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우리 농식품 수출 활성화 위한 온라인 품평회 개최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식품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 수출 농식품을 소개하고 제품의 현지진출 가능성과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 aT센터에서 상품평가단이 수출선도기업 24개사의 제품을 평가하는 온라인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상품평가단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러시아, 브라질, 필리핀, 독일, 폴란드 등 9개국 다양한 연령대의 재한외국인 85명으로 구성됐다. 평가단은 제품의 패키징과 맛, 가격 외에 연령별 선호도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했다. 이번 품평회에 참가한 독일의 사만다 씨는 대추스낵을 홍보할 때는 술안주가 아닌 건강에 좋은 과자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낯선 제품을 대하는 현지인들을 위해 포장지에 대추효능이나 대추스낵 활용방법 등의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흑마늘을 수출하는 한 업체는 깔끔하게 개선한 제품 패키징이 20대 러시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아 만족스러웠다며 품평단이 소개해 준 현지 건강기능식품 전문유통플랫폼의 진출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두 차례 진행했던 온라인 품평회 참여업체들이 평가단의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신제품 출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언택트 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한수진기자

국내 물류ㆍ유통산업…위기 극복 위해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 갖춰야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국내 물류ㆍ유통산업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17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21년을 대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물류ㆍ유통 AI 융합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대한 논의를 위해 2021년 대비 물류ㆍ유통 AI 혁신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과 한국통합물류협회 주관, 로지브리지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이날 첫 발표를 맡은 김광석 IGM세계경영연구원 특임교수(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는 코로나19로 1998년 IMF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를 넘어서는 최대 경제위기에 직면했다며 경제위기로부터 서서히 회복을 시작하는 2021년에는 한국판 뉴딜과 바이드노믹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 트랜스포메이션 등의 시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기민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기업들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정책을 통해 사업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경기부양책을 적극 활용하며 변화될 트렌드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맞춰 물류ㆍ유통업계도 이에 발맞춰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등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들을 활용해 기업들의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교수는 바이드노믹스라는 새로운 길이 열리는 만큼 바이든이 이끄는 세계경제 질서에 대비하는 기업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선 고정 관념을 깬 창의적인 발상과 행동이 선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수진기자

떡볶이 제품에 들어간 나트륨, 기준치보다 60% 높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떡볶이 제품에 기준치보다 많은 나트륨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가 자주 찾는 국물떡볶이와 일반떡볶이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등을 평가한 결과, 1일 섭취 기준치와 비교해 즉석떡볶이의 탄수화물 함량은 31%, 단백질 함량은 16%, 나트륨은 60%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제품별로 1인분 기준 열량은 376~547kcal(평균 459kcal)이었으며 학교앞 추억의 밀떡볶이(㈜송학식품)가 376kcal로 가장 낮았고, 순쌀 떡볶이(㈜풀무원)가 1일 기준치 27%인 547kcal로 가장 높았다. 탄수화물 함량은 학교앞 추억의 밀떡볶이(㈜송학식품)가 83g으로 가장 적었고, 순쌀 떡볶이(㈜풀무원)가 1일 기준치(324g)의 37%인 119g으로 가장 컸다. 단백질의 경우, 미정당 국물떡볶이(㈜미정)가 7g으로 가장 낮았고, 청정원 서울 잠원동식 국물떡볶이(대상㈜)와 순쌀 떡볶이(㈜풀무원)가 1일 기준치(55g)의 20%인 11g으로 가장 높았다. 지방 함량은 동원 떡볶이의 신 국물떡볶이(㈜동원F&B)가 0.2g으로 가장 적었고, 청정원 서울 잠원동식 국물떡볶이부산 남포동식 왕떡볶이(대상㈜)와 순쌀 떡볶이(㈜풀무원)가 1일 기준치의 6%인 3g으로 가장 컸다. 1인분 기준 평균 나트륨은 1일 기준치의 60%,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의 16% 수준이었다. 제품별로 추억의 국물떡볶이S(㈜송학식품)가 898mg으로 가장 적었다. 청정원 서울 잠원동식 국물떡볶이(대상㈜)는 1,410mg으로 가장 높아 1일 기준치의 71%까지 섭취할 수 있었다. 당류 함량은 추억의 국물떡볶이S(㈜송학식품)가 10g으로 가장 낮았고, 떡볶이의 신 국물떡볶이(㈜동원F&B)는 1일 기준치의 28%인 28g으로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14개 제품에서 이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미생물(대장균) 및 보존료도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개 제품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나트륨, 당류)과 표시된 함량에 차이가 나 영양표시의 개선을 해당업체에 권고했다. 한편, 81.3%의 소비자가 떡볶이와 함께 어묵면사리튀김 등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열량과 나트륨 섭취가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당부했다. 민현배기자

해외직구 성수기, 배송대행서비스 주의해야

최근 해외 쇼핑몰에서 해외 배송대행지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물품이 분실되거나 도난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해외 쇼핑몰에서 해외 배송대행지로 배송 중 물품이 분실ㆍ도난됐다는 소비자불만은 총 72건이다. 이 중 2018년, 2019년에 접수된 소비자불만의 47.7%(21건)가 해외직구 성수기인 11월~1월에 발생했다. 배송대행서비스는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산 물품을 해외 현지 배송대행지(배송대행업체가 해외 현지에서 운영하는 물류창고)로 보내면 배송대행업체가 수수료를 받고 국내의 소비자 주소지로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불만 내용을 보면, 해외 쇼핑몰의 주문 상태에는 배송완료로 돼 있으나 해외 배송대행지에는 물품이 도착하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물품 수취인의 서명이 배송대행업체 직원의 것이 아닌 예도 있고, 일부 품목이 빠지거나 빈 상자만 배송되기도 했다. 분실ㆍ도난 피해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고 아마존, 이베이와 같은 일부 해외 쇼핑몰은 배송대행지로 배송된 물품의 분실에 대해 환불 등을 하지 않는다고 약관에 명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손해를 배상받기 어려울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급적 해외 쇼핑몰의 직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편 물품 배송 현황을 자주 확인해 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민현배기자

프레시지, 백년가게 밀키트로 소상공인과 상생

백년가게 밀키트를 통해 고유의 전통을 간직한 노포(老鋪)와 상생해 나아가겠습니다 김우선 프레시지 상품전략본부 상무는 백년가게(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는 점포 중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증받은 곳) 밀키트를 개발하게 된 이유로 상생을 꼽았다. 경기도에 위치한 밀키트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용인시 처인구 소재)는 지난 2016년 창업 이후 매출액과 종업원 수가 급성장한 대표적인 혁신벤처기업이다. 올해 7월에는 중기부로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프레시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발적으로 나서 코로나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시작한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백년가게 밀키트 사업이다. 사업은 프레시지가 백년가게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해 상품으로 출시할 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과 영업 지원 등 판매과정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해당 백년가게에는 밀키트 상품에 대한 로열티가 지급된다. 사업을 총괄한 김 상무는 지역 노포를 돕기 위해 해당 사업을 기획했다. 코로나 탓에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가게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8월 경기중소지방벤처기업청을 직접 방문해 이 같은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추진했으며, 두 달여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백년가게 밀키트가 탄생하게 됐다. 프레시지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ㆍ벤처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자상한 기업(상생협력 선도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업이 처음부터 원활하게 진행됐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백년가게 대표들이 사업의 취지에 잘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레시피를 공개하길 꺼리는 일도 있었다. 또 각 점포의 고유한 특징을 제품화하는 데에도 일부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수차례 시제품이 나올 때마다 점포 대표들에게 보내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제품 개발은 성공을 거뒀다. 백년가게 대표들도 해당 제품을 시식한 뒤 매장에서 직접 만든 제품과 똑같다며 극찬했을 정도다. 4가지 종류의 밀키트가 이달 중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금은 백년가게협의회에서 직접 공장을 견학 올 정도로 많은 백년가게 대표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상무는 이번 사업의 기획명부터 즐기면서 같이 가자는 뜻의 동고(GO)동락(樂)으로 시작했다며 각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노포들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비자들이 백년가게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J&J 네트웍스, 코로나19 시대 ‘내츄럴 헬시커피’ 출시

㈜J&J Networks가 코로나19 시대 면역력 강화를 위한 프리미엄 내츄럴 헬시커피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증 여파에 따라 사회 전반에 걸쳐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된 내츄럴 헬시커피는 실생활서 간편하고 쉽게 음용할 수 있는 100% 無카페인 커피(Non-Caffeine Coffee)로 ㈜MK글로리아의 자회사인 ㈜J&J Networks가 자연발효공법을 통해 출시한 제품이다. 내츄럴 헬시커피는 커피 애호가들의 기호는 물론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풍부한 향과 맛으로 특별한 거부감 없이 다가서고 있다. 단순히 카페인이 없는 차원을 넘어서 자체 개발한 자연발효공법을 통해 혈액 순환과 위와 장의 기능 개선, 다량 음용시에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며 집중력 향상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등 커피의 장점은 배가시키고 단점을 보완한 완성형 커피다. 장민기 ㈜J&J Networks 회장은 오랜기간 임상실험을 통해 면역력 향상에 탁월한 효능이 검증된 이 제품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예정보다 출시를 앞당기게 됐다며 기존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는 물론, 남녀 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생활 속에서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츄럴 헬시커피는 지난 16일 출시 돼 온라인 마켓 및 오프라인 카페와 유통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수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 시작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 1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기도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석훈)는 다음 달 1일 화성ㆍ오산ㆍ파주에서 배달특급을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국 최초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이자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이다. 경기도주식회사가 행정력을 기반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홍보와 기획 등을 도맡았고, NHN 페이코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 사업자가 앱 개발 등을 맡아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성공적인 자리 매김을 위해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기존 오프라인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지역 화폐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고, 지역 화폐로 결제 시 10% 선 할인은 물론 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를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이석훈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이 쉼 없이 달려와 런칭까지 앞두게 돼 감회가 새롭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시범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사용자 경험 등을 참고해 시스템을 보완한 뒤 2021년 경기도 전역으로 순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홍완식기자

삼성전자, “해외에도 비스포크 가전 확대해 나갈 것”

삼성전자는 올해 11월 2주차까지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한 식기세척기 수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식기세척기는 미국 현지 시장 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0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에서도 현지 시장점유율 1위인 냉장고 등 주방 가전과 패키지로 판매되는 비중이 늘며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도입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냉장고에 이어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 전체로 비스포크 콘셉트를 확장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인 이후 올 3분기 국내 식기세척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국내 식기세척기 보급률이 아직 10%대 초반에 그치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성과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식기세척기가 제품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향후 해외에도 도입해 비스포크 가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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