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혼신투+유한준 결승포' KT, NC 꺾고 9위 수성

프로야구 KT 위즈가 라이언 피어밴드의 혼신투로 NC 다이노스에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홈경기에서 선발 피어밴드의 121구 역투와 유한준의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탈꼴찌 다툼을 벌이던 NC를 5대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47승 2무 64패를 기록하며 10위 NC와의 차이를 2경기로 벌렸다. 선발로 등판한 피어밴드는 7이닝 3실점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KT가 선제 포문을 열었다. 1회말 이진영의 2루타로 1사 2루의 기회를 맞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짜리 투런포를 터뜨리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후 피어밴드가 4회초 NC 이상훈의 좌전안타를 내준 뒤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T가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로하스도 고의 4구로 나가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4번타자 유한준이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하며 만든 우월 3점 홈런으로 5대2로 리드했다. 이어 7회까지 NC에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은 피어밴드가 8회초 연속 3타자를 안타와 볼넷 등으로 내보내며 급격히 흔들렸고 후속 이상호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차까지 쫓겼지만 피어밴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KT 엄상백이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스크럭스와 모창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고, 9회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올라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이광희기자

'금민철 완벽투+타선 대폭발' KT, NC에 10-0 완승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투수 금민철의 완벽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완승을 거뒀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홈경기에서 선발 금민철의 호투와 유한준의 스리런포 등 홈런 3방으로 NC를 10대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46승 2무 63패를 기록하며 10위 NC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금민철은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6탈삼진 4볼넷으로 시즌 8승(8패)째를 따냈다. KT가 1회부터 대포를 가동하며 앞서나갔다.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NC 선발 로건 베렛의 초구를 통타해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고 다음타자 이진영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무사1,2루 기회에서 4번타자 유한준이 상대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4대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3회말에도 득점찬스를 맞은 유한준이 좌전안타로 2루 주자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더 달아난 KT는 7회말 박경수의 투런포로 2점을 더 추가한 뒤 오태곤의 1타점 적시타로 8대0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마지막 8회말 공격에서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탠 뒤, 대타 정현의 중전안타로 쐐기점을 뽑으며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갖는 NC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이광희기자

살얼음판 KT 위즈, 김진욱 감독 간절함이 필요하다

1군 무대 데뷔 4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야구 막내구단 KT 위즈가 살얼음판 9위를 걸으며 언제 또다시 꼴찌로 추락할지도 모를 위기감에 휩싸여있다. 시즌 초반 상위권을 달리며 호기롭게 출발했던 KT는 4,5월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기록하며 그럭저럭 중하위권에서 나름대로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6월들어 급격한 부진의 늪에 빠지며 한 달동안 고작 6승(17패)에 그치는 바람에 9위까지 추락했다. 다행히 NC 다이노스가 감독 교체 등 내홍에 휩싸이며 부진을 거듭하는 바람에 KT가 반사이익으로 최하위 추락은 모면했다. 특히, 올스타전을 전후한 7월 성적이 12승 1무 8패로 모처럼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반등, 순위는 9위에 머물렀지만 5위 삼성과는 4경기 차로 격차를 좁히고 10위 NC와는 5경기차를 유지해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상승세를 탔던 KT가 8월들어 다시 연패의 늪에 빠지고, NC가 이 틈을 타 선전을 펼치며 불과 1~2경기 차로 맹추격해오면서 지난 3시즌 동안 최하위에 머물렀던 KT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KT의 부진은 신생구단으로서 엷은 선수층과 마운드의 허약 등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야구 관계자와 팬들 사이에선 납득할 수 없는 김진욱 감독의 용병술과 작전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2016년 10월 KT의 2대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진욱 감독은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지만 뛰어난 지략과 빼어난 용병술로 팀 승리를 이끌기 보다는 오히려 선수 교체 타이밍과 작전 구사 등으로 패배를 자초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박빙의 승부처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번트작전과 투수가 흔들려도 이를 컨트롤해주거나 교체 타이밍을 놓치는 점, 중간 계투 요원 운용의 필승조 투입여부 등이다. 또한 지난 5일 홈에서 열렸던 NC전에서는 당초 등판 순서였던 제1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뚜렷한 이유 없이 단순히 ‘쉬게하는 배려차원’이라며 1군 등록을 말소, 대신 3년차 박세진이 마운드에 올라갔다가 뭇매를 맞고 2대20으로 참패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최근 김 감독은 ‘선수보호 차원’이라는 이유로 가끔씩 주전들을 쉬게 하고 있다. 물론 전례없는 폭염 속에서 선수를 배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뛰는 양이 많지 않은 야수와 5~6일마다 등판하는 선발투수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열흘이상 2군으로 내려보낸 조치는 납득할 수 없다는 게 팬들의 여론이다. 이에 한 야구 관계자는 “KT의 현 상황이 여유가 있거나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상황이라면 김 감독의 조치가 설득력이 있겠지만 지금은 절박한 상황이 아닌가. 김 감독이 너무 여유를 부리는 것 같다”면서 “더욱이 17일부터 2주간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예고돼 있는데 주전들을 휴식이라는 명목으로 배려해 주는 것은 선수 스스로 몸관리를 하고, 생존경쟁을 벌여야 하는 프로세계에서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는 KBO리그는 구단마다 이제 32~39경기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KT가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굴욕을 씻어내고, 탈꼴찌는 물론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김진욱 감독 자신부터 본인의 거취와 직결될 수 있는 성적 반등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더욱 간절함으로 매 경기를 임하는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다. 프런트 역시 위기 탈출을 위한 뒷받침과 분발이 필요하다.황선학기자

‘유한준 만루포’ KT, NC에 극적 역전승…4연패 탈출

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 터진 유한준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유한준의 역전 만루포와 황재균의 연타석 홈런 등 6방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NC를 12대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44승 2무 59패를 기록하며 NC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늘렸다. 경기초반 KT 선발 고영표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1회말 NC 재비어 스크럭스에 3타점 중월 2루타와 권희동에 적시타로 4점을 내준 KT는 3회말 박석민에 투런포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후 4회초 KT는 로하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황재균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따라갔지만 5회말 NC 스크럭스의 홈런과 수비 실책 등이 연달아 터져나오며 3점을 추가로 뺏겨 점수가 3대9까지 벌어졌다.하지만 KT가 7회부터 대포를 앞세워 역전의 서막을 알렸다. KT는 7회초 황재균과 윤석민의 연속 홈런이 나오며 2점을 따라붙었고 8회에도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가 나란히 솔로포를 추가해 7회말 1점을 뽑은 NC에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9회초 마지막 공격 기회를 잡은 KT는 윤석민과 정현의 안타와 강백호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1점을 추격했고, 다음 타자 유한준이 바뀐 투수 원종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이어진 9회말 KT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승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팀의 연패탈출을 도왔다.이광희기자

‘황재균 결승포’ KT, 한화전 3연승

KT 위즈가 황재균의 결승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한화전 3연승을 기록하며 8위 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8’ 방문경기에서 8회 동점상황에서 터진 황재균의 극적인 홈런으로 한화에 5대4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43승2무55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9위 KT는 이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8위 롯데 자이언츠에 0.5경기차로 다가서며 8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팀은 동점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회초 KT 하준호가 한화 선발 윤규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선제득점에 성공했지만 3회말 한화 정근우에 솔로포를 맞으며 동정을 허용했다. 이후 4회초 KT 이진영과 박경수가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1점을 앞서나간 KT는 6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월홈런과 윤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4대1로 앞서 나갔지만, 6회말 KT 선발 고영표가 2사 1,2루 위기상황에서 한화 제라드 호잉에 우월 3점홈런을 허용하며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8회초 KT 황재균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이태양의 3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홈런을 터뜨리며 5대4로 승기를 잡았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장한 KT 김재윤이 한화 김민하를 병살로 처리하며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