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70명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7일 성명서를 내고 “현 시국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국민 여러분에게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대통령의 탄핵만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들이 겪었을 불안과 혼란에 대해 죄송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국민들에게 대통령 탄핵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원외당협위원장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각종 횡포를 저지른 야당으로 인해 비롯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수당의 힘을 믿고 예산 혼란과 사법부 겁박, 탄핵 남발 등의 횡포를 저지른 입법부로 인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탄핵이 이뤄지면 대한민국 헌정은 중단하고 전 국가적 혼란이 이어지며 경제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앞으로 민심파악과 민생 우선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탄핵만은 이뤄지지 않도록 막아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원외당협위원장은 강성만, 강현구, 고광철, 고기철, 고석, 김기남, 김기흥, 김동원, 김민서, 김복덕, 김승욱, 김영석, 김정명, 김정현, 김종운, 김희택, 나태근, 문용회, 박경호, 박성규, 박재순, 박정숙, 박종진, 서승우, 손범규, 신재경, 심재돈, 심재철, 안기영, 안태욱, 양홍규, 오경훈, 오지성, 유낙준, 유종필, 유제홍, 윤선웅, 윤소식, 윤용근, 이상규, 이상철, 이성심, 이수정, 이용, 이인숙, 이정만, 이준배, 이창수, 이행숙, 임재훈, 장석환, 장성민, 장성호, 전동석, 전주혜, 정용선, 조광한, 조해진, 최기식, 최돈익, 최진학, 하종대, 하헌식, 한무경, 한창섭, 호준석, 홍윤오, 홍인정, 홍형선, 황두남 등 70명이다.
정치일반
박귀빈 기자
2024-12-07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