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노인복지관이 올해 경기도 노인자살예방사업 평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31개 시군 기관 42곳에 대해 경기도 노인자살예방사업을 평가, 양평군노인복지관을 포함한 5곳을 우수 기관을 뽑았다. 양평군노인복지관은 지난 2010년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과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자살예방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 자살건수가 제로화가 되는 날을 기대하며 건강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에 오는 2016년까지 기능성 양잠산업종합단지가 조성된다. 양평군은 8일 농림식품축산부가 공모한 기능성 양잠산업종합단지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 동안 정부로부터 60억원을 지원받아 기능성 양잠산업종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양평군 양잠농가의 80%가 회원으로 가입된 양평오디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하며 단지는 누에고치 재배, 오디주와 뽕잎 차 등 가공식품 전시판매, 체험 등 양잠을 소재로 한 13차 산업을 총 망라돼 조성된다. 또, 양잠산업에 ICT(정보통신기술)와 BT(바이오기술)를 접목해 기능성 누에, 의약품, 신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된다. 강원도 철원, 전남 나주 등지를 제치고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양평은 도내 386개 양잠농가 가운데 238개(61.6%)가 몰려 있으며 뽕밭 82.3㏊에서 누에고치 6t, 오디 200t, 뽕잎 100t 등을 생산해 연매출 6억원을 올리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용문면 용문 우회도로 부근에 개설되고 있는 용문 민속 5일장이 용문역 광장 주변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이같은 군의 결정은 용문 우회도로 일대에서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다문초교 학생들의 통학환경 악화 및 학습권 침해, 주차문제 등 각종 민원 발생에 따른 것이다. 5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민속 5일장 포함) 개선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용문파출소와 용문 우회도로 부근에서 개설 중인 용문 민속5일장을 용문역 광장 주변으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최근 군은 전문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와 용문 재래시장 상인, 인근 점포 상인들의 넓은 장소 확보에 대한 지적에 따라 이같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문초교 학부모회와 용문 교회 등도 용문 민속5일장 장소 이전을 촉구하는 민원을 군에 접수했고, 컨설팅 과정에서도 이전에 대한 주민들의 동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군도 경찰서와 용문 민속5일장 이전에 필요한 도로 점용허가는 물론, 교통시설물 보강 등 행정절차에 대해 발 빠른 협의에 나서고 있다. 재래시장 상인 A씨는 용문 민속5일장과 용문 재래시장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모여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고, 용문면 관계자도 용문 민속5일장 이전은 민원 해소는 물론, 중심상권의 이원화를 막고,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용문 민속5일장 이전을 위한 행정지원은 아낌없이 펼칠 것이라며 하지만 일부 반대하는 상인들이 있는 만큼 얼마나 의견차이를 좁히느냐가 이전 성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오는2020년까지 양평지역의 단위유역별 목표수질은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는 한강E와 한강F가 1.4㎎/ℓ, 흑천A는 0.8㎎/ℓ 등이고 TP(총인)는 한강E가 0.063㎎/ℓ, 한강F가 0.030㎎/ℓ, 흑천A가 0.025㎎/ℓ 등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오염원 삭감을 위한 하수처리장은 내년부터 28곳의 하루당 1만3천557㎥가 증설ㆍ신설되고, 하수관거는 양동ㆍ강하ㆍ양서ㆍ옥천ㆍ서종ㆍ단월면 등 6곳이 정비된다. 양평군은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수질오염총량관리제(오총제) 시행계획안을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팔당수계 7개 시ㆍ군을 포함한 도내 26개 시ㆍ군의 오총제 시행계획안을 검토, 빠르면 내년 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 안은 오염원 삭감 추가대책으로 삼산리, 국수리, 오빈리 등 11곳 하수처리장의 용량을 하루당 3만6천480㎥으로 증설하고 양서ㆍ양평ㆍ서종하수종말처리장의 BOD 방류수도 하루당 2만5천40㎥을 증설하는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그러나 오염원 삭감 계획이 축산오염원 자원화(89.8%)에 과도하게 몰린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하수처리율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기초시설 신ㆍ증설 비율은 7.2%이고 하수관거 정비 1.5%, 방류수 수질개선 1.4% 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안은 인구 전ㆍ출입이 아닌 출생과 사망 등을 감안한 인구의 자연 증감과 개발부하량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국ㆍ도비 재원 확보가 관건인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환경사업소가 발주해 추진하고 있는 하수도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는 내년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이 경기도가 주관한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 재능기부와 건축, 소방 합동점검, 위반건축물 단속정비, 정부합동평가 추진실적, 민원 대행업체 간담회 실시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군은 계획적인 친환경 개발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친환경적 생태도시와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ㆍ허가 등 민원처리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펼치는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을 주인으로 섬기고 신속하고 정확한 인ㆍ허가 처리로 주민들이 행복을 실감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주민들을 사랑의 정신으로 모시겠습니다. 양평군은 4일 오전 여성회관 강당에서 김선교 군수와 졸업생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양평군 자원봉사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을 통해 모두 62명이 배출됐다. 학과과정은 지난 2월부터 28강좌 84시간 동안 숲해설가, 문화관광해설사, 그린리더, 농촌체험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과정반, 봉사활동에 열의를 가진 기본과정반 등을 통해 진행됐다. 이들은 앞으로 양평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과 지역행사 및 축제, 안전모니터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는 한편, 전문과정반 졸업생 들은 군이 운영하는 해설사(숲, 문화관광, 농촌관광)에 우선 배치 된다. 군 관계자는 자원봉사대학은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발굴하는 창구로 자원봉사에 필요한 지식과 봉사처를 연결해 주민이 주체로 지역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양서면 지역 주민들이 중앙선 복선전철 양수역 인근에 무분별하게 신축되고 있는 건물들로 인해 인도가 잠식돼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욱이 이 일대에 소재한 세미원이 최근 세계 100대 정원에 선정되며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관광명소로서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과 군, 주민 등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08년 12월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255일대에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양수역 앞의 기존 도로를 높여 오르막 도로로 변경ㆍ조성하고, 왕복 1차선 오르막 도로 옆에는 목왕리 방향의 1차선 일방통행 도로(인도 포함)를 개설했다. 그러나 최근 양수역 앞에 신축되고 있는 건물들로 인해 가뜩이나 좁은 인도가 거의 잠식당하고 있어 주민들은 물론, 전철을 이용해 세미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인도부지는 개인 사유지여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광객 Y씨(52)는 주말에 친구들과 전철을 타고 세미원을 찾는데, 양수역에서 내리면 인도가 거의 없어 세미원까지 걸어 가기가 불편하다며 세미원이 세계적인 명소로 부상하기 위해선 이같은 불편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용담리 주민 J씨(67)는 양수역 밑으로 이어진 인도가 거의 실종돼 몰려드는 관람객들과 주민들이 통행에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관광명소로 유명한 양평군의 이미지가 나쁘게 비춰질 수 있는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기용 양평 물소리길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주민들과 양서면을 찾는 관람객들이 한결같이 양수역 앞 도로와 인도 문제에 대한 불편을 호소해왔다면서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양평군과 협의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세미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농부로 돌아가 지역사회 곳곳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는 퇴직 공무원이 화제다. 최근 양평경찰서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은퇴한 남현우씨(59)가 그 주인공. 딱딱한 제복을 벗고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에 포커스를 맞춘 남씨는 지난 28일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교육관 대강당에서 열린 양평군 친환경농업대학 제14기 졸업식에서 1년 동안의 학사과정을 마치고 신규농업과 졸업장을 받았다. 40여 년만에 다시 시작한 공부였지만, 농사와 관련된 지식을 한 켜 한 켜 쌓을 때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아 매일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남씨는 양평경찰서장 근무 당시 관사를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자신은 퇴임 후 거주할 집으로 옮겨 출퇴근하면서 틈틈이 채소를 가꿀 정도로 농사에 열정을 보여왔다. 한편, 양평군은 김선교 군수와 김승남 군의회 의장, 박종덕 도의원, 군의원 등을 비롯해 각급 기관ㆍ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열고, 전문농업과 37명, 신규농업과 38명, 농산가공과 30명 등 모두 105명을 배출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전통시장이 아름다운 미술작품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 화제다. 양평환경미술제 조직위원회는 환경과 인간, 양평전통시장에서 길찾기를 주제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예술적 공간을 마련코자 최근 시장 내 건물 14곳에 그림과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정학현배상숙김용철황한나박경인씨가 라온마당에 설치된 기둥 5개를 이색적으로 꾸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김진화민수기윤현경씨 등은 시장 내 건물 7동의 외부 벽면에 그림을 그리고 안경문이정수조형씨는 시장 내 건물 2동에 입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예술적 감성을 작품에 쏟아냈다. 신철 양평환경미술제 조직위원장은 문화예술의 도시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양평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공공미술을 매개로 지역 예술가와 지역 주민들이 상호 소통하는 문화공간을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시장 입구를 가로막았던 벽을 허물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공간과 쉼터를 제공하는 라온(즐거운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마당을 완성할 예정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지역 일부 학무모들이 지역 내 명문 초교 전입학을 위해 위장전입 등의 방법으로 학구(學區)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양평교육지원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1902년 개교한 양평초교의 학구는 양평읍 양근리로 제한하고 있으며 학급당 정원은 32명으로 재학생수는 1학년 200여명, 2학년 170여명 등 모두 1천320여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전교생 가운데 16% 정도인 200여명이 백안리 벽산아파트와 강상면 병산리 성우아파트 등 학구를 벗어난 지역에서 양근리로 위장 전입,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양평초교로 보내기 위해 통학구역인 양근리로 주민등록을 옮겨 자녀를 양평초교로 등교하게 한 뒤 다시 주소를 실제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전하는 등의 편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데는 양평초교가 지역 내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데다 학교 주변에 학원 등 생활편의 시설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교육청이 학교와 함께 학구 위반 학부모들을 상대로 실제 거주지 학교로의 전학을 권유하고 있지만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상 별다른 강제조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양평초교는 학교 규모에 비해 학생수가 많아 교실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데다 원거리 통학으로 안전사고는 물론 과밀 학급에 따른 교육환경 저해 및 인근 학교학부모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학부모 A씨(38강상면 병산리)는 양평초 인근에 학원들이 밀집해 있고 생활편의 시설도 많아 주소를 양근리로 옮긴 뒤 매일 아침마다 승용차로 양근대교를 건너 등하교시키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양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통학구역을 규정하고 있는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으로는 사실상 학구 위반을 처벌할 근거가 없고 제재 수단은 주민등록법이 유일하다며 일선 학교에 주민등록 상 주소확인을 하달했고, 학교 간 협력과 조율 등을 통해 해결방향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