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일 “순위보다 성장의 경기교육”

권오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학교 담을 넘는 순위보다 성장의 경기교육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 및 정책 브리핑을 개최, 혁신교육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즐거운 학교 △평등한 학교 △행복한 학교 △건강한 학교 △안전한 학교 등 5가지 주요 공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돌봄의 개념을 넘어선 방과후 대안학교 운영과 과밀학급 해소는 물론 고교평준화 확대와 인권교육 강화, 비정규직 처우개선, 유치원 행정업무 경감, 무상급식 전면확대, 상담교사 배치를 통한 학교폭력 방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혁신교육은 준비운동에 불과하다며 모든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딤판을 놓아주는 역할을 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혁신학교 완성의지를 전했다. 특히 권 예비후보는 혼자서 열걸음 나갈 자신은 없으나 경기교육의 주체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모두가 행복하게 한걸음 나갈 자신은 있다며 공약도 중요하지만 후보가 공약을 실천할만한 삶을 살아왔는지도 중요하게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김경희 “갈등·반목 해소, 이천시 발전 견인”

○새누리당 김경희 이천시장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중앙당 주요 당직자를 비롯한 당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조직 규합을 통한 세몰이와 함께 본격적 선거전에 돌입. 이 자리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 홍문종 사무총장, 박명재 의원, 황인자 의원 등 당 지도부가 유승우 의원과 함께 자리를 지켰으며 여성전략공천에 반대해 온 김형식 대한노인회이천시지회장, 한종환 이통장단 협의회장, 조준택 새마을이천시지회장 등도 참석해 눈길. 특히 황 대표는 그동안 여성공천을 하려 해도 마땅한 인재가 없었는데 이천에 역량있는 여성이 있어 고민끝에 공천하게 됐다면서 여성시장을 당선시켜주면 중앙당 차원에서 이천시가 필요로 하는 1조원대의 현안 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 실현 여부가 주목. 또 홍문종 사무총장도 여성후보가 당선되면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천발전을 10년 앞당길 수 있다면서 황 대표와 같은 취지의 발언으로 지원 사격. 김경희 예비후보는 이천시는 각종 규제와 대규모 유통시설이 들어서면서 자본의 역외유출이 많고 특히 최근 들어 시민사회가 갈등과 반목으로 치닫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발전은 시민 모두의 강력한 지지와 관심이 있어야만 하고 그 토대위에서 이천 발전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조전혁 “1조3천억 확보 교육환경 개선”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시설 개선 예산으로 1조3천억원을 확보해 쾌적한 교육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두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기 내 1조원 이상을 투입해 교사 및 학생들의 컴퓨터 교체, 화장실 개보수, 식수대 설치, 노후한 책걸상과 냉난방기 교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혁신학교 등 특정사업을 지원하는 편향된 예산지원 정책으로 일선 교육환경이 황폐화됐다며 일선 학교에서 신청한 교육환경개선 사업예산 중 19%만 편성, 도교육청이 시설환경개선 예산지원 의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의 교육비특별회계 비법정전입금 비율을 늘리겠다는 구체적인 예산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현재 도교육청이 도로부터 지원받는 교특 비법정전입금이 2년 연속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적었다고 지적하며 2012년 기준 0.006% 수준에 불과하던 비법정전입금 비율을 1%까지 확보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그는 규모가 비슷한 서울처럼 1% 정도 지원받는다면 4년 임기동안 1조3천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법정 전임금 외에 전출하는 지원금을 늘릴 수 있도록 경기지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신영수 “성남 5개 생활권역 특성에 맞춰 개발”

○새누리당 신영수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시를 수정ㆍ중원, 분당, 판교, 위례, 농촌동 5개 생활권역을 도시관리축으로 삼겠다고 발표. 이같은 입장은 본시가지와 신시가지로 이원화된 공간구조를 다핵화하고 시가지 특성에 맞춰 계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구체적으로 신 예비후보는 △수정ㆍ중원은 주거지 맞춤형 재생사업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분당은 리모델링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제공 △판교는 도시지원시설 확보와 여가활동 공간 조성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개발지구는 친환경적으로 계획조성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 또 농촌동 등 개발제한구역은 창조경제와 연계한 활용방안을 수립하겠다는 구상. 특히 그는 오는 2016년 성남시의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규정에 따라 부시장 1명 증원, 3급 직제 3명(행정직ㆍ기술직ㆍ의회) 신설 등 행정조직을 확대하겠다고 약속. 이밖에 신 예비후보는 성남시 공공시설 제이름 찾기도 추진, 서울공항과 서울톨게이트 등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성남의 정체성이 포함되도록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이본수 시교육감 예비후보 한국노총 등 지지선언에 감사

○이본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수림공원 웨딩홀뷔페에서 열린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본부 성산운수 노동조합 창립 제28주년 행사에 참석해 눈길. 이날 이 예비후보는 유민성 한국노총 의장, 박병만 한국노총 인천시지부 의장, 정준호 전국택시노동조합 연맹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와 만나 지난달 28일 한국노총 인천시지부가 지지 선언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출. 이 예비후보는 택시기사의 자녀도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장학금도 늘리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학력신장으로 이름난 교육수도 인천을 만들겠다고 강조.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릴레이 무료급식 봉사 구슬땀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5일 부평 부광감리교회 3층 식당에서 어르신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에 나서는 등 지난 7일과 9일 사랑의 빨간 밥차에 이어 릴레이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펼쳐. 부광노인대학이 운영하는 사랑의 무료 급식봉사는 매주 화요일 부평부광감리교회 식당에서 노인대학에 참여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봉사활동. 유 예비후보는 이날 무료 급식장을 찾은 800여 명의 어르신께 점심을 건네며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점 등에 대한 의견을 경청. 유 예비후보는 급식봉사를 하면서 어르신과 대화를 하다 보면 삶의 가치에 대해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개발 및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고남석 연수구청장 기초단체장 중 공약이행 TOP ○새정치민주연합 연수구청장 후보로 출마 예정인 고남석 구청장의 공약이행률이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 연수구는 15일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한 민선 5기 전국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인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 중앙회관에서 공약대상을 수상. 고 구청장의 공약이행률은 73.33%로 전국기초자치단체장의 평균 공약이행률 66.56%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 특히 행정청렴도 및 주민만족도, 자전거도로 전면 개선, 초중등학교 무상급식, 주민참여예산제,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분야별 공약에서 우수한 이행실적을 거둬. 고 구청장은 이번 공약대상은 지난 4년간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노력해온 모든 공직자와 구민의 협조로 이뤄낸 소중한 결실로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피력.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김응호 부평구청장 예비후보 안심안전 골목복지 3대 약속 ○정의당 김응호 부평구청장 예비후보는 15일 안심안전 골목복지 3대 약속을 발표.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복지 부평 실현은 구민 모두가 안전한 사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아동주치의제 도입, 방사능 걱정없는 급식조례 제정, 여성아동 안전골목 조성을 약속한다고 피력. 이어 세 가지 약속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 실현하거나 추진 중인 것들로 시범사업을 이미 거친 만큼 부평의 골목 모습을 바꿔놓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이행숙 서구청장 예비후보 경선 탈락 반발 무소속 출마 ○새누리당 서구청장 경선에서 탈락한 이행숙 예비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 이 예비후보는 서구청장 후보자 경선이 여론조작 및 보은공천으로 얼룩지는 등 공천심사위원회가 진행한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인천시당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며 공심위의 재경선을 요구. 특히 여론조사 1차 예비후보 컷오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등 법적 공방도 진행할 계획. 이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되는 등 공정하지 못한 경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이번 경선에서 드러난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지지자들의 뜻을 모아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 한편, 이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따라 새누리당 후보자로 지명된 강범석 후보와의 대결에 정치권의 관심 집중.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노현경 시의원 예비후보 인천교육 20대 공약 발표 ○새정치민주연합 노현경 시의원 예비후보(남동구 제2선거구)가 현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답게 인천교육을 위한 20대 공약을 발표해 눈길. 노 예비후보는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를 비롯해 장애인 고용 및 특수교육 지원 강화, 혁신학교 운영지원,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대안교육기관 증설,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지역 교육 현안과 관련된 20가지 공약 이행을 약속. 노 예비후보는 인천교육은 아직 해결할 문제 및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교육의 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원 등 학교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 한편, 노 예비후보는 앞으로 지역의 발전을 위한 공약도 추후 발표할 예정.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시교육감 선거, ‘정책’은 없고 ‘세몰이’만 있다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교육 취지를 외면한 채 정치 성향 경쟁으로 퇴색하고 있다. 특히 예비 후보들은 교육정책 경쟁은 뒤로하고 저마다 이름 앞에 내건 보수 또는 진보라는 정치 성향이 뚜렷한 단체를 찾아다니며 정치색 알리기에 급급하고 있다. 15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한신 전 서부교육장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직을 사퇴한 가운데 김영태, 안경수, 이본수, 이청연 등 4명의 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청연 예비후보는 지난 2월 일찌감치 진보 단일후보로 선출됐으며,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보수 단일후보 경선을 계속 논의 중이다. 이처럼 시교육감 선거가 보수와 진보의 대립 구도로 이뤄지면서 이들 예비후보는 각자 내세운 성향에 맞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수인 김영태안경수이본수 예비후보는 고엽제 전우회 등 정치적 보수 단체와 정당 행사에 주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반면, 진보인 이청연 예비후보는 민주노총 등 정치적 진보 단체 행사에 주로 참석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는 자신의 이름 앞에 내건 보수 또는 진보를 정치적 보수 또는 진보에 그 의미를 맞추면서 시교육감 선거를 정치성향 경쟁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특히 이들은 교육정책이 배제된 상태에서 정치성향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이청연 예비후보가 1차 정책공약을 발표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아직 특별한 정책공약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 지역 교육계 인사는 예비후보들이 현재 하는 행태를 보면 이것이 정말 인천교육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갖춘 인사로서 보다 시민이 원하는 교육정책 연구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송영길과 누가 맞붙나? 유정복 vs 안상수 ‘진검승부’ 돌입

49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의 핵심인 인천시장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송영길 시장을 인천시장 후보에 단독 결정된 뒤,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새누리당의 인천시장 후보에 누가 나오나에 쏠리고 있다. 15일 새누리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오는 17일부터 경선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두 후보는 1821일 두 차례에 걸쳐 TV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며, 1920일엔 각각 산곡중학교와 해양과학고 체육관에서 합동연설회 통해 후보의 적임성을 강조한다.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 각 지역에서 투표가 이뤄진 뒤, 7시부터 남동구청 강당에서 개표한다. 이날 오후 10시 정도께 최종 후보자가 발표된다. 경선은 대의원(20%)당원(30%)국민선거인단(30%)여론조사(20%)로 치러지며, 여론조사는 이에 앞선 2122일 진행된다. 앞서 치러진 기초자치단체장 등의 경선에서 평균 투표율이 30%대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장 경선에도 40%대 중반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체 표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의원당원의 표심을 잡는 게 사실상 경선 승리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두 후보 측 진영 모두 경선을 앞두고 6천여 명에 달하는 대의원당원을 확보하기 위한 물밑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 예비후보 측은 초반 인지도는 낮았지만 많은 당원시민들에게 유 예비후보의 진정성과 기대감 때문에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 현재는 안 예비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안 예비후보 측도 오랜 시간 함께 한 당원시민들에게 여전히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특히 조직력에서 유 예비후보에 앞서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송 시장은 다음 달 9일 이후 재선 캠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5월8일 어버이날 행사 등 다음 달 초까지 예정된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시정을 마무리한 뒤 직무정지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송 시장 측근인사들은 속속 공직을 내려놓고 선거체제를 정비하고 있다. 김교흥 정무부시장이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8일까지만 부시장직을 수행한다. 송 시장 선거캠프 또는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동 시 평가조정담당관도 사직했으며 특별보좌관과 공기업 임원으로 재직한 관계자들도 일찌감치 사임하고 캠프를 꾸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송 시장은 선거 캠프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사무실이 있는 남구 도화1동 수림빌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민우김미경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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