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교육지원청이 진행 중인 ‘파주형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이 지역 현안을 발굴·해결하고, 학생 미래 역량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파주형 특화모델은 경기도내 6개 선도 교육지원청 중 파주교육지원청이 연구·개발해 진행하는 모델이다. 미래 교육기반의 학생 맞춤 교육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다른 5개 교육지원청과 다르게 파주교육지원청은 여기에 추가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 맞춤형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을 개발했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 맞춤 교육과 학교 밖 교육 활동으로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는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으로 지원청은 파주형 특화모델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총 5명의 연구진을 구성한 데 이어 파주 지역의 초등학교 5~6학년 ,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초·중·고 교원 등 총 2천5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앞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각 4개, 총 8개 프로그램이 개발·실행됐다. 에듀테크 영역은 청소년문화허브앱 만들기(앱과 챗봇), 가상현실로 탐험하는 나(VR, 메타버스),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설계하는 자연공생 프로젝트(생성형 AI 등), 가상공간으로 구현하는 청소년 자유공간(VR, 메타버스, 생성형 AI)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 영역은 생태 실천 예술이야기(연극, 사진, AR·VR 등) 힐링 영상 예술 마음이야기(정크 아트 등), 생태 미디어 예술 숲이야기(연극, 사운드아트 등), 공간 설치 예술 아지트이야기(미디어아트) 등으로 두 영역 모두 파주 지역의 초등학교 5~6년,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지원청은 프로그램 질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 주차별 프로그램 현황 공유에도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기 장학사는 “참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미래역량을 개발하도록 지도하며 운영했더니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은미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달 중순까지 실시 중인 파주형 경기공유학교 특화모델은 단순한 지도를 넘어 지역 현안 해결 프로젝트로 창의성이 매우 높다”며 “특화 모델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
김요섭 기자
2024-11-07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