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KT 위즈, 케린이 사생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50여 명의 어린이 팬들이 참여해 응원 데시벨 측정 대회, 가족 릴레이 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광희기자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살얼음판 9위를 유지하던 프로야구 KT 위즈가 지난 12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져 3연패를 당하며 시즌 첫 최하위로 추락했다. 2105년 1군 무대 데뷔 후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2018시즌을 앞두고 ‘탈꼴찌’를 넘어 중위권 도약과 5할 승률을 목표로 출발했으나,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시즌 초반 반짝 후 최하위 추락의 악순환이 올해도 재현됐다. 그나마 7월 선전과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보인 NC 다이노스가 ‘더 못해준 덕’에 예년보다 늦게 최하위로 내려갔을 뿐이다. KT는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올 시즌 23경기를 남겨놓은 13일 경기 이전까지 50승 2무 69패(승률 0.420)를 기록, 3경기를 더 치른 NC(52승 1무 71패ㆍ승률 0.423)에 승차 없이 승률서 0.003 뒤지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속단 하기는 이르지만 올 시즌 KT가 최하위를 벗어나기에는 험로가 예상된다. KT는 올 시즌 외국인투수 ‘듀오’ 라이언 피어밴드와 더스틴 니퍼트가 호투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들의 뒤를 받쳐줄 토종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문제다. 그동안 국내 투수 중 호투를 펼쳤던 3선발 고영표가 최근 척추 부상으로 선발 마운드에서 제외됐고, 4선발 금민철도 시즌 초반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등판 때마다 난타를 당하고 있다. 덩달아 계투진과 마무리 투수들도 뒷문을 잠그지 못하고, 리드 상황서 방화를 하기 일쑤다. 더욱이 확실한 마무리 투수였던 김재윤 마저 흔들리며 최근 4경기에 나서 3⅔이닝 동안 5실점, 평균자책점 12.27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타선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마나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는 피어밴드와 니퍼트 등이 호투를 할 때 화끈한 타격으로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홈런 타자들은 즐비하지만 중심 타자들이 정작 필요할 때 터져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벤치의 작전능력과 위기관리 능력도 문제다. 김진욱 감독부터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KT의 최하위 추락은 앞선 세 번의 시즌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창단 첫 해부터 많은 우수선수, 특히 투수 자원을 데려가고도 제대로 육성하지 못해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문제점으로 꼽는다. 또한 타선에 있어서 선수들의 면면을 볼 때 결코 타 구단들에 비해 뒤지지 않음에도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것에 대해 더이상 ‘신생팀이라서 엷은 선수층 때문에 그렇다’는 것은 변명거리가 안된다는 여론이다. 아직 KT에는 20여 경기가 남아있다. 벤치의 위기관리 능력과 선수단 전체를 감싸고 있는 부담감ㆍ조급함을 속히 떨쳐내고 보다 간절함으로 재무장하지 못한다면 올해도 KT의 탈꼴찌는 요원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감독의 거취 문제 등 극약 처방이라도 써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황선학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3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KT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중요한 시점에 수비 실책이 터져 나오며 3대8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50승 2무 69패를 기록, 이날 KIA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질주한 NC(52승 1무 71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10위로 떨어졌다. 경기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KT는 선발 금민철이 1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SK 정의윤에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초 황재균의 좌월 솔로포로 곧바로 따라붙었다. 이어 2회말 다시 상대에 1점을 주며 리드를 허용한 KT는 3회초 1사 1루 기회에서 오태곤이 SK 선발투수 문승원의 초구를 통타하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대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의 공격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SK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추가득점을 이뤄내지 못한 KT는 3회말 1점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4회말에는 SK 김성현이 친 내야땅볼 타구를 KT 유격수 정현이 놓치는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2실점 해 3대5로 역전당했다. KT는 5회말에도 SK 한동민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포함해 3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고 이후 타선도 SK 불펜진에 철저히 막히며 5점차 패배를 당했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마무리투수 김재윤(28)의 최근 잇따른 부진에 김진욱 감독이 심리적인 안정이 급선무라는 진단을 내렸다. 김 감독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 앞서 가진 덕아웃 미팅에서 최근 잇따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부진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을 떨쳐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윤은 탈꼴찌 싸움을 하는 팀에 절대적인 존재지만 최근 9월 들어 4경기에 마무리 투수로 나서 3⅔이닝을 던져 5실점,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전날인 11일 선발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친 덕에 팀이 3대1로 앞선 9회말 등판,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후 김성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승리를 날려버렸고, 결국 팀은 연장전서 3대4로 역전패했다. 이에 NC와 피말리는 탈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 감독은 “김재윤에게 볼넷을 두려워하지 말고 힘껏 던지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심리적으로 위축되다보니 자신만의 투구를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김 감독은 그가 경기 전 불필요한 롱토스 훈련을 많이 한다고 지적하면서 “필승조면 가벼운 캐치볼 후 5회쯤에 등판을 준비하면 되는데 롱토스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또한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김재윤의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는 것이 본인은 물론 팀으로서도 절대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황선학기자
이대은(29·경찰야구단)의 행선지가 프로야구 KT 위즈로 확정됐다. 미국과 일본의 선진 야구를 경험하며 프리미어 12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한 이대은은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를 받으며 10개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신인드래프트 신청 접수 마감일이 다가올 때까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며 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대은은 “어떻게 보면 (KBO리그 입단이) 정해져 있던 거라 (다른 선택지를) 딱히 생각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순리대로 가는 거였다”고 해명했다. 이제 2019시즌 이대은은 KT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신인의 패기뿐 아니라 그간의 경험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는 “(시카고 컵스) 입단 때와 마찬가지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다”면서 “팀의 중심이 됐을 때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올겨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시즌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10승이 목표”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대은은 “제가 와서 팀 성적이 좋아졌으면 한다. (이)대호 형과는 일본에서 해봤으니 다시 상대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미국에서는 즐기는 야구를 배웠다. 한국에서도 재미있게 야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전체 1순위로 경찰야구단 전역을 앞둔 해외파 오른손 투수 이대은(29)을 지명했다. KT는 10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지명에서 지난해 성적 역순위에 따라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예상대로 ‘최대어’ 이대은을 호명했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2차 지명서 1순위로 고졸 최고의 타자인 강백호(19)를 지명한데 이어 이대은 마저 영입해 다음 시즌 투타에 걸쳐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이대은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포크볼이 주 무기로 미국과 일본 야구를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07년 서울 신일고 재학 중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2015년부터는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해 2년간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돼 대한민국의 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에 기여했다. 이후 KBO가 2016년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뛴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퓨처스(2군)리그에 출장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면서 이대은은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야구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대은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거두며 이번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일찌감치 최대어로 주목을 받았다. 이대은은 KT에 지명된 뒤 “(시카고 컵스) 입단 때와 마찬가지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다. 팀의 중심이 됐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올 겨울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미국에서는 즐기는 야구를 배웠다. 한국에서도 재미있게 야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 유망주를 거쳐 이번 드래프트 내야수 최대어로 꼽혔던 이학주(28)는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의 선택을 받았고, 전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한화는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을 1라운드에서 낙점했다.6순위 지명권을 쥔 SK 와이번스는 광주제일고 내야수 김창평을 지명해 팀의 약점으로 꼽혔던 중앙 내야를 보강했다. 이 밖에 넥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좌완 투수 윤정현을 LG는 부산고 투수 이상영을 1라운드에서 호명했고, NC는 장충고 투수 송명기, 롯데는 북일고 내야수 고승민, 두산은 부천고 투수 전창민, KIA는 덕수고 투수 홍원빈을 각각 1라운드에서 뽑았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장단 18안타의 화끈한 타격으로 넥센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 행진을 벌였다. KT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박경수의 역전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12대6으로 격파하고 시즌 50승 2무 66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신병률은 0.2이닝 동안 4실점하며 조기에 무너졌지만 이어 구원 등판한 김태오가 4.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경기를 펼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 KT가 선제포문을 열었다. 1회초 강백호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리드를 잡았지만 이어진 1회말 수비에서 KT 선발 신병률이 넥센 이택근과 서건창, 박병호에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1점을 실점한 뒤 후속 김하성에 우월 2루타를 허용해 2점을 추가로 내줬고 김민성에 다시 한번 장타를 맞아 4실점째를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T도 곧바로 추격을 시작하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2회초 이해창의 솔로포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KT는 3회초 로하스의 동점포와 박경수의 역전포가 터지며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후 KT 타선은 6회초 이해창과 강백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탠 후 유한준의 우월 2루타로 점수차를 8대4까지 벌렸고 8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의 3루타를 시작으로 이진영과 로하스, 황재균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4점을 더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KT 위즈 케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 위즈 어린이 팬인 ‘케린이’들의 상상력 증진과 더불어 야구에 대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케린이 사생대회’는 KT의 어린이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구단 공식 어플인 위잽(wizzap)을 통해 7일까지 신청을 받고, 신청자 중 70명을 선발해 11일에 참가자 명단을 발표한다. 사생 대회는 ‘케린이들의 소망’이란 주제로, 15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편,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16일 경기 시구 기회가 주어지며, 2019시즌 어린이 회원권도 증정된다. 또한, 우수상 2명에게는 상장, 선수단의 친필 사인볼과 모자, 2019시즌 어린이 회원권을, 인기상 수상자 7명은 상장과 선수단 친필 사인 모자를 받게 된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9월 4일부터 사흘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시즌 3번째 선수 Day인 ‘American Magic Day’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 멜 로하스 주니어다. 4일부터 로하스와 니퍼트, 피어밴드가 참가하는 팬 사인회가 차례로 열리고 매 경기 선수 Day를 축하하기 위한 특별 시구자도 초청한다. 이 기간 선수들은 영문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구장에서 근무하는 200여 명의 스태프도 특별 티셔츠를 착용한다. 3루측에는 외국인 선수 3명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리고, 5회말에는 팬들과 함께 스페셜 플래카드를 활용한 단체 응원전도 펼쳐진다. 아울러, 경기를 찾는 팬들을 위한 여러 선물도 준비됐다. 매 경기 선착순 관중 1천 명을 대상으로 American Magic 캐리커쳐 티셔츠를 전달하며, 단체 응원전을 위한 2천500개의 특별 플래카드도 마련됐다. 경기 중에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기록을 주제로 한 퀴즈 이벤트가 열려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도 증정한다.이광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라이언 피어밴드의 혼신투로 NC 다이노스에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홈경기에서 선발 피어밴드의 121구 역투와 유한준의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탈꼴찌 다툼을 벌이던 NC를 5대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47승 2무 64패를 기록하며 10위 NC와의 차이를 2경기로 벌렸다. 선발로 등판한 피어밴드는 7이닝 3실점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KT가 선제 포문을 열었다. 1회말 이진영의 2루타로 1사 2루의 기회를 맞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짜리 투런포를 터뜨리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후 피어밴드가 4회초 NC 이상훈의 좌전안타를 내준 뒤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T가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로하스도 고의 4구로 나가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4번타자 유한준이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하며 만든 우월 3점 홈런으로 5대2로 리드했다. 이어 7회까지 NC에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은 피어밴드가 8회초 연속 3타자를 안타와 볼넷 등으로 내보내며 급격히 흔들렸고 후속 이상호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차까지 쫓겼지만 피어밴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KT 엄상백이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스크럭스와 모창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고, 9회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