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가 한달 동안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현장방문을 마무리했다. 전 군수는 지난달 25일 양평읍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옥천면까지 12개 읍·면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듣고 민선 8기 새 군정 비전인 ‘자연과 사람, 행복한 양평’을 토대로 주요 시책들을 설명했다. 각 읍·면의 주요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은 데 이어 직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전 군수는 “생활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는 데 목표를 두고 섬세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치우침 없는 행정으로 양평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읍·면 방문에서 제시된 지역 현안에 대해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군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 군수의 현장 방문은 지난 8일부터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수해 복구에 매진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늦게 마무리됐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이 2024년 착공할 예정인 용문~홍천 간 광역철도의 양평구간에 단월역·용문산역·청운역 등 중간 정차역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양평군은 오는 30일 단월면 레포츠공원에서 부군수를 부위원장으로 하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민·관합동추진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운동을 펴기로 했다. 현재 용문면과 단월면 주민들은 정차역 유치를 위한 자체 추진위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펴고 있다. 주민들은 양평군은 상수원 보호 등을 위한 각종 규제로 고통을 받아왔으며 특히 용문‧청운‧단월면 지역은 철도교통수단이 없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어 왔다며 정차역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또 용문~홍천 철도를 조기 착공해 지역발전과 관광객 유치를 견인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용문면 주민 신모씨(60)는 “용문산역은 양평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문제”라며 “용문~홍천 간 철도는 양평의 관광산업을 키울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훈구 단월면장(56)은 “단월면에는 소리산 같은 아름다운 관광지와 고로쇠 등 임산 특산물이 풍부하지만 교통 취약지역이다. 주민들이 철도를 이용하고 싶어도 역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단월역을 설치해 철도교통 소외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도 “양평군 정차역 설치에 군의 사활을 걸겠다. 홍천을 위해 양평이 땅만 제공하는 지역이 돼서는 안된다. 철도건설이 양평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밥은 굶더라도 유치운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착공할 예정인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서울역과 청량리를 거쳐 용문역까지 운행되고 있는 경의중앙선을 용문에서 홍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사실상 철도노선과 정차역 등이 결정돼 양평군은 용역 완료 전 양평지역 정차역 신설이 반영되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평=황선주기자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다수의 피해가 발생한 양평군에서 경찰도 수해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양평경찰서는 경기남부경찰청에 대민 지원을 요청해 남부청 기동대와 함께 지난 18일 양평지역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강상면 신화리 일원을 찾았다. 이들은 침수된 주택의 토사를 제거하고 주변지역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복구작업을 펼친 인원은 양평서 직원과 남부청 13기동대원 등 90여명이다. 백승언 양평경찰서장은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일은 경찰의 당연한 직무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고 경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내린 폭우로 양평군에는 18일 기준 공공시설 363건, 사유시설 736건이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도 188가구 378명이 발생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의회가 17일 임시회를 열고 양평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군과 군민이 손잡고 피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간 내린 폭우로 인한 군민들의 재산 피해와 현장의 참담함을 확인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복구 작업이 절실하다”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가 큰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주택 전파·유실 1천300만원, 반파 650만원, 침수100만원,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 300만 원 가운데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또 공공시설 복구비의 최대 88%까지 지원되고, 농경지와 농림시설 파손 복구에도 국비가 더 투입된다. 건강보험료 경감 외에 통신·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감면 등의 간접지원도 있다. 양평군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평균 550mm, 최대 621mm의 비가 내려 도로 19개소, 하천 87개소, 산사태 112개소 등 368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액은 282억여원으로 추산된다. 또 민간 주택 38개 동이 침수되고 농경지 16.86ha가 매몰·유실됐다. 양평=황선주기자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자 등 인명피해와 함께 산사태 등 수해가 발생한 양평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잇따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14일 뚝이 무너지며 양평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강하면 성덕천과 항금천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를 위한 계획을 살폈다. 또 수해 주민을 직접 만나 위로하며 “양평에 대한 재난지역 선포와 재난안전특별교부세가 지원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폭우로 성덕천에선 480m 구간에서 자연석과 옹벽 일부가 유실됐고, 항금천에서는 860m 구간 호안이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자동차와 인근 주민 발길이 묶이는 등 불편을 겪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이 산사태가 발생한 강상면 대석리(피해 규모 1.8㏊)와 신화리(피해 규모 4㏊), 지평면 월산리(피해 규모 5㏊) 등지를 찾았다. 이번 폭우로 평균 55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양평에선 산사태 75곳, 임도 1곳, 사방댐 1곳 등 모두 77건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60명의 인력과 43대의 장비를 투입해 산사태를 복구 중이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하루 빨리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는 11일 “폭우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이날 오전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위한 호우피해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군민들의 침수 피해에 대한 안전조치 및 응급복구에 집중해야 한다. 주민들의 피해 현황을 신속히 파악해 수해 복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상면 대석리, 옥천면 옥천·신복리, 양서면 증동·청계리 등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전 군수는 현장에서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강상면에 사는 한 주민이 실족사하고 강하면의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5천여명의 주민이 발이 묶였다. 수해 현장을 돌아보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전 군수는 전날에도 6번 국도 상평교차로 산사태 현장과 양평읍, 용문면 다문·화전리 등 수해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위로했다. 양평군은 지난 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양평=황선주기자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여주·양평)은 “(여주시와 양평군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조속히 검토돼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양평군을 방문해 8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지원 대책을 점검하며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과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수해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고충도 확인하며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여주시와 양평군은) 침수 피해에 대한 안전조치 및 응급복구에 집중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피해 현황 파악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로 이날까지 514㎜의 폭우가 쏟아진 양평군 양평읍의 경우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최악의 수해를 입었다. 또 강상면 주민 1명이 실족사하고 단월면 주민 1명이 산사태로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났다. 152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62명은 아직 대피 중이다.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 61곳이 피해를 입었다. 군은 지난 9일부터 양평의 수해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 양평=황선주기자
9일 산사태가 발생한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 한 전원주택 마을. 이날 역대급 폭우가 양평지역에 쏟아지며 해당 개발지에서 토사가 유출돼 아래에 위치해 있던 주택이 휩쓸려 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경사가 가파른 곳에 택지개발 허가를 내 준 것이 원인이라며 단독주택 4필지를 개발하다 유치권이 행사되면서 현장이 멈춰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발택지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 중인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토사 유출로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내일까지 해당 건설사가 피해를 본 주택과 마을 도로에 대한 원상복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3시께 강하면 왕창리의 한 사찰에도 인근 전원주택지에서 토사가 유출돼 피해를 입었다. 같은 시간 개군면 석장리 인근의 개군산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주민 A씨(60)는 “군이 현장 점검을 통해 급경사 지역이 아닌 곳에 개발 허가를 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진선 군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특보가 발령된 지역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평지역에선 지난 8일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396.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9일 현재 옥천면과 강하면 등 12개 읍‧면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은 9일 중앙도서관인 양평도서문화센터 명칭을 ‘양평물빛정원도서관’으로 확정했다. 군은 앞서 국민을 대상으로 몽양여운형서관, 양평복합문화도서관 등 5개 명칭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전체 응답자 1천여명 가운데 51%를 얻은 ‘양평물빛정원도서관’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고 중앙도서관 명칭으로 정했다. 군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280억원을 들여 연면적 7천320㎡ 규모의 중앙도서관을 건립하고 있다. 도서관은 독서문화 거점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이 양평의 아름다운 강물과 어우러지고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양평군가족센터가 오는 13일 다문화가족을 위한 진학과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중·고등 맞춤형 진학 컨설팅, 학제 관련 정보 제공, 학부모 역할에 대한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미래의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된다. 체험관은 6가지의 주제로 메타버스 기초가 되는 컴퓨터 언어 코딩, VR와 AR,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터 및 드론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가상현실 체험과 달라진 미래 사회 직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진로상담 부스도 운영돼 직업 흥미 검사, 진로 심리 검사, 진로 상담 등을 일대일로 받을 수 있다.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된다. 박우영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이 자녀 양육 과정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일부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황선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