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장실협회(WTA) 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깨끗한 화장실은 모든 인류가 누려야 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지난 23일 라오스에서 열린 WTA 제14차 정기이사회·임시총회에서 “아직도 전 세계 수많은 이가 깨끗한 화장실 사용이 당연한 권리인지도 모른 채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며 “각 나라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한다면 더 나은 화장실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70억 인구 중에 절반 이상이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고, 5억 명은 노상에서 배변을 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깨끗한 화장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WTA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기이사회·임시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2025년 사업계획·예산 등을 심의했다. 회의에는 WTA 임원·회원, 라오스 정부 관계자, 수원시 대표단, 유관 기업·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총회에 앞서 비엔티안 왓 시므앙 사원 내 건립된 ‘왓 시므앙 공중화장실’ 준공식에 참석했다. 왓 시므앙 공중화장실은 WTA 지원으로 건립된 50번째 공중화장실이다. 준공식 후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지원으로 건립된 왓시사켓 공중화장실과 탓루앙 공중화장실을 시찰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WTA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 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2008~2009년 가나, 케냐,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곳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개국 50곳에 공중화장실을 건립했다.
이번 주말, 선선한 가을바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수원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오는 28일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시작된다. 10월20일까지 장장 23일간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수원화성의 주요 관광 거점인 화서문부터 장안문을 잇는 공간 전체에 실감 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수원특례시가 정조의 꿈을 빛으로 실현하고자 성심껏 준비한 ‘화평하고 즐거운 세상’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 ‘즐겁고 화평한 수원’ 그려내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디어아트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가을 축제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시즌제로 진행돼 올해는 네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다. 수원화성을 캔버스 삼은 미디어아트를 관통하는 주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이다. 달빛이 만개의 시냇물을 고루 비추듯 모든 백성을 사랑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빛으로 그려내고 있다. 첫해인 2021년에는 정조의 문(文)·무(武)·예(禮)·법(法)을, 두 번째인 2022년에는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의 축성을, 세 번째인 지난해는 성대한 잔치로 펼쳐진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보여줬다. 네 번째 시즌인 올해는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수원화성 화락(和樂)’으로 연출했다. 올해 미디어아트 무대는 화서문과 장안문, 그 사이 시민들의 쉼터인 장안공원까지 600여m 구간이다. 초대형 공간에 첨단 특수효과가 도입된 미디어아트가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체험형 라이팅 아트 등으로 보는 것을 넘어 즐기는 프로그램들을 채운다. 아름다운 역사문화유산 수원화성(華城)에서 모두의 즐거움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화성(Harmony)을 향유할 기회다. ■ 빛으로 그려낸 정조의 꿈, 화서문 ‘하모니 하이’ 올해 주제를 표현한 메인 작품 ‘하모니 하이(Harmony High)’는 화서문에 상영된다. 수원화성 성역을 완공하고 을묘원행으로 부국강병의 의지를 다진 정조대왕이 행행 당시를 회상하는 스토리다. ‘화성능행도’ 속 에피소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디어아트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팔달산 정상 서장대에서의 야간 군사훈련을 담은 서장대야조도, 회갑인 어머니를 위해 마련한 연회를 담은 봉수당진찬도, 정조의 활쏘기 장면을 담은 득중정어사도 등을 중심 모티브로 빛과 영상, 음악과 무용, 특수효과의 종합 예술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주제 작품 ‘하모니 하이’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이고 환상적인 이미지를 구현한다. 아나몰픽, 스플릿뎁스 등 특수 기술들이 적용돼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오감을 만족하는 미디어아트 구성을 자랑한다. 이를 위해 시나리오부터 작곡, 미디어아트 작품 제작까지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하모니 하이는 매일 오후 7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마지막 6회차 9시30분까지 총 6회 화서문에 상영된다. 특별한 미디어 퍼포먼스도 준비됐다. 미디어아트 작품 속 무용 장면과 실제 전통 무용 공연이 어우러져 작품과 현장이 연결되는 신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개막일(9월28일)과 폐막일(10월20일) 및 매주 토요일과 개천절, 한글날 각 2회(오후 7·8시)에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휴일 사이에 낀 10월4일 금요일에는 오후 7시에만 특별공연을 한다. ■ 옹성에 펼쳐지는 우주, 장안문 ‘하모니 코스모스’ 흐트러짐 없이 수원화성의 북쪽을 지켜 온 장안문 내부는 ‘하모니 코스모스’의 무대로 변신한다. 질서정연한 우주를 뜻하는 단어 코스모스를 주제어로, 우리를 둘러싼 무한한 우주를 표현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올해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구현하는 신비로운 우주가 옹성 안에서 관람자의 세계로 확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장안문 내부는 작가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순수 미디어아트 작품 2개가 상영된다. 혜강 작가의 작품 ‘하모니’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나아가는 우주 만물의 조화를 표현한다. 또 김영태 작가의 ‘만개의 시간:사시지외(四時之外)’는 옹벽 안에서 무한의 공간과 시간을 시각적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기회를 만든다. 이번 초청 작가들은 모두 지난해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신진작가 공모에 참여했던 작가로,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의 역사성을 이어가는 의미를 더한다. 하모니 코스모스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2개 작품이 순환 상영된다. ■ 각양각색 미디어아트가 가득, 장안공원 ‘하모니 파크’ 화서문과 장안문 사이에서 오랜 세월 수원 시민과 함께한 장안공원은 미디어파크로 변신한다. 장안공원이 품은 성벽과 나무, 광장, 잔디밭, 산책로 등 모든 지형지물이 오색 빛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포레스트, 스퀘어, 그라운드, 로드 등 4개 테마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곳곳에 배치한다. 공원 전체는 4개의 구역으로 나눠 미디어아트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도록 구성돼 있다. 서북공심돈~북포루 수목 구간은 ‘포레스트’로 대형 레터 조형물과 그림자 포토존을 설치한다. 공원 중앙광장은 ‘스퀘어’를 구성해 인근 상점가 소속 상인들과 협업해 굿즈와 예술작품 등을 전시하는 골목마켓 ‘행궁가게’가 펼쳐진다. 또 조명 18대를 활용한 디지털 봉돈도 이색적이다. 장안문과 가까운 북서포루~북서적대는 ‘그라운드’로 성벽 쪽에 원행을묘정리위궤의 반차도를 투사하고, 지난해 미디어그라운드에서 인기가 높던 반응형 조형물을 설치해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성곽과 가까운 산책로는 고보라이트,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산책로 ‘로드’가 운영된다. 공원 내 곳곳에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이 설치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작가 작품은 세계유산 수원화성, 수원화성 화락, 지구와 환경을 주제로 한 7개가 설치된다. ▲Transmission(아쏘드) ▲Holo Earth(이승현) ▲우물, 소리(김효선) ▲신-생태계 X 비비시스템(소수빈) ▲평화의 메아리 : 잘살아 보세!(김연의) ▲당신이 있는 곳이 세상의 중심. 수원화성(김규년) ▲달 물빛(김병규) 등이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작가도 초청해 국제적 위상을 더한다. 인도네시아, 멕시코,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의 국적을 가진 작가들이 한국의 역사와 자연, 건축, 문화, 미래를 한국적 시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더 특별하게 즐기려면, ‘예약’은 필수 올해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비책은 예약하는 것이다. 세계유산 수원화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독특한 유료 프로그램들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검색하면 온라인 예매를 통해 1~2만원에 선택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다. 먼저 주제 작품 하모니 하이를 유료 관람석에서 관람해 보자. 거대한 미디어아트 작품이라 인근에서 작품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유료 관람석에서는 각종 특수효과와 음향효과가 강화돼 몰입도가 높다. 체험형 콘텐츠 ‘혜경궁 홍씨의 초대’는 미각까지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관객이 앉은 테이블 위로 음식을 요리하는 영상이 나오고, 실제로 시식할 수 있는 궁중병과가 제공된다. 만두과, 다식, 율란, 쌀강정 등 실제 혜경궁 홍씨 진찬연에 올렸던 병과를 먹으며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다. 하루 8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 두 가지 프로그램에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미디어 산책 투어까지 더해지는 ‘통합권’은 3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작품 관람과 해설, 산책까지 이번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의 모든 것을 즐기는데 2만원이면 충분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4회를 맞는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외국인 참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수원 시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 속에서 성장하는 미디어아트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회생법원이 23일 특허청과 ‘회생기업의 지식재산권(IP)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상규 수원회생법원장과 김완기 특허청장이 참석한 이날 협약은 IP를 활용하려는 회생 기업의 고충을 해소하고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회생 기업은 IP 담보 대출 회수 지원 기구를 통해 담보 IP를 신속히 매각, 매각 대금으로부터 일정 채무를 변제할 수 있게 된다. 또 특허청의 담보 특허 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으로 통상 실시권을 받은 회생 기업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담보 IP로 사업을 지속할 수 있고, 기업 정상화 이후엔 재매입 우선권을 통해 담보 IP를 되찾을 수 있다. 김상규 수원회생법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회생 기업은 자산 처분의 부담을 덜면서도 채무를 변제할 수 있게 돼 회생 인가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SLB 프로그램 전담 법관을 지정하는 등 회생 기업 지원을 위해 특허청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특례시 장안구(구청장 이상수)가 올해 처음으로 ‘2024년 장안구청장배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23일 장안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장안구 주최, 수원시축구협회 주관으로 장안구청장배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장안구에 거주하거나 장안구 내 클럽에 소속된 32개팀, 33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경기장은 자녀들의 경기를 응원하러 온 500여명의 학부모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상수 구청장은 “유소년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협력과 경쟁의 가치를 배우는 중요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안구는 이날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8일에는 유소년 티볼대회, 다음 달 20일에는 유소년 3X3 농구대회를 열고 지역사회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원 ITS 아태총회와 아태총회 관련 공동학술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관·학·연이 힘을 모은다. 수원특례시는 최근 수원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 수원시정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관·학·연 공동 학술포럼을 개최해 수원 ITS 아태총회 관련 공통 이슈를 발굴하고, 의제를 제안하기로 했다. 또 수원시 정책발굴을 위한 학술 연구·활동을 하는 등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동학술 포럼을 마련하고, 학술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서로의 지혜를 나눠 수원시의 ITS가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관·학·연 공동 학술포럼은 다음 달 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ITS 2030 기본계획 및 국내·외 기술 동향’,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및 AI 활용’을 주제로 한 2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수원특례시와 캄보디아 시엠립주가 우호 관계를 강화한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은 지난 20~22일 시엠립주를 방문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에는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국제봉사단체 행복캄 홍순목 이사장과 회원, 의료대표단, 시민봉사단, 수원시상인연합회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2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새빛 컴퓨터실’ 개장식에 참석했다.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수원중·고등학교 내 새빛 컴퓨터실에는 수원시 등이 지원한 PC(개인용 컴퓨터) 30대가 설치돼 있다. 또 대표단은 시엠립주 청사를 찾아 쁘락 소포안(Prak Sophoan) 시엠립주지사를 만나고, ‘수원-시엠립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에 함께했다. 기념행사에서는 ‘수원마을 장학사업 협약’이 체결됐다. 해당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수원마을 수원중·고등학교 우수졸업생 2명을 선발해 아주대학교 한국어학당 6개월 과정을 수강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항공료와 학비 50%,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행복캄은 생활비, 아주대학교는 학비 50%를 지원한다. 시엠립주는 우수졸업생을 추천하고, 학생들의 신분을 보증한다. 이 외에도 대표단은 수원중·고등학교에서 열린 수원마을 후원물품식에 참석해 물품을 전달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마을 지원사업의 시작부터 함께해주신 ‘행복캄’, 현지 활동에 큰 도움을 주신 ‘로터스월드’, 의료봉사에 참여해 주신 의사·간호사분들,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신 수원시민, 시엠립주 정부, 프놈끄라옴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을 대표하는 3대 가을축제가 오는 28일부터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23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이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원 가을 3대 축제’를 소개했다. 가을축제는 오는 28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로 시작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화서문을 중심으로 장안공원 일원, 장안문에서 10월 20일까지 열린다. ‘수원화성 화락-하모니’를 주제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화서문에서 진찬연을 주제로 한 메인 작품을 상연한다. 장안문·장안공원까지 세 곳에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축성’을 주제로 다음 달 4~6일 열린다. 지난 60년간 시민과 함께해 온 성과를 집대성하고 미래 60년을 시작하는 원년의 의미를 담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주제공연은 ‘낙성연:상하동락’이다. 수원화성 완공을 기념해 열렸던 잔치인 ‘낙성연’을 모티브로 한다. 우리 소리와 무용, 디지털 영상이 어우러진 창극이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행궁광장 관람석을 확대, 4천여명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무용, 홀로그램, 음악 등이 어우러진 야간 실경공연 ‘화령’, 혜경궁홍씨의 가마인 자궁가교에서 고안한 이색 가마 경기인 ‘가교레이스’ 등을 선보인다. 외국인 대상으로 한 전통 다과 체험 행사인 ‘정조의 다소반과’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시민도화서 시즌 2’, ‘축성놀이터, ‘어린이 별시’, ‘어르신 양로연’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은 다음 달 6일 진행된다. 수원 구간은 전통 고증 행렬부터 체험 행렬, 시민 퍼레이드까지 모든 행렬에 시민이 함께한다. 서울 경복궁에서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약 50km 구간을 서울시, 경기도, 화성시가 함께 개최한다. 그중 수원시 2구간은 말 114필과 2천5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할 예정이다. 정조대왕 능행차와 수원화성문화제가 동시에 막을 내리는 6일에는 ‘서장대야조도’를 모티브로 참여자 1천여명이 펼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곽도용 국장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특례시협의회(협의회장 이석하, 대행기관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가 평화통일 분위기 조성과 통일 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협의회장 구광모)와 손을 맞잡았다. 민주평통 수원특례시협의회는 지난 18일 수원특례시 장안구 파장동에 있는 이석하 협의회장 사무실에서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협의회는 친선과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교류를 통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자문위원의 안보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구광모 남미서부협의회장은 “적극적인 업무교류를 통해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통일 기반 조성과 통일 담론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석하 수원특례시협의회장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의 주역으로서 상호발전과 교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민주평통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1회 방문으로 여권을 발급받는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여권은 정부24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 앱에서 신청한 후 수원시 여권민원실에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기존 여권을 지참하고, 유효한 기존 여권이 없을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또한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하며, 수령 희망 기관은 한번 선택하면 변경할 수 없다. 다만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 생애 최초 전자여권 신청자, 외교관 등 관용여권 신청자, 긴급 여권 신청자, 상습분실자, 행정제재자, 로마자성명 변경 희망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병역 미필자의 경우 5년 유효기간 여권만 발급할 수 있다. 추가서류 제출 후 10년 유효기간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방문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여권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파일 크기 500kb이하 ▲파일 형식 JPG/JPEG ▲가로 413픽셀, 세로 531픽셀 사이즈(권장) ▲권장 해상도 300dpi 등이 요구된다. 여권 사진 규정은 외교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지 9년 만에 처음으로 배출권을 매각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기업 등에 배출할 수 있는 연 단위 배출 허용량을 할당해 온실가스 배출권을 매입·차입하거나 매각·이월할 수 있는 제도다. 수원시의 의무 대상 시설은 공공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10곳이다. 지난해 이곳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7만7천623t으로, 총 할당량인 19만 92t보다 6.5%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온실가스 잉여 배출권 1만2천469t을 확보, 2천645t은 2022년도 차입량을 정산하고 7천392t은 이월했다. 시는 나머지 2천432t을 매각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목표배출량을 초과해 다음 연도 배출권을 차입하거나 예산을 투입해 배출권을 매입해 왔다. 폐기물 부문은 인구가 배출량 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구가 꾸준히 증가한 수원시의 경우 온실가스 배출권 매입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부터 시는 공공분야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쏟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꾸준히 줄여 나갔다. 그 결과, 수원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28만9천253t에서 2023년 17만7천623t으로 5년만에 29% 감소했다. 시는 지난 2022년에도 잉여 배출권 8천298t을 확보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폐기물 감량 사업, 노후 설비 교체,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온실가스 저감 사업에 힘을 쏟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