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쏠림 심각한 데이터센터…허가 받으면 '천정부지' 비수도권 구축 묘책 시급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AI 시대에 중요성이 커진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몰리고 있다. 지방 분산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지만 수도권 집중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장비 등 IT 인프라를 보관하고 운영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방대한 연산 능력과 데이터 저장 공간이 필요한 AI에는 필수적인 시설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참여한 행사에서는 AI 데이터센터가 미래 산업을 여는 디지털 고속도로가 될 것이라며 규제 혁신과 민간 투자 유도를 약속했다. 이민주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AI 모델을 학습하고 추론한다”며 “AI 모델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고 AI 모델을 도입하는 기업과 산업의 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현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는 “클라우드 상에서 많은 종류의 AI 관련 연산이 이뤄지고 그게 전부 데이터센터 안에서 이뤄진다”며 “이제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AI를 돌리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등을 시행하며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분산을 시도했지만 수도권 집중화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데이터센터는 한국 운영 용량의 73%를 차지했다. 김장현 교수는 “유지보수가 물리적으로 가까워야 하는 측면이 있고 데이터센터를 관리·운영하는 인력 역시 멀리 있으면 상시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국내 AI 스타트업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있기 때문에 그런 수요자들도 가까이에 데이터센터가 있기를 희망하는게 현실이다”라고 진단했다.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기관 더브이씨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투자 이력이 있는 한국 스타트업·중소기업 고용인원의 수도권 비중은 82.1%였다. 같은 기간 서울 고용인원 비중은 전체의 65.8%를 차지했다.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모도 해결 과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는 AI와 클라우드의 수요 증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약 415테라와트시를 기록했다. 2035년에는 전력 소비량이 전 세계 전력 수요의 4.4%에 해당하는 최대 1,700테라와트시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9년까지 41.5기가와트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신형 원전 30기 분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데이터센터의 경우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점으로 인해 전력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 김장현 교수는 “소형 원자로 형태의 발전소를 데이터센터에 붙이려고 해도 기술이 아직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도권에 두기에는 리스크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기술 발전도 AI 데이터센터를 충분히 뒷받침할 때까지는 최소 몇 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신규 건립과 지역 분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기피현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김장현 교수는 “주거지역에는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오해 등으로 데이터센터가 들어가기 어렵다”며 “토지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외곽으로 빠지려는 흐름이 있지만 이제는 외곽에서조차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이유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2월부터 신축 공사를 시작한 구로데이터센터는 주민들의 반발에 직면한 상황이다. 데이터센터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건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에 서울 구로구청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시행사 측에 원만히 합의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있다”며 “행정청으로서는 어느 한 쪽 편에 서서 강제로 어떻게 하라고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연산이 NPU를 기반으로 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기에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에 제기되는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NPU(신경망 처리 장치)는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하드웨어다. 다수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CPU나 GPU보다 전력 소모가 적다. 김장현 교수는 “최근에는 GPU 일변도 AI 연산에서 NPU 등에 의존하는 AI 연산으로 패러다임이 조금씩 옮겨지고 있다”며 “CPU 기반 기존 서버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한 대의 컴퓨터처럼 활용되면 데이터센터에 대한 물리적인 의존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컬푸드직매장 판촉전', 고물가시대 할인 희소식

경기도 로컬푸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농업인들의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마련된 ‘2025년 로컬푸드직매장 판촉전’이 도민들을 찾아간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도내 로컬푸드 등록 직매장 6개소를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로컬푸드 직매장 판촉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4개소에 대해 판촉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내 로컬푸드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자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내 중소 농업인의 농산물 판로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에도 목적이 있다. 특히 농산물 판매를 통해 직매장 매출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포천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23일부터 29일까지 ‘지역농산물과 함께하는 포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행사를 통해 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잡곡 1㎏, 달걀 15구를 증정한다. 파주신교하농협로컬푸드직매장은 25일부터 29일까지 ‘경축!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등록매장 선정기념 30% 감사세일’ 행사를 연다. 로컬푸드 농산물 전 품목 꿀 포함 30% 할인한다. 단 가공제품은 제외한다.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수원시로컬푸드직매장은 매장 3만원 이상 구매시 화재피해 농업인 농산물을 증정하는 ‘수원로컬푸드 화재피해 농업인 돕기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용인시로컬푸드행복장터에선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기도와 함께하는 용인시 로컬푸드 판촉전’을 열고 1+1 증정행사를 마련했다. 평택시로컬푸드직매장 고덕점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평택시로컬푸드재단 카카오톡 친구추가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재단 홍보영상을 SNS에 공유하면 무항생제 달걀 1판을 증정한다. 또 직매장 신규회원 가입시 대추방울토마토 1팩을 증정한다.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부천축협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경기도와 함께하는 부천축협시흥로컬푸드직매장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로컬푸드 이용구매자에게 1일 100판 한정 달걀 30구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 현미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3㎏ 현미를 증정한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올해도 지역별 제철 농산물을 테마로 한 직매장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며 “로컬푸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사은품을 증정하거나 할인판매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사·봉사 모두 잡았다…‘팔방미인’ 여주현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장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입니다.” 올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점이었던 9일. 눈이 부시게 내리쬐는 햇빛 아래 가평 달생협동조합에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가 모였다. 여주현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장(69)의 진두지휘 아래 모인 60여명의 회원들은 연신 구슬땀을 흘리며 김치 담그기에 한창이었다. 이들이 완성한 열무김치 900㎏은 가평군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1955년 의정부 대농의 딸로 태어난 여 회장은 청년 농군으로 성장했다. 그는 “경운기로 논을 갈고 밭을 갈던 힘든 시절의 추억을 안고 살며 농작물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며 “자식 같은 농작물로는 쌀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먹거리 풍경이 달라지며 쌀을 찾는 사람은 줄었지만 그는 환경이 녹록지 않음에도 쌀농사가 국내 먹거리 산업의 기반이라고 본다. 올해로 설립 30년이 된 농가주부모임은 농협 조합원이면서 동시에 직접 농사도 짓는 전국 단위의 주부 모임이다. 경기도연합회에는 3천9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으로 여 회장은 3년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1년은 누구보다도 알차다. 농작물 키우기만 해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지역사회 봉사도 꾸준히 진행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새싹이 고개를 내미는 봄에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전통 된장 가르기 행사’를 진행한다. 된장과 간장 등을 담가 일부는 소외계층에 나누고 나머지는 공동소득사업으로 판매해 수익금으로 다시 봉사를 하며 나눔 순환운동을 지속한다. 여름에는 ‘찬찬찬(찬饌贊) 사랑의 여름 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찬찬찬 활동은 농촌의 홀몸 어르신과 소외계층에게 회원들이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든 밑반찬을 나누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공헌 사업이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낸 농작물이 결실을 보는 가을에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추석 전 나박김치와 명절 음식을 준비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겨울에는 몸과 마음 모두 따스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연탄 나눔 행사를 전개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진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운동’ 등을 펼치며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여주현 회장은 “직접 농사를 짓고 농업 현장의 중심에 있기에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도움이 필요한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그런 부분에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며 “농업인이자 주부로 자부심을 느낀다. 사회에 환원할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통 큰 세일’ 21일 오산 오색시장서 개막

경기도의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대규모 소비촉진 캠페인인 ‘2025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21일 오산 오색시장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권재 오산시장, 경기도의원 및 오산시의원, 오색시장 상인과 시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개막식은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의 행사소개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이 ‘통큰 세일상자’를 함께 여는 퍼포먼스를 통해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통 크게 준비했다. 지난해 40억원 예산을 올해 100억원으로 2.5배 늘렸다. 또 (참여) 시장도 2배 이상 늘려서 경기도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다 합쳐서 400곳 넘는 곳 전부 혜택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큰세일을 계기로 지금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 골목상권 계시는 많은 분들 힘내시기 바란다. 시장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장사가 잘 돼서 상권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란다”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장바구니 물가 걱정 좀 덜었으면 한다. 지금 최대 20%까지 할인(환급) 행사까지 하니 마음껏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권재 오산시장도 “100년 전통의 오색시장에서 이번 통큰 세일의 시작을 알리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산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통큰 세일의 핵심은 ‘최대 20% 소비인증 페이백’ 제공이다. 행사기간 동안 소비자는 구매금액에 따라 하루 1인 기준 최대 3만원까지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또는 경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3만~5만원 미만 구매 시 5천원 ▲5만~10만원 미만은 1만원 ▲10만~20만원 미만은 2만원 ▲20만원 이상은 3만원이 환급된다. 오산 지역에서는 ▲오색시장 ▲원동상점가 ▲운암뜰 상가 ▲오산대역 상가 등 4개 상권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가 또 다른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소비구조를 정착시키고, 경기 전역의 상권에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중 도내 주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400여곳에서 다양한 할인 및 이벤트가 열린다.

체험하는 ‘꿈의 집’…LH경기북부, 체험형 주택 ‘샘플하우스’ 공급 [이지민기자의하우징]

빨간 지붕, 크게 난 창 그리고 넓은 정원. 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은 그려본 ‘꿈의 집’이 있다. 알록달록했던 그림 속 나의 집은 색이 바랬지만, 어느덧 어른이 돼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은 수십 년 전 그린 ‘꿈의 집’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그림으로만 존재했던 꿈의 집을 ‘샘플하우스’로 이들의 꿈을 눈앞에 펼쳐 보였다. 실제 단지 내 가구를 선정, 내부 마감과 세대 환경, 생활 편의 요소 등 실거주 환경을 완벽히 재현한 샘플하우스는 실수요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운영 중인 양주회천 A10(2) 단지 내 샘플하우스를 찾아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꿈의 집을 체험해 봤다. ■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낀다… 직접 그려보는 ‘나의 집’ 최근 방문한 양주회천 A10(2) 단지 샘플하우스. 이곳은 실제 내부 마감 상태, 세대 구성, 생활 환경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형 임대주택’으로, 현재 해당 단지 내 총 4개 호실(평형별/▲21A 1개소 ▲26A·B 2개소 ▲37A 1개소)이 선정됐다. 문을 열고 들어선 26A형 샘플하우스는 감성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부터 냉장고, 침대 같은 큼직한 가구들이 집 안에 배치돼 있었다. 또다른 샘플하우스 26B형은 같은 평형이지만, 가구가 배치된 장소나 방식에 따라 집이 주는 분위기와 느낌이 사뭇 달랐다. 샘플하우스를 둘러보며 냉장고, 소파 등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가구들을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지, 짐을 보관하기엔 어느 공간이 최적일지 고민해 보며 이곳에 거주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됐다. 이날 샘플하우스에 방문한 김희연(30)씨는 “카탈로그나 온라인 사진만으로는 규모 등 공간 규모가 확실하지 않고 가늠만 가능해 수납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실제로 와 보니 구조, 가구 배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집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고민해 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디자인과 효율성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양주회천 A10(2)블록 양주회천 A10(2)블록은 설계 단계부터 수요자들의 다양한 생활 방식을 반영한 단지로 평가 받는다. 우선 주택 내부 전기·통신 설비는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돼 있어 심플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물론,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도 줄였다. 집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거실 창은 입면 분할 창으로 설치, 입주민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외부 돌출 난간대를 없애 최적화된 시야를 제공한다. 친환경 요소도 확실히 잡았다. 주방은 최신 절수형 수전과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해 실용성과 친환경 요소를 동시에 만족했으며, 동선을 고려한 조리 공간과 수납공간 역시 LH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 외에도 65세 이상고령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거약자형 세대 26B형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위한 욕실 접이식 의자, 안전 손잡이, 여닫이 욕실 문, 현관 야간센서 등이 설치됐다. ■ 지역 대학과 연계…몸과 마음이 편안한 보금자리 제공 LH경기북부지역본부의 애정이 돋보이는 양주회천 A10(2) 단지는 인근 지역 대학생들의 보금자리로도 활용되고 있다. 본부는 단지와 9분 거리(차량 이동)에 위치한 예원예술대학교와 손을 맞잡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21A형 공가 71세대를 2인1실로 활용했으며, 현재 예원예대 학생 14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냉장고와 전기쿡탑을 각 호실에 설치해 학생들의 편의성을 높인 데다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을 기존 기숙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도 열띤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3학년 1학기를 이곳에서 생활한 박서하(22)씨는 “기숙사보다 좋은 환경에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6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는데, 다음 학기에도 단지에서 생활하고 싶어 신청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 새로운 시도, 다양한 경험…LH경기북부지역본부가 선사하는 감동 양주회천 A10(2) ‘샘플하우스’는 LH경기북부지역본부가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주택에 대한 수요자의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한 첫 사례로, 지난 10일 오픈 이후 하루 평균 6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본부가 새롭게 시도한 ‘샘플하우스’는 단순히 주택 열람이나 견본 주택 사례를 뛰어넘어 행복주택에 대한 인식 전환과 입주율 및 정착률 제고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양주회천 A10(2) 단지에 대한 입주자격완화 추가 및 예비 입주자 모집이 이달 진행된다. 오는 23일~25일 청약 신청을 받으며, 입주 자격 조사 및 검증 이후 당첨자 및 예비자는 오는 10월 발표될 예정이다. 임수정 LH경기북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샘플하우스는 단순한 전시용 공간이 아니라, 입주자가 직접 체험하고 생활상을 그려볼 수 있는 실용적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체험형 홍보로 시민들의 편익을 증대하고, 동시에 미임대 공가 호실에 대해서는 기관 공급을 확대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숙사, 사택 수요가 있는 기관과 네트워킹을 확대해 나가며 신규 수요 발굴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서 K중고차 인기...국내 판매 1위 '모닝'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국산 중고차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차종은 가격도 오르고 있다. 무역협회 무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약 46만대 수준이던 중고차 수출량은 2024년 기준 약 63만대로 약 37% 이상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29만6637대가 수출되며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 중고차에 대한 해외 수요가 증가하며 중고차 수출 규모는 지속 성장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중고차 수출시장이 전년 대비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수출 호조에 따른 중고차 시장 성장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고차는 풍부한 옵션과 체계적인 관리 이력으로 수출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보증기간 종료 시점의 감가율을 활용한 최근 3년식 내연기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과거 상품성이 떨어지는 중고차들이 해외로 수출되었던 것에 반해 신차급은 물론 최근 2~3년식의 상품성이 뛰어난 차도 거래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이런 흐름 속에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 일부 인기 차종의 평균 판매일이 단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플랫폼 내에서 거래된 차종들의 평균 판매일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모하비 등 국산 대형 SUV 차종의 평균 판매일이 짧아졌다. 구체적으로 팰리세이드는 1월 55.40일에서 5월 28.22일로, 모하비는 1월 38.41일에서 5월 23.87일로 줄어들었다. 일부 차종은 시세 상승 흐름도 확인된다.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4.61% 상승한 4168만원으로 약 190만원 내외 시세 상승을 보였다. 중고차 판매일이 줄어들고 시세가 오르고 있는건 최근의 국제 정세와도 무관치 않다. 신차 시장은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중고차 시장은 수출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수출 시장은 최근 미국의 철강·자동차 관세 여파로 신차 구매가 주춤해지면서 반대 급부로 좋아지는 흐름”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산차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외국에서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고차 수출이 이제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경차 붐 일어 국내 시장에서도 신차 시장보다 중고차 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값싼 경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는 기아 모닝(3497대)이었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3189대), 기아 뉴 레이(2709대) 순으로, 경차가 국산 중고차 판매 순위 1·2·3위를 모두 차지했다. 기아 레이도 같은 달 2043대가 팔리며 판매 순위 8위에 올랐다. 지난달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10대 중 4대가 경차인 셈이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도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기아 레이가 각각 5만648대, 2만9394대, 2만4947대를 기록해 2위와 6위, 7위에 올랐다. 신차 시장에서는 경차가 외면당하는 것과 정반대 현상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신차시장에서 경차 등록 대수는 5626대로 작년 동월 대비 37.4% 줄었다. 신차 등록 대수 순위도 기아 레이가 3846대로 11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경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과 이에 따른 가성비 차량 선호 심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초년생이나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위주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자 더 저렴한 가격에 경차를 살 수 있는 중고차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새 정부 출범 후,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시장에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은 중고차 시장에서의 경차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교수는 “국산 경차가 가성비가 뛰어나다보니 소비자들이 꾸준하게 찾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레이 같은 경우는 박스 형이라 내부에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꾸준한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이동권을 중시하는 고령자 취업 계층의 인구가 늘어난 것도 중고차 시장이 커진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며 “당분간은 경차 판매량이 꾸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티에르 용산’ vs ‘더 라인 330’…22일 조합원 선택은?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22일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를 뽑는 선택의 날이 다가오면서 그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각오다. ■포스코이앤씨 “고급화로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신속한 사업추진 △파격적인 금융조건 △단지의 고급화를 앞세워 조합원분들의 자산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먼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제1금융권 5대 은행과 협약된 최저수준 금리 적용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없이 1조5천억원의 사업촉진비를 자체조달 한다. 또 조합 총회 의결 후 필요사업비 1천억원을 즉시 조달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시의 건축과 인허가 기준에 정통한 글로벌회사 설계를 적용해 신속한 차업추진도 약속했다. 파격적인 금융조건도 제시했다. 조합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현금흐름과 자금계획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입찰 후 공사비 물가상승 20개월 유예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등의 조건을 제안했다. 조합원 분들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160% △조합이 원하는 시기에 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 △입주때 분담금 100% 납부 등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 고급화를 위해 단지명을 ‘오티에르 용산’으로 제안하고 대형 평형을 조합안(231가구)보다 많은 280가구로 확대하고 12가구의 펜트하우스와 고층부의 서브펜트하우스를 추가로 제안했다.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을 통해 거주자가 단순히 한강이 보이는 것을 넘어 실생활에서 한강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실제 한강 뷰 조망을 설계했다. 한강 조망 가구수는 조합설계안(335가구)보다 많은 513가구다. 한강의 물결 모양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고급단지 필수 조건인 대형 평형 가구와 펜트하우스 가구도 확대 적용했다. 전 가구에 테라스를 포함하고 3면 또는 4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평균 46.28㎡(약 14평)의 서비스 면적을 확보했다. 고품격 하이엔드 단지 실현을 위한 세대별 프라이버시 확보와 고급 마감재도 눈길을 끌었다. 각 가구당 △덴마크 명품 조명 ‘베르판’ △이탈리아 주방가구 ‘유로모빌’ △유럽산 원목마루 ‘발리네크’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적용한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포스코이앤씨만의 독보적 가치를 바탕으로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을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로 만들겠다”며 “조합원들의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믿음과 선택이 세월이 지나 ‘정말 잘한 선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최고의 단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HDC현산 “디벨로퍼 복합개발방식 적용…HDC용산타운 만들 것”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에 기획과 설계, 시공 후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모델’을 적용해 사업을 벌이겠다는 전략이다. HDC현산은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조합에 단지명을 ‘더 라인 330(The Line 330)’ 으로 제안했으며 조합원의 이익을 높인 금융 조건과 이주비 등 공사 조건을 제시했다. 사업비 조달 금리는 CD+0.1%로 경쟁사의 CD+0.7%보다 크게 낮은 도시정비사업 사상 최저 수준이다. 조합의 금융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정비계획변경 기간 등 고려하면 최대 수백억원의 이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저 이주비는 국내 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인 가구당 20억원(LTV 150%)으로 제시했으며 이주비를 초과하는 추가 대출에도 같은 LTV를 적용했다. 공사비는 3.3㎡(평)당 858만원이다. 조합의 예정가(960만원)보다 102만원 저렴하다. 지하공간을 활용하고 수익형 비주거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분양수익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공사 기간은 42개월로 경쟁사보다 5개월 앞당겼다. 단지 계획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600가구로 하며, 조합원 전원이 한강이 보이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조망 특화형으로 설계했다. 9개 동 설계로 건물 사이 거리와 조경 면적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제안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팀과 협업한 체류형 조경설계로 고급 주거 환경을 구축한다. 특히 한강변에서 가장 긴 330m 길이로 조성되는 스카이 커뮤니티 브릿지와 지상 115m 높이에 설치되는 하이라인 커뮤니티는 용산의 스카이라인을 대표할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여기에 용산역과 국제업무지구,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등을 연계한 ‘HDC용산타운’도 제안했다. HDC현산은 디벨로퍼 모델로 용산에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의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남4구역은 그동안 업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회자됐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용산정비창의 조건은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도시정비 사상 최고 조건”이라며 “단순히 비용 절감과 사업 기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 정비사업의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조합 수익의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등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9천558억원에 달한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 깔딱고개 넘는 중…최태원 회장님 애쓰셨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 기업인들을 만나 “AI 첨단 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고속 성장했는데, 지금 시중 말로 깔딱고개를 넘는 중”이라며 “준비하기에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넘어갈 수도 있고, 다시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SK그룹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계기로 마련됐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약식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AI 고속도로’ 정책 구체화를 위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준희 삼성SDS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서범석 루닛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조준희 한국AI·SW협회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지방 경제 산업의 새로운 희망”이라며 “첨단 기술 산업이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태원 회장을 향해 “우리 SK 회장님, 애쓰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AI 데이터센터가) 지방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주는 일인 것 같다”며 “울산 경제도 살아나고 대한민국 성장도 꽃피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AI 산업 성장 방안으로 원스톱 바우처 사업 확대, 스타트업 펀드 조성, 국가 인재 양성, 특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최고의 AI 고속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 100MW 규모로 건설 중이며, 향후 1GW로 확장해 국내 AI 수요에 대응하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범경기농협 임직원 500여명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지원’

농협 경기본부(총괄본부장 엄범식)는 20일 화성시 일대 포도농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등 500여 명과 함께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우천 속에서도 이날 참여자들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고령농, 독거농 등 취약농가 및 폭설피해농가(48개 농가)를 찾아 포도봉지 씌우기, 포도 순치기 작업을 하며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강호동 회장은 “6월은 1년 중 농촌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로 ‘부지깽이도 일어나 일손을 돕는다’는 말이 있다”면서 “고령화, 인건비 상승 그리고 최근 이상 기후 현상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가중되는 농촌현장에 농협 임직원들의 이러한 노력이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엄범식 농협 경기본부장은 “이번 농촌일손 돕기를 통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민과 함께 성장하는 경기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영농철 인력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6월20일을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집중지원의 날’로 정했다. 이날 전국에서 1만5천여명이 일손돕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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