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124억여원을 들여 가평읍 상색리 자원순환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녹색 생활환경체제를 구축하고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7일 군에 따르면 하루 20t 처리가 가능한 재활용 선별시설 설치로 자원 재활용 촉진과 자원 순환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으며 노후한 하루 10t 처리 규모의 기존 선별시설은 철거할 예정이다. 군은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완료 및 재활용시설 설치 승인 등을 거쳐 오는 8월 착공해 1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완료, 한강유역환경청 업무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자원순환시설 내 도로 개선과 위험 구간 낙석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침출수 처리 시설을 개선해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공공하수처리장 부하 경감 및 공공수역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자원 순환센터 기반 시설 및 환경 기초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중기지방재정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완료했으며 연내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군 자원순환센터는 쓰레기 배출 편의 및 자원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마을 소형배출장 확대 설치와 공동주택 음식물 종량제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농촌 폐비닐과 폐전지류에 대한 수거보상제도 등 지속적인 폐기물 재활용사업 추진으로 자원의 선순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하루 65t 처리 규모의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을 위탁 운영 중이다. 지난 2012년 완공된 이 시설은 기계적 분리와 선별 과정을 거친 가연성폐기물은 시멘트 제조시설로 반출돼 소성로 연료로 재활용하고 음식물 등 유기성 폐기물은 미생물에 의해 발효 후 토양개량제로 사용하는 쓰레기 자원화시설로 연간 430t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원순환센터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과 작업환경 개선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자연이 상생하는 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가평읍 보납산과 늪산을 이어주는 생태통로가 85년 만에 43억여원이 투입돼 연말까지 복원된다. 1일 가평군에 따르면 도로 개설로 수십 년 85년 동안 단절됐던 가평읍 읍내8리 산 91-4번지 일원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 개발 방식을 교량(합성형 라멘교)으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연말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구간에는 도·군비 등 사업비 43억여원이 투입돼 길이 28m, 너비 15m 규모의 생태통로 연결이 육교형으로 개설 및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 개설로 단절된 생태적 연결성 통로를 통해 생태계 가치를 복원하고 야생동물의 다양성을 높이는 한편 주민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교육·심미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이 구간이 지난 2022년 6월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에 선정된 후 실시설계 용역, 주민설명회, 교량 형식 결정, 특정 공법 선정, 경기도 계약심사, 설계 안정성 검토 등의 행정 절차를 이행해 왔다. 보납산과 늪산은 1914년과 1939년 일제강점기 각각 도로 및 경춘선 철도 개설로 맥이 끊어졌으며 이후 1964년 해당 철도와 인접해 경춘국도가 개설되면서 차량 통행이 현저히 줄어 드는 등 단절 규모가 확대됐다. 현재는 군도 14호선과 레일바이크 노선 등으로 쓰이는 등 활용도가 낮아지면서 지역주민들이 두 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지난 2004년에도 주민서명운동 등이 추진됐지만 결실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간 군은 개발 방식을 놓고 경제성과 역사성, 주민·전문가 의견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왔다. 군 관계자는 “하부구조 안전성 우수, 미관 및 하부 개방감 양호 등 생태통로로 교량 형식 개발 방식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주민 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납산은 경기도내 최고봉이며 경기 오악의 으뜸인 화악산에 뿌리를 두고 있다. 늪산은 백두대간 화악지맥이 북한강과 합수하는 마지막 산으로 산세가 수려해 백사 이항복 선생과 청음 김상헌 선생 등 많은 문객이 칭송한 초연대(超然臺)가 있다.
가평군이 산림분야 홍보채널(네이버 밴드) ‘산소통’을 개설했다. 가평군은 이 채널을 통해 조림, 숲가꾸기, 산불, 임업직불제 등 사업 신청, 채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휴대폰만 있으면 가입 후 어디서나 산림분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후보는 30일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가 출정식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즉각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윤국 후보는 김용태 후보가 15% 청년가산점으로 부전승 공천을 받았다고 유포한 건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김용태 후보는 경선 결선에서 15% 가산점을 제외하고도 50%가 넘는 과반 득표를 했음에도 박윤국 후보는 출정식 연설에서 이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박 후보는 김용태 후보가 직장도, 사업도 한 적이 없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김 후보는 학군장교로 전역 후 사업체를 경영하며 납세의무를 이행했고 이는 국세청자료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태 후보는 “포천·가평 시민들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를 원하지 않으며 박윤국 후보의 행위는 근절해야 하는 낡은 정치의 전형적인 표본”이라며 포천·가평 시민들에게 즉각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허위사실을 공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가평군은 춘천시와 함께 공동현안을 해결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춘천시와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최근 육동한 춘천시장을 만나 두 기관의 협력 현안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안건은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연대 ▲북한강 뱃길 관광지 조성 협력 ▲GTX 노선 연장사업 공동 대응 ▲제2 경춘국도 신속 추진 대응 ▲북부 내륙권 주민 춘천안식원 이용 우대 추진 등이다. 특히 자원과 시설의 공유라는 광역행정 선도 사례다. 북부 내륙 주민들의 동질감 형성을 위해 춘천안식원 예약 시 가평군민 이용 우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평군민의 춘천안식원 화장 이용율은 매년 300여회로 북부 내륙권 주민 총이용 건수 중 약 45%를 차지하는 등 최근 3년간 높은 비중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가평군 자라섬과 춘천시 강촌 일대를 연결하는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는 상위 기관의 3차 보완요청에 따라 양 지자체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가평군은 지난 2019년부터 인근 춘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가평읍 자라섬, 춘천시 남이섬 일대를 포함한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몇 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이 사업은 두 지자체가 광범위한 구역 조정 협의로 난항을 겪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가평군·춘천시 등에 자라섬, 남이섬 일대를 우선 지정하고 단계적으로 확대를 권고하고 있지만 춘천시는 강촌 일대를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차량 접근이 어려운 수변구역 숨은 관광자원을 유람선과 순환버스로 연계하는 ‘북한강 천년 뱃길’ 가평군 사업에 춘천시는 남산면 방하리 일원에 나루터와 짚와이어 등의 관광시설을 조성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평군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 1단계 운항이 이르면 오는 4월 중, 시작될 것으로 보여 관광 유입 인구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서 군수는 “그간 춘천시와 행정, 관광,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양 기관의 주요 현안 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로맨스스캠(연애빙자 사기)에 속아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전락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실직 후 별다른 직업이나 일정한 주거 없이 고시원에 주로 살던 중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남성 B씨가 접근했다. B씨는 자신을 사업가라고 소개하며 “지금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지만 사귀고 싶다”며 사진도 보내왔다. 온라인 속 상대에게 빠진 A씨는 결국 심리적으로 지배돼 지시에 따르게 됐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 전달하는 수거책이 됐다.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 2천만원을 받아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한 A씨는 지난 14일 가평에 있는 한 주차장에 800만원을 받으러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출석 요구서를 받는 등 수사 중에도 B씨와 상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속인 온라인 속 B씨의 행방과 보이스피싱 조직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가평군이 여행의 즐거움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15만원 이상 사용 시 인센티브로 1만원을 최대 4회에 걸쳐 지급하는 ‘가평 맛집·멋집 챙겨 투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용 방법은 가평 맛집·멋집 챙겨 투어 홍보용 QR코드에 접속해 지역화폐 카드를 신청 발급받으면 된다. 이후에는 카드 수령 및 등록과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사용 유효기간은 3개월로 미사용 시 자동 소멸된다. 이와 함께 군은 글로벌 관광객 유치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올해 외국인 관광객 2만명 유입을 목표로 유치 여행사에 1인당 5천원도 지급한다. 대상은 4인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로 가평 관광지 및 음식점 등을 방문하는 조건을 이행한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자라섬 꽃축제를 반드시 들러야 한다. 올해 축제는 오는 5월25일부터 6월16일까지 열릴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여행사는 가평여행 당일 3일 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하고 여행 종료 후 20일 이내에 지급을 신청하면 된다. 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지역 상권 유입과 재방문 유도로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군은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라섬 대표 축제 7개를 선정 발표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관광 정책사업을 마련해 지역에 활력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가평역 주변 터널 세 곳을 안전하게 리모델링한다. 군은 상반기 가평역 주변 터널 세 곳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보행 안전시설 등이 없어 사고 위험이 상존했고 어둡고 좁은 보행로로 범죄 유발 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또 관리되지 않은 시설 방치로 분위기가 침체되고 심리·물리적 환경개선을 통한 안전 확보가 시급했다 이에 따라 군은 가평역 인근 터널 세 곳 총연장 340m, 총면적 9천391㎡에 대한 진출입로 및 보행로, 내부 벽면 등을 안심장소로 인식될 수 있도록 새롭게 바꿔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터널 내부 및 사각지대 조명시설 설치로 야간조명을 개선하고 무질서하게 설치된 가로시설 및 조경도 정비하는 등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펜스 및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위급 상황 시 즉각 대처를 위한 터널별 안심 벨 설치를 추진해 안전한 거리를 만들고 범죄를 예방키로 했다. 군은 이 사업의 조기 완료를 위해 이달 중 가평역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 개발 및 제작 설치 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6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예산은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 6억여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가평역 주요 보행 동선 내 유입 인구의 보행환경 향상 및 생활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 이미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의 한 채석장에서 덤프트럭이 언덕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가평경찰서와 가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께 가평군 상면 봉수리 채석장에서 15t 덤프트럭이 15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40대 A씨가 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가평군이 자라섬 인근 동서양의 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식물원 이화원(二和園)에 곤충·파충류 전시관을 열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이화원 방문객이 6만7천476명으로 가평 인구보다 많은 인원이 찾아 올해 해당 시설 추가로 관람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화원 운영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생태문화 전시관’을 개방해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이뤄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물원 내 전시관에 가고일 및 크리스티드 게코 등 파충류 2종과 장수풍뎅이 및 애벌레, 사슴벌레 등 곤충 3종 등 파충류·곤충 총 5종이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수풍뎅이 애벌레는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어 생태 체험학습의 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전시관 주변에 포토존도 설치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한편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이화원은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조화를 이루며 더 큰 발전을 이룬다는 의미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남과 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자연 생태 테마파크다. 지난 2009년 10월 개장했으며 3만4천920㎡에 53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브라질 커피나무, 이스라엘 감람나무, 하동 녹차나무, 고흥 유자나무, 가평 잣나무 테마 등으로 꾸며졌다. 제1 온실인 아열대 식물원(3천100㎡)에는 커피나무, 바나나, 파파야 등 아열대 과수 184종 1만1천364그루가 식재되고 커피가든, 폭포, 연못 등의 시설이 조성돼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제2 온실인 남부 식물원(2천400㎡)에는 녹차 및 유자나무 등 31종 4천420주와 연못, 초가집 등이 들어서 소박한 한국형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온실 밖에는 소나무, 구절초 등 다양한 수종 및 야생화 100종 3만4천900주(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정자, 연못, 폭포 등의 시설이 평온함과 안정감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화원이 식물은 물론 다양한 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생태·관광·체험 장소로 인식되기 바란다”며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