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의 장기 파행 사태를 놓고 이를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집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남양주시 의정감시단(단장 유병호)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오는 10일 저녁 7시30분 시의회 청사 앞에서 시의회 파행 규탄 시민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의정감시단은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집회 참여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의정감시단은 이번 집회와 관련 거듭된 정상화 촉구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자체가 파행에 대한 수습의지가 없는데다, 행정사무감사 포기 등 직무유기에도 의정비를 전액 수령하는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면서 의원 간 밥그릇 싸움 등에 매몰돼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시의회를 시민들이 직접 나서 바로 세우겠다고 촛불문화제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의정감시단은 만약 시민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회가 조속히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지난 1차 정례회 불출석 등 시의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시의원의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의혹에 대한 검찰고발, 세비 반납소송, 주민소환 청구 등 시민의 이름으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직접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정감시단은 시의회의 조속하고 조건 없는 정상화, 의장단 선출 방식 개선, 시의원 임기 중 비리방지 대책 강구, 의회 파행 대시민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등을 강력히 요구한 뒤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규탄 시위를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건원엔지니어링(대표 유군하)이 전문건설기술 재능을 나누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건원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지난 28일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한국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천안 현장에 참여해 안전 발판 지지대 조정 및 전반적인 안전 및 환경관리 총괄 지원을 했다. CM 공공부문(최근 5년간 누계실적) 1위,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을 7회 연속(2005~2011) 수상한 ㈜건원엔지니어링은 한국 해비타트의 전 현장을 한달에 한번 안전 점검하며 보유하고 있는 건설재능기술을 사회약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천안현장 봉사에 참여하기 위해 강원도 인제에서 달려왔다는 서성욱 전무(53)는 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려는 행동 역시도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봉사에 적극 참여하여서 내가 가진 재능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건원엔지니어링은 용산미군기지 이전사업, 서울특별시신청사, 인천공항 2, 3단계 사업 등의 주요 공공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kyeonggi.com
최근 여름철 고온현상으로 인해 북한강 유역에 식물성 플랑크톤인 남조류가 발생, 남양주시가 긴급 제거작업에 나섰다. 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북한강 유역에 남조류가 발생함에 따라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한강은 화도읍과 호평동, 수동, 조안면, 평내동 일대 주민 13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화도정수장의 취수원이다. 이번에 발생한 남조류는 크기가 작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야 보일 정도의 작은 식물성 플랑크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적인 침전여과 공정으로는 제거율이 저조하다고 판단, 현재 분말활성탄을 투입해 플랑크톤을 제거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 퇴계원과 서울 신내동을 연결하는 광역도로가 다음달 완공돼 교통소통이 크게 원활해질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퇴계원면과 서울시 신내동을 연결하는 신내~퇴계원 광역도로 개설공사가 다음달 준공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신내~퇴계원 광역도로 개설공사는 지난 2009년 11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단계로, 총 사업비 475억여원이 투입돼 6차로로 개설됐다. 시 관계자는 도로개설이 완료되면 그동안 서울 방향으로 발생한 출퇴근 시간대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돼 교통편의가 증대되고 지역주민들이 겪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cjyoo@kyeonggi.com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로 만나 연인들 사이에 평생의 인연을 약속하는 명소로 유명한 두물머리. 하지만 두물머리 일대가 우리나라 유기농의 발원지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1976년 팔당 두물머리에서 시작된 유기농은 남양주시를 유기농 작물 생산과 판매의 명소로 만들었고 아시아 최초로 IFOAM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하는데 이른다. ■세계 유일의 유기농 박물관 두물머리에서 북한강변을 따라 10분정도 더 달리다 보면 2011년 17차 세계유기농대회 개최에 맞춰 개관한 세계 유일의 유기농 박물관인 유기농테마파크가 보인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넓은 야외 녹지 공간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우측에 간결하고 절제된 양식의 박물관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 밝은 표정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전시장 입장권을 구입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유기농의 과거와 미래를 조감하는 상설전시실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유기농의 역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유기농테마파크는 자연과 사람, 지구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한 유기농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관됐다. 이러한 취지에 맞춰 전시실은 도입부, 전개부, 결론부로 나뉘어 유기농의 역사와 전망이 잘 설명돼 있다. 도입부에서는 전통농업과 그 속에 숨어있는 공생과 순환의 원리와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전통농기구와 생물들을 전시해 놓았다. 전개부에는 인류가 전통농법에서 벗어나 세계화 되고 산업화되면서 많은 생활의 풍요를 가져왔지만 그 이면에 어떤 위험 요소가 숨어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어지는 결론부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안으로 유기농업을 설명하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결론부 끝 부분에는 직접 유기농부가 되는 스크린 체험을 통해 인증사진을 발급받을 수 있다. 화면속 유기농 딸기를 훌륭하게 키워 유기농부 인증서를 받아가는 것을 잊지 말자. ■다양한 유기농 관련 시설 1층으로 내려와 입구 오른편에 있는 자료실로 들어가면 어린이용 책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한 유기농 서적과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준비돼 있다. 시원한 로비를 지나면 전시와 영상 교육이 이뤄지는 기획전시실을, 복도를 따라 더 들어가면 유기농과 관련된 교육 및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수 있 는 320석 규모의 세미나실이 준비돼 있다. 박물관 2층에는 카페테리아 탐앤탐스가 입점해 있다. 유기농 박물관에 걸맞게 다른 지점과는 달리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다. 밖으로 나오면 포토존으로 조성된 해바라기 정원과 산양이 뛰어노는 산양울타리가 보인다. 유기농테마파크가 위치한 조안면 삼봉리는 과거지명이 아양마을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양을 사육했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산양 목장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강변 쪽을 바라보면 야외공연장과 김치체험관이 눈에 들어온다. 유기농테마파크는 우리나라 먹거리의 대표 식품인 김치문화 확산을 위해 외국인은 물론, 잠재 소비층인 유아어린이 등에게 우리 김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김치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농림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김치훈련기관으로도 지정받아 현재까지 약 4천여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김치체험관 3층에 위치한 유기농 레스토랑 봉우리는 벗을 만나는 마을이란 뜻으로,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정갈한 식사를 제공한다. ■유기농 교육 프로그램 유기농 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흙 속 곤충탐험과 직접 다양한 농사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나도 유기농 농부, 천연재료를 이용한 떡케익 만들기, 미니케이크 만들기등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지렁이집 만들기, 화분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유기농 손수건 만들기등이 상시 운영 프로그램도 있다. 또 오는 9월 14일부터는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 일대에서 슬로푸드대회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슬로푸드, 유기농 등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교육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유기농 박물관 관계자는 올 초부터 현재까지 4만 여명이 방문해 전국 박물관 평균방문객수를 상회했다며 개관 1주년이 되는 올 연말까지 10만 명 관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인터뷰> 이석균 유기농테마파크 관장 -유기농테마파크는 어떻게 구성됐는지. 유기농테마파크는 4만3천314㎡의 넓은 부지에 공립박물관으로 지정된 유기농박물관과 파머스마켓, 그리고 산양축사와 과수원, 논 등 야외체험장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해 남양주에서 있었던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장으로 사용됐던 유기농테마파크는 IFOAM(국제유기농운동연맹)의 총회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국내 유기농관련 단체와 정부기관은 물론 IFOAM, FAO등의 국제기관과도 네트워크를 형성해 유기농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유기농테마파크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한다면. 크게는 전시체험사업과 유기농 교육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전시체험사업은 공립박물관으로서 국내외 유기농의 현황과 철학적 배경을 전시 유물을 통해 일반인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 유기농업이 나아가야 할 부분과 유기농산물을 이용한 식문화인 슬로푸드를 푸드마일리지, 로컬푸드, 탄소발자국, 기후변화로 연계시켜 저탄소녹색성장의 의미와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사업은 우리 남양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텃밭교육을 텃밭상자, 텃밭분양, 영농교육 등 일반인들이 알기 쉽고 실천하기 용이하도록 교육하는 것으로 향후 찾아가는 유기농박물관, 도슨트 프로그램 등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체험프로그램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체험은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몇가지로 나눠지는데, 유기농손수건 만들기, 지렁이 분변토 상자 만들기, 화분 및 텃밭상자 만들기, 유산양 생태체험과 먹이주기 등으로 구성된 상설체험프로그램과 계절에 따른 24절기의 의미와 놀이를 접목시킨 계절별 특화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친환경유기농산물을 이용한 김치만들기, 떡만들기, 미니케이크만들기 등을 지역업체와 함께 학교 교과과정인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데, 북한강의 보트타기 체험과 연계한 패키지상품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추천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유기농 테마파크만의 자부심이 있다면. 유기농 테마파크를 방문자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휴일 없는 박물관으로 월요일에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테마파크 곳곳에 직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배어나오는 시설이 설치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정서를 느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시는 활용하지 않는 주택가 자투리 땅에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개인이 소유한 채 사용하지 않는 땅이 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주차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토지소유주가 해당 읍면동에 주차장 조성 희망신청을 하면 1면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주차장을 조성하게 되며,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또 토지소유주의 주차 목적으로 신청하는 곳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차장은 인근 지역주민에게 공영방식(거주자우선주차제)으로 주차공간을 제공하게 되는데, 토지소유주는 1면당 월 2~3만원의 주차장 운영수입금을 매달 월세로 받거나 재산세 비과세 혜택 중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시는 주차장 조성에 면당 약 1천만~5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부지 매입형 주차장과 달리 자투리땅 주차장은 면당 200만원 이하로 조성이 조성이 가능해 예산절감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각 읍면동 또는 자동차관리과(031-590-2297)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 진접택지지구 입주민들이 남양주북부경찰서의 조기 개서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진접택지지구입주자연합회(이하 진택연)는 지난 17일부터 진택연 카페를 통해 조기개서 요청을 위한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진택연은 오는 2015년 남양주북부경찰서 개서를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입주자들의 서명을 받아 해당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들은 남양주북부경찰서 신설 부지를 진접읍 지역으로 확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이미 관계당국에 발송한 상태다. 진택연은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서명 외에도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병행키로 하고, 관계당국에 민원을 제출하는 등 남양주북부경찰서 조기 개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수석~호평간 민자고속도로 요금이 다음달부터 최고 30% 인상된다. 남양주도시고속도로㈜는 8월 1일부터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 소형차 통행요금을 1천원에서 1천300원으로 조정키로 했다. 이번 조정은 개통 전 남양주시와의 협의에 따른 것으로, 중 대형 차종은 지금과 변동 없이 대당 2천600원, 3천300원이 부과된다. 남양주=유창재 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시는 관내 교통 안전성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교통안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하는 교통안전기본계획은 관내 교통사고 발생현황, 교통안전 제반시설을 진단하고 향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중장기적인 방향 및 연차별시행계획을 수립하는 5년 단위의 법정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용역에 착수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남양주시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교통안전에 관련된 제반사항을 집중적으로 진단하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수립하겠다며 더불어 남양주시의 전반적인 교통안전 의식수준도 높일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2020년 계획인구 100만 설정을 위한 남양주시의 노력이 끝내 수포로 돌아갔다. 1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3일 본위원회 심의에서 남양주시의 2020년 계획인구를 당초 분과위원회에서 심의됐던 98만8천명 수준으로 최종 의결했다. 시는 2020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면서 경기동북부의 중심도시 역할 수행을 위해 2020년도 계획인구를 당초 65만7천800명에서 120만명으로 대폭 늘려 잡았으며, 최소 100만명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경기도에 재수립안을 제출한 뒤 열린 인구산정 사전검토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심의에서 100만에 다소 못미치는 98만8천명 수준이 거론되자 시는 인구 100만명 이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심의위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여왔다. 시 관계자는 인구 100만이 갖는 상징성을 위해 심의위원들을 설득해왔으나, 반영에는 실패했다며 추후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