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보다 값진 ‘화합 한마당’

수원시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큰 잔치인 제7회 수원시생활체육회장기 생활체육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수원배드민턴전용경기장 등에서 펼쳐진다.수원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14개 종목별 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클럽 활성화 등을 통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참여의 장 확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는 오는 12일 오전 9시30분 수원배드민턴전용경기장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축구, 배드민턴, 탁구, 족구, 농구, 볼링 등 14개 종목에 모두 9천여명의 동호인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는 한편 친목과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시 생활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우선 남찬우 시 스쿼시연합회 이사가 경기도 생활체육회장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수원시장상은 임태순 시 축구연합회 부회장과 조금신 시 배드민턴연합회 생활체육지도사가 받는다. 또 장미란 시 탁구연합회 진행 차장 이사가 시 의회의장상을, 이상보 시 배드민턴연합회 총무이사가 시 생활체육회장상을 각각 수상한다.한편, 폐회식은 종목별 경기가 끝난 뒤 연합회별로 시상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셔플보드

셔플보드는 가늘고 긴 막대(큐)를 사용해 원반을 득점구역 내로 밀어 넣어, 점수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뉴스포츠다. 원반이 놓인 위치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는 만큼 코트 위에서 펼치는 컬링으로 이해하면 가장 쉽다.셔플보드는 지난 19세기경 대서양을 횡단하는 호화선박의 갑판에서 선객들이 즐겼던 놀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1931년 선박여행을 하던 한 미국인 부부에 의해 플로리다주 데이터나비치에 보급되면서 현재의 경기 형태를 갖추게 됐으며, 1931년 전미셔플보드협회가 창립되면서 정식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호주, 브라질로 보급돼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매년 5차례 이상의 국제대회가 열리는 등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셔플보드는 기본적으로 1대1로 득점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두 8개의 원반을 사용한다. 1프레임당 4개의 원반을 던지게 되며, 1경기는 보통 8프레임에서 12프레임으로 구성된다.코트 위에는 7점과 8점, 10점의 득점구역이 있으며, 마이너스 10점이 주어지는 실점구역도 있다. 때문에 자기편 혹은 상대편의 원반을 득점구역 바깥으로 밀어내거나 실점구역 안으로 밀어 넣는 형태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며, 이를 둘러싼 치열한 전략과 작전 싸움도 함께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반이 조금이라도 라인에 물리게 되면 점수화되지 않기 때문에 미묘한 접촉으로 노 카운터가 될 수 있어 아슬아슬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묘미가 있다.유권재 한국뉴스포츠협회 전무이사는 치열한 작전싸움이 펼쳐지는 만큼 두뇌를 많이 쓰게 되며 운동량도 적당하다면서 어린이와 고령자 등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스포츠가 바로 셔플보드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경기도회장배사격대회, 유정-김희선 2관왕 영예

유정(공도중)과 김희선(동수원중)이 제24회 경기도회장배사격대회에서 각각 여중 공기소총과 여중 공기권총 2관왕에 올랐다. 유정은 5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끝난 대회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395점으로 우승하고 나서 단체전에서 소속팀 공도중(순하은-이승연-김진주)이 1천178점(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는 데 이바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여중부 공기권총 김희선도 개인전서 374점으로 우승하고 나서 단체전서 소속팀 동수원중(김세희-박소정)이 1등 하는데 앞장서 2관왕에 올랐다.또 여고부 공기소총 정유비(주엽고)가 개인전서 496.8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주엽고(류리-이승은-이아령)가 1천175점으로 우승하는데 이바지하며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과 개인전은 각각 한수중(이정호-홍지성-윤지훈-이건국ㆍ1천735점)과 한창희(한광중ㆍ585점)가 우승했으며 같은 종목 남고부는 한광고(심준수-공건환-장건희-신현수ㆍ1천745점)와 김미노(경기체고ㆍ686.9점)가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밖에 여고부 공기권총 개인전은 정희지(경기체고ㆍ470.5점)으로 우승을, 단체전은 원종고(정수완-김슬기-구예나-최수연)가 1천10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은 문산북중(안준영-서형진-백옥현-안창훈ㆍ1천625점), 개인전은 염진석(동수원중ㆍ554점)이, 같은 종목 남고부는 문산고(박지수-이승렬-조성철-김현식ㆍ1천673점), 개인전은 권혁민(경기체고ㆍ661점)이 우승했다.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치고 막고 스릴있는 칼싸움

공기 검방패 사용해 안전 쉽게 즐기는 호신용 운동스포찬으로도 불리는 스포츠찬바라는 헤드기어를 착용한 채 공기가 주입된 부드러운 재질의 검과 방패를 사용해 벌이는 칼싸움 형태의 뉴 스포츠 종목이다. 진검승부의 스포츠화를 연구하던 일본의 타나베테준도씨가 지난 1961년, 국제호신도연맹을 조직하면서 정식 스포츠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 70여개 40만명의 회원이 활동할 정도로 일반화됐다. 특히 매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가 활발하게 개최되면서,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스포찬에서 다루는 무기의 종류는 45cm의 단도에서부터 2m 길이의 창까지 다양하다. 그런 만큼 단체전개인전 등 다양한 형태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으며, 그 수련 형태 또한 다양하다.스포찬의 가장 큰 장점은 정통 검도에서 강조하는 정신 수양적 요소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레크레이션 스포츠로서 강하다는 점이다.부드러운 재질의 공기 검을 다루는 만큼 안전하면서도, 칼싸움을 하면서 느끼는 박진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또 검도에 비해 장비 가격대가 저렴해 부담없이 입문 할수 있고, 호신 검도 수련 효과도 탁월하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유권재 한국뉴스포츠협회 전무이사는 박진감 넘치는 칼싸움을 재미있게 즐기면서도, 심신 수련 효과가 탁월한 종목이 바로 스포츠찬바라라며 전통 검도의 무거움을 벗어버리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심신 수련의 한 장르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매력적인 뉴스포츠 종목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손으로 하는 배드민턴' 사람 수는 무제한

인디아카는 우리나라 민속놀이인 제기와 비슷한 모양의 인디아카 볼을 라켓이 아닌 손바닥으로 쳐 네트를 넘기는 형태로 진행되는 뉴스포츠다.배구와 배드민턴의 기본기를 익히는데 매우 효과적인 종목으로, 셔틀콕과 같이 깃털 달린 공으로 하는 경기인 만큼 손으로 하는 배드민턴이라고 이해하면 가장 쉽다.인디아카는 남미 볼리비아의 인디언들이 옥수수 잎을 묶어 가지고 놀던 데에서 유래한 브라질의 전통놀이 페테카를 기초로 고안된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인디아카라는 이름 역시 인디아나 페테카의 줄인 말인 것으로 전해진다.브라질의 전통놀이인 페테카가 인디아카 종목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지난 1936년, 독일의 체육교사 컬 한스 클론이 페테카를 독일로 들여오면서부터다. 이후 용구가 개발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인디아카는 현재 유럽과 중국, 일본 등에서 인기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인디아카는 기본적으로 1세트가 15점씩으로 구성되며 배구 룰을 기본으로 한다.한 팀은 기본적으로 4명으로 구성되지만, 장소와 인원수에 따라 2대2, 3대3, 6대6 경기도 가능하다. 또 4장의 큰 깃털이 달린 스펀지 재질의 인디아카 볼이 스피드를 완화해주기 때문에 성별, 연령, 체력에 상관없이 팀을 구성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유권재 한국뉴스포츠협회 전무이사는 큰 깃털이 달린 공만 있으면 장소와 인원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인디아카의 장점이라며 안전하면서도 운동량도 적지 않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천하무적 경기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1연패 ‘신화창조’

경기도가 201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역대 최다인 26개 종목 우승기록을 세우며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경기도는 30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축전에서 출전 39개 정식종목 가운데 26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특히 출전 39개 종목중 36개종목에서 입상(준우승 6종목, 3위 4종목) 하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서울시(3종목우승, 9종목 준우승)를 압도했다.역대 최다종목 우승기록은 지난해 경기도가 세운 21개 종목 우승이다.지난 2001년 원년 대회부터 경기도의 종합우승을 견인하고 있는 배드민턴은 1부리그 12위, 2부리그 1 위를 차지하면서 서울시와 인천시를 따돌리고 우승, 11연패를 달성했다.배구는 남여 동반 우승으로 7연패를 달성했으며 생활체조는 댄스스포츠 및 댄스체조 1위, 에어로빅스 및 건강체조 3위를 차지하며 인천시와 울산시를 제치고 7연패를 이뤘다.인라인스케이팅은 2005년 출전이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면서 7연패를 기록했으며, 탁구도 인천시와 서울시를 따돌리며 우승, 7연패를 달성했다.이와함께 2009년과 2010년 각각 3위를 차지했던 라켓볼은 서울시와 울산시를 따돌리며 3년만에 우승했으며 정구, 승마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 우승을 차지하며 2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개최지인 인천은 당구와 패러글라이딩, 낚시 등 3개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당구는 남녀 프리쿠션과 남녀 4구에서 우승하고, 남자 3쿠션 준우승, 장애인단체전 3위에 오르는 등 고른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패러글라이딩도 서울시와 경기도를 제치고 종합우승했으며, 낚시는 장년부 김수남의 우승과 루어부에서 송영준과 강성훈이 23위에 올라 전남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단 1만5천여명이 참가해 정식종목 41개, 장애인 종목 6개, 전시종목 4개를 포함해 모두 3개분야 5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정근호이민우기자 ghju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