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파주시민축구단 메인 후원사 HR그룹이 HR 풋볼 클럽(HR FC)을 창단 한다. 한국 축구 활성화를 위해 후원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축구 선수 발굴에 직접 나서는 것이다. 23일 HR그룹에 따르면 HR그룹이 운영하는 독립구단 HR FC 창단은 축구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선수들에게 프로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공개선발에 나선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이고,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까지 이메일 접수 한다. 테스트 장소와 일정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파주 문산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앞서 HR그룹은 전 국가대표 및 프로 리그 출신 노병준 감독을 선임, 젊은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과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스타 발굴의 장이 될 거라 기대 한다. 파주시를 중심으로 설립하는 HR FC 구단의 방향과 비전은 ’2024년 KFA K7 리그 참가 및 ‘2025년 K6리그로 승격하고 ’2027년에는 K5 리그 및 코리아컵 진입을 목표로 두고 있다. 노병준 감독은 “HR FC는 이번 공개 선발을 통해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고, 팀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구단과 선수들이 원하는 목표를 모두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HR그룹은 “구단 창단 후 승격 목표만이 아닌, 팀내 소속의 선수들이 더 큰 상위 리그와 해외 진출을 꿈꿀 수 있도록 에이전시 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파주시가 성평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파주시는 24일 오후 파주읍 문화극장(파주읍 연풍5길 32번지)에서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발대식을 열었다.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이하 클리어링)은 성매매 근절과 성매매 피해자 인권 회복 등을 위해 지난 2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꾸렸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통학로 조성을 위한 성매매 집결지 폐쇄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발대식에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파주지회, 학부모, 성매매 예방교육 강사단,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지지하는 시민모임, 파주읍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우리 모두의 인권이 차별 없이 소중히 존중받는 성평등한 파주시 만들기’를 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클리어링은 선언문을 통해 성매매를 개인 간의 자유로운 거래 행위가 아닌 성착취가 발생하는 엄연한 불법행위임을 천명하고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타인의 몸을 매매하는 업주의 비인도적인 만행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으며 돈을 매개로 한 성행위는 어쩌지 못하는 욕구가 아니라 일그러진 성문화의 단편일 뿐임을 꼬집었다. 또 신체의 자유와 안전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지 못하는 성착취가 누군가의 생계수단이 되지 않도록 우리 세대에서 반드시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표명했다. 이어 열린 이동시장실에선 ‘성매매 집결지 폐쇄, 시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는 김경일 시장의 호소문이 배포됐다. 김 시장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억측과 오해, 음해와 루머 등이 조장되고 있다”며 “의도적인 오해와 루머를 바로잡는 ‘사실’과 성매매 집결지가 반드시 폐쇄돼야 하는 이유가 담긴 ‘진심’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시장실을 통해선 연풍리 소재 학교 재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등이 건의됐다. 클리어링 공동대표인 고윤정 학부모는 “누구도 성착취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누구도 성착취로 경제적 이득을 취득하지 않도록 성매매 집결지가 하루빨리 폐쇄될 수 있게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기쁨도 크지만, 책임감도 무겁습니다. 저의 승리가 아닌 파주시민의 승리입니다. 저는 그저 파주시민이 차린 밥상에 기호 1번 박정이라는 숟가락을 얹었을 뿐입니다.” 4·10 총선 파주을선거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박정 당선인은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뼛속까지 파주사랑으로 100만 특례시, 천만파주관광시대를 3선의 힘으로 꼭 열겠다”며 이같은 당선 소감을 밝혔다. 파주을 지역은 총선전 선거구 획정때문에 박 당선인이 손쉽게 재선했던 지역에 역대 선거결과 보수가 두텁게 형성됐던 광탄면 등이 새로 편입됨에 따라 박방 승부가될 것이라는 예측이 만연했다. 이에 박 당선인은 “당시 선거캠프에 비상이 걸렀다. 비장감마저 감돌았다”며 “모두 신발끈을 단단히 조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자체 판단분석에서 선거막판까지 파주을 선거구를 접전으로 분류하며 이재명대표 투입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 결과 박 당선인은 박빙승부처라는 예상을 깨고 6만4천741표(54.83%)를 획득, 5만3천314표(45.16%)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한길룡 후보를 1만1천427표차로 여유있게 따 돌리며 3선 고지에 성공 했다. 그는 큰 격차의 승리요인으로 “정부에 대한 많은 분들의 분노를 느꼈다. 파주를 더 크게 발전시켜 달라는 바램도 컸다”면서 “정치를 변화시켜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이런 분노, 바램, 요구들이 승인이다”고 분석했다. 박 당선인은 인터뷰 시작부터 선거때 공약했던 50여년된 ‘파주시청사 리모델링’이 선거이후에도 회자된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입장을 조금 더 진전 시켰다. 그는 “시청 이전은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하고 “주민, 상인들도 반대하고 시청 주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리모델링 방안이 우선 검토돼야 한다고 본다. 당정협의 때 리모델링 안을 강력히 제기하겠다”고 파주시와 협의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당선인이 21대 첫 개원 1호법안으로 제출했던 평화경제특구유치와 관련해서는 “문산읍을 중심으로, 월롱면, 파평면까지 아우르는 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구체적 위치도 밝혔다. 특구규모는 100~300만평정도. 개성공단과 같은 단순제조업아닌 해외자본유치가 수월한 로봇, AI, 2차전지, 바이오 등 4차산업이 유치의 중심이다고 부연 설명했다. 올해 정부 본예산 반영이 무산됐던 탄현면 통일동산 전국 최초 국립박물관클러스터조성 예산확보의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다. 박 당선인은 “내년 정부예산에 파주박물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국가 예산에 반영하겠다.문체부와도 합의를 마쳤다”고 공개하고 “국회에서 예산증액까지도 고려하겠다. 이 예산으로 2025년 기본계획에 이어 종합조성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업본격화는 2027년쯤으로 전망했다. 그는 파주을 주민들의 열망이 높은 교통, 교육, 산업혁명 실행 로드맵도 평소 준비가 잘된듯 거침없이 공개했다. 우선 그는 교통혁명으로“ KTX 문산 유치와 GTX-H 신설인데 내년에 제5차국가철도망계획이 수립된다.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교육혁명으로는 “교육발전특구와 자율형공립고, 국제예술종합고등학교 설립을 공약했다. 다음달에 교육발전특구 심사가 있다. 통과되도록 도울 것이다”고 구상을 내놨다. 산업혁명으로 “파주를 스포츠산업대표도시와 평화경제특구도시로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말했다. 박정 당선인은 100만특례시, 천만관광시대구상에 대해 “평화경제특구, 교육발전특구가 만들어 지면 인구가 급증한다. 특례시 토대가 된다”며 “탄현, 문산, 파평, 적성, 법원, 조리, 광탄까지, 이제까지 점으로 이뤄진 관광자원을 선으로, 면으로 확대하겠다. 금촌동, 조리읍에 조성되는 스포츠산업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천만 관광시대는 현실이 된다”고 기대했다.
파주시가 경기도로부터 성인지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이다. 23일 파주시에 따르면 도는 매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젠더정책 추진 기반 마련, 성별영향평가 추진 실적, 성별영향평가 활성화 노력 정도, 정책 개선 이행 정도 등을 평가해 점수가 우수한 4개 기관을 표창하는데 파주시가 선정됐다. 파주시 수상은 2020년부터 성 평등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이다. 그동안 파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자치법규, 중장기계획, 사업, 홍보물 등 정책 전반에 대해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발생원인 등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목적을 두고 있는 성별영향평가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성별영향평가 대상 정책 선정과 개선 등 성별영향평가제도 운영 전반을 심의‧조정하는 성별영향평가 위원회를 구성‧운영함으로써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전 직원이 성인지 감수성 향상 및 청렴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 정책의 성별 관련성 검토와 개선이 가능하도록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도 꾸준히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총 116개 정책에 대해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해 ▲다양한 정책 영역에의 여성대표성 제고 ▲성평등 인식 및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대상 성평등 교육 확대 ▲사업수혜에서의 성별 형평성 확보를 위한 사업 수혜 기준 개선 ▲ 성별‧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시설 개선 등의 정책 개선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사업의 정책 개선 이행률이 2020년 34.00%, 2021년 36.80%, 2022년 41.82%, 2023년 80.00%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다양한 정책에서의 변화가 일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평등은 오늘의 노력으로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다”며 “여성친화도시 파주 조성을 위해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의 한 놀이학교가 반년치 교육비를 선납 받은 뒤 갑자기 폐업하고 원장도 잠적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주경찰서는 23일 사기 혐의로 파주의 한 놀이학교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놀이학교 학부모들로부터 6개월 치 교육비를 선납 받은 뒤 폐업하고 수강료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8일 “빚 때문에 운영이 어렵다”고 학부모에게 일방적으로 공지하고 폐업한 뒤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놀이학교는 4~7세 원아를 대상으로 성장 발달을 위한 놀이식 수업을 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8건이며 피해액은 약 4천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현재 수사 초기 단계여서 피해접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추가 피해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시가 율곡 브랜딩사업(경기일보 2023년 12월13일자 1면)을 추진 중인 가운데 율곡의 구도장원 및 종가 재현 등을 핵심 가치로 추진하는 등 차별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차문성 겸임 교수(한국전통문화대·파주향토문화연구소장)는 시가 22일 오후 법원읍 율곡학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역량강화프로그램에서 ‘율곡브랜드, 왜 파주인가’ 주제 강연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차 교수는 이날 “율곡브랜딩은 율곡이라는 천재적인 인물의 문화적 자산을 조사해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한 후 브랜드를 개발해야 (브랜드 포지셔닝)할 수 있다”면서 “프랑크푸르트 마켓, 홋카이도 오타루 ,임실치즈축제, 안성시 안성맞춤 브랜딩 등이 핵심적인 가치로 성공한 인물 및 도시브랜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율곡 콘텐츠는 구도장원(교육), 철학의 거장(내면가치), 십만양병설(국방가치), 효제정신(사제간 사회적가치), 생계를 위한 대장간 운영(노동의 가치), 외가 및 친가(교통의 가치),경장론(개혁) 등이 문화컨텐츠”라며 “도내 유일 율곡 역사문화자산 , 율곡종가 재현과 전시관 건립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율곡의 외가인 강릉과도 비교했다. 차 교수는 “강릉 율곡제는 강원도 단위 참여 행사다. 콘텐츠 기반 종합형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며 “파주 자체 행사인 울곡문화제는 율곡의 효제정신, 재산관리, 구도장원, 인생의 멘토인 퇴계 이황, 방방례(삼일유가행렬) 별서정원으로 현판수장고인 화석정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율곡 종가 재현 및 자운서원 창건으로 율곡 문인 결집 등 강릉보다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율곡 이이 선생 15대 종손인 이천용옹도 참여해 한국전쟁 발발로 6살 때 해주에서 남한으로 피난 왔는데 당시 부친 등 어르신들이 문집 등은 놔두고 신주만 갖고 와 후회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민선 2기 파주시 체육회 지도부를 상대로 제기됐던 갑질 등 첫 내부 신고가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기각’ 결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관리자로서 적절한 지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 등 인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산하 스포츠윤리센터(윤리센터)와 파주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윤리센터는 지난 8일 파주시체육회 직장 내 괴롭힘 등 인권침해 내부 신고 건에 대해 심의위원회 규정 제16조 제2항을 토대로 기각 결정한 뒤 당사자들에게 각각 통보했다. 앞서 파주시체육회 A 전 팀장은 지난해 7월 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지도부로부터 상식 밖의 지시를 받았다는 등 두 가지 이유를 사직 사유로 들었다. 이어 2개월 뒤인 같은 해 9월 스포츠윤리센터에 성선미 파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을 인권침해 당사자로 지목해 내부 신고했다. 체육의 공정성 확보 및 인권보호를 위해 출범한 윤리센터는 이에 A 전 팀장의 신고건과 관련해 성선미 사무국장을 상대로 출석요구와 소명서 제출 등 6개월여간 조사를 벌었다. 윤리센터는 A 전 팀장이 제기한 내부신고 건을 4개항으로 구분하면서 각각의 혐의 조사 결과에 대해 기각 결정했다. 실제 윤리센터는 성선미 사무국장의 강압적 태도와 관련, 관리자로서 지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결론 내렸고 공포스러운 분위기 조성은 행사 진행 실수에 대한 지적 질책으로 신고인(A 전 팀장) 인권침해로 보기 어렵다고 판정했다. 술 시중 강요는 워크숍 준비에 따른 업무가 분장돼 있었고 피신고인(성선미 사무국장)이 술을 따라 준 적도 없고 술을 강요한 적도 없으며 술과 관련된 모든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사실 파악이 어렵다고 결론 냈다. 근로시간 외 부당 업무 지시는 성선미 사무국장이 A 전 팀장보다 우월적 지위에 있지만 단체 카톡방에서 이야기한 사실은 업무 지시에 이르는 정도로 파악하기 어렵고 호응하지 않았다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은 점을 볼 때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윤리센터 측은 “신고건에 대해 기각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대한체육회 등 상급단체 통고 없이 당사자들에게만 결정 결과를 통지했다”고 말했다. 성선미 사무국장은 “ 윤리센터 신고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 넘는 말도 안되는 글이 펴져 가족까지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하는 등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종훈 파주시 체육회장은 “조직 내부에 불순한 세력들이 체육회를 망가뜨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 전 팀장은 “(윤리센터 기각 결정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19일 오후 4시10분께 파주시 법원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은 산림청과 소방당국이 소방헬기 2대 등 장비 18대와 인력 50명을 투입,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파주경찰서(서장 김영진)가 지난 16일 야당동 소재 한빛마을 교차로에서 TS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와 파주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륜차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17일 파주서에 따르면 이날 유관기관 합동단속은 신호위반, 인도주행, 횡단보도 주행 등 보행자를 위협하는 도로교통법 위반사항과 불법구조변경, 무등록, 번호판 훼손·가림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 단속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단속 결과 불법튜닝 3건, 안전기준 위반 16건, 번호판 위반 4건이 적발됐다. 앞서 파주서는 지난 2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등 노후·훼손된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했고 파주시, 파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어린이 통학버스 합동 점검 및 계도를 진행했다. 김영진 파주서장은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하는 이륜차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겠다”며 “관내 교통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지해주신 분께는 제가 부족해서 성과를 못내 죄송하고, 지지를 안 하신 분께는 지지를 못 받을 정도로 부족했으니 또한 송구합니다” 17일 오전 8시께 파주 야당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파주갑 국민의힘 박용호 후보는 오고 가는 시민들에게 미안하다는 표정 속에서 연신 90도 폴더 인사를 했다. 박 후보의 낙선 인사는 선거가 끝난 뒤 일주일을 넘기고 있다. 박 후보는 선거 개표가 끝나 낙선이 확정된 다음 날 아침부터 “성원에 감사하다”고 새겨진 피켓을 들고 운정·교하동 지역을 돌며 감사 인사를 이어 오고 있다. 박 후보는 “비록 큰 표차로 져 성원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국민의힘의 수도권 대표적 험지인 파주갑에서 보수정당 출신들이 앞으로 정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씨앗을 심었다는 점에서는 결코 낙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얻은 득표 성적표는 경쟁 후보에 비해 초라하다. 이번에 파주 유일 4선고지에 성공, 국회부의장에 거론되는 민주당 윤후덕 당선인이 9만2천611표(63.44%)를 얻은데 반해 박 후보는 3만9천237표 뒤진 5만3천374(36.56%)표를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표수는 적지만 가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중론이다. 현역인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파주갑 선거구에서 조직을 다지며 내리 3선(12년)을 하면서 국민의힘은 견제다운 제동이 없었다. 정당의 기본 조직인 당협위원장도 없는 지역이 파주갑이다. 평소에도 민주당은 옥토이지만 국힘에게는 자갈밭도 그런 자갈밭이 없다며 인정받는 지역에서 국힘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험지인 이곳에 박 후보는 선거 한달 전 우선 추천됐다. 변변한 조직도 자금도 없이 맨몸 선거운동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파주 출신으로 기초생활수급자(영세민)로 탄현초, 문산동중(야간), 국립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실업계 특목고)와 서울대학교 공대 전자공학과와 동 대학원 전기공학부(석사학위)를 졸업하고, LG종합기술원에서 최우수 연구원상 수상,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한 그의 이른바 흙수저 인생 성공스토리도 인정 받지 못했다. 박 후보는 “출퇴근길에 만나는 많은 시민들이 두 손을 잡아주며 격려도 해주고, 나라 걱정, 지역 발전에 대한 걱정들이 많으시다”며 “ 간혹 눈물을 흘리는 시는 시민들 앞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눈물을 애써 감췄다. “다음 정치행보요 ?” 박용호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수고했어요. 비록 졌지만 정말 화끈한 선거였고 가장 핫했어요. 다시 한번 해봅시다라고 격려하는 시민들이 있어요. 20-40대 여성 시민들이 주시는 가벼운 목례, 눈빛 인사와 웃음띤 입가의 인사를 잊을 수 없어요. 절제된 응원 속에 큰 희망이 있음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