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다시 1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여름 휴가철에 앞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1만463명)보다 868명 적은 9천595명이다. 전날의 경우 20일 만에 확진자가 1만명대에 진입했으나 하루 만에 네자릿수로 줄어든 것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59명과 10명이며 경기 지역에선 2천44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3차(65.0%) 백신 접종률이 1차(87.8%)·2차(87.0%)보다 낮자 방역 당국이 추가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다. 더욱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일평균 확진자는 7천661명으로 1주일 전(17~23일)의 7천61명보다 600명이 오히려 늘어나는 등 유행 감소세가 둔화한 실정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의약품 ‘이부실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냈다. 이정민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 당국이 정신병원·시설에 대한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추진한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9천896명)보다는 567명 증가한 1만436명이다. 1만명대 확진자 발생은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이다. 더욱이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2일(8천979명)보다 1천484명, 2주일 전인 15일(9천428명)과 비교해 1천35명 각각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까지 0.7이었던 감염재생산지수가 1.0으로 조사됐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해당 지표가 ‘1’ 이상이면 유행의 확산을 의미한다. 위중증 환자는 59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다. 하루 동안 경기 지역에선 2천66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신병원·시설의 관리주체를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과 조사, 대응은 각 시·도의 현장조사·대응지원팀에서 전담하게 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토종 1호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이정민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급증, 1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확산 가능성을 전망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 3천429명의 약 1.9배인 9천896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9일(1만2천155명) 이후 1만명 밑으로 유지된 가운데 이날의 경우 1만명에 가까운 확진자로 19일 만의 최대치를 찍었다. 통상적으로 신규 확진자는 이른바 ‘휴일 효과’로 월요일에는 최저점을 찍은 후 주 후반으로 갈 수록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62명이며 사망자는 5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1주일 전(21일·2천521명)보다 62명 증가한 2천58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등락을 반복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를 재유행의 시작점으론 단정짓지 않고 위중증·사망 지표 등을 기반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정민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휴일 영향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이 다음주 기점으로 확산세 증가를 예측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 6천256명보다 2천817명 적은 3천429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0일(3천533명)보다는 104명, 2주일 전인 지난 13일(3천822명)과 비교하면 393명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유행은 지난 3월 정점을 지난 뒤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폭이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철 면역력 감소 등에 따른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실정이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이유를 토대로 “이번주나 다음주를 기점으로 다시 코로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흘 연속 5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는 68명으로 재차 60명대를 진입했으며 해당 감염병으로 하루 동안 사망한 시민은 3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1주일 전(1천142명)보다 128명 증가한 1천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정민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6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유행 감소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6천790명)보다 544명 감소한 6천246명이다. 그러나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8일의 6천66명보다는 180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가 전주보다 늘어난 것은 7주 만이다. 뿐만 아니라 6천790명의 전날의 경우 1주일 전(6천828명)보다 32명 줄어드는 등 소폭 감소한 데다 금요일인 지난 24일(7천277명)은 1주일 전(7천309명)에 비해 32명 증가했다. 앞서 방역 당국이 예상한 여름 휴가철의 인구 이동과 맞물려 백신 접종 경과에 따른 면역 저하로 재유행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나흘 연속 50명대인 54명을 기록했으면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6명이다. 경기도에선 1주일 전(1천406명)보다 229명 많은 1천6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방역 당국은 내달 11일부터 격리자 생활지원금을 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에만 지급한다. 이정민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2주째 1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약 1년7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8천992명)보다 1천495명 적은 7천497명이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6일(7천992명)보다는 495명, 2주 전인 9일(1만2천155명)보다는 4천658명 각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신규 확진자는 14일 연속 1만명 밑으로 조사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지난 2020년 11월16일(55명) 이후 가장 적은 58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4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하루새 1천97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60대 이상의 확진자 3만5천287명을 대상으로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투약시 중증·사망 위험도를 약 절반가량으로 낮추는 것으로 확인했다. 실험 대상자 중 이를 복용한 투약군은 7천63명, 복용하지 않은 미투약군은 2만8천224명이다. 두 집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중증화율은 58%, 사망률은 46% 각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특허청은 앞으로 1년 동안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분야 특허출원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 또 미국 모더나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개발한 새로운 백신이 해당 변이의 하위에 대해서도 면역 효과를 지닌 사실을 입증했다. 이정민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8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유행 감소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9천310명)보다 318명 적은 8천99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5일(9천428명)보다는 436명, 2주일 전인 지난 8일(1만3천355명)보다는 4천363명 적은 수치다. 그럼에도 방역 당국은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지난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기 때문에 인구 이동으로 인한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과 마스크 착용, 환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재감염 사례 비중을 살펴보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한 확진자가 면역력 저하로 또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60명대인 64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1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2천28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국내에서도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처음 발견됐다.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에서 귀국한 30대 남성으로 이 남성은 입국 직후 해당 공항의 격리시설에서 머물렀기에 동거인과 같은 고위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역 당국은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 대응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운영한다. 이정민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두 배 넘게 증가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올해 가을 면역 저하에 따른 재유행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 3천538명의 2.6배 많은 9천310명이다. 주말이 지나고 검사량이 늘어나면서 감염사실이 확인된 시민이 많아진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날의 검사량은 1만7천531건에서 이날 9만7천419건으로 급증했다. 다만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4일(9천771명)보다 461명 적다. 2주일 전의 경우 지난 7일(6천171명)보다는 3천139명 많으나 당시는 현충일에 따른 휴일 효과 반영되면서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하루 확진자는 12일 연속 1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020년 11월18일(67명) 이후 약 1년7개월여 만에 70명 미만인 68명으로 조사됐다. 이날 사망자는 12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2천521명이 하루 동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날 886명보다 1천635명 많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올해 하반기 재유행을 대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4차 백신 접종을 고민 중이다. 현재 4차 백신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연령대의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3%의 감염 예방, 50.6%의 중증화 예방을 입증했기에 하반기 면역 저하로 인한 확산 방지를 위해 이러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6월12∼18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는 모두 ‘낮음’ 단계로 평가됐다. 이정민기자
전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약 다섯달 동안 최소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 확진자도 급감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6천71명)보다 2천533명 적은 3천538명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줄어 양성판정사례도 감소하는 이른바 ‘주말 효과’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말·휴일 직전이었던 지난 18일 검사량은 7만7천192건, 19일은 2만3천462건을 기록하다가 이날은 1만7천114건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3일(3천823명)보다 285명, 2주 전인 지난 6일(5천22명)보다 1천484명 각각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지난 1월11일(3천94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8일 이후 사흘째 70명대인 72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사망한 시민은 10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지난 1월3일(947명) 이후 167일 만에 1천명 미만인 886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유아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5~11일 전국 208개 표본감시관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와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각각 142명, 103명으로 이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4월18일)된 시기인 4월17~23일(41건·16건)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다. 이 외에도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요양병원·시설 내 대면 면회를 허용했다. 이정민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열흘째 1만명 미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확진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6천842명)에 이어 이틀 연속 6천명대인 6천7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2일(7천377명)보다 1천306명, 2주일 전인 지난 5일(9천832명)과 비교해 3천761명 각각 감소했다. 더욱이 일요일 발표 기준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은 지난 1월16일(4천186명) 이후 2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70명보다 1명 적은 70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14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전날 1천698명보다 292명, 1주일 전의 1천690명보다는 284명 각각 적은 1천406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20일 적용이 거론됐던 확진자의 격리의무 해제 도입을 4주 동안 미루기로 했다. 해제 시 지금보다 최대 8.3배 많은 하루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내달 20일까지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은 7일 동안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방역 당국은 4주 동안 ▲사망자 ▲치명률 ▲유행예측 ▲초과 사망자 ▲변이 바이러스 ▲의료체계 대응역량 등 6개 핵심·보조지표를 토대로 격리의무 해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20일부터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가족을 만나는 데 제약이 됐던 백신 접종 기준이 사라진다. 그동안에는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등만 접촉 면회가 허용됐으나 이러한 방침이 없어져민서 누구나 해당 시설의 입원자와 입소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다만 희망자는 사전 예약을 진행해야하는 동시에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