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한강 다리 초입 중앙분리대에서 길을 잃은 일본인 관광객이 발견돼 구조됐다. 4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시25분께 덕양구 구룡사거리 근처에 “할아버지가 혼자 서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화전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수색 끝에 가양대교 초입 도로 중앙분리대에서 6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에코백과 우산을 든 채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으며, 한국어와 영어 모두 구사하지 못했다. 경찰이 대화를 시도한 결과 A씨는 여권과 항공권을 제시하며 자신이 일본 국적의 관광객임을 밝혔다. 경찰은 순찰차로 A씨를 파출소로 옮긴 뒤 번역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했다. A씨는 “4월 2일 입국 후 숙소를 나왔지만 이후 머물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중”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서울 시내 숙박업소를 수소문해 약 1시간 반 만에 빈방을 확보하고 오전 3시께 A씨를 해당 숙소까지 이송했다. A씨는 휴대전화도 없어 외부와 연락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로 한복판에서 심장 고통을 호소하는 50대 남성을 구한 경찰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경찰청 유튜브 영상 등에 따르면 매서운 꽃샘추위가 찾아왔던 지난달 13일 오후 6시28분께 한 중년 여성이 고양시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쓰러진 남편 A씨를 붙잡고 울고 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채장식 경위와 동료 경찰관들은 "심장이 아파 운전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받고 다급히 현장으로 향했다. 경찰이 도착하자마자 여성은 "남편 좀 살려달라. 도와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경찰은 즉시 여성을 도와 쓰러진 A씨를 일으켜 세웠다. 순찰차에 태워 긴급 후송을 하는 와중에도 A씨는 가슴을 움켜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A씨는 '협심증'으로 인한 고통을 참지 못하고 쓰러진 것이었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가슴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경찰은 10㎞의 거리를 5분 만에 돌파해 병원에 도착했다. A씨는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치료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해졌다. 당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여성은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고,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절박한 심정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 분들이 '금방 가겠다'고 하더니 정말 빨리 와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채 경위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보호자 분이 매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셨는데, ‘지금 빨리 병원에 가야 하는데 못 가고 있다’며 울먹이셨다"며 "생사가 달려 있는 문제이니 무조건 생명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저희 어머니도 심장병이 있으셔서 그런 식으로 쓰러진 경우를 몇 번 본 적이 있다. 워낙 응급 환자이기도 했지만 가족 생각이 나서 더 빠르게 조치를 취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완쾌하셨다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양특례시가 기획한 유튜브 라이브방송(라방)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민과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시정현안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보이는 라디오–브릿지 고양’을 운영 중이다. ‘보이는 라디오-브릿지 고양’은 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송출되는 대담형식의 라이브 방송으로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청·구청·직속기관·산하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출연해 주요 시정 정보를 소개하고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사회는 방송사 현직 아나운서가 맡고 영상 제작은 외주업체가 담당한다. 특히 지난달 29일 첫회에는 이동환 시장이 직접 출연해 ‘10개 키워드로 보는 고양시 비전 총정리’를 주제로 시의 미래 비전 및 시정 전반에 대해 시민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방송에서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경제자유구역 ▲일자리 30만개 창출 ▲GTX-A 개통 ▲AI혁신 TF팀 신설 ▲스마트시티 조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고양 ▲초대형 공연 유치 ▲문화행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개최 등 10개 키워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시민들의 실시간 채팅 질문에 대답했다. 지난 1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선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 관계자가 출연해 오는 17일까지 고양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를 알렸다. 이런 가운데 1회 방송의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90명, 2회는 88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1회 방송 중 올라온 채팅 메시지도 180개 정도였다. 시는 방송 15분 전에 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3만2천여명)들에게 알림을 전송하는 등 홍보에 주력했으나 시민들과 실시간 소통한다는 사업 취지가 무색할 만큼 시민 참여가 저조했다. 시 관계자는 “1천명 정도는 시청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유튜버 A씨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유튜브 알고리즘은 알림 전송을 제한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알림을 보내도 스팸 필터에 걸리고 알림 꺼둔 구독자에게는 무의미하다. 또한 비인기 채널일수록 라이브 방송은 추천 알고리즘 노출 빈도가 낮다”고 지적하면서 “썸네일과 제목에 긴박감과 흥미 요소를 삽입하고 핵심 시청층을 타켓으로 집중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고양특례시 덕양구 지축동에 위치한 지효초 운동장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과학의 향기가 가득했다. 이날 열린 ‘2025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과학발명 축제’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하나 된 배움과 상상의 장으로 참가자들은 과학과 발명의 세계를 탐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경기도교육청 발명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된 지효초는 과학의 달, 발명의 달, 어린이날 등을 맞아 과학과 발명교육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공동체형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는 9시부터 시작돼 오전에는 지효초와 병설유치원 학생 800여명이 참여하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및 과학발명특강 등이 운동장과 시청각실에서 펼쳐졌고 오후에는 지역주민도 참여하는 개방형 체험으로 꾸며졌다.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재구성해 설계한 30개의 체험마당은 과학·발명, 독서, 진로, 보건, 놀이 등 영역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로봇팔 포크레인 만들기 ▲주사기 로켓 만들기 ▲탱탱탱! 비행기가 날아요 ▲나는 마술사! 반지가 올라가요 ▲인공지능 강아지 코딩 로봇 조작 등 과학·발명 활동뿐 아니라 독서 체험, 방과후 연계활동, 장애인의 날 기념 프로그램까지 담았다. 지효초 2학년 박모 양은 직접 만든 주사기 로켓을 꼭 쥐며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띈 점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70명의 학부모가 자원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박상준 학교운영위원장은 “정규 수업시간에 직접 체험하지 못한 다양한 과학발명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알찬 기회로 아이들에게 과학과 발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례 교장은 “이번 축제는 '상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를 갖지만, 상상은 온 세상을 품는다' 말의 의미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과학·발명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가 외제차를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수천만원대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서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정모씨 등 일당 10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정씨 주도로 고가 외제차인 벤틀리와 포르쉐 등을 중고로 구입한 뒤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사고를 준비한 뒤 지난해 4월5일 밤에 고양 일산서구 한 도로에서 계획대로 포르쉐를 정차시킨 뒤 벤틀리로 고의 추돌사고를 냈다. 이들은 차량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총 6천5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수령한 뒤 나눠 가졌다. 사고 직후 보험사는 수상함을 감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블랙박스와 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범행 과정을 포착했다. 블랙박스에는 두 차량이 나란히 주행하며 사고 장소를 물색하는 장면과 함께 범행을 논의하는 대화 일부가 녹음돼 있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및 친인척 등으로 얽힌 관계였으며 대부분 경기 악화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외제차를 활용한 고의사고 수법은 고가 차량 특성상 보험금 규모가 크고 증거를 찾기 쉽지 않다"며 "보험사기 의심 사례는 적극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하수관로 공사 현장에서 인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1분께 풍동 892-1번지 일원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사고는 땅을 파고 버팀목을 설치하는 작업 중 갑자기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몰됐던 작업 근로자 2명은 모두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나, 1시께 구조된 60대 남성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을 이송된 반면 2시5분께 구조된 두번째 작업자 60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구조작업이 끝난 직후 경찰은 현장감식에 들어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사의 발주처인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오후 1시반께 사고 현장에 도착해 구조상황을 지켜봤다.
제17회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20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1억송이 꽃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 박람회장은 지난해보다 4만㎡ 늘어난 28만㎡ 크기에 테마공원 17곳으로 꾸며지는 실내·야외 전시는 물론이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어우러진다. 야외 전시는 ▲꽃의 향기로 전해지는 문화 ▲꽃과 교감하는 상상의 정원 ▲지속가능한 세상으로의 확장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주제광장은 황금빛 꽃 에너지를 상징하는 높이 10m, 너비 10m 크기의 황금 판다를 만날 수 있는 ‘꿈꾸는 정원’으로 꾸며진다. 한울광장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티니핑’ 캐릭터를 대형 조형물로 만든 ‘알록달록 티니핑 정원’이 들어선다. ‘장미원’은 온실에서 미리 개화 작업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피어나는 장미꽃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300여 화훼농가가 생산한 꽃과 식물들로 만들어지는 고양로컬가든에는 200여종에 10만본 이상의 꽃이 전시된다. 실내 전시관에는 20m 높이의 수직정원과 열대우림을 재현한 ‘숨쉬는 실내정원’이 특별전시로 연출된다. 각종 세계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국내외 유명 플로리스트 5인의 작품도 전시된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도 준비된다. 개막일에는 가수 나태주와 김용준 등이 무대에 오르고 어린이날에는 티니핑 퍼레이드, 어버이날에는 트로트 공연이 준비됐다. 이동환 시장은 24일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877만명에 1조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 화훼 박람회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2시25분께 고양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손톱깎이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공장에 있던 직원 5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차량과 장비 20여대와 인력 5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끄는 대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북카페라는 이름 탓에 시민휴게공간 조성 공사가 늦춰지는 촌극이 고양시에서 벌어졌다. 시가 공립호수공원작은도서관을 폐관하면서 같은 호수공원에 들어서는 ‘북카페’와 중복되는 예산 낭비라는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자 시의회는 북카페 공사비를 두 차례 연속 전액 삭감했다. 이로써 시는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일산호수공원 내 ‘북카페 조성사업’이 기약 없이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고 22일 밝혔다. 북카페 조성사업은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호수교 아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에게 휴식 및 독서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2023년 말 설계 예산을 확보해 현재 실시설계가 약 90% 진행된 상태다. 북카페는 단층에 연면적 약 240㎡ 규모로 목재와 코르크 등 자연친화적 자재를 사용하고 바닥난방 방식으로 지어진다. 카페 기능과 독서 공간을 결합해 독서 및 소규모 문화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주변 약 2천200㎡ 공간에 대한 교량 하부 도색, 바닥 포장 등 환경 개선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5년 본예산안에 공사비 18억원을 편성했으나 시의회 심사 과정에서 전액 깎였고 1회 추경에서는 주변 환경개선 공사비를 제외한 8억8천400만원을 편성·요구했으나 이 역시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시는 시의회가 설계비는 통과시켜 놓고 공사비를 삭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착공이 늦어지면 시민 편의와 문화 향유의 기회를 빼앗는 한편 휴식 공간을 기대했던 시민들의 실망과 불신도 커질 것이라며 시의회의 오락가락 예산 심의를 비판했다. 반면 시의회는 시민들 뜻에 따라 공립작은도서관 폐관에 반대해 왔는데 북카페가 생기니 호수공원작은도서관 문을 닫는다는 시 행정을 어떻게 찬성할 수 있냐는 입장이다. 실제 1회 추경을 심사했던 292회 임시회의 환경위와 예결위 회의록을 보면 여야 의원 다수가 시민을 위한 휴게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업 취지에는 공감하나 이름에 ‘북’이 들어 있어 찬성하기 어렵다며 사업명을 변경하라고 요구했다. 최성원 의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북카페 사업과 작은도서관이 중복된다는 입장문을 냈던 도서관센터가 이제 와서 말을 바꿨다”며 “그런 입장문을 올린 것을 사과하면 다시 논의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9월에 있을 2회 추경에서 시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완공이 1년 넘게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고양특례시가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실질적 복지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18일 ‘고양시 장애인복지조례’를 공포·시행해 장애인 정책의 일관성과 실행력을 담보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기존 7개 장애인 관련 조례를 통합하고 중복 조항을 정리해 정책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권리 보장부터 인식 개선, 복지계획 수립, 평생교육 확대 등 장애인 삶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흩어진 지원사업 근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평가다. 시는 조례 시행과 함께 장애인복지위원회를 법정 기구로 정비하고, 소위원회 제도를 도입해 정책 전문성과 실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시행규칙 마련 등 후속 조치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본격화한다. 복지 인프라도 대폭 강화한다. 올해 고양시는 총 400억원을 투입해 관내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체육시설, 직업재활시설, 수어통역센터, 생활이동지원센터 등 50여개 장애인복지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점자블록, 장애인화장실, 전용주차구역 등 편의시설 전반에 대한 사후 점검을 강화한다. 올해는 총 1억9천만원을 들여 신축건물 41곳을 표본 조사해 1개소당 221개 세부항목의 설치기준 적합성 여부를 점검한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직업재활과 일자리 연계 사업을 통해 올해 243명의 장애인에게 직무교육과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전문직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잡클릭스’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공유형 전동기기 관리사 양성교육으로 지난해 경기도 장애인 사회서비스 프로그램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6년 4월 운행을 시작한 고양시 대표 복지사업인 ‘꿈의 버스’는 21일 운영을 재개한다. 장애인과 가족에게 여행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지금까지 2만2천여 명이 이용했다. 33인승과 45인승 2대로 운영되는 꿈의 버스에는 휠체어석이 각각 4석, 6석이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나들이가 가능하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조례는 단순한 형식적 통합이 아닌 고양시 장애인복지 방향성과 실행력을 담아낸 기본 토대”라며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누리는 데 불편이 없도록 복지시설과 편의시설을 꼼꼼히 관리하고 꿈의 버스 운영으로 장애인의 발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