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내달 1일부터 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운행 제한속도를 10㎞씩 하향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시는 국도 3호선 평화로의 차량 운행 속도를 70㎞로 제한하고 있는 연천군, 양주시와 달리 동두천만 80㎞로 돼 있어 운전자들에게 혼동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국도 3호선의 제한속도를 인접 시군과 동일하게 조정키로 했다. 또 급커브와 좁은 노변폭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강변우회도로와 도로폭이 좁은 지방도 364호선의 제한속도도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각각 10㎞씩 하향 조정해 60㎞로 운행키로 했다. 시는 제한속도 변경에 따른 차량운전자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주요 도로변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와 버스단말기 등을 통해 사전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돼 운전자들에게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교통사고는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경찰서와 협조해 제한속도 변경에 대한 홍보와 계도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동두천시가 생활 형편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운영중인 소외계층 이불 빨래방이 운영 4개월여만에 400여건의 이용실적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소외계층 빨래방은 시가 평소 이불과 담요 세탁을 하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의 침구류 세탁을 위해 운영하는 세탁 서비스로, 7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해 11월부터 관내 세탁업체를 통해 위탁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말부터 지난달까지 소외계층 빨래방을 이용해 침구를 세탁한 가정은 총 387가구로, 평소 침구류 세탁을 자주 하지 못하는 독거노인층과 중증장애인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특히 앉은 자리에 세탁물의 수거와 배달을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은 한부모 가정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송내동에 사는 김옥분씨(67여)는 혼자 살면서 이불 빨래는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시에서 깔끔하게 세탁해 배달까지 해줘 놀랐다며 과거와 달리 정말 생활에 필요한 도움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이불 세탁시 대체할 침구가 없는 가정을 위해 침구류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동두천 중앙역 하부공간에 암벽등반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실내암벽장이 설치된다.동두천시는 10일 동두천중앙역 하부공간에 높이 3.5m 규모의 실내암벽장을 오는 5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설치되는 실내암벽장은 지상 1층, 연면적 189㎡ 규모에 높이가 15m 이상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실외암벽장과 달리 실내에 3.5m 높이의 암벽장과 탈의실, 샤워실 등이 구비돼 안전하고 쾌적한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월 철도시설공단과 전철고가 하부공간 활용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시는 오는 5월까지 실내암벽장을 조성한 뒤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또 초보자들이 암벽등반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동두천지역 암벽등반 동호회원들이 암벽(등산)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암벽등반장이 조성되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암벽등반 동호회원들이 구시가지를 찾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암벽등반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철고가 하부 유휴지를 활용해 선진국형 생활체육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동두천시에 대한 관광수용태세 진단 결과 관광정책 실행력과 교통, 안전 등은 우수하나 특산음식과 유무형 문화재 등 지적자원부분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시가 9일 공개한 동두천시 관광수용태세 진단 컨설팅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동두천시의 관광수용태세는 56.2점으로 비교군집인 안동(65.87점)보다는 낮았으나, 같은 비교군집인 강릉(45.77점)과 하동(49.85점)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이번 관광수용태세 진단에서 동두천시는 기반인력공무원 등을 평가하는 인적자원 분야와 예산관광육성정책 등을 평가하는 거버넌스 분야, 교통숙박안전 등을 평가하는 하부구조에서는 평균 이상의 평가를 얻었으나 매력도와 특산음식, 특산품, 지적성과 등을 평가하는 지식자원 분야에서는 비교군집 중 최하점을 받았다.특히 숙박 분야에서는 가족형 숙박시설이 전무해 콘도미니엄 등의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쟁력 있는 특산품과 특산음식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이를 극복할 방안으로는 MTB 특화도시 구축, 특산물 발굴 및 일반숙박시설 브랜드화 사업, 외래관광객수용태세 개선사업, 미군기지 이전활용 SIT추진정책, 중장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사업, 락페스티벌 동두천대표축제화 사업 등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진단결과를 토대로 제시된 사업을 구체화해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관광개발산업과 연계해 레저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관광수용태세 진단 컨설팅은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0월부터 동두천과 고양, 태백, 순천 등 시범사업대상지를 대상으로 현지조사 및 자문회의를 통해 조사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동두천시는 해빙기를 맞아 오는 4월까지 하수관 내에 쌓여있는 퇴적물을 제거하기 위한 하수도 준설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하수도 내 준설토 퇴적상태를 조사한 뒤 하수관 노후 및 파손이 심한 부분을 교체할 예정이다. 또 준설토 퇴적구간은 준설사업을 조속히 실시해 하수도 역류 등의 주민 불편을 방지하고, 호우 시 침수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동두천시에 자동차 경주장을 갖춘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민자사업 제안이 접수돼 추진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7일 시에 따르면 자동차 관렵업을 하는 A업체는 지난해 4월 동두천시 안흥동 일대 90만㎡에 민자 2천억원을 들여 자동차 경주장과 관련 체험시설을 갖춘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사업제안서를 시에 접수했다. 이 업체가 제안한 사업제안서에는 드래그 트랙과 오벌 트랙, 드리프트 트랙과 GT코스 등 경주 시설과 격납고, 튜닝센터, 클럽하우스 등의 부대시설을 오는 2015년까지 조성해 동두천을 국내 모터 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업체 관계자들과 현장 답사를 다녀오는 등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테마파크 사업이 시행될 경우 기존 레포츠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최근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투자업계의 신규사업 투자 기피, 투자금 회수 방식 등의 문제로 투자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해당 업체의 사업제안은 아직 검토 단계일뿐, 사업 추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해당 사업을 발전종합계획 수정안에 포함시킨 것은 아직 추진 여부가 명확히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동두천시와 포천시 연결도로를 직선화하는 광암~마산 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사업비 부족과 하청업체의 부도로 공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경기도 도로사업소에 따르면 광암~마산 간 도로 확포장 공사(L=11.54km, B=20m)는 남북축으로만 집중된 경기북부권의 교통망을 분산시키기 위해 2천449억원을 들여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4년 6월 준공 예정이다.동두천시의 숙원사업인 광암~마산 간 도로 확포장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서는 매년 50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지만 도의 재정부족으로 지난 2009년 45억원에 이어 2010년 50억원의 예산만 확보돼 업체들이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하청업체 중 한 곳이 부도가 나 더 지연되는 것 아니냐를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올해 도로사업소가 북부지역 도로사업 예산 500여 억원 중 110억원을 광암~마산 확포장 공사에 투입하면서 현재 공정률이 6.66%까지 올랐다.그러나 예정된 공사기간을 맞추려면 남은 3년의 공사기간 동안 올해 북부권 도로사업 예산의 4배에 이르는 1천950여억원의 도비가 광암~마산 간 확포장 사업에 투입돼야 하는 실정이다.도 관계자는 업체 부도 문제는 잘 마무리돼 3월 중 다른 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며 도로 사업 전반에 대한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나 올해 광암~마산 간 확포장 사업에 400억원 상당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24일 상패동 구제역 매몰지를 방문해 최근 타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침출수 유출과 매몰지 붕괴 여부 등을 긴급 점검했다.이날 오 시장은 관계부서 직원들과 구제역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대책 추진사항 등을 일일이 점검하고 구제역으로 가축을 잃은 농장주들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오 시장은 우기에 대비해 방수막과 악취 방지책 등을 신속히 보완조치하는 등 시민들이 매몰지 문제로 불안해 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올해 동두천지역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대입 합격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개교한 동두천외고는 지난 해 중복합격자를 포함해 204명의 대입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올해 308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전체 응시자가 242명인 것을 감안하면 5명 중 1명이 다른 대학에 중복합격한 셈이며, 수도권 유명 4년제 대학 진학자가 190명에 달했다. 특히 지난 해 5명에 그쳤던 서울대 합격자도 올해 14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연세대와 고려대 합격자도 각각 13명과 21명을 기록했다. 보영여고도 전체 응시자 172명 중 170명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동두천고는 응시자 172명 중 142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98명이 응시해 93명의 합격자를 낸 한국문화영상고의 경우 4년제 대학 진학자는 21명에 그친 반면 전문대 진학자는 72명에 달해 영상계 특성화고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 밖에 신흥고는 109명의 합격자를, 동두천중앙고는 9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그동안 교육여건 열악지역으로 인재유출 현상이 심했던 동두천지역의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주민이 많아 교육여건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수능 고사장을 지역 내 배치하고, 각 학교마다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동두천중앙역민원센터가 개소 3개월여 만에 2천여 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민원실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11일 동두천 중앙역 1층에 문을 연 동두천중앙역민원센터는 평소 바쁜 직장생활로 민원실을 방문할 여유가 없는 일반인들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시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동두천중앙역민원센터가 처리한 민원은 모두 2천229건으로, 성적증명서 등 기타 제증명 발급 1천54건,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656건, 가족관계 관련 102건, 인감증명 91건 순이었다.특히 지난 해 172건에 불과했던 업무처리시간 외 민원처리 실적도 민원센터가 활성화되면서 올해 489건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일과시간 중 시청을 방문할 수 없는 직장인들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민원센터 내 운영중인 도서대출 서비스 이용객도 최근까지 대출 162건, 반납 143건을 기록하는 등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평소 직장생활로 민원을 처리할 수 없었던 직장인들이 일부러 동두천중앙역에 내려 민원을 처리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며 민원인들의 건의사항과 운영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경기북부 최고의 현장민원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