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길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하고 1억5천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러시아 국적 30대 A씨 등 3명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B씨 등 모두 4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26일 연수구 길거리에서 행인 C씨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현금 1억5천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다. 조사 결과, 러시아 지인이 보낸 가상화폐는 국내에서 현금화가 이뤄졌고, B씨는 이 현금을 C씨에게 전달했다. 이후 B씨는 C씨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A씨 등에게 알렸다. 이후 A씨 등은 C씨를 따라가 1억5천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A씨 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차를 미리 준비했다. 또 범행 이후 인적이 드문 영종도 노상에 차량을 버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이후 6일 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또 범행 직후 해외로 달아난 키르기스스탄 국적 D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과 공조해 추적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가 국내에서 현금으로 출금된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해외로 달아난 D씨를 인터폴과 공조해 끝까지 추적 검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미혼남녀들의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한 ‘아이(i)+이어드림’ 커플축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일은 오는 14일부터 6월11일까지다. ‘아이(i)+이어드림’은 결혼을 희망하는 인천의 미혼남녀들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집은 1~2회차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회차별로 각 100명씩 총 2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인천에 살고있거나 인천 소재 기업체에서 일하는 만 24~39세(1986~2001년생)의 미혼남녀로,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포함된다. 2회차 모두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오는 6월13일 최종 참가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회차 행사는 오는 6월22일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2회차는 7월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각각 열린다. 행사에서는 연애강사의 연애 코칭, 1대1 로테이션 대화, 디너파티, 커플게임, 스탠딩 와인파티 등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월미바다열차 평일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최종적으로 커플이 되어 결혼에 이른 참가자에게는 가족 포함 나은병원 건강검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유정복 시장은 “바쁜 일상으로 청년층의 사회적 교류가 줄고, 연애와 결혼을 포기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 부담 없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아이(i)+이어드림’ 커플축제에 인천의 미혼 청춘 남녀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가 신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누리집, 네이버 폼(QR코드),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를 직접 방문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인구전략기획과 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로 문의하면 된다.
8일 오전 4시25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SUV)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올림픽공원사거리에서 승기사거리로 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한 뒤 SUV와 부딪혔다. 승용자에는 A씨를 포함, 5명이 타고 있었으며 SUV에는 60대 여성 B씨가 탑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탑승자 6명을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승용차 동승자인 20대 남성 C씨와 SUV 운전자 B씨는 사망했다. 승용차 운전자 A씨 등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나 자세한 사고 경위는 경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정보 유출 사고 불똥이 인천시교육청까지 튀었다. 시교육청은 복제 휴대폰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7일 본청을 비롯해 각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 등 홈페이지 인증에서 휴대전화 인증을 일시 중단했다. 시교육청은 산하 기관의 모든 정보 시스템을 대상으로 i-PIN, 디지털원패스, 네이버, 카카오톡 등 시회관계망서비스(SNS) 연계 인증 등 대체 인증 방식을 권장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온라인 회원들은 비밀번호를 잊었을 때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비밀번호를 되찾는데 시교육청이 이를 통제, 대체 인증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시교육청 홈페이지 민원 게시글 작성 등 비회원들도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글을 쓸 수 있었지만, 이번 휴대전화 인증 중단으로 회원가입을 해야 하거나 대체 인증을 해야만 한다. 휴대전화 인증 중단은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시교육청 측은 적어도 1달 가량은 휴대전화 인증이 중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치가 휴대전화 기반 본인인증 서비스의 악용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밖에 복제 휴대폰을 이용한 인증 도용을 막기 위해 정보지원과를 중심으로 본인인증 도용 의심 사례를 접수하는 긴급대응반도 운영한다. 또 일선 학교에도 공문을 보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과 유심칩 교체를 권장하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대책이 정보서비스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보안 강화를 통해 안전한 정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4월22일 공지사항을 통해 악성코드로 인해 고객들의 유심관련 정보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점차 커지자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인천 현직 경찰관들이 관용차를 타고 스크린골프장에 간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소속 A 경감 등 경찰관들은 지난 4월 16일 오후 6시께 남동구 인천교통정보센터 앞에서 관용 승합차 트렁크에 골프가방을 실은 뒤, 해당 차를 타고 스크린골프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관용차에는 A 경감을 포함한 현직 경찰관 2~3명이 함께 골프가방을 싣고 탄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퇴근 이후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고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했다”며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해 섣불리 움직였다”고 말했다. 인천청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가 직접 준공 검사를 마친 신축 공공기관 건물들에서 잇따라 물이 새고 있어 시공은 물론 준공 검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구가 뒤늦게 이들 공공기관 건물에 대한 보수 공사에 들어가면서 주민들이 각종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부터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130억원 상당의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기부 받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센터 지하 2층 주차장과 기계실로 사용하는 공간의 천장에 있는 소화 저수조에서 물이 새고 있다. 이 때문에 구는 5개월째 누수 차단 공사 등을 벌이고 있다. 구는 지난 1월 센터에 대한 준공 검사 과정에서 이 같은 누수를 파악하고도 센터 건물에 대한 준공 처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누수 현상은 알고 있었지만, 작은 하자라고 보고 준공 절차를 밟았을 뿐”이라며 “다만 이렇게 보수 작업이 오래 걸릴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신축 공공기관 건물의 크고 작은 누수가 잇따르고 있다. 구는 지난 2023년 4월 391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약 7천756㎡(2천350평) 규모로 부평남부체육센터를 지었지만, 개관 2주 만에 폭우로 물이 새면서 운영을 멈추기도 했다. 더욱이 이 센터에서는 지난 2024년 누수가 또 일어나 보수 공사를 했고, 최근에도 지하 탁구장과 수영장 남자 탈의실 천장에서 다시 물이 새고 있다. 구가 2020년 준공한 연면적 950.73㎡ 규모, 지상 3층 높이의 부평2동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도 준공한 지 고작 4년 만에 천장에서 빗물이 샜다. 구는 지붕 등의 방수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누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뒤늦게 보수 공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 같은 신축 공공기관 건물의 누수는 주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건물 대부분이 체육시설이나 회의시설, 문화 프로그램 공간 등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주민 박진서씨(30)는 “겉은 지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새 건물인데, 안에서는 물이 새 계속 보수공사를 한다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도 입주 전에 철저하게 검사를 하는데, 공공기관 건물의 공사나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장은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기관 건물 공사는 안전 등을 위해 시공과 감리 등이 제대로 이뤄져야 하는데, 부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익성 부평구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은 “구가 직접 발주해 공사를 한 건물조차 이렇게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것이 큰 충격”이라며 “더욱이 준공 검사를 부실하게 한 것도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준공 전 설계나 시공 단계에서의 감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준공 이후 누수 사고 재발을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준공 전 누수 여부 등을 확인했지만, 예기치 못하게 물이 새는 경우가 있다”며 “빠르게 보수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자립장애인 인식 개선 콘텐츠 공모전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장애인도 보통의 일상을 살아가는 이웃’이다. 지역사회에서 자립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과 장애인 인식 개선 사례 등을 다양한 콘텐츠에 담는다. 공모 분야는 글, 그림, 사진, 영상 등 4가지다. 글은 수필이나 시, 캘리그라피, 슬로건, N행시 등이다. 수필은 A4 1매 내외며 캘리그라피나 표어, 시는 규격 제한이 없다. 그림은 포스터와 웹포스터·일러스트 등이다. 사진은 장애인 당사자가 직장이나 일상에서 사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담아야 한다. 영상은 약 1분 내외로 만들어야 한다. 단, 포스터와 웹포스터·일러스트, 사진은 20MB 이하 JPG나 PNG 파일 형태로, 영상은 150MB 이하 AVI, MP4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공모전은 자립생활 당사자와 가족을 포함한 인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방식은 개인이나 3인 이내 팀으로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 자정까지다. 공모 결과는 오는 6월2~5일 심사를 거쳐 같은 달 9일 발표한다. 시상은 대상 1명과 최우수상·우수상 각 2명, 장려상 15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제공한다. 또 참가자 중 50명을 추첨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인천 연수구가 개청 30주년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 인천 연수구 편’ 공개녹화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예선에는 총 339팀이 참여했으며, 지난 3일 해돋이공원에서 열린 본선에는 16개팀이 무대에 올라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행사는 방송인 남희석이 사회를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무대를 이끌었다. 김성환, 박현빈, 손태진, 박혜신, 신수아 등 인기 가수들이 흥겨운 무대를 꾸몄고, 5천여명의 관객들은 크게 호응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주민들의 열정과 참여를 통해 구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 인천 연수구 편은 오는 7월6일 KBS 1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7일 오후 12시26분께 인천 부평구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 지하 4층에서 지하 3층으로 올라가는 방향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 이용객들이 다쳤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80대 여성 A씨와 B씨 등 20대 2명이 각각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하 4층 동수역 방향 플랫폼에서 지하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났다”며 “부상자는 모두 경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서 고농도 폐수를 불법 배출한 업체 29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했다. 시는 공공하수처리장 유입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점검 반 2개 조를 편성,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도금 업체 등 243곳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점검 결과 도금업체 등 16개 사업장에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시안과 클로로포름 등 특정수질유해물질을 검출했다. 육류가공 저장처리업체에서는 총질소 등 수질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인쇄회로기판제조업, 시멘트제조업체와 금속열처리업체 등 12곳은 대기·폐수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 운영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 시는 폐수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에 개선명령과 초과배출부과금을 부과하고,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고장이나 훼손을 방치한 사업장에는 경고와 과태료 처분을 할 계획이다. 또 폐수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운영일지 미기록, 기술인 교육 미이수 등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지속적인 홍보와 합동 단속으로 불법 폐수 배출 행위를 근절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수질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요 위반사례 등을 시 누리집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대기 및 폐수배출사업장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지도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