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인구 6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행정환경 변화와 지역현안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대대적인 행정기구 개편에 나선다. 3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이달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제출되는 ‘시흥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일 ‘의원간담회’에 사전 보고하고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시는 문화체육관광국과 공원녹지국 등 2개 국을 신설하며 이에 맞춰 시흥아트센터운영과, 공원조성과, 수도시설과 등 3개 과가 늘어난다. 또한 그동안 경기도의 승인하에 한시기구로 운영돼 온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폐지하고, 균형발전국을 신설하면서 사실상 3개국이 신설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문화체육관광국은 경제국에서 문화·체육·관광분야를 분리해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체육활동의 저변확대와 지속가능한 관광사업 기반 조성을 위해 신설된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과, 관광과, 체육진흥과, 시흥아트센터운영과(신설) 등 4개과로 문화·예술, 관광·축제, 체육행정 및 체육시설 운영, 시흥아트센터 운영 업무를 담당한다. 신설되는 시흥아트센터운영과는 내년 개관 예정인 시흥아트센터의 개관을 준비하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목적으로 관리, 공연기획, 무대운영팀으로 추진된다. 공원녹지국은 장현지구, 은계지구 등 도시개발로 도시공원(188개소), 시설녹지(344개소) 등 관리대상 시설 증가와 자연과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환경에 대한 시민욕구 증대로 공원녹지 공간과 시설확충 필요에 의해 신설된다. 신설되는 공원조성과를 비롯해 공원관리과, 녹지과, 생태하천과 등 4개과로 운영된다. 공원·녹지 조성, 공원·녹지의 유지·관리, 산림, 하천·저수지·지하수의 유지·관리에 업무를 맡는다. 신설되는 공원조성과에는 공원계획, 공원조성, 도시숲정원팀이 운영된다. 한시기구인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폐지하고, 균형발전국을 신설해 균형개발과, 신도시사업과, 해양수산과, 철도과 업무를 관장한다. 맑은물사업소는 신설되는 수도시설과와 수도행정과, 하수관리과로 개편한다. 신설되는 수도시설과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인한 신규 상수도 시설과 노후 상수관로 증가에 따라 효율적인 시설관리를 위해 기존 상수도과를 수도행정과와 수도시설과로 분리한다. 시흥시 지방공무원 정원 총수는 현재 1천866명에서 1천904명으로 38명이 증가한다. 시 관계자는 “개발사업이 많은 우리시의 특성상 전반적인 업무의 양을 고려했으며, 보다 세분화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흥시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에 행사 기획사 선정 관련 ‘특정 시의원이 특정 업체를 밀어줘 해당 업체가 선정되고 있다’는 익명 글이 게시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익명 글이 특정 기업명 초성과 대표가 여성임을 내포하고 있어 급기야는 특정 기획사 대표가 ‘자신을 지칭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글 작성자를 고소했다’고 실명으로 밝히면서 경찰 수사로 확대될 조짐이다. 2일 시흥시와 공무원노조 시흥시지부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최근 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갑을 지역 대표적으로 모 의원 압력으로 실력도 없는데 계속 용역하는 건 아닌듯’이란 글이 게시되면서 해당 글 조회수가 1천200여건이 넘는 등 관심을 끌었다. 글 내용에는 “을(지역구)의 대표 기획사 ㅌㅁㅌ(?) 모 의원(시의원 추정) 압력에 계속 거기 용역 주는 거 아닌가(?) 근데 거기 진짜 실력 없고 관내 업체라 여성기업이라 비싸도 준다는게…. 매번 부스 설치하고 전기 안 들어와 난장판되는거 진짜 아닌 듯”이라며 “이제 (본인이) 그 일 안해서 천만다행이라 생각”이라고 게시했다. 이어 “갑(지역구)도 똑같은 비용대비 콘텐츠는 늘 부실 이런 곳이 왜 계속 선정(?) 그 기업은 비용대비 내용이 너무 부실하다. 때(떼) 가는게 많은 듯, 근데 왜 많을까(?) 이제 이런 거 좀 없었으면...”이라고 올라와 있다. 뿐만 아니라 “시흥에서 실력 있는 기업이 하나라도 있는지(?) 다 관내업체 수의계약으로 먹고 사는 시청 ××충들이지 밖에 나가서 경쟁력 1도 없으니 관내 수의 밀어주라고 맨날 그 지×을 해대는거 아닌가, 축제 이제 마니묵었따. 고마해라”는 동조성 댓글도 달려 있다. 이에 해당 기업으로 추정되는 기획사 대표 A씨는 반박 글을 올리며 지난달 초 시흥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초 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경찰서에서는 IP 추적을 통해 해당 글과 댓글 작성자를 특정해 주거지 관할 부천 원미경찰서로 사건이 이송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누가 봐도 저를 지칭하는 내용으로 사실무근의 음해성 글을 올리며 같은 무리들이 댓글도 재밌게 달면서(중략), 음해자가 적은 내용처럼 행사를 x판을 쳐본 적도, 전기가 안 된 적도, 단 한 번도 행사에 차질을 빚은 적도 없었다”고 했다. 또한 “사실이 무엇이든 익명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누군가를 함부로 비방하고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까지 하는 저열한 행위는 본인의 인격과 인품을 스스로 짓밟는 짓임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배워 보시길 권유한다”고 적시했다. 한편, 노조 자유게시판에는 “행사마다 마술쇼가 들어간다. 그것도 동일 인물들이, 비용도 높다. 왜 계속 이런 마술 넣냐고 민원이 들어온다. 나보고 어쩌라는거냐. 그 의원 한테 좀 물어보지”라며 특정 의원과의 연관성 때문에 마술이 들어가는거 아니냐는 의혹성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시흥시는 8일부터 27일까지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실시한다.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정확한 조사구 설정을 위해 5년마다 전국의 모든 거처와 가구 정보를 확인한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빈집을 포함한 모든 거처와 14만여가구 명부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 조사 항목은 주소, 거처 종류, 건축 시기, 주거시설 형태 등 14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는 100주년을 맞는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조사인 만큼 시민들의 부담을 덜고 편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자료와 공간정보를 활용해 건축 연도 5∼30년 미만 아파트는 현장 조사에서 제외하고 조사원들은 태블릿 PC를 활용하는 등 조사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했다. 시흥의 조사 인력 규모는 총 42명이며 태블릿 PC를 이용, 조사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거나 필요한 경우 가구 면접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가구주택기초조사 결과는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립어업총조사의 조사구를 설정하는 데 활용되고 주택 부문 행정자료 기반 등록 센서스 품질 개선과 인구·주택 관련 정책 수립의 참고자료로도 활용된다.
“집 안이 온통 물바다였어요. 결국 이사까지 하게 됐는데 아직도 피해 보상은 막막합니다.” 시흥 배곧신도시 A아파트에 거주하던 40대 B씨(여)는 지난 7월27일 밤을 악몽으로 기억했다. 그날 오후 8시30분께 남편과 세 살배기 아들과 여름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거실과 안방이 온통 물바다로 변해 있었고 천장에선 물이 줄줄 새고 있었다. 그는 전세금 3억5천만원을 어렵사리 마련해 남편의 직장 가까운 아파트로 이사한 지 3개월째, 안방과 거실에 물이 가득하고 전등은 물이 차 깨지고 가전제품은 물론이고 주방기구 등은 이미 물에 젖어 누수에 따른 2차 누전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안방 침대가 물침대로 변했는가 하면 주방기구와 각종 가전제품도 물에 젖어 작동을 멈췄다. 안방과 거실, 주방은 전기까지 끊겨 망연자실했다는 게 B씨의 호소였다. 급기야 각종 집기를 이용해 떨어지는 물을 받고 서둘러 정리에 나섰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 B씨 부부는 도저히 생활이 어렵자 집주인과 관리사무소 등에 피해를 호소하고 결국 이틀 만에 필수품만 챙긴 채 부랴부랴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원인 파악을 위해 나선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나 누수진단업체들까지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누수 발생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에 공용배관 누수 문제로 밝혀졌다. 이후 B씨 부부는 집주인과의 합의를 통해 보증금과 부동산 수수료 100만원을 받고 결국 이사했다. 하지만 누수 당시 집주인이 지급하기로 약속한 이사비용이나 외부 숙박비 등은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B씨가 밝힌 영수증 등 확인이 가능한 피해 금액은 외부 숙박비, 이사비용, 침수 집기 등 1천400여만원에 이른다. 원인은 밝혀졌지만 해당 아파트는 이미 하자 보수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시공사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고 관리사무소도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보험사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언제 피해 보상이 가능할지 가늠하기 힘들다. 이마저 보험약관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피해 보상이 가능한 증빙도 본인이 해야 한다. B씨는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이런 세상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관리사무소도 시공사도 다 책임 지지 않으려고 했다. 이제부터 보험사와의 쉽지 않은 협의 과정이 남아 있는데 잘 마무리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C씨는 “피해를 보신 임차인께 친절히 안내를 드렸고 관리사무소가 보상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혼란 속에 진행됐다. 24일 오후 4시께 배곧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시흥시와 한국전력공사(한전) 주최로 개최됐으며,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반대하는 배곧신도시 주민들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흥시가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추진 경과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한전의 하수인 시흥시장은 물러가라’, ‘배곧 주민 생명 위협하는 특고압선, 한전은 즉각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단상 위로 올라가 강하게 항의했다. 발표는 결국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한전 또한 사업에 대한 설명을 발표하던 중 한 주민이 마이크를 빼앗아 자신들의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출, 자칫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는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돼 발표는 10여분 만에 중단됐다. 이에 주최 측은 설명회 시작 40여분 만에 사업 설명을 중단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바자회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지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시흥시 정왕동에서 다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김은하 원장은 “아이들에게도 작은 나눔의 의미를 알게 해 주고 싶었다”며 “비록 작지만 큰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4일 오전 시흥시 정왕2동 사무소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작은 기부식이 열렸다. 기부식에서는 다솜·새영남·영남3차·해오름 어린이집이 함께한 바자회 수익금으로 조성한 후원금 50만원과 후원품으로 쌀 10㎏ 4포가 전달됐다. 이번 후원금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마련됐으며 후원금과 후원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은하 원장은 “아이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성금을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연임 정왕2동장은 “나눔 덕분에 쌀쌀해진 날씨에도 마음이 참 따뜻하다. 나눔의 기쁨을 실천해 준 어린이집과 원아들에게 감사드린다. 마련해주신 후원금과 후원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시흥 시화병원과 시화병원 호스피스 봉사회는 24일 오전 시화병원 송산빌딩 내에서 호스피스 환우와 가족들 지원사업을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바자회는 호스피스 완화 의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우와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수익금은 지역 내 의료 취약계층 환우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한마음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어묵과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비롯해 건어물, 젓갈류, 농산물 등 지역 특산품들이 판매돼 환자와 내원객 및 지역주민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김병례 한마음 호스피스 봉사회 회장은 "이번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며 ”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정성들은 호스피스 환우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스피스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환우와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 싸워왔습니다. 시흥시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국책사업인 한전 송전선로 건설에 협력하겠습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23일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신시흥-신송도 송전선로 관련 기자회견’이 배곧신도시 주민들이 기자회견장을 찾아와 반발하면서 무산된(경기일보 23일자 인터넷) 가운데 서면 자료를 통해 입장을 내놨다. 임 시장은 “시가 한전을 상대로 진행해 온 ‘노선계획 취소 거부처분 취소 행정소송’이 지난 8월23일 서울행정법원에서 각하됐다”며 전력구 건설의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대안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관통하는 노선에 최종 합의했다”며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이번 대안 노선 합의는 최선의 결정이자 불가피한 결단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그는 “대안 노선 논의과정에 주민과 비상대책위, 안전검증위 대표들과 함께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시 마지막 본안 소송 재판 중이었고,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의 심사와 평가가 예정된 급박한 상황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임 시장은 “송전선로는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필수요건으로, 정부는 송전선로 해결을 전제로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승인했다”며 “시흥시는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시흥 경제 대도약을 이루고, 대한민국 바이오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임 시장은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배곧대교, 정왕 부지와 연결된 한 몸으로, 멈춰있는 개발 사업을 재추진할 강력한 명분이자 장기적인 도시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시민과 지역을 위한 최선의 결정임을 너그러이 받아들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배곧신도시 주민들은 “주민들과 상의 한마디 없이 대안 노선을 발표한 것은 원천 무효”라며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고, 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이 무산된 이후 오전 9시30분께 주민대표들과 시흥시청 2층 혁신토론방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 관련기사 : 시흥 송전선로 기자회견장 찾아온 주민들…반발에 결국 취소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023580020
시흥시에서 예정된 송전선로 관련 기자회견이 주민들의 반발로 결국 취소됐다. 23일 오전 9시10분께 임병택 시흥시장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은 배곧신도시 주민 50여명이 현장에 찾아와 기자회견 중단을 요구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주민들은 기자회견 이전에 주민공청회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내일 오후 4시에 시흥시, 서울대학교, 한전 등이 참석하는 주민공청회가 계획돼 있음에도 왜 주민 의견을 먼저 수렴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진행하려는지 의문”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순서에 맞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결국 시흥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서면 발표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기자회견이 무산된 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시흥시청 2층 혁신토론방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배곧신도시 주민대표들과 면담을 진행 중이다.
시흥경찰서는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폭행)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께 시흥 시내 한 술집에서 다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 40대 B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과 팔, 목 부위 등에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B씨 등과 시비가 붙자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붙잡았으며,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