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4년간 120억원 지원

한양대 ERICA 배터리소재화학공학과가 교육부의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8일 한양대 ERICA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학사급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사업으로 올해 3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한양대 ERICA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올해부터 4년 동안에 걸쳐 매년 30억원씩 총 12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양대 ERICA 배터리소재화학공학과는 해당 사업기간 동안 이차전지 산업 분야 수요에 대응하는 학사급 실용 인재 양성 교과 및 비교과 체계를 마련하고, 이차전지 분야 전문 장비 구축은 물론 우수 교원 확보를 통해 이차전지 실험·실습 기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장학제도 운영을 통해 이차전지에 특화된 우수인재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이차전지 ‘제조·공정’ 특성 학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사업에 참여하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홀딩스, 대주전자재료, 유벳, 도레이첨단소재, LX하우시스, 삼화페인트공업, 에코앤드림, 아팩, 민테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등 29개의 국내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산업체 및 연구소와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갖춘 수준 있는 실용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교육 및 연구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양대 ERICA는 앞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시 'e스포츠 메카'로 거듭 난다…산업인력 집중 양성

“경기 서부권 중심 도시인 안산을 e스포츠의 메카로 조성하겠습니다.” 안산시가 e스포츠 산업인력을 집중 양성하기 위해 ‘e스포츠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e스포츠는 PC게임이나 모바일게임 등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로 지적 능력 및 신체적 능력이 필요한 경기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9일까지 수강생 40명을 모집해 27일부터 오는 10월5일까지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15세에서 39세 사이 청년은 누구나 지역에 상관 없이 안산시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청년들이 e스포츠의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e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 취업으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e스포츠 경기장 견학 ▲e스포츠 구단 사옥 견학 ▲e스포츠 사업·마케팅 특강 ▲e스포츠 리그 운영 및 방송 교육 특강 ▲e스포츠 온라인 대회 진행 등으로 e스포츠 산업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명 e스포츠 구단인 광동프릭스, 디플러스기아, 젠지이스포츠 등이 아카데미에 참여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e스포츠 관련 기업 인턴십 기회와 시상금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청 홈페이지 또는 청년정책관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근 시장은 “e스포츠 산업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이번 아카데미에 e스포츠에 꿈과 열정을 키우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4일 국내 유명 e스포츠 구단 등과 안산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스포츠 산업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안산시 스마트 도시 구축 위한 조례 제정 등 본격 추진

안산시가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 조례 제정은 물론 협의회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 ‘스마트-도시 조성 및 관리·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특히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조례가 오는 7월 중순께 공포될 예정인데 조례 제정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조례는 구체적으로 ‘스마트-도시 안산’의 구현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스마트-도시 지역계획 수립 및 기반시설 활용 ▲스마트-도시 사업협의회 운영 ▲실무협의회 운영 등을 담았다. 스마트-도시 사업협의회의 경우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되며, 스마트-도시 정책연구와 개발, 스마트-도시 지역 계획수립에 대한 자문 그리고 주민 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실무 협의회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각 부서의 실무 담당자와 유관 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 스마트-도시의 효율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한 실무 사항을 협의하고 이를 추진해 나간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우리 시만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개발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제정하고자 하는 취지”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1일자 조직 개편을 통해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스마트-도시 계획 용역에 착수에 이어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중·장기 로드맵 등 체계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안산시, 이민정책 전문가 자문연구회 출범…“이민청 유치 전력”

안산시가 대한민국 이민정책을 선도해 나갈 이민정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연구회를 출범시켰다. 안산시는 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이민정책 전문가 기구인 자문연구회 ‘새로운 길’을 구성,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민정책 전문가 자문연구회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 6명을 위촉, 안산형 이민정책을 설계해 대한민국 이민정책 기반을 마련하도록 다양한 분야의 정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자문위원 6명에 대한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 이민청 관련 정책 현황 공유와 향후 자문연구회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그동안 ▲외국인 전담기구 설치 ▲다문화마을 특구 지정 ▲외국인 인권조례 제정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창립 주도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상호문화도시 지정 등 외국인 정책과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정책으로 대한민국 외국인 정책을 견인해 왔다. 이제는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통해 안산시가 가진 인프라와 정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과 정부에 큰 울림이 있는 이민정책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해 지속 가능한 이민정책의 설계가 필요한 때이다”며 “자문연구회는 이민청을 유치하는 안산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범정부 차원의 통일된 이민정책 컨트롤 타워 기관인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는 ‘안산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가 걸어온 정책과 방향이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이고 방향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하며 이민청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취임 1주년 맞은 허숭 안산도공 사장 “초지역세권 사업으로, 안산 미래 설계”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향후 최대 6개의 철도 노선이 지나게 될 초지역을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추진하려는 핵심 사업으로 안산의 미래를 그려 나갈 것입니다.” 취임 1주년 맞은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도시개발형 공기업으로 도약, 공공개발 분야에서 이룬 성과가 안산시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사장의 의지는 시와 함께 안산시의회 제290회 제1차 정례회에 제출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에 잘 드러났다.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은 17년이 넘도록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이에 공사는 시와 기본구상을 그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나 시의회에 상정된 안건이 해당 상임위 심사 단계에서 보류된 상태다. 허 사장은 “이번에는 보류됐지만 시의 발전을 위해 초지역세권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많은 시민과 소통하면 다음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회는 물론이고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취임한 허 사장은 개발사업 분야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외에도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장상·신길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사는 각각 10%, 20%의 지분으로 참여하는데 공사는 ▲지구 조성 ▲광역교통 개선대책 ▲개발제한구역(GB) 훼손지 복구 등 3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공사의 사업 참여를 통해 ‘안산다운’ 이미지 확보는 물론이고 주변 지역과 교통 및 자연환경의 효율적인 연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모두 올해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왕·군포·안산의 경우 3% 지분 참여를 목표로 올해 시 및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체육시설 활성화를 위해 올해 추진한 ‘리빙랩(Living Lab)’을 사례로 들 수 있다. 상록수체육관 등 5개소에서 지난 1~3월 진행된 리빙랩을 통해 기존 17개 종목, 33개 프로그램을 총 51개 종목, 95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했으며 시설관리 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는 등 체육시설과 주차장, 환경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냈다. 또 상가우선주차제, 자율출차제, 밀집지역 유료화 등 공영주차장 운영 방식을 혁신해 수지율 개선에 이어 재활용선별센터의 경우 폐기물 무상협약, 생활폐기물 처리 방식 개선 등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허 사장은 “공사 임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더 나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2의 도약을 통해 안산시 발전을 이끌어가는 안산도시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산 로컬푸드 직매장,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 선정

안산시는 2일 안산농협에서 민간 위탁 운영하는 안산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가 농산물 직거래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 및 유사 직거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는 총 803개 사업장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개소가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인증받았다. 올해 5개 신규 인증 가운데 안산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포함됐는데 이는 2021년 5월 정식 개장한 이후 약 3년 만의 성과다. 심사 항목은 ▲직거래 및 지역 농산물 취급과 매출 비중 ▲직거래 농산물 생산 정보 표시 및 생산자 관리 실적 ▲취급 농산물 안전성 관리 ▲소비자 교류실적 및 직매장 운영 활성화 노력 등이다. 이번 인증으로 안산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현판 부착과 함께 총 500만원의 홍보비는 물론이고 직거래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우 선정 우대 지원을 받는다. 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은 “이번 인증은 꾸준히 농산물을 출하한 지역 농업인과 안산시 로컬푸드에 신뢰를 보여준 소비자가 함께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인증 기준에 맞는 직매장 운영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안산시 농산물 공급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박태순 의원, 부의장 김재국 의원 선출

제9대 안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에 박태순 의원이, 부의장에 김재국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시의회는 1일 개회된 제291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치뤄진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통해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선출된 두 신임 의장단은 “신뢰받는 후반기 의회는 물론 지역 발전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재선 의원인 박태순 신임 의장은 제8대 의회 후반기 도시환경위원장을 역임했고 역시 재선 의원인 김재국 신임 부의장은 제7대 의회 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간사를 맡아 활동한 바 있다. 박 신임 의장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후반기에도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행부와의 관계에도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액셀레이터’처럼 기능하며 안산시 발전에 희망이 되고 꿈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부의장도 “전반기에 고생한 의장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의장으로서 신임 의장님과 함께 의회와 시 발전을 위해 직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2일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각 상임위 위원 선임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산시 '수의계약총량제' 확대…“특정업체 계약 쏠림 차단”

안산시가 다음 달부터 수의계약 총량제를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특정 업체로의 쏠림을 차단해 공정·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일 시에 따르면 수의계약 총량제는 소수 업체의 수의계약 편중을 막고 경쟁력 있는 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업체별 연간 계약 한도를 설정하는 제도로 그동안 계약하는 공사에 한해 1년간 한 업체에 최대 8건까지만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은정 의원이 행정사무 감사와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 등을 통해 특정 업체와 이 업체의 가족이 만든 업체 등에 21개월 동안 80건, 8억7천500만원의 수의계약이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계약에만 적용하던 수의계약 총량제를 용역계약과 물품계약 등까지 확대하고 적용 기준도 계약 건수에서 계약 금액으로 바꿨다. 수의계약 총량제 금액 기준은 공사 1억6천만원, 용역 1억5천만원, 물품 1억원 등이다. 시는 이 같은 방침에도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 쏠림이 두드러지면 해당 업체와의 계약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구청과 사업소는 자체적으로 수의계약 체결 관련 지침을 수립해 시행한다. 시는 면허와 자격을 갖춘 업체가 시청 사업 부서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해당 업체의 제품 및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 업체 알리기’ 메뉴를 시청 홈페이지에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영식 회계과장은 “이번 수의계약 총량제 확대 시행을 기반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계약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해 의도치 않은 수의계약 쏠림 현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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