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규칙은 R&A Rules Limited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 제정하고 세계 각국의 의견을 모아 4년마다 개정해 적용한다.현재 적용중인 규칙은 2012년 제정돼 2015년까지 유효하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부분 개정된 규칙이 적용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대한골프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부터 4년간 적용될 골프규칙의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어드레스한 후 움직인 볼 조항 삭제 -규칙18-2b(어드레스한 후에 움직인 볼)가 삭제된다.더 이상 정지해 있던 볼이 플레이어가 어드레스한 후 움직였다 하더라도 선수가 그 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게 된다. 내년부터는 플레이어가 사실상 볼을 움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에만 규칙 18-2에 따라 1벌타가 주어진다. 예년보다 플레이어에게 유리하게 개정됐다. ■ 스코어 오기에 따른 실격에 대한 예외 -규칙6-6d(홀에 대한 스코어의 오기)에 대한 새로운 예외조항이 추가돼 플레이어가 스코어를 제출하기 전에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벌타를부가하지 않고실제 스코어 보다 낮게 제출한 경우, 더 이상 경기실격의 벌이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실격 대신 해당 홀에서 발생한 벌타와 함께 스코어 오기에 대한 2벌타를 추가하도록 개정됐다. 실격은 면하지만 2벌타가 추가되므로 스코어카드를 낼 때에는 여전히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이를 제외한 모든 스코어 오기에 따른 벌은 여전히 경기실격의 벌이 주어진다. ■ 인공 기기 및 장비 사용에 대한 벌 개정 -규칙14-3(인공의 기기, 비장성적인 장비 및 장비의 비정상적인 사용)에 대해 플레이어가 첫 번째 위반을 한 경우 기존의 경기에서는 무조건 실격 처리됐다. 하지만 매치 플레이서는 해당 홀의 패, 스트로크 플레이서는 2벌타로 개정됐다. 첫 번째 사용 이후의 위반은 규칙14-3에 따라 여전히 경기 실격의 벌이 주어진다. ■ 고정된 상태에서의 스트로크에 대한 금지(롱퍼터나 벨리 퍼터 사용금지조항) -2013년 5월에 발표된 것처럼 규칙14-1b(클럽의 고정)가 신설된다. 내년부터 플레이어는 스트로크를 하는 동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고정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할 땐 매치 플레이서는 해당 홀의 패, 스트로크 플레이서는 2벌타를 받는다. 그립 끝을 몸에 부착한 채 스트로크하는 롱 퍼터나 벨리 퍼터를 더 이상 쓸 수 없다는 뜻이다.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한 안선주(28)가 세계여자랭킹을 22위로 끌어올렸다. 안선주는 10일 발표된 랭킹에서 3.67점을 받아 지난주보다 7계단 상승했다. 안선주는 지난 8일 끝난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 LPGA 투어 첫 우승이자 일본 무대 20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는 리디아 고(18)가 지켰고, 박인비(27·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렉시 톰프슨(미국),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지난주와 변동 없이 2∼5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세계 여자골프 국가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8’을 안산 대부도 소재 아일랜드C.C에 유치하기 위한 발대식이 9일 오전 11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제종길 시장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협회 주관으로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의 2018년 한국 대회를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로 유치하기 위한 설명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시장은 “국제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며 “대부도는 오는 2017년까지 해안도로 건설과 수상 교통신설 등으로 접근성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인프라 시설이 완공되면 관광과 해양, 스포츠, 문화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C.C 관계자도 “‘2018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가 유치되면 이미 KLPGA 메이저 대회를 비롯 수차례 주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에 맞는 코스 관리와 준비로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이승철씨는 “안산시 아일랜드C.C와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운영과 코스 제공 그리고, 대회기간 동안 한류 스타, 갤러리 등과 함께 하는 공연을 펼쳐 차별화 된 갤러리 문화를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는 정부와 지방 정부의 협조, 스포츠 외적인 콘텐츠와 제휴 그리고 경기장이 조화를 이뤄야 흥행 성공이 보장된다”며 “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한류문화의 리더 이승철씨 그리고, 아일랜드리조트의 협력으로 2018 인터내셔널 크라운 골프대회의 성공을 확신하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경기의 딸’ 안선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도 광주 출신 안선주는 8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테쓰 가시고지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이지희(36)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이로써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선주는 LPGA 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한편, 신지은(23·한화)은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4위에 올랐고, 이날 4타를 줄인 김효주(20·롯데)는 12언더파 204타를 쳐 신지애(27), 김하늘(27·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황선학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가 우즈와 함께 했던 시간을 책으로 펴낸다. 뉴질랜드 출신의 윌리엄스는 '아웃 오브 러프'라는 제목의 책 요약본을 웹사이트에 게시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2일 전했다. 윌리엄스는 이 책에서 "나는 종종 (우즈로부터) 노예 취급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2009년 말부터 터져 나온 우즈의 외도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거짓말쟁이라는 비난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윌리엄스는 "지인들이 우즈와 무슨 짓을 했느냐 물었다"면서 "우즈의 매니저먼트사에 나는 관계없다는 사실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해 화가 났었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우즈의 캐디를 맡았던 윌리엄스는 우즈에게 충성을 했지만 모멸감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윌리엄스는 "우즈는 클럽을 아무렇게나 내던지고 내가 가서 집어오길 바랐다"며 "그 때는 내가 노예같다는 모멸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2일 배포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김세영은 1일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우중 경기로 치러진 블루베이 LPGA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8번홀 짜릿한 버디 퍼트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캔디 쿵(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킴 카우프먼(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보태 1천422점이 된 김세영은 신인왕 경쟁자 김효주(20·롯데)와의 격차를 247점으로 벌려 사실상 신인왕을 예약했다.한편, 이일희(27·볼빅)는 1타를 줄여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함께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황선학기자
아마추어 골퍼들은 벙커에만 들어가면 지나친 긴장감과 핀에 가깝게 붙이려는 과욕이 앞서 잦은 실수를 범한다. 벙커 샷을 할 때는 욕심을 버리고 몇 가지 요령만 익혀둔다면 벙커를 겁내지 않아도 된다. ■ 셋업 -몸의 회전이 잘 되도록 발끝, 몸통, 어깨까지 몸 전체를 목표선에 정열시킨다. -체중은 보편적으로 왼발(6:4)에 두지만 5:5 비율로 맞춘다. -볼의 위치는 중앙이나 오른발 쪽에 놓는다. -클럽페이스는 약간 열어서 볼 후방 약 3㎝ 지점에 둔다. ■ 백스윙 -임팩트 시 빠른 속도로 볼을 콘택트 해야 하기 때문에 타격방향 후방으로 들어올린다. -볼이 아닌 모래를 먼저 콘택트 하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파워와 스피드를 빠르게 한다. -왼팔을 펴주면서 코킹을 끝까지 유지하며 상체의 회전으로 샷을 조절한다. ■ 다운스윙 -벙커를 내려치듯 스윙한다. -샌드웨지는 무겁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볼 밑의 모래를 미끄러지듯 통과하는 느낌으로 스윙한다. -임팩트 시 일정한 스윙의 템포를 유지한다. ■ 팔로스로와 피니시 -목표선을 향해 체중이동을 함께 진행한다. -팔로스로에서도 임팩트 시와 같이 스윙의 리듬을 유지하며 피니시까지 마무리한다. ■ 페어웨이 벙커 -거리에 따른 클럽선택이 매우 중요한다.(평상시 클럽보다 두 클럽 길게 선택한다.) -벙커 턱의 높낮이의 각도를 생각해야 한다. -그린까지의 장애물을 고려한다. -그린 사이드벙커와 반대로 발이 모래에 묻히지 않도록 한다. -평상시 스윙의 80%로 부드러운 스윙을 한다. 벙커를 겁내고 힘들어 하는 경우는 스윙 중 몸이 좌·우로 흔들려 정확한 스윙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체를 고정하고 몸의 움직임을 줄이면서 일관성 있는 스윙을 펼친하면 벙커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정도 사라질 것이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25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개월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로써 시즌 5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기록하며 투어 사상 최연소(18세6개월1일) 10승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낸시 로페스(58·미국)가 1979년에 세운 22세2개월5일이었다.또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271만6천753달러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동률이던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단독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국내파’ 박성현(22·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박성현은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박성현은 1번홀에서 2.5m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에 불을 붙인 뒤, 5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8번홀에서 파로 숨고르기를 했다.이어 박성현은 9번홀부터 다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타수를 줄였다.15번홀과 16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인 박성현은 마지막 18번홀에서 1.5m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이날 박성현은 장타자 미셸 위, 렉시 톰프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돼 비거리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정확한 아이언샷 퍼트로 경기를 압도했다. 한편,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효주(20·롯데)도 5언더파 67타를 쳐 지은희(28·한화), 지한솔(19·호반건설) 등과 공동 4위에 올랐으며,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3언더파 69타로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와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황선학기자
라운드에서 스코어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은 희망을 남겨두는 샷을 하는 것이다. 티 샷, 페어웨이 샷, 벙커나 헤져드 샷, 그린 근처, 그린에서 어떤 방법으로 홀까지 아니면 홀인을 해야 좋을지 생각하면서 스코어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골프코스는 6개의 부분(티 그라운드, 페어웨이, 러프, 헤저드, 벙커, 그린)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 부분마다 공략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다음 샷의 최대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코스매니지먼트를 해야 한다.■ 티 그라운드티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가 제일 넓게 보이는 곳에 티를 꼽는 것이 바람직하다. 습관적으로 가운데 꼽고 치는 골퍼가 대다수이다. 그리고 스탠스방향이 타켓방향과 일치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대다수의 골퍼들은 드라이버를 멀리 보내려고 생각하는데 두 번째 샷하기 좋은 자리와 거리까지 염두해 놓고 티샷을 해야 한다. 드라이버 샷이 떨어지는 지점에 벙커나 헤저드가 있다면 우드나 아이연으로 티 샷해도 좋다.■ 페어웨이 & 러프페어웨이나 러프 어디든 스탠스 위치나 볼이 놓여있는 곳이 좋지 못할 때 우드 샷보다는 아이언 샷으로 레이-업(Lay-up)하여 타수를 줄여야 한다. 비거리가 있는 러프에서는 무리하게 핀을 향한 샷보다는 안전하게 그린근처나 중앙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스코어를 잃지 않는 방법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코스에서 도우미에 의존하는 확률이 매우 높아 도우미에 따라 스코어가 좋고 나쁘게 나올 수 있다. 핀까지의 거리를 본인이 직접 측정하는 방법은 페어웨이 좌ㆍ우측에 거리표지목을 보면서 핀의 위치, 그린의 고저 경사,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서 실거리를 파악하여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보이스캐디와 거리측정기를 사용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벙커 그린사이드 벙커에서는 그린으로 탈출이 최우선이므로 많은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페어웨이 벙커에서도 벙커의 턱이 높으면 짧은 아이언으로 탈출을 시도하고 볼이 놓여있는 상태가 좋다면 평상시 비거리 클럽보다 두 클럽 길게 잡고 가벼운 스윙으로 공략한다.■ 그린 주변어프러치 샷은 무조건 띄우는게 아니라 그린 주변상황 핀위치, 그린경사도, 잔디의 결에 따라 띄울지 굴릴지를 결정해야 한다. 어프러치 샷은 넣으려고 할 때보다 붙이려고 할 때가 홀컵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는 것을 생각하라.■ 그린매 홀마다 그린의 경사는 물론이고 딱딱한지, 젖었는지, 말랐는지 등을 체크하면서 거리가 있는 퍼팅은 가까이 붙인다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 경기 중 좋치 않은 샷이 나왔어도 만회하기 위해 서둘지 말고 보기나 더블보기로 막아낸다라는 생각이 우선 돼야 한다. 한 타를 줄이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2ㆍ3타 늘어나는 것은 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