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물왕저수지, 호수공원 된다

시흥시 물왕저수지 일대가 물과 자연이 어울러진 호수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2013년까지 645억원을 들여 물왕동과 산현동에 걸쳐 있는 58만㎡ 규모의 물왕저수지 주변을 시설, 체험, 문화, 친수지구로 나눠 호수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설지구에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건축물이 들어서며, 체험지구는 호수 주변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문화지구는 축제 등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친수지구는 유비쿼터 개념이 도입된 스마트분수수변무대물왕폭포생태학습장 등으로 각각 꾸며진다. 시는 물왕호수공원 조성사업의 실시설계가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별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물왕동과 산현동에 걸쳐 있는 58만㎡ 규모의 물왕저수지는 지난 1946년 농업용으로 축조됐으며, 주변에 먹거리촌이 형성돼 수도권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시 관계자는 물왕저수지를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자연형 호수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완공되면 물왕호수공원은 시흥의 대표적인 관광레저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수원시, 내년 교육경비 326억 지원

수원시가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도 교육 관련 사업에 모두 326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또 시 교육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5개년 계획인 2015 수원교육발전 지원계획을 수립중에 있다고 밝혔다.시는 17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교육사업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김영규 문화체육국장은 교육 관련 5대 분야에 순수 자체예산 326억원을 포함해 총 449억원(국도비 등 보조금 23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교육경비 지원은 학교사회복지사업분야 151억원,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분야 10억원, 교육환경 개선분야 70억원,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분야 54억원, 공교육 내실화 분야 41억원 등 5개 분야, 32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학교사회복지사업 분야는 현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무상급식을 3~6학년으로 확대 지원하고, 학교 폭력 등 예방을 위해 2013년까지 10개교에 전문상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또 아토피치유시범학교와 시범교실 등 친환경교육환경 조성분야에도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경기과학영재학교 과학연구센터 건립비 27억원, 특목고 육성지원 6억원, 초중등 원어민교사 지원 19억원 및 비행장 소음피해지역인 서수원지역 영어벨트화 사업 2억원 등 총 5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교육 내실화 분야로 초등학생 활동 프로그램 운영 9억원, 우수고 육성지원 6억원, 학교 교육발전 운영지원 20억원, 학교도서구입비 6억원 등 총 41억원을 편성했다. 김영규 국장은 무상급식을 위해 기타 교육 관련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다며 수원 교육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2015 수원교육발전 지원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오산 코스메틱밸리 ‘장밋빛’ 가장산업단지 입주문의 쇄도

오산시가 화장품산업을 테마로 하는 코스메틱밸리를 조성 중인 가운데 시와 한국화장품 산업연구원 등을 통한 투자 상담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재)대한화장품 산업연구원 등과 114만2천800여㎡ 규모인 가장 12산업단지에 코스메틱밸리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화장품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투자유치에 나섰다.시와 한국화장품산업연구원 등을 통해 투자 가능여부를 묻는 문의 및 상담이 1주일에서 2~3건, 한달에 10여건씩 쇄도하고 있다.부천시에 있는 S산업은 최근 오산시로의 이전을 희망하며 코스메틱밸리 조성 계획 및 가장산업단지에 대한 분양가와 분양실적 등을 문의했다.또 서울시에 위치한 K기업도 가장산업단지의 현황 및 코스메틱밸리 조성 계획, 시의 교통 및 물류여건 등을 상세하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인천의 ㈜A사는 가장산업단지의 분양가와 투자시 지원조건을 묻는가 하면 ㈜D사는 아예 사업확장을 위해 3천300㎡의 땅이 필요한 만큼 가장산업단지의 분양가를 ㎡당 250만원 선으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시는 화장품 관련업체들의 투자문의가 쇄도하자 유치 여부의 관건이 가장산업단지의 분양가로 보고 산단을 조성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시 관계자는 코스메틱밸리 조성 계획이 발표된 후 화장품 관련 업체들의 투자 및 공장 이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는 이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분양가를 ㎡당 240만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LH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하림 유치 포기”

<속보>㈜하림 측이 안성식육종합센터 건립을 포기한 것과 관련(본보 8일자 7면) 황은성 안성시장이 하림의 축산물가공처리장 유치 포기를 선언했다.황 시장은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 사이에 찬반논란이 됐던 악취, 폐수, 전염병 등의 문제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며 빨리 가는 것 보다는 원칙대로 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림 유치를 접게 됐다고 강조했다.축산물가공처리장 건립악취 등 기술적 보완 되나부정적 이미지는 못 씻어특히 하림 축산물가공처리장 건립은 현대 기술력으로 모두 해결이 가능해 지금까지 추진했으나 도축장이 주는 부정적 이미지는 아무리 완벽에 가깝게 처리된다 해도 그 자체를 없애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이어 기업 유치는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며 시민이 원하고 신뢰와 신의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안성의 미래를 좌우할 제4산업단지에는 하림과 비슷한 계열의 기업들이 들어오기가 쉬운 만큼 하림 유치를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황 시장은 마지막으로 일자리 2만개 창출을 위해 대기업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젊은 도시’ 명품 공교육 1번지로 뜬다

19만 시민의 평균연령 33.1세, 출산율 가구당 1.59명으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 오산시.이 때문에 선거 때마다 최대 이슈는 젊은 시민들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이다.곽상욱 시장도 지난 62지방선거 때 교육 때문에 이사가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을 위해 이사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이처럼 시민들의 최대 욕구가 교육문제로 집중되자 시가 교육기반 확충에 All-in하고 나섰다.시는 예산 뿐 아니라 교육인프라 확충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학부모들과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도시를 실현하겠다는복안이다.교육을 통해 작지만 강한 도시를 꿈꾸는 오산시의 미래교육의 현장을 집중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교육도 예산이다.시는 우수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예산을 아껴서는 안된다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교육이 단지 돈의 문제는 아니지만 우수한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 수혜자들이 바라는 기본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이 때문에 2011년 예산편성에서 대부분의 부서 예산이 삭감됐지만 신설된 교육협력과 예산만큼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의 교육경비 확보율을 보면 지난 2009년과 2010년 44억9천만원, 73억700만 원에서 2011년에는 무려 119.2%가 증액된 160억2천만원이 편성됐다.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14년까지 교육예산을 265억5천900만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같은 교육재원은 시 예산에만 그치지 않는다. 시는 민간재원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현재 78억원이 조성돼 진학우수복지체육예능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는 애향장학회의 기금을 앞으로 20억원씩 추가로 출연해 고등학생 및 대학생 뿐만 아니라 우수교사 및 교육발전사업 등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그 활용폭을 확대할 방침이다.특히 그동안 잡음이 적지 않았던 각종 기부금을 아예 장학기금으로 활용하는 장학재원 후원제도도 마련,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법규 및 조직정비시 지역 내에는 초등학교 20개교 1만4천364명, 중학교 9개교 6천945명, 고등학교 6개교 5천588명 등 총 35개교에서 2만6천897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2011년 교육경비 119.2% 증액한 160억원 편성市 전역 혁신교육지구 추진 차별 없는 교육 전개그러나 시 전역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한 신도심과 1번 국도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으로 구분되면서 상대적으로 구도심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시는 이에 따라 편견없는 교육, 차별없는 교육을 위해 시 전역의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우선 각종 관련 법규 및 교육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현재 시는 교육지원 경비를 재정의 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등 교육지원을 제한하고 있는 현행 교육경비지원에 관한조례를 대폭 손질, 시의회에 상정해 놓은 상태다.주요내용은 5% 상한선을 폐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건비, 교육경비 연간지원금 한도(2억원), 교육경비 지원사업 신청서 제출기한 등 조항도 삭제했다. 반면 유치원 수업료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교육 수혜의 폭을 대폭 확대했다.이와함께 지난 10월 4일 교육협력과를 신설, 그동안 1팀 3명이 담당하던 교육지원사업을 3팀 10명으로 확대해 교육기획, 교육지원, 평생교육 등 지원업무를 다양화했다.■ 교육사업의 특화 및 다양화시의 교육도시 미래상은 학생만이 공부하는 도시가 아니다.학생들이 지식과 지능을 함양하고 배양하는데 정진한다면 학부모를 비롯한 주변 지역사회는 이들이 더욱 목표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살피는 입체적 교육도시다.이를 위해 시는 우선 12개의 학부모 및 10개의 교사 스터디를 조직, 운영 중이다.이 스터디는 향후 시가 꿈꾸는 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시민들이 요구하는 교육욕구를 수렴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바라는 교육의 미래를 제시하게 된다.여기에 일반시민들도 교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8개 학교와 함께 문화, 역사, 행정을 중심으로 한 시민참여학교를 운영 중이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 비전센터를 개설, 교육컨설팅을 하고 있다.이와함께 시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목표로 혁신학교 행정전담교사 지원 등 집중 지원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방과후 학교 및 계절학교, 체험학습 등 학생선택형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있다.이밖에도 시는 작은도서관, 학교시설복합화, 위기학생 지원센터, 유치원 에듀케어, 무상급식 등을 통해 특성화되고 혁신적인 교육도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인터뷰> 곽상욱 오산시장혁신교육지구로 선정 교육도시 명성 확고히경기도, 아니 전국 최연소 도시인 만큼 젊은 도시, 교육이 강한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교육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의 핵심목표이기도 하지만 오산시에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도 더욱 중요하다고 곽 시장은 강조한다. 곽 시장이 이렇게 교육문제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것은 교육수요는 많지만 그 인프라가 부족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지역을 등지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이다.곽 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충실한 교육을 받아 각계 각층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국가의 동냥이 된다면 이는 곧 자신의 영광일 뿐 아니라 오산 지역사회의 자부심이자 자신감으로 다가 올 것이라며 이는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키는 또다른 성장동력으로서 무형의 자산이라고 주장한다.공부하기 위해 오산을 찾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교육도시 오산을 위해 곽 시장은 현재 초중학교 무상급식, 친환경 식재료 공급 등 36개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곽 시장은 오산은 가장 젊은 도시로 교육열기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고 정책 효과도 큰 만큼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있어 최적지라며 반드시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시민들과 함께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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