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동 거리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

부천 신중동역 일대 상인들이 지하철 7호선 개통에 따라 신중동 거리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부천 신중동 문화의 거리 축제위원회(진봉석조종원 공동위원장)는 9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 중동 문화의 거리 축제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8일 신중동 문화의 거리에서 설훈 국회의원, 가수 남진, 유현상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위원회 출범식을 가졌으며, 축제위원회에는 37명의 추진위원단을 포함해 건물주, 영업주 등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종원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문화특별시 부천과 함께 호흡하고 상가민들의 상호 협동을 도모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신중동 문화의 거리 축제위원회를 조직했다며 앞으로 거리공연장, 꽃길조성, 피아노가 있는 거리, 옥탑공연, 독립영화제 등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행사와 환경으로 명품거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봉석 위원장은 오는 12일 국악 공연, 13일 노래 공연, 14일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거리축제의 막이 오를 예정이라며 그동안 무분별한 거리영업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던 것을 차단하고 피아노의 선율 등 음악이 흐르는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중동 문화의 거리는 중동 롯데백화점 후문부터 부천시청 인근 상가 앞까지 약 2㎞구간으로, 한국조율사협회에서 후원한 15대의 피아노가 거리 곳곳에 배치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배덕기 부천시 기업지원과장, 유망기업들 해외시장 개척 선봉장役

과열된 국내 비즈니스업계를 벗어나 해외에서 판로를 개척해 국익을 창출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배덕기 부천시청 기업지원과장이다. 배 과장은 30여년의 공직생활 노하우를 이번 부천시와 부천상의가 함께 추진한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 전시회에 쏟아부었다. 그 결과 해외의 비즈니스 불모지에서 바이어를 찾아내 기업과 연결해주는 맞춤형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선봉에 서서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부천 관내의 유망기업들을 선별, 현지의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 OKTA) 및 교민사회와 직접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내 기업에 꼭 맞는 맞춤형 특별전시회 개최로 뛰어난 성과를 얻어냈다. 배 과장은 기업들이 매출을 늘리고 이윤을 내야 일자리가 창출되지만 중소기업들이 매출 증대를 위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해외시장 개척 방안을 모색하다보니 벌써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지아까지 벌써 9년여 동안 해외연계사업을 벌여올 수 있었다고 그간의 과정을 되짚었다. 이미 시는 부천상의와 함께 민관상이 공동으로 부천시 수출유망상품 아시아지역 특별 전시회를 기획해 부천관내 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4년부터 필리핀 마카티시 글로리에따 쇼핑센타에서, 올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쇼핑몰 등에서 9번째 단독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업의 성패는 판로개척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신념으로 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부천을 만들기 위해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다바친 부천시청 기업지원과 배덕기 과장의 숨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해외시장 특별전시회는 그간 상담 1천387건과 399건의 계약체결로 1천7백87만8천불의 수익성과를 올려 기업들에게 새로운 블루오션을 제공해줬다는 신뢰를 쌓고 있다. 배 과장은 앞으로 시는 기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베트남 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특별 전시회를 열어 관내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사측으로 부터 외제차 ‘귀족 노조위원장’ 수사

부천의 한 운수업체 노조위원장이 임금교섭을 빌미로 사측으로부터 차량을 지원받고, 직원휴양소 공사비용을 부풀려 조합에 손해를 입혔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3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따르면 부천 A운수업체 직원 B씨는 최근 20년간 이 회사 노조위원장으로 재직한 C씨와 전 대표 D씨를 업무상 횡령, 배임, 배임증재,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B씨는 고발장에서 노조위원장 C씨가 지난 2007년 5월 회사 사무실에서 전 사장 D씨로부터 사측을 위해 낮은 임금인상안(당시 도내 버스 평균인상률 6%, A업체 5.5%)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고급외제 승용차를 지원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B씨는 C씨가 지원받은 차량의 할부금 8천500만원과 차량등록세, 취득세, 보험료, 도로비, 유류대금은 물론 범칙금까지 모두 사측에서 대납했다며 대가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B씨는 C씨가 지난 2010년 4월 직원휴양소를 신축하면서 자신의 친동생에게 공사를 수주토록 하고 실제공사비보다 약 2억원이 많은 6억6천만원으로 공사비를 부풀려 조합원에게 손해를 입혔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C노조위원장은 고발장의 내용은 이미 진정서가 검찰에 접수돼 검찰에서 충분히 조사를 받은 내용이며, 회사의 차량 지원은 임금협상 때문이 아닌 이미 오래전부터 해온 관행으로 지금은 지원을 받지 않고 있다며 공사비 또한 검찰에서 충분히 공사비 지급내역에 소명했고, 혐의가 없다고 통보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조합비 사용내역은 위원장이 독단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고 집행부 간부 수십명이 대의원 회의를 거쳐 투명하게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에는 법적대응을 검토하는 등 그냥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사회적 경제제품 판매 팔 걷는다

부천시가 마을기업 등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해 사회적 경제제품 구매촉진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하도록 규정이 강화되는 등 지원방안은 마련됐으나, 마을기업 등에 대한 지원방안은 마련되지 않아 이들 기업에 대한 제품도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적 보완을 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 일정 부분을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제품이나 용역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사회적 기업뿐만 아니라 마을기업과 오는 12월에 시행되는 협동조합 기본법에 의한 사회적 협동조합 등이 생산하는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등 사회적 경제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사회적 경제제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부터는 매년 사회적경제제품 구매계획과 구매실적, 공공기관의 총구매액에 대한 사회적 경제제품 구매액 비율 등을 시 홈페이지 및 시보 등에 공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경제제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지난달 25일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입법예고와 시민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21일에 개최되는 제183회 부천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라며 부천시의회에서 조례가 승인되면 경기도 보고 절차를 거쳐 2013년 1월중에 공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마일리지 기부제' 시행

부천시는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부천시 통합 홈페이지 회원 마일리지 포인트를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마일리지 기부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마일리지가 적용되는 서비스는 부천시 통합 회원가입(300원), 로그인(20원), 정보수정(300원), 시민제안(200원), 토론참여(50원) 등 11개 분야이며, 적립된 포인트로 마일리지(일부가능) 기부 또는 문화상품권 수령이 가능하다. 시는 마일리지 기부제도를 통해 홈페이지 마일리지 신청 최소단위(10만점) 미만의 포인트를 보유한 회원들이 마일리지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금액은 당해년도 12월 10일에 년 단위로 마감하며, 1월 30일에 시 홈페이지를 통해 마일리지 기부금의 사용내역을 공지할 계획이다. 9월말 현재 기부 가능한 잠재 마일리지는 약 80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시정참여활동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기부문화 정착의 한 획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일리지 기부제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와 공감부천 홈페이지(create.bu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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