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위업·효 정신 후대에 계승”

정조대왕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 교육실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이번 기념사업회 출범은 지난 2000년 정조대왕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당대의 명충신 가문의 후손과 정조시대 전문학자들의 발의로 시작돼 올해 결실을 맺게 됐다. 앞으로 사업회는 정조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헌양하는 사업과 정조의 정신적 계승을 통해 사회통합과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비롯해 정례적으로 정조시대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한 좌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사업회는 유동준 부운장학회 이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정호 용주사 주지스님, 김양식 채재공 6대 종부(宗婦), 임종훈 홍익대 교수, 이남규 한신대 교수, 임익권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 석좌교수, 유봉학 한신대 교수, 김동훈 화성연구회 이사장 등을 임원으로 선출했다.유동준 회장은 신분의 벽을 뛰어 넘어 소통을 시도하는 정조의 모습은 우리 시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며 정조대왕의 효 정신 계승을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각종 문화유적에 대한 보전 및 복원사업활성화 방안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동수원IC·아주대·시청 길목 과속·신호위반차량 꼬리물어

17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효성초교 앞 사거리는 통행량이 적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각 방향마다 차들이 꼬리를 문 채 붐비고 있었다.이곳은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 방면과 아주대학교, 구 연무중학교 방면 등으로 갈라지는 곳. 중소기업청(편도 5차선)에서 시청방면은 내리막길에 커브길이지만 승용차, 화물차 등이 교차로를 빨리 벗어나기 위해 과속과 신호위반을 하는 장면이 쉽게 목격됐다.여기에 교차로를 통과해 시청방면의 우만고가차도로 진입하기 위해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는 차량들도 눈에 띄어 사고 우려가 있었다또 연무중학교(편도 4차선)에서 아주대 방면으로 향하는 차들도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붙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속을 하기는 마찬가지였다.이처럼 효성초교 앞 사거리는 교차로가 넓은 탓에 신호위반 및 과속차량이 끊이질 않는 데다 일부 구간의 차로폭이 협소해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이곳에선 지난 2009년 한해 동안 모두 12건의 교통사고 발생,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지난 2008년에도 1명이 숨지고 31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이에 따라 경기청은 중소기업청에서 시청방면과 반대방향에서의 과속 및 신호위반 차량이 특히 많다는 점을 감안, 다기능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를 추진해 이달 말부터 설치,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양방향 80m구간에 걸쳐 미끄럼방지포장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해 급제동 시 추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통해 일부 구간의 차로폭을 넓히기로 했으며 모든 방향의 도로와 인도사이에 보행자 방호울타리 및 경계석을 설치키로 했다.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효성초교 앞 사거리는 과속 및 신호위반 차량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우선 다기능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는 등 시설 개선을 하고 있다며 시설 개선은 한계가 있는 만큼 운전자들이 교차로 구간에서 감속 운행하고 신호를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다문화 아이들의 ‘무지개빛 하모니’

다문화가정을 위한 봉사동아리 해피여성회가 주최한 무지개 중창단 창단공연이 지난 17일 오후 대한음악예능원(수원시 팔달구 교동) 아트홀에서 펼쳐졌다.무지개 중창단은 수원시 세류와 수원 등 2개 초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매월 2회에 걸쳐 해피여성회가 수원시 여성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운영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악기 우쿨렐레를 배웠다. 이 악기는 포르투갈계 폴리네시아인 사이에 유행한 민속악기로 하와이음악을 연주하는 장면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4개현을 가진 기타모양이다.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학생들은 음악으로 화합, 이달 도내 양로원과 수원초등학교가 주최한 다문화가족 한마당 등에서 연주실력을 뽐내며 중창단을 창단하기에 이른 것이다.창단공연을 주관한 예능원 홍지수 이사장은 다문화가족은 이제 우리 모두의 과제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여러 색깔이 모여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듯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자긍심을 갖고 하모니를 이뤄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전문직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해피여성회는 지난 2009년부터 논술글짓기역사탐방 등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학습을 지도해 왔다.류설아기자 rsa119@ekgib.com

수원시, 내년 교육경비 326억 지원

수원시가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도 교육 관련 사업에 모두 326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또 시 교육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5개년 계획인 2015 수원교육발전 지원계획을 수립중에 있다고 밝혔다.시는 17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교육사업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김영규 문화체육국장은 교육 관련 5대 분야에 순수 자체예산 326억원을 포함해 총 449억원(국도비 등 보조금 23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교육경비 지원은 학교사회복지사업분야 151억원,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분야 10억원, 교육환경 개선분야 70억원,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분야 54억원, 공교육 내실화 분야 41억원 등 5개 분야, 32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학교사회복지사업 분야는 현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무상급식을 3~6학년으로 확대 지원하고, 학교 폭력 등 예방을 위해 2013년까지 10개교에 전문상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또 아토피치유시범학교와 시범교실 등 친환경교육환경 조성분야에도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경기과학영재학교 과학연구센터 건립비 27억원, 특목고 육성지원 6억원, 초중등 원어민교사 지원 19억원 및 비행장 소음피해지역인 서수원지역 영어벨트화 사업 2억원 등 총 5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교육 내실화 분야로 초등학생 활동 프로그램 운영 9억원, 우수고 육성지원 6억원, 학교 교육발전 운영지원 20억원, 학교도서구입비 6억원 등 총 41억원을 편성했다. 김영규 국장은 무상급식을 위해 기타 교육 관련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다며 수원 교육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2015 수원교육발전 지원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난임·출산 고민, 한의학으로 풀어요”

친정어머니 손에 이끌려 한약을 지었는데 사실 한약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잘 안 먹었거든요. 근데 여기 와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16일 이마트 서수원지점 문화센터에서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류은경) 주관으로 열린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한 임신행복한 출산교실에 참여한 30여명의 가임기 및 불임 여성들의 표정은 진지했다.불임으로 고민해 온 결혼 5년차 이수진씨(33수원 권선구)는 산부인과에 다니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봤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한방에도 여러 가지 불임치료 방법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임신 6개월인 신연주씨(31오산)는 허리에 통증이 있지만 임신 중이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는데, 침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들었다며 특히 모유양을 늘리는 음식 등 실생활에서 하기 쉬운 한방 산전 산후 관리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행사는 모유 수유, 산전산후 건강관리, 산후 몸매관리 등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와 불임 및 난임 환자들을 위한 건강상담이 진행됐다.건강상담 뒤에는 한방불임치료의 장점과 한방불임치료법, 건강한 임신을 위한 생활습관 등을 소개하는 내용의 건강한 임신과 한방의 불임치료 홍보 소책자도 무료로 배포됐다.류은경 회장은 한의약을 통한 산전산후 관리의 우수성 등을 알리고,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교실을 마련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한의약을 통한 불임(난임)치료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 및 LG 생활건강의 후원으로 17일 월계고잔 이마트 문화센터와 18일 가양검단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문의 (02)3662-1669윤철원기자 yc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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