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안갯속’

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이달로 종료되는 가운데 후반기 의장선거와 원 구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 의회는 전반기 의장 선거 당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4대4 동석인 의회구성으로 진통을 거듭하던 끝에 재선인 민주당 이성규 현 의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의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후반기 의장 선거는 새누리당 의원 1명이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민주당 장형옥 의원이 지난 3월 탈당하면서 여야 3대3에 무소속 1명으로 의석 비율을 보이고 있어 전반기 의장선거 당시 원칙이 무너짐에 따라 여러 의원들이 의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7명의 의원 중 현 의장인 이성규 의원과 소미순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선 의원으로 민주당 이현철, 설애경 의원을 제외한 5명의 의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성규 의장의 경우 출마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이현철, 설애경 의원의 지지를 얻고 있어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재선인 소미순 의원의 경우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여야 합의하에 전후반기로 나눠 의장직을 맡기로 한만큼 후반기에는 새누리당 의원, 특히 재선인 자신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며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정희익 현 부의장과 유동철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또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장형옥 의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의회 목소리를 제대로 내겠다 며 출마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편 광주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내달 2일 열릴 제208회 임시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