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독산성 마라톤]여자 10㎞ 우승자 윤선미씨

우리 지민이 걸음마만 떼면 온 가족이 함께 마라톤 뛸 겁니다 제8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여자 10㎞에서 43분F로 우승한 윤선미씨(31오산마라톤클럽)는 평소 좋아하는 운동과 달리기를 통해 건강관리를 해 왔는데 마라톤 대회에서 1등의 자리까지 서게 되니 정말 꿈만 같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윤씨는 지난 2003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그 매력을 맛보게 된 것은 오산마라톤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부터다. 인천 토박이인 윤씨는 3년 전 사업가인 남편 유용근씨와 결혼한 뒤 오산에 신접살림을 차리면서 오산마라톤클럽에 가입하게 됐다고 한다. 휘트니스클럽의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윤씨는 하루에 8시간씩 오산천변을 달리면서 마라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아침 7시마다 동호회 회원과 함께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6회 오산독산성마라톤대회에서는 여자 하프코스 우승, 7회는 10㎞코스 아쉽게 2등을 하는 등 베테랑 마라토너다. 윤씨는 오산이 제2의 고향이라 할 정도로 정이 들었다. 남편과 동호회 동료들이 많은 도움과 격려를 해줘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라톤은 건강과 몸매관리까지 할 수 있는 1석2조의 운동이라며 다음 대회에는 남편, 딸과 함께 손잡고 레이스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체전 특별취재팀

[오산독산성 마라톤]하프 남자 우승자 이순관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쁩니다. 제8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6분02초로 박종욱(40서산사랑마라톤클럽)과 박효석(36로드레이스이상 1시간16분03초)을 제치고 우승한 이순관씨(41아이아)의 우승 소감. 지난 2000년 불어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이씨는 서브3(풀코스 3시간이내 완주) 만 40여 차례 이상 기록한 베테랑 마라토너다. 특히 이씨는 지난 2008년 동아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30분대로 골인해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인 사이에서는 마라톤 고수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각종 대회에서 입상 기록이 많은 이씨는 이번 오산독산성대회에서 첫 출전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에 거주하는 이씨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감기에 심하게 걸려 훈련량이 부족했지만 동료의 도움으로 시종 좋은 레이스를 펼쳐 1위로 골인했다. 이씨는 주중에서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조깅으로 체력을 다시고 있으며 주말에는 기록 향상을 위해 산악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씨는 오산독산성 대회에는 처음 출전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특히 도로 통제가 잘 돼 레이스를 편안하게 펼칠 수 있었다며 내달 중앙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20분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대회에도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별 취재팀

[오산독산성 마라톤]남자 4.2km 우승자 박명준

수많은 대회에서 입상을 했지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제8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4.2.km에서 15분15초의 호기록으로 최석규(49화성시 병점동15분17초)와 지난해 우승자 한창희씨(47수원사랑마라톤클럽6분3초)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박명준씨(33서울 대방동)의 우승 소감. 지난 1998년 우연히 걷기대회에 출전했다 달리는 것에 매료돼 마라톤을 시작한 박씨는 크고 작은 마라톤대회에서 100여 차례이상 입상한 실력파. 박씨는 지난 2009년 고흥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46분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풀코스에서도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주로 5㎞와 10㎞에 출전해 단골 입상하고 있다. 박씨는 올해 스마일 마라톤 5㎞ 우승 등 5차례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입상 트로피와 메달을 처치하기 곤란할 정도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10여년 넘게 매일 같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거의 10㎞이상 지속주를 펼치며 체력을 다지고 있는 박씨는 부상 없이 즐겁게 달리는 것이 지속적으로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는 달림이들의 기본 조건이라고 조언했다. 박씨는 수 많은 대회에 출전해 봤지만, 이처럼 경품을 많이 주는 대회는 드물다며 레이스를 펼치다 주로에서 죽고 싶을 정도로 달리기를 사랑하는 만큼 건강관리를 잘 해 꾸준히 오래 동안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 취재팀

[오산독산성 마라톤] 남자 10㎞ 우승, 김회묵씨

좋은 날씨 덕분에 상쾌하게 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오랜만에 맛보는 값진 우승이라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제8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남자 10㎞ 코스에서 35분 18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김회묵씨(38수원 천천동)는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2009년 LIG코리아오픈마라톤대회 10㎞ 코스에서 우승한 이후 2년만에 정상에 오른 그는 대회 사상 최초로 마라톤 스타 이봉주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김씨는 이봉주 선수와 함께 페이스를 맞춰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막판에 이봉주 선수가 속도를 늦춰준 덕분에 기분 좋게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귀뜸했다. 사실 김씨는 마라톤에 입문한 지 5년 정도 밖에 안된 아마추어 중에서도 아마추어. 그 흔한 마라톤 동호회조차 가입하지 않았다. 취미로 시작한 마라톤이지만 연습만은 누구에 뒤지지 않는 연습벌레다. 자영업을 하다 보니까 연습할 시간이 많진 않아요. 하지만 일이 끝나면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해도 꼭 1시간 정도는 연습을 하고 있죠. 지난 5회 대회 참가 이후 2번째 도전만에 결실을 거둔 김씨는 다음 목표는 하프 코스 우승이라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 대회부터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 취재팀

‘한반도의 심장’ 경기도가 달아오른다

‘한민족 대축제’ 경기도서 팡파르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22년 만에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전국 16개 시도에서 온 2만3천여명의 선수단은 6일 고양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열린 화려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각자 지역의 자존심을 건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일산호수공원에서 치러진 이날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문수 경기지사,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공식행사는 16개 시도선수단 입장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이명박 대통령의 치사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선수단과 심판진 대표로 나온 수영 박민규(고양시청)와 역도 문유라(경기도체육회), 김선필(도육상연맹) 선수 등의 선서가 이어진 뒤 대회를 환하게 밝혀줄 성화가 도착했다.지난달 30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경기도 31개 시군의 104개 봉송구간(903km)을 달려 이날 행사장에 도착했으며, 마지막 봉송주자인 김국영 선수와 장미란 선수 등을 거쳐 31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손으로 점화됐다.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92년 째 이어져 오고 있는 전국체육대회야 말로 우리나라가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라며 경기도에서 22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스포츠로 하나가 되고 세계로 뻗어가는 온 국민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체전은 스포츠강국이 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든든한 버팀목이자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문화 축제라며 자랑스러운 체육인으로서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치러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개회식 식전행사에서는 고양시립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과 모든이의 꿈이라는 도미노 쇼 등이 펼쳐졌으며, 식후에는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피아노 연주와 마샬아츠 퍼포먼스, 경기도 미래비전 영상 상영, 윤도현 YB밴드의 무대 등이 펼쳐져 개막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전국 최대규모의 선수단 (2천21명)이 출전하는 경기도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이번 체전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10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인천시 사이클 조선영 1위·카누 ‘깜짝 銀’… 순조로운 출발

인천시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인천은 6일 현재 금메달 3, 은 5, 동 5개를 획득해 대구충남경남에 이어 종합 10 위를 달리고 있다.인천은 이날 조선영(인천체고 3)이 의정부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여고부 500m 독주에서 37초7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카누 남고부 K2-1천m에 출전한 김현우김준수조(백석고 2)는 3분33초26으로 깜짝 은메달을 따냈고, 우슈쿵푸 남고부 산타56㎏에서 박태산(인천해양과학고3)이 동메달을 추가했다.하지만 우승이 유력했던 카누 남자 일반부 K4-1천m에서 김선복심병섭이재만조현구조(인천시청)가 부산시(강서구청)에 0.61초 뒤진 3분4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그쳤다.인천은 K4-1천m에서 창단 첫해인 88 회 대회를 비롯해 3연패를 달리다 지난해 2명이 어깨 부상 등으로 아예 참석치 못한 만큼, 이번에 재기를 노렸으나 간발의 차로 준우승해 아쉬움을 더했다.단체 종목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남고부 축구에서 부평고가 유성과학생명고(대전)에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하키 여고부의 부평여고는 목포여고(전남)과 1대1로 비긴 뒤 승부타에서 3대4로 패배하며 탈락했다.조정에서는 남고부 더블스컬 예선에 출전한 유진호주대종조(인천체고 3)는 8분51초35로 조 최하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며 탈락했다.한편, 인천은 이번 대회에서 금 50, 은 56, 동 119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3만8천718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종합 6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체전 특별취재팀

제92회전국체전 이모저모

오심논란 선수단 철수 소동전국체전 첫날부터 오심 논란이 불거지면서 선수단이 철수하는 등 소동.오심이 인 종목은 6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격투 종목 산타의 남자 일반부 56kg급 결승전.부산의 전성진은 광주의 이태성과의 결승전에서 경고누적으로 실격패하자 부산은 실격 판정이 부당하다며 남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귀향하기로 결정.부산은 항의차원에서 남자 일반부 70kg 결승에 진출한 윤순명을 내보내지 않고 기권패.전날 벌어진 남자 일반부 75㎏급 준결승에서도 오심 논란이 불거져.경북 안용운은 서울 김명진과의 경기에서 1회전을 이겼으나 2회전 종료 직전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해 KO패.경북 측은 안용운이 낭심을 맞았다고 주장했으나 심판은 복부를 때렸다고 판정. 품새 종목인 투로에서도 전날 심판장의 요청에 따라 재채점이 이뤄진 끝에 순위가 뒤바뀌는 소동까지 빚어져.관심집중 성화 최종 점화자다문화가정 어린이 31명이 제92회 전국체육대회(6~12일) 기간에 타오를 성화대의 최종 점화자로 나서 눈길. 6일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성화에 불을 붙인 점화자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상징하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31명으로 드러나.경기도 관계자는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넘고 국경과 마음의 경계를 허물자는 취지라며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화합해서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도로 성화 봉송주자와 점화자를 선정했다고 설명.여자 역도 지존 장미란(고양시청)과 육상 김국영(안양시청)은 이날 성화대로 함께 달려가 31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성화를 전달하고 다문화가정 어린이 31 명이 성화대에 점화.축구화가 하나밖에 없어서천연잔디용 축구화를 신고 인조잔디에서 뛸 수 없다며 대회 보이콧을 선언한 일부 팀들 때문에 축구장이 들썩.전국체전 축구 남자일반부의 부산교통공사(부산)와 강릉시청(강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리는 인천코레일(인천대표), 경주시민축구단(경북대표)과의 대회 1회전 경기를 포기.부산교통공사와 강릉시청은 경기장소가 천연잔디 구장인 줄 알고 천연잔디용 축구화만 준비했다는 이유를 들어 대회를 보이콧.경기도 추진기획단이 부랴부랴 천연잔디 구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보이콧 선언을 철회했지만, 한 축구 관계자는 이거 무슨 조기축구회원들도 아니고, 축구화가 1개씩 밖에 없다는데 입을 다물 수가 없다고. 체전 특별취재팀

제 92회 전국체전 ‘팡파르’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22년 만에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전국 16개 시도에서 온 2만3천여명의 선수단은 6일 고양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열린 화려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각자 고장의 자존심을 건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일산호수공원에서 치러진 이날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각 시도 광역단체장, 각 시도 선수단, 도민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공식행사는 17개 시도선수단 입장과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의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 이명박 대통령의 치사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선수단과 심판진 대표로 나온 수영 박민규(고양시청)와 역도 문유라(경기도체육회), 김선필(도육상연맹) 선수 등의 선서가 이어진 뒤 대회를 환하게 밝혀줄 성화가 도착했다.지난달 30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경기도 31개 시군의 104개 봉송구간(903km)을 달려 이날 행사장에 도착했으며, 마지막 봉송주자인 김국영 선수와 장미란 선수 등을 거쳐 31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손으로 점화됐다.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체전은 스포츠강국이 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든든한 버팀목이자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문화 축제라며 자랑스러운 체육인으로서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치러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개회식 식전행사에서는 고양시립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과 모든이의 꿈이라는 도미노 쇼 등이 펼쳐졌으며, 식후에는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피아노 연주와 마샬아츠 퍼포먼스, 경기도 미래비젼 영상 상영, 윤도현의 YB밴드의 무대 등이 펼쳐져 개막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전국 최대규모의 선수단 (2천21명)이 출전하는 경기도는 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려 이번 체전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10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