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 수도권 첫 ‘레일바이크’ 시동

16일 의왕시 월암동 철도박물관에서 열린 GLORY 레일바이크 개장식에서 김헌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과 조상호 의왕시 도시개발국장 등이 시승식을 하고 있다.의왕시 월암동 철도박물관에 수도권 지역 최초로 레일바이크가 설치됐다.한국철도공사와 의왕시는 16일 월암동 철도박무관에서 GLORY 레일바이크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GLORY 레일바이크는 한국철도공사가 ㈜삼영필텍과 함께 운영하기로 협약했으며 유원시설 5대를 운영하게 된다.특히 리프트 형태의 방향전환장치를 이용해 철도와 육로를 바꿔가며 터널, 철교, 언덕 구간을 주행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효율적인 운영과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운영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기존의 획일적인 철도폐선부지 활용방식을 탈피, 새로운 레일바이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철도박물관 관계자는 철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에서 GLORY 레일바이크를 운영해 철도박물관의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의왕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왕철도특구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멀고 먼’ 여주 여성복지회관

여주군 천송리 일대에 건립중인 여성복지회관의 접근성 떨어져 주민불편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16일 군에 따르면 여주읍 천송리 553 일대 4천㎡ 부지에 82억원을 들여 전시실, 세미나실, 강의실, 어학실, 정보화실 등의 시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여성회관을 지난 9월 착공, 내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그러나 여성회관이 들어설 위치는 여주 중심 시가지에서 강북으로 1㎞ 이상 떨어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특히 가남면과 점동면, 흥천면 등지의 주민들은 여성회관을 이용하기 위해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해 여주종합터미널까지 온 뒤 택시와 버스 등으로 갈아타야 하는 실정이다.또 택시를 이용할 경우 단거리 기본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걸어서 이용할 경우 여주대교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이 예상된다.이에 반해 여주노인복지회관이나 장애인복지회관은 여주 중심 시가지에서 걸어서 이용하기가 용이해 여성복지회관과 대조된다.여주지역 여성단체의 한 관계자는 여성들의 권익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복지공간을 만든다면서 시가지에서 1㎞ 이상 떨어진 외진 곳에 건물을 신축하느냐며 자가용 있는 여성들만 회관을 이용하라는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다양한 복지시설과 문화공간이 들어설 여성복지회관은 여주읍의 균형발전을 위해 현 위치에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호화 성남시청사’ 대대적 손질

성남시는 에너지 효율 평가 결과 바닥권인 시청사에 대해 대대적인 에너지 효율 개선작업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청사에 대한 에너지 효율 평가에서 꼴찌 등급인 등외판정을 받은 시청사를 7억5천만원을 들여 내년 3월부터 에너지 효율 개선작업에 착수, 오는 2012년 완료키로 했다.시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 중 하나인 유리로 된 청사 외벽의 안쪽에 1억4천만원을 들여 단열재가 포함된 백 패널(Back Panel)을 설치키로 했다.청사 남쪽 방향 1~9층 유리 외벽 가운데 760㎡를 패널로 가리는 작업이다.또 2억원을 들여 1~3층 높이의 로비와 4층을 연결하는 투명 천장에 환기창을 설치, 청사 고층으로의 공기 순환을 원활히 해 냉난방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이밖에 4억1천만원을 들여 청사의 일반 형광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꾸기로 했다.시는 이 같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시설개선계획을 다음 달까지 행안부에 제출하고 내년 3월 시설개선 설계에 이어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행안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남시청사는 최근 행안부가 2005년 이후 신축됐거나 건설 중인 28개 지자체 청사에 대한 에너지효율 평가에서 연간 ㎡당 에너지 사용량이 500㎾ 이상인 등외 판정을 받았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가야금·영화제작… 방과후가 더 즐겁다

화성시 삼괴고등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역연합 방과후학교 공모에서 시범학교로 선정됐다.16일 삼괴고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삼괴고를 중심으로 삼괴중장안여중 등과 연합해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하며, 학교별로 논술, 토론, 과학, 일어 등을 특화 실시한다.삼괴고는 교과목 프로그램, 삼괴중은 논술교육, 장안여중은 과학교육을 각각 실시해 인근 지역 학생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골라서 수강할 수 있다.특히 수요자가 적어 단위 학교 개설이 어려운 가야금, 에어로빅 체조, 생활디자인, 영화제작,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로봇제작, 비즈쿨 등의 동아리 교육프로그램도 학교 간 연합결성을 통해 운영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교과부로부터 받게 되는 1억원의 지원금으로 우수 스타강사 유치, 학급당 20명 이내의 스몰 클래스 편성, 무학년 수준별 수업 등 질좋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지역연합 방과후학교는 주말과 방학 때 이뤄지며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중간 평가를 거쳐 정규프로그램으로 운영될 방침이다.삼괴고 관계자는 지역의 중고교생들이 지역연합 방과후학교를 통해 사교육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며 저소득층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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