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및 개별창업의 산업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2회 서울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와 ㈜제일좋은전람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됐다. 자본금 5천만원 이하 유망 소자본 아이템, 여성들을 위한 가족형 창업 아이템, 올해 창업 트렌드 아이템 등으로 구성해 창업 관련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세미나는 퇴직자나 부부 창업자를 위한 성공 창업 전략, 외식 메뉴 개발 전략과 성공사례, 소셜 마케팅 활용방안, 프랜차이즈 시스템 운영 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조익춘 aT센터장은 “일본 및 중국 바이어를 초청해 우수한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비즈니스 활성화는 물론 예비창업자에게 성공적인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공공기관에서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이하 NCS)’ 기반 채용 방식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일정기간 월급을 주며 직무 능력을 평가하던 공공기관 ‘채용형 인턴’의 설자리가 사실상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정규직 선발 인원은 제한된 상태에서 NCS 기반 채용이 확대되면 채용형 인턴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 따르면 NCS는 기존의 영어성적, 자격증 등 스펙이 아닌 현장에서 직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지식ㆍ기술ㆍ소양 등을 산업부문별로 체계화해 필요한 능력을 국가에서 표준화한 것으로, 현재 24개 산업의 857개 직종의 표준이 개발됐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NCS 도입으로 일정기간 인턴근무를 통해 직무능력이 입증된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인‘채용형 인턴’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CS 도입으로 인해 공공기관이 굳이 일정기간 인턴 월급을 주며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채용형 인턴을 뽑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37명의 채용형 인턴을 선발한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NCS 기반 채용을 도입하면서 체험형 인턴만 144명을 선발했을 뿐 채용형 인턴은 뽑지 않았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은 이 같이 채용형 인턴이 줄어들면 단순 서류보조 등에 국한되고 정규직 전환이 보장되지 않는 ‘체험형 인턴’만 늘어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은 현재도 매우 낮은 상태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관영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 채용실적’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16개 공공기관에서 청년인턴 1만3천979명을 채용했으나 정규직 전환은 4천88명(29.2%)에 불과했다. 바꿔 말하면 정규직 전환이 보장된 채용형 인턴은 30%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NCS 도입으로 인해 채용형 인턴이 줄어들면 양질의 일자리라 부를 수 없는 체험형 인턴만 늘어나게 될 수밖에 없다. 취준생 이모씨(27)는 “NCS 도입을 통한 직무능력 중심 채용은 바람직하지만 이로 인해 또 다른 채용 방식이 없어지는 것은 우려되는 일”이라며 “체험형 인턴만 증가하는 것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없애는 일로 NCS 도입과 관계없이 채용형 인턴도 늘어나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채용형 인턴은 정규 채용 절차의 일환으로 NCS기반 평가와는 무관하고 채용 시 청년인턴 경험자에 대한 가점도 부여하고 있다”며 “향후 공공기관 청년인턴 참가자의 정규직 전환 비율을 높여 청년 실업난 해소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관주기자
‘채용 고시’로 일컬어지는 주요 대기업의 인ㆍ적성검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채용은 직무중심 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취업준비생들의 철저한 인ㆍ적성검사 대비가 요구된다.8일 주요 기업과 취업포털 등에 따르면 이번 주를 시작으로 10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기업별 인ㆍ적성검사가 잇따라 치러진다. 9일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LG그룹ㆍ현대중공업(10일) 등 이번 주말에 총 세 곳의 인ㆍ적성검사가 예정돼 있다. 다음 주는 17일 (주)효성, 18일 삼성그룹의 GSAT(삼성직무적성검사)가 열기를 이어간다. 이어 24일 CJ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한국은행,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동시에 시험을 치르고, 25일에는 SK그룹, 동화그룹, 농협 등이 예정돼 취준생들의 운명을 가를 한 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올 하반기 인적성검사의 특징은 단순한 지식 측정을 벗어나 복합적 사고와 추리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다는 점이다. 이에 기업별 시험 특성 분석이 요구된다. 9일 열리는 현대차 인적성검사(HMAT)는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언어이해 25문항(30분), 논리판단 15문항(15문항), 자료해석 20문항(30분), 정보추론 25문항(30분), 공간지각 20문항(30분) 등 빡빡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문제를 먼저 읽고 풀면서 시간을 단축(언어이해ㆍ정보추론)하거나 문장 기호ㆍ도식화(논리판단) 등 맞춤형 전략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 10일 치러지는 LG직무적성검사는 도형추리와 도식적추리영역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언어영역ㆍ언어논리영역 등은 타 기업의 시험에서도 빈번히 출제돼 준비가 어렵지는 않다는 설명. 반면 추리영역은 최근 난이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도형변화의 규칙을 찾는 선행 연습이 필요하다. 각각 10문항씩 출제되는 한국사와 한자 문제도 놓쳐서는 안 된다. 올 하반기 처음으로 적용되는 삼성 GSAT는 시험 상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SATT의 유형인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논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으로 구성된 160문항을 140분 동안 풀어야 한다. 어휘추리 영역에 대한 대비와 함께 ITㆍ기술 관련 상식과 용어 등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취업포털 인크루트 관계자는 “LG나 삼성 등 상당수 기업은 틀린 문항에 대해 불이익을 주고 있으므로 무작정 찍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관주기자
키움증권, 리테일 등 4개분야 대졸 신입 오는 18일까지 키움증권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지원/리테일 등 4개 분야로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및 2016년 2월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순이며 원서접수는 이달 18일(일)까지다. 접수방법은 홈페이지(http://kiwoom1.saramin.co.kr)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농심그룹, 계열사별 대졸 신입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농심그룹에서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회사별로 농심에서 경영관리/마케팅 등 6개 분야, 율촌화학에서 해외영업 등 3개 분야, 메가마트에서 국내영업 구매지원 분야, 태경농산에서 생산관리 등 3개 분야, 농심엔지니어링에서 경영관리/해외영업 등 4개 분야, 농심NDS에서 IT분야 등을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소지자(기졸업자 가능) 및 2016년 2월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전형(인성검사) 2차전형(실무진면접) 3차전형(경영진면접) 신체검사 순이며 원서접수는 이달 16일(금) 오후 6시까지다. 접수방법은 그룹별 각 지원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기타 사항은 그룹별 인사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기업 脫스펙 직무중심 채용 강화한다지만 명확한 방식없어 정작 구직자들 대비 막막 기업 67% 면접서 직무능력 본다 응답 방증 민간기업도 NCS 활용체계적 시스템 시급 대학 졸업반인 이모씨(27)는 최근 한 중견기업에 입사를 지원, 서류전형을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런데 이씨는 면접전형 준비와 함께 인턴직 자기소개서도 작성하고 있다. 이유는 직무역량 평가 때문. 인턴 경험이 없어 직무평가에서 마이너스가 될 것 같다는 부담에서다. 이씨는 직무역량 평가가 강화된다고 하는데 무엇을 평가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다며 적지 않은 나이에 약간 부담은 되지만 직무 역량을 드러내는 것이 인턴 말고는 떠오르지 않아 혹시라도 최종 입사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인턴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준생 장모씨(25ㆍ여)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인터넷 강좌를 신청했다. 기업 채용에서 직무역량이 강화된다고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강하고 있다. 장씨는 직무평가가 강화된다고 하지만 취준생 입장에서 마땅히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스펙보다는 직무를 중심으로 뽑는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직무평가 자체가 스펙이 되진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하반기 기업 공채의 트렌드로 직무역량평가 강화가 꼽히고 있지만 기업별로 명확한 평가 방식이나 기준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취준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4일 상장사 1천700곳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공채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 기업의 84.6%가 지원자의 역량을 고려해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취업포털 사람인이 2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무평가 방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66.9%(복수응답)의 기업은 단순 면접을 통해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소개서에 대한 관련 질문(33.8%), 전공관련 이수과목 및 학점 평가(15.4%) 등 추상적인 직무능력 평가 또는 대학 성적을 직무능력으로 반영한다는 응답도 상당수였다. 이에 취준생들의 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직무평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업별로 NCS를 활용하는 등의 직무역량평가 기준과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직무역량 평가 흐름은 앞으로도 꾸준히 강화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을 필두로 시행 중인 NCS가 민간기업으로 더 확산한다면 취준생들의 혼란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경북 경산에 있는 A사에 다니던 한 여성 근로자는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곧 짐을 꾸려야 했다. 회사가 '경영상 사정'이라며 해고했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대구 소재 B사는 출산휴가중인 여성 근로자를 해고했다. 해당 직원이 공금을 횡령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출산 전후휴가 기간은 법에서 정한 절대해고금지 기간이다. 사업주는 근로자 귀책사유를 주장했지만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C사의 사장은 육아휴직 중인 여성 근로자를 불러 식사를 하면서 구두로 해고를 통보했다. 사직서는 작성하지 않았다. 고용부가 조사를 시작하자 회사 측은 권고사직으로 처리하겠다고 근로자를 회유했지만 직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사업주는 입건됐다. 고용노동부는 상반기 출산휴가 사용률이 저조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455곳을 집중점검해 84.6%인 385개 사업장에서 1천149건의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1천97건을 시정하고, 불법해고가 명백한 사안 등 6건은 사법처리했다. 7건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나머지 사안은 보완조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적발 유형을 보면 출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관련 법 위반은 28건이었다. 여기에는 출산전후휴가 미허용, 출산휴가 급여와 통상임금의 차액 미지급, 육아휴직 미부여, 육아휴직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 육아휴직기간 근속 불인정 등이 포함됐다. 임산부의 야간 및 휴일근로 제한 위반 29건, 임신근로자 및 산후 1년 미만 여성근로자의 시간외근로 제한 위반 16건,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141건 등도 적발됐다. 고용부는 455개 사업장에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기간에 비자발적으로 퇴사한 523명의 여성 근로자 명단을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에서 입수해 전수 전화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사업주의 부당해고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용부는 이달 530일 하반기 '모성보호 불법사항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관련 불법불편사항을 접수한다. 특히 올해에는 노동단체, 직장맘 지원센터여성노동자회 등 여성단체와 공동으로 신고를 접수한다. 고용부와 지방고용노동관서, 산하기관 홈페이지, 민간 고용평등상담실(15곳) 등의 온오프라인 채널로 신고할 수 있다. 대표 신고전화는 '1350'이다. 상담실은 서울(서울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민우회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한국여성노동연구소), 중부(인천여성노동자회부천여성노동자회수원여성노동자회안산여성노동자회) 권역에 많이 분포한다. 부산(부산여성회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대구(대구여성회대구여성노동자회), 광주(전북여성노동자회), 대전(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대전여민회)에서도 운영한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사용자의 중대한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시정조치 없이 바로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근로자가 법에서 보장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을 소신껏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취업 사교육비로 월평균 26만8천600원 대학생 평균 생활비의 절반도 넘게 지출 최악의 청년 실업난 막대한 비용 감수 10명 중 4명 알바부모 원조대출도 불사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취업 사교육이 성행(본보 9월9일자 8면)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의 사교육비용이 생활비의 절반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준비에 허리가 휘는 셈이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30일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810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취준생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지출하는 월평균 금액은 26만8천6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학생과 취준생들의 월 평균 생활비인 52만2천300원의 51%에 달하는 수치다. 취업 사교육에 투자하는 금액대별로는 월평균 20만~30만원이라는 응답이 2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20만원(21.4%), 10만원 미만(12.4%) 등 순이었다. 취준생들이 주로 지출하는 취업 사교육 항목으로는 관련 학원 수강비(66.3%)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자격증 취득 등 시험 응시료(15.3%), 인ㆍ적성 등 교재 구입비(13.7%), 취업 컨설팅(4.8%)에 들어가는 비용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의 경우 취업 전 학년인 대학교 3학년의 월평균 지출 비용이 30만5천300원으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대학 졸업을 1년여 앞두고 미리 취업 준비를 하려는 대학 3학년생의 고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어 대학 4학년(28만6천300원)과 취업준비생(28만1천700원) 등도 취업 비용으로 상당수를 지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학생과 취준생의 10명 중 9명(88.4%)은 취업 사교육 비용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러한 취업 비용은 상당수가 부모의 도움(부모 지원+알바 40.3%, 부모 전적 지원 25.1%)으로 마련하고 있었으며 취업 사교육 비용 때문에 대출까지 받는다는 응답(4.6%)도 있었다. 취업 준비 부담이 취준생 개인뿐 아니라 가족의 부담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최근 최악의 청년실업난 속에 조금이라도 더 취업에 다가가려는 대학생과 취준생들이 대거 취업 사교육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며 알바를 하며 취업 비용을 벌고자 해도 막상 취업 준비에 소홀해질 수 있다 보니 비용 마련에 취준생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관주기자
하반기 공채가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채용설명회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기업에서도 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자 채용설명회를 펼치는 중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공개하는 채용설명회 활용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 관심 기업별 일정확인 꼼꼼하게 체크! 채용설명회는 해당 기업의 상세 채용일정 및 절차, 지원 자격 등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기업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특히 선배와의 만남, 일대일 개별 상담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거나 자기 PR에 참여해 서류 전형 면제 등 특혜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일이 기업이나 대학교 등 홈페이지에 접속하기에는 일정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취업포털 등에서는 기업별로 원하는 채용설명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해 놓는다. 미리미리 일정을 확인해 궁금한 사항을 정리해놓고, 오프라인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해답을 얻도록 하자. ■ 일일이 참석 어려울땐 온라인 활용 시간적, 지리적인 이유로 채용설명회 참가가 어려운 구직자라면 기업들이 제공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활용하면 된다. 직접 기업 인사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고, 별도의 신청 없이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수시로 열리는데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접속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대한 구애를 적게 받는다. ■ 취업카페 후기는 그야말로 꿀팁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용설명회 모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해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취업 카페나 포털 등에는 채용설명회가 끝난 뒤 후기가 올라온다. 생생한 현장정보와 기업이 공개한 팁 또한 후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 전형별 주요 평가항목 등은 오히려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보다 이 편이 확인하기 손쉬운 경우도 있다. 기업의 재무정보, 연혁 및 실적 등도 함께 확인한다면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이관주기자
노동개혁을 골자로 한 일명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노동계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반발의 핵심은 일반해고제다. 일반해고는 저성과자나 근무불량자를 해고하는 것으로, 노동계에서는 쉬운 해고를 위한 개악이라는 주장이다. 정부에서는 막무가내식 해고는 없을 것이라 설명하고 있지만, 우려는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일반해고와 관련해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저성과자에 대해 짚어본다. ■ 73.5% 저성과자 관리프로그램 全無 일반해고에서 의미하는 저성과자, 근무불량자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현재 마련돼 있지 않다. 일반해고 자체가 현행 근로기준법상에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회사별로 이를 판단할 근거를 만들어 놓은 것도 아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경영컨설팅업체 아인스파트너와 함께 직장인이 체감하는 저성과자 관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직장인 73.5%가 근무하는 회사에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이 없다고 응답했다. 문제는 저성과자의 발생 원인을 기업 등에서 주로 직장인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저성과자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역량ㆍ자질부족 등 본인의 문제라는 응답은 31.8%에 불과했다. 나머지 68.2%는 직무의 미스매칭 등 조직 문제, 직속 상사의 관리능력 문제, 회사나 경영진의 관리소홀 등 조직 문화나 관리의 부재를 꼽았다. 직장인이 참여한 설문이지만, 저성과자 발생을 단순히 개인 문제로만 돌릴 수는 없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일반해고를 도입하는 데 대해 쉬운 해고라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자질 부족조직 분위기 망쳐 우리 회사엔 필요없어? 그렇다고 해서 직장인들이 저성과자 선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기업에서 저성과자를 선별하거나 이들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 직장인 68.4%는 찬성하는 의견을 나타냈다. 저성과자나 근무불량자는 기업 내 조직 분위기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에 대한 선별 자체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적었다. 다만 성과가 낮다고 해서 곧바로 해고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직장인들은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역량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30.6%)이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저성과자 선발 기준의 객관성과 신뢰성, 타당성 확보(29.3%)는 물론 개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상담과 코칭(28.7%)이 병행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신경수 아인스파트너 대표는 저성과자 관리를 위해서는 경영자와 관리자, 직원 개인이 삼위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고민을 해야 하며, 그 방향성은 외재동기보다 내재동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관주기자
직장인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CEO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꼽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최근 성인남녀 2천151명을 대상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CEO를 조사한 결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4.4%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그동안 이뤄온 성공사례들이 여전히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에 이어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13.9%)이 2위에 올랐다. 성공한 벤처 1세대로 꼽히는 김 의장은 100인의 CEO 양성을 목표로 후배 기업가들의 멘토를 자처하고 있다. 3위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1.8%)이 차지해 7위를 차지한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8%)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10위권 내에는 이원영 제니퍼소프트 대표(5.7%),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4.6%),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2%),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3.3%), 김상헌 네이버 대표(2.9%),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2.8%)가 포진했다. 벤처 및 IT 업계 CEO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직장인들은 함께 일하고 싶은 CEO들로부터 닮고 싶은 부분으로 사업 실행 및 추진력(21.4%)을 들었다. 이어 변화ㆍ혁신능력(19.3%), 리더십(17.3%), 조직관리 능력(13.2%), 수익창출 능력(8.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CEO가 갖추길 바라는 역량으로는 직원들과 소통 및 오픈마인드(59.2%ㆍ복수응답), 직원을 아끼는 마음(56.1%), 직원에 대한 적절한 보상(49%), 믿음과 신뢰 가는 행동(48%), 합리적인 의사결정력(36%),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34.9%) 등이 꼽혔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