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위, 1분기 자율심의 결과 발표 "광고 목적 기사 다수"

인터넷신문위원회(이하 인신위)가 자율 심의를 통해 다수의 광고 목적 기사를 적발하고 경고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인신위는 22일 참여 서약매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사 및 광고에 대한 1분기 자율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총 5천167건의 기사 및 광고(기사 1천214건, 광고 3천953건)가 '인터넷신문윤리강령심의규정'및 '인터넷신문광고윤리강령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경우 '광고목적의 제한' 조항 위반이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이어 '통신 기사의 출처 표시' '출처의 명시' 순으로 위반 사항이 많았다. 이 3개 조항의 위반 건수는 무려 80%를 차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광고 목적의 기사(445건, 36.2%), 통신기사를 전재하며 출처를 표시하지 않은 기사(412건, 33.5%), 출처를 명시하지 않은 기사(126건, 10.3%), 타 매체의 기사를 표절한 기사(58건, 4.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차범위를 고려하지 않은 여론 조사 보도(58건, 4.7%)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광고 윤리강령 및 심의규정'을 위반한 인터넷신문 광고는 총 3천953건으로 경고 3천501건(88.6%), 주의 442건(11.2%), 권고 10건(0.2%)의 심의 결정을 받았다. 전체 심의결정 사항을 조항별로 살펴보면, 허위과장 광고가 2천217건(56.1%)으로 가장 많았고, 이용자 오인 광고 1천401건(35.4%), 저속선정 광고 250건(6.3%), 타인의 권리침해 광고 39건(1.0%)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로또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및 성기능 보조기 등이 포함된 상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1천909건(48.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유사투자자문 등 금융재테크 광고 787건(19.9%), 다이어트 등 미용 광고 631건(16.0%), 식품‧의약품 광고 500건(12.6%), 병원의료기기 125건(3.2%) 순이었다. 한편, 인신위는 인터넷신문의 건강한 발전과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율심의 참여 서약매체를 대상으로 '자율심의 윤리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뉴스 이용자의 권익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서약매체의 사회적 신뢰도 제고와 차별화를 위해 '열린보도원칙' 표기 권장 캠페인도 3월부터 전개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4월 광고시장, 모든 업종 광고비 늘린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2021년 4월의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가 109.3이라고 25일 발표했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월 국내 45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KAI 종합지수는 4월까지 3개월 연속 강보합세를 보였다. TV는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매체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온라인모바일을 비롯해 신문, 라디오 등 모든 매체 지수가 100을 넘어섰다. 3월 동향지수는 109.1로 2월(102.6) 대비 6.5p 상승했으며, 지난달(2월)에 예측한 3월의 전망지수(107.7)에 비해 소폭 상승하여 광고비 예측과 비교하여 실집행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주류 및 담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2월 대비 3월 광고비 집행이 같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예산 증액 사유는 제품 출시(수송기기), 신메뉴 출시(프랜차이즈), 계절적 요인(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문화오락), 신규분양(주택) 및 계획된 광고비 집행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바코 통계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8일부터 '2021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 공모

3천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하는 '2021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 공모가 시작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은 뉴스콘텐츠를 활용한 서비스 발굴 및 뉴스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21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4차 산업시대에 뉴스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와 기술 개발, 융합 서비스 등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민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재단의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와 연계해 뉴스의 활용가치를 높이고자 추진된다. 올해로 6회를 맞은 해당 사업은 그동안 ESG경영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지속가능발전소, 금융콘텐츠 공유플랫폼 머니스테이션 등 총 44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와 AI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을 활용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디지털혁신을 주도할 뿐 아니라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격은 개인사업자, 법인사업자 및 예비창업자 등이며,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4월 초 지원 대상자를 선정, 건당 3천만원 내외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올 한해 인큐베이팅을 거쳐 연말 시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재단은 인큐베이팅 기간에 뉴스빅데이터 분석API,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우수 서비스는 10월 말 언론사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데모데이에서 공개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이며 공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사회적 물의 일으킨 연예인·정치인의 '유튜버' 활동 부정적 인식 73.4%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대세 플랫폼으로 자리하면서 그 안에서 활동하는 '유튜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유명인들의 유튜버 활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23일 유튜브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유튜버'로서 갖춰야 할 자질, '유튜버' 관련 사회문제 유형별 심각성, 직업으로서 '유튜버'에 대한 인식, '유튜버'가 이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유튜버'에 대한 규제와 윤리 교육 필요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먼저 연예인, 정치인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명인들이 '유튜버'로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부정적 인식이 다수를 차지했다. '규제는 어렵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유튜버로 활동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응답은 절반에 가까운 45.8%를 차지했으며, 더 나아가 '그런 사람들이 유튜버로 활동할 수 없도록 규제를 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도 4명 중 1명꼴인 27.6%로 나타났다. 특히 정치인이 유튜버를 겸업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치인의 유튜버 겸업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63.2%로 긍정 평가(36.8%)보다 26.4% 더 많았다. 반면, 의사, 변호사, 과학자 등의 전문가들이 유튜버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 쪽 평가가 절대다수(88.3%: 매우 긍정적 32.0%, 약간 긍정적 56.3%)를 차지했다. 유튜버들이 갖춰야 할 자질로는 '내용에 대한 사실 검증'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무려 78.0%의 응답자들이 이를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약간 중요함'으로 선택한 비율도 19.7%로, 둘을 합하면 97.7%에 달하는 이들이 '내용에 대한 사실 검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유튜버' 관련 사회문제 중 '가짜뉴스 전파'를 가장 심각하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매우 심각'이라는 답변을 선택한 이들이 87.0%에 달했고, '약간 심각한 문제'라고 답한 비율도 11.1%였다. 즉, 유튜버의 가짜뉴스 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98.1%에 이른다. 따라서 유튜버와 유튜브 채널에 대해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한 이들도 57,2%에 달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운영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한 유튜버는 완전히 퇴출시키는 등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를 선택한 이들도 있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93.3%가 유튜버를 대상으로 한 윤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 의망 직업 상위권에 유튜버가 오른 것이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71.7%로 조사됐으며, 유튜버를 독자적인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답변은 70.6%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설문조사 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의뢰해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경기일보 유튜브 채널 '퍼니점', 새 콘텐츠 '댕냥식탁' 런칭

경기일보의 예능 유튜브 채널 '퍼니점'에서 펫푸드 레시피를 다루는 새 콘텐츠를 런칭한다. 펫푸드 전문가가 만드는 수제간식 레시피 콘텐츠 '댕냥식탁'이 4일 오후 5시 경기일보의 예능 채널 '퍼니점'에 처음 업로드됐다. 러닝타임은 5분 이내다. '댕냥식탁'은 약 511만 반려동물 보유 가구를 위한 콘텐츠로, 유튜브 인기 카테고리인 '쿡방'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재미와 정보까지 섭렵한다. 반려동물 수제간식 전문점 '톰리프'도 '댕냥식탁'과 함께 한다. 강아지, 고양이 등 자신의 반려동물을 위해 수제간식을 만들 수 있는 '홈쿡' 레시피 정보를 메인으로 하는 '댕냥식탁'은 실제 반려동물이 간식을 먹는 모습도 함께 공개해 시각적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기존의 펫푸드와는 다른 이색적인 레시피를 소개하기 위해 전문가를 섭외하는 한편, 시각적 즐거움을 위한 다양한 반려동물의 제보 영상도 담을 예정이다. 경기일보 방송팀 이아영 PD는 "'댕냥식탁'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콘텐츠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기획했다"며 "나만의 레시피나 귀여운 먹방 영상이 있다면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 서비스 개편…모바일 이용성 확대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의 서비스가 개편돼 정확한 정보 확인과 모바일 이용성 등이 향상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3일 "빅카인즈(BIGKINDS)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며 "팩트체크 정보와 지역 언론 보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빅카인즈는 코로나19 팩트체크 아카이브를 통해 SNU 팩트체크, 대한민국정책브리핑, 질병관리청 등의 팩트체크 정보와 뉴스를 연계해 이용자에게 코로나19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메인화면의 언론사별 뉴스보기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지역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모바일 화면에서도 이슈별, 언론사별, 나의 관심뉴스로 나눠 다양한 차원의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맞춤 키워드 설정으로 나만의 뉴스 이용과 메일링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코로나19, 미세먼지 등 사회현안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뉴스콘텐츠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 재단은 "빅카인즈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 데이터저널리즘 보도 및 연구 지원, 타 기관과의 협력 및 기술지원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신규 서비스 개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빅카인즈를 활용한 공공민간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성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남종현 그래미 회장, 한우 사골곰탕 3천인분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전달

'여명808'로 유명한 남종현 ㈜그래미 회장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또 한 번 팔을 걷어부쳤다. 남종현 회장은 14일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옛날 한우 사골곰탕 3천인분을 전달했다. 이 곰탕은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여성회장을 맡고 있는 가수 정은이 런칭한 것으로, 이날 그래미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정은이 직접 전달했다.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펼치고 있는 '밥퍼나눔운동'은 사회복지단체 '다일공동체'가 1988년부터 무의탁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무료 급식 사업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급식소에 모여 배식하는 대신 도시락을 배달하는 형태로 소외 이웃을 위한 무료급식을 이어가고 있다. 남 회장의 이웃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고액기부를 이어온 그는 대한적십자사의 RCHC와 RCSV에 전국 최초로 동시 가입했다. RCHC(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는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약속한 기부자로 전국에 130여명이 있고, RCSV는 1억원 이상 법인 고액기부 프로그램으로 전국 12개 기업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회장은 지난해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고, 11월에는 대한가수협회에 마스크 1만 장을 기증했다. 2019년에는 강원 동해안 산불피해 주민을 돕고자 2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꾸준히 장학사업과 불우이웃돕기 등의 지원을 이어온 덕분에 남 회장은 철원에서 '키다리아저씨'로 불리기도 한다. 장영준기자

중소기업 판로 개척 '등대' ...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취임 2년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상품으로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면 이제 남은 건 판매다.문제는 과연 어디서 어떻게 팔아야 하는 가다.대기업이라면 기존 판로를 이용할 수 있겠지만 이제 막 시작한 중소기업들에게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곳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다. 지난 1995년 12월 21일설립돼 25년 넘도록 중소벤처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공정하고 건강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백화점, 정책매장과 같은 오프라인과 홈쇼핑 등의 온라인은 물론,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여 우수중소기업 제품의 민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기관을 2년째 이끌고 있는 이가 있다. 지난 2019년 1월 11일 취임한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다. 지난 2년간 대내외적인 경영혁신과 조직혁신으로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판로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조직의 기틀을 마련했다.소상공인 판로지원의 적극적 확대와디지털 전환, 동반성장몰, 브랜드K, 대한민국 동행세일, 공공구매지원센터 개소 등 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굵직한 신규 판로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불과 2년동안 거둔 성과가 이 정도라면 1년의 남은 임기 동안 그가 또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판로전문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 정진수 대표가 취임 직후 실시한 건 바로 경영실적 개선과 조직 개편이었다. 우선 공익과 수익을 추구해야하는 자립형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의경영실적을 개선하고자출자회사 출자 시 차입한 자금에 대한 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방법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판로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원활한 공적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조직 및 정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직을 기존 3본부 7실 3단 24팀에서 소상공인디지털본부를 확대 개편하는 등 4본부 10실 3단 1센터 36팀으로 개편했다. 정원도 기존 214명에서 267명으로 늘렸다. 특히 온오프라인 연계 판매 및 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유통채널간 연계 사업팀(O2O사업팀)을신설했다. 대외협력실도 마련했다. 조직 재정비를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다. 먼저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인 소상공인 유통채널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혁신적 판로역량 제고에 기여한 점이 두드러진다. 언택트 시대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라이브커머스라는 새로운 판로모델을 빠르게 도입한 것도 주효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인플루언서가 인터넷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방송하면 소비자들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제품을 구매하는 형태의 유통플랫폼이다. 지난해 5월 첫 시범 방송을 마쳤으며9월부터 '가치삽시다' 미디어플랫폼과 민간채널과의 연계를통해 '가치Day' 고정 방송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판로지원을 다각화한 부분도 눈에 띈다.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정부가 기술과 품질을 인증하는 국가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를 런칭해 국내외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 2기로 나눠 133개 업체를 선정했고, 판로 지원을 다각화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제품 선정 과정에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투명한 심사와 평가현장 라이브 방송, 대국민 온라인 투표(평가 미반영, 붐업 이벤트성)를 병행해 국민과 함께 만드는 브랜드K로써의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했다. '동반성장몰'을 통해 온라인 판로 확대의 첨병 역할을 하기도 했다. 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우수 제품 판로 확대와 이용 임직원의 복지 향상 등 대중소 상생 지원을 위한 폐쇄형 온라인 쇼핑몰로, 고객사도 121개로 대폭 확대했다. 2019년 10월에는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활성화와 판로 촉진을 위해 대전에 공공구매지원센터를 개소해 기술개발 제품 시범구매제도, 성능인증제도, 공공조달 상생협력지원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를 토대로 중소기업 제품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질적 성장과 상생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수 살리고 중소기업도 살리고 정진수 대표 체제의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판로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내수가 살아야 중소기업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은 것이다. 먼저 전국적 내수 소비 촉진 행사인 '라이브커머스 in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주관자로서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를 전개했다.정진수 대표는 지난해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가치삽시다' 라이브 커머스에서 '명태무침 물냉면'을 판매해 완판행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체험관과 16개 민간 온라인몰과 연계한 O2O 방식의 새로운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12월에는 삼청동 일대에서 진행된 '메리 K-마스 라이브 마켓' 행사에 O2O판매, VR스토어, 정책홍보관 등 비대면 부스 운영 및 라이브커머스, 홈쇼핑 특별판매 방송을 진행해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내수 진작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메리 K-마스, 라이브마켓'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중기부가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하는 쇼핑행사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행사 첫 이틀간 매출 118억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19로 힘들었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피해복구지원반을 운영했다. 전국적으로 마스크가 고갈됐던 지난 2월 오프라인으로는 유일하게 공적마스크판매처로 지정돼 대국민 공적마스크 판매로 국민들과 중소기업에 희망을 선사했다.지난해 3월에는 임원 급여 반납으로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임원 급여 반납 당시 정진수 대표는 4개월간 월 급여의 30%를, 감사 및 상임이사 3명은 4개월간 월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대통령과 장차관급 공무원이 급여를 반납하기로 한 것에 동참한다는 취지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중소기업유통센터 임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판로지원전문 공공기관 역할의 고도화 정진수 대표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이룩한 성과 덕분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올해약 1천150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바탕으로 2021년도에도 정책 사업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판로예산 범위, 사업범위 등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 성장을 도모해 중소벤처기업 판로지원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계획이다. 올해 '가치삽시다' 플랫폼의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의 신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구축, 구독경제화 모델 도입, 스마트 플래그쉽 스토어 구축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사업의 내실화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사용자와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화점, 홈쇼핑 등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고유 지원채널도 온라인, 비대면 중심의 소비트렌드에 발맞추어 O2O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브랜드라이센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최근 2년간 우리 기관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여 성장의 토대를 구축해왔고, 금년도에는 중소소상공인의 판로지원 선도기관으로서높은 책임감과 역량을 결집해 뉴노멀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중소기업유통센터가 보유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안정적인 유통망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개를 돕겠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

한국언론재단, 뉴스 이용 플랫폼 '뉴스토어' 8일 오픈

뉴스의 검색과 결제가 모두 가능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저작권 합법 이용 플랫폼 '뉴스토어'가 8일 오픈했다. 뉴스토어는 국내 최대 뉴스 아카이브인 빅카인즈와 연계해 국내 84개 언론 매체의 뉴스데이터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키워드 검색을 기반으로 하며, 기간별매체별기사 분류별로 상세 검색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쉽게 뉴스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도록 가독성과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이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검색결과 목록이 좌측에, 클릭한 특정 기사 내용이 우측에 나타난다. 현재 뉴스토어에서는 단건 기사와 뉴스DB 상품(벌크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용자가 기사 구매를 요청하면 알림서비스(SMS, 이메일)를 통해 저작권자가 직접 권리관계를 확인하기 때문에 저작권 확인 절차가 빠르고 쉽다. 또한 뉴스토어는 뉴스 바구니 기능을 통해 여러 건의 기사도 구입할 수 있으며, 쇼핑몰에서처럼 카드결제, 무통장 입금 등 이용자의 편의에 맞게 결제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원하는 형식의 파일(PDF, 한글, word)로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뉴스 원문 텍스트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뉴스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려는 이용자들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 뉴스토어는 향후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상품, 뉴스데이터를 활용한 분석리포트 상품, 다양한 뉴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뉴스 구독 상품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영섭 신문유통원장은 "디지털 뉴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뉴스토어가 뉴스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뉴스콘텐츠의 유료화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