이사 등 가평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하 수석부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이웃 사랑은 나눌수록 더 풍요롭고 따뜻해지는 만큼 더욱 봉사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바르게살기운동의 이념인 진실, 질서, 화합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하 수석부회장은 경기도협의회의 승인을 받아 취임하면 회장 이·취임식 및 임원 선출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