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IFEZ 개발 및 투자유치를 저해하는 규제사항 중 핵심적인 사항을 꼭 풀어야 할 10대 규제로 선정, 홍보용 건의 책자로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10대 규제사항은 경제청 발행 지방채의 채무비율 제외, IFEZ 국내외기업 동반 입주 활성화, IFEZ 개발부담금 감면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발전 걸림돌이었던 핵심 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규제 개혁의 필요성 확산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개선 건의 시 집중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9년도부터 매년 연도별 주요 규제사항을 선정, 집중적인 개선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IFEZ 부동산 투자 이민제 도입, 경제자유구역 실시계획 승인권한 전부 위임, 서비스업종 조세 인센티브 부여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4월 개최된 대통령 주재 제11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종철 경제청장은 거대 소비시장 중국과의 인접성 및 인천공항을 바탕으로 한 영종지구 관광서비스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제 도입, 부동산 투자 이민제 대상 콘도 분양인원 기준 완화 등의 규제 개선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 경제특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뒤처진 정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를 통한 국내외 기업 및 자본의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불필요한 규제가 없어질 때까지 규제 개선작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립지 내 야생화단지를 시민에 무료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2014년 전면 개방에 앞서 지역주민들의 봄 나들이장소로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의 꽃밭을 조성해왔다. 야생화단지는 총 면적 86만㎡로 야생초화원, 자연학습관찰지구, 습지관찰지구, 억새원, 자연생태연못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36개 테마에 약 300종의 식물 66만본이 심겨져 있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야생화단지 내 대 군락으로 양귀비, 유채, 작약, 라일락, 수련, 노랑꽃창포, 백합 꽃밭 등을 조성했으며 봄철을 맞아 피어나는 각종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번잡스런 행사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공연음식점 등은 유치를 하지 않았다. 대신 시민들은 잔디밭 등 모든 장소에 출입 제한없이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dreampark.or.kr) 또는 드림파크 문화재단 홈페이지(www.dreampark.cc)를 방문하거나, 전화(032-560-9904~9915)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 송도유원지 일대를 대규모 테마파크와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송도 관광단지(가칭) 개발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관광단지 개발 사업의 중심이 되는 대우송도개발㈜의 테마파크가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면서 인근지역에 들어서기로 예정돼 있던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 위락시설까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본보는 3회에 걸쳐 송도 관광단지 개발사업 현황과 사업이 무산될 경우 우려되는 여파 등을 점검하고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편집자주 대우송도개발㈜(옛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추진하는 송도 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생사기로에 섰다. 인천시는 대우송도개발측에 오는 6월까지 송도 테마파크 개발안을 확정하지 못할 경우 청문 절차를 거쳐 사업승인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을 최종적으로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이 시작된 지 4년이상 지나도록 기공식만 치룬채 진척을 보이지 않자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우송도개발은 지난 2008년 11월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대 49만9천575㎡를 1조5천억원을 들여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로 개발하기로 하고 사업승인을 얻었으나 지난 2010년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파라마운트사와 계약이 해지된 뒤로 지금껏 표류하고 있다. 시행사 워크아웃으로 신뢰도 추락 유치 더 어려워 市내달까지 개발안 제시 못할 땐 사업 승인 취소 같은 해 미국의 부동산회사인 V사와 테마파크 사업에 50대 50으로 출자하는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회사가 워크아웃을 겪으면서 결국 무산됐다. 시의 방침대로 라면 대우송도개발은 앞으로 2개월 이내 새로운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 송도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우송도개발 측은 현재 국내외 투자자 1~2곳과 접촉을 하는 등 신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외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가 투자 유치에 직접적인 악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다, 인근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부진, 워크아웃에 따른 대우송도개발의 신뢰도 추락 등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회사가 단독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채권단과 협의해 결정해야 하다보니 빠른 시일내에 해결책을 낼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이밖에도 송도와 근거리에 있는 화성에 유니버셜스튜디오가 들어서기로 한 것도 또 다른 악재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송도개발 측 관계자는 투자의향이 있는 곳과 협의를 하는 중이니 최대한 두달 안으로 테마파크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다각적인 해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송도테크노파크(이하 송도TP)가 한중 두 나라 간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시장진출을 돕기 위한 공동기술개발사업에 뛰어든다. 6일 송도TP 한중기업협력센터(이하 한중센터)에 따르면 한중기업의 공동기술개발 및 시장 진출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자동차, 바이오, 모터, 융복합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의 유망한 협력 파트너를 선정해 국내기업과의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한중센터는 오는 8월까지 중국 현지조사를 통해 파트너를 확정하고 국내 관련 기업의 사업 참여 등 한중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사업의 틀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산업전략연계형 정부사업 가운데 하나로 대상과제로 선정되면 사업비를 해마다 2억~10억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한중센터는 지난달부터 주한중국대사관 측과 협의를 벌여오고 있으며 지난 3일에는 과학기술 참사관 등이 송도TP를 둘러보았다. 중국은 현재 정부 주도로 한국의 신성장동력산업과 같은 전략적 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등 100개의 하이테크개발구에 대규모 집중투자를 벌이면서 국제협력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한광수 송도TP 한중센터장은 두 나라에 공통이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의 국제기술협력이 필요하다며 인천 등 국내 기업이 중국의 각종 연구단체와 공동연구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면 중국정부의 투자지원 및 연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올해 연말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인천공항에 전격 취항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2월 2일부터 영국항공이 인천~런던(히드로) 공항 노선을 개설, B777기종(219석)이 투입돼 주 6회 운항할 예정이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인천~런던(히드로)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 7회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8일부터 대한항공이 런던(개트윅) 노선에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영국항공은 항공 동맹체인 원월드(One World) 소속으로 연간 전 세계 75개국 150개 도시에 3천600만여명의 여객을 수송하고 있는 유럽 최대의 항공사다. 지난 1988년부터 10년간 서울(김포공항)~런던 노선을 운항했으나, IMF 여파로 1998년 운항을 중단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영국항공 신규 취항은 그동안 항공노선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펼쳐온 마케팅 활동이 성과로 가시화됐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유럽 여행객 및 영국을 여행하는 국내 여객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공항공사는 영국항공 취항으로 연간 10만여 명의 직접적인 여객 증대는 물론, 유럽과 동북아의 허브 간 항공 네트워크 연결에 따른 환승객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경제청(IFEZ)은 3일 송도국제도시 내 토지매수자의 대금 납부지원을 위해 농협 및 국민은행과 대출알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토지대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매수자의 대금 납부 부담을 완화해 토지매각 활성화를 도모해 경제자유구역 개발 재원을 적기에 조달하려는 방안의 일환이다. 대출 알선은 현재 매각 중인 송도 4공구 상업업무용지(기매수자 포함) 및 앞으로 매각예정인 토지 매수자 중 토지대금을 20~30%(계약금 포함) 이상 내고 경제청의 대출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출시기는 2회차 중도금 및 잔금 납부일을 원칙으로 하며, 금융기관의 채권보전을 위해 매수자의 분양대금 반환청구권에 대한 채권양도를 승낙하는 내용으로 협약했다. IFEZ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온 토지매각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기지역에 미분양 아파트를 다량 보유한 중견 건설사 풍림산업이 2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이에 따라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과 주식채권 투자자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풍림산업은 지난달 30일 만기한 기업어음(CP) 45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 됐고, 이날 만기도래하는 437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결국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 회생(법정관리)절차를 신청했다. 현재 풍림산업은 인천 부평 레미안아이원 일반분양 569가구와 평택 청북지구 풍림아이원 232가구 등 전국 3개 현장이 공사 중이며 전체 미분양 가구수는 인천청라 오피스텔 231가구, 부평5구역 아파트 202가구 등 총 1천13가구에 달한다. 부도의 직접 원인은 국민은행과 농협이 인천 청라 엑슬루타워와 충남 당진 풍림아이원 등 두 사업장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신규 자금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인천 부평 래미안아이원과 평택 청북지구 풍림아이원은 공정률이 80% 미만이라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분양대금 환급을 받을 수 있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도급업체들은 미수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주식이나 채권 투자자들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풍림산업의 법정관리 신청은 우림건설이나 신동아건설 등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건설업체에게도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 도미노 현상이 우려된다. 워크아웃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건설사를 보는 은행들의 시선이 더욱 차가워졌음을 증명하는 사례로 후폭풍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세계적 디자인도시로 새롭게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규제적 경관관리에서 벗어나 IFEZ 경관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경관행정체계를 마련, 적극적인 경관 형성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많은 선진도시와 경쟁특구(홍콩, 싱가포르 등)들은 명품건축물, 공공디자인, 세계적 야경 등을 내세워 저마다 도시브랜드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증가와 서비스산업 발달로 이어지는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반면 IFEZ는 투자유치가속, 입주민 증가 등 성과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의 비전에 어울리는 볼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IFEZA는 1단계 사업으로 2013년까지 디자인홈페이지제작, 경관DB구축, 경관협의체 활성화는 물론 경관계획, 가이드라인 재정비를 통해 경관행정체계를 완비하기로 했다. 또 2단계 사업(~2016년)으로는 국토부, 인천시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경관행정 근거를 마련하고 공공디자인 시범사업 발굴 등을 통해 서비스 산업 콘텐츠개발 및 도시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20년(3단계 사업)까지 사업시행자와 함께 민간투자 유도를 통해 빛의도시, 물의도시, 디자인도시등 도시특화프로젝트를 추진해 세계적 디자인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IFEZ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올 6월 IFEZ 도시디자인 포럼을 창립, 민관산학연이 함께 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 거버넌스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이광제 도시관리본부장은 I타워, 포스코빌딩 등 송도 엥커시설의 야간경관 조정과 빌딩 사업주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을 통해 홍콩 경관에 버금가는 경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 자동차 등록대수가 사상 첫 100만대 시대를 맞았다. 인천시는 4월 월말 기준 인천지역 자동차 등록 대수는 1백만2천360대로, 인구 2.85명당 1대꼴의 보급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직할시로 승격된 1981년 1만7천886대 이후 1996년 50만대를 넘어섰으며, 15년만에 56배 증가한 100만대를 돌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7만6천5(77.4%)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차 16만3천914대 (16.3%), 승합차 5만7천740대(5.8%), 특수차 4천701대 (0.5%) 순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91만2천874대로 전체의 91.0%를 차지하고 영업용 8만6천483대, 관용 3천3대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남동구 17만9천931 (18.0%), 부평구 16만9천971 (16.9%), 서구 16만7천106대 (16.5%) 등이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 SKAL은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지역 내 관광 관련 기관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에 열리는 세계대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SKAL 세계대회는 오는 10월 2~6일 인천과 서울에서 공동개최되며, 전 세계 여행관광 전문가와 항공사, 호텔, 여행사, 정부기관, 학계 등에서 1천여명 이상이 참가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인천 SKAL은 세계대회를 통해 의료관광의 활성화 및 다양한 지역 관광지 소개, 부평지하쇼핑 및 구월동 등 각종 구도심쇼핑센터의 활성화 등 인천이 받을 각종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현대적 시설인 송도컨벤시아와 주변 호텔들을 세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MICE산업 도시로서의 확실한 자리메김은 물론, 국제학교 및 대학교 등 각종 교육시설로 국제적인 교육도시로서의 재평가되는 등 외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 민간 관광기구인 국제 SKAL 클럽은 UN산하 세계관광기구(WTO)의 협력단체로, 지난 1932년에 설립돼 전세계 90여개국 7백여개의 지부에 항공, 호텔, MICE 산업, 여행업계 등에 종사하는 약 2만2천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최대의 관광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기구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