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역세권 개발 등 주요현안 간담회 개최

의정부시기 예비군훈련장 이전, 의정부역세권 개발 등 하반기 주요 현안에 대해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동근 시장은 14일 김연균 시의장 및 의원들과 시정발전을 모색하고 협력을 구하기 위한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올해 하반기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집행부의 주요 사업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협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는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진행 상황과 의정부역세권 개발계획의 필요성, 비전 등을 공유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의회 협조를 요청했다. 김연균 의장은 “(후반기) 시의회는 의원들 간의 화합과 존중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정부시의 발전을 위해 시가 직면한 현안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근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의정부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시정 주요사업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의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석규 경기도의원, 의정부 일대 공항버스 노선연장 및 개편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의정부 지역 주민을 위한 공항버스 편의, 확대를 촉구했다. 오석규 의원은 12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경기도 교통국 시외버스팀장에게 김포·인천국제공항 추가 노선 연장과 개편을 주문했다. 오석규 의원은 “경기도 교통국의 노력으로 지난 7월부터 송산동에 인천국제공항버스(7600번) 노선이 개설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노선 개설 당시 건의한 김포·인천국제공항의 추가 노선 연장과 개편에 관해 논의를 이어갔다. 오 의원은 “현재 의정부시에서 김포국제공항을 운행하는 버스는 7300번이 유일하다”고 지적한 뒤 기존의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운행하고 있는 노선을 용현·민락·금오동을 경유하는 노선 연장을 제안했다. 또 고양시 미경유 노선 개편을 요구했다. 이는 7300번이 고양시를 경유함에 따라 공항 도착 시간을 지체해 공항버스의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다는 주민들의 교통민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어 “신규 광역버스(3800번) 운행과 하반기 개통 예정인 교외선으로 의정부~고양간 교통수단이 증설해 공항버스의 본질적 기능에 더 충실한 노선으로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인천국제공항 버스(7200번) 노선 역시 기존의 운행노선을 유지하며 용현·민락·금오동을 경유하는 노선 연장을 동시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기덕 경기도 시외버스팀장은 “7200, 7300번 버스노선의 추가 노선 연장과 7300번 고양시 미경유 노선 제안에 대해 의정부-운수업체와 협의를 추진, 도민 교통편익 강화를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문화도시 플랫폼 ‘의정부문화역 –이음’ 개관

의정부시가 문화도시 플랫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마련, 시민에게 개방한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은 13일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사 4층에 조성한 ‘의정부문화역 –이음’ 개관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경기도의회 김정영·오석규 의원, 국민의힘 전희경 의정부갑당협위원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일상이 여행이 되고, 일상이 문화가 되는 공간’을 슬로건으로 예술과 시민을 연결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작품을 공유하는 문화공간이다. 이곳에는 ▲이음 라운지 ▲여행자 북카페 ▲미팅룸 ▲공유 오피스와 대관 및 기획프로그램을 진행할 모둠홀(다목적홀) ▲이음 갤러리 ▲화음홀(다용도 연습실 ▲창작스튜디오 등을 조성, 시민과 지역 문화인에게 제공한다. 재단은 이날 개관식 대신 예술과 시민을 연결한다는 공간의 취지를 담아 따뜻한 메시지와 이음의 운영에 대한 바람을 적는 ‘소망카드’의 웰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참가자들이 이음의 아이덴티티 칼라 4가지로 제작된 손수건을 잇는 이음 퍼포먼스를 진행해 색다른 감동을 안겼다. 한편, 재단은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이음 라운지, 이음 갤러리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전 ‘도시여행’,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견생조각전’ 등 모두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동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의정부 시민뿐 아니라 경기북부 시민들의 편안한 문화쉼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예술가에게 창작을 지원하고 전시, 발표하는 창작의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청렴도시’ 구축에 총력…공직자 부패 척결이 최우선

의정부시가 공직자 부패 척결을 통한 청렴도시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민원인의 외부 청렴 체감도가 다른 지자체보다 높지만 직원의 조직문화 평가에서 청렴체감도는 타 기관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이는 최근 10년간 지속한 것으로 시는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에 김동근 시장이 직원들의 부정적 인식 개선과 부패 척결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올해 청렴 1등급 도약을 위해 공직자부조리 익명신고센터를 ‘공직부패신고센터’로 개편했다. 김 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으로 기존 공직자부조리 익명신고센터는 ‘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안도감으로 손쉬운 신고를 유도하지만 근거 없이 특정인을 험담하거나 동료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공간으로 악용되고 있다. 시는 공직부패신고센터 활성화를 위해 ‘금품 요구‧수수‧약속’에 해당하는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정보 무늬(QR코드) 신고 안내문’을 모든 사무실에 부착했다. 신고 안내문에는 신고 대상 부패행위 다섯 가지를 명시하고 민원인‧직원의 부패행위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에 따른 책임성 강화를 위해 실명·익명신고를 구분하고 육하원칙에 따른 세부항목 작성과 근거자료를 첨부하도록 했다. 실명신고자는 조사 결과를 통보받는다. 다만 익명신고 내용은 공직감찰에 활용할 뿐 별도 결과 통보는 하지 않는다. 직장 내 갑질 제보 핫라인도 구축했다. 시는 지난해 5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체계적인 사건 처리 매뉴얼을 제작, 전 부서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직통회선(핫라인)을 갑질 제보 직통회선(핫라인)으로 개편했다. 갑질 제보 직통회선은 입력된 내용이 시장과 감사담당관, 청렴조사팀장의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익명신고 특성상 신고인을 특정하거나 피신고인의 행위를 단정할 수 없으나 신고가 반복되는 직원을 파악, 혐의 포착 시 정식 조사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청렴‧반부패 인프라 강화 ▲소통과 참여 중심의 청렴문화 확산 ▲효과적인 부패방지체계(시스템) 강화 등 3대 분야 21개 과제를 중심으로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 추진 방안을 시행한다. 시장을 단장으로 국·단·소장 및 권역국장‧부서장들이 반장을 맡아 반부패청렴특별추진단을 컨트롤타워로 전방위적인 청렴시책을 펼친다. 인사 투명성도 눈에 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 ‘희망부서 신청제’를 시행했다. 대상은 필수보직기간(2년) 경과자다. 이들에게 희망 부서, 비선호 부서,잔류 의사를 묻고 부서장과 직원 간 양방향 의견을 나눈다. 본인의 의사를 인사에 반영하는 이 같은 시스템은 직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정기인사 시기 정례화, 승진요인 및 인원·직렬 배정 사전공개, 제3자를 통한 인사요청 페널티 부과, 징계처분자승진심사 배제 등으로 인사 부패요인을 차단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공직자들이 신뢰행정, 책임행정, 복지행정, 적극행정으로 청렴성을 높여 시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네가 아닌 나부터 변화하고 혁신하는 청렴도시를 만들자”고 말했다.

의정부시 통학 전용버스 개통… 최대 40분 단축효과

의정부시가 학생 통학 전용버스를 개통해 통학시간을 최대 40분 단축한다. 의정부시는 13일부터 송산권역에서 흥선권역 고교 일곱 곳을 오가는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의정부여고에서 김동근 시장,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강 국회의원, 김연균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국민의힘 전희경·이형섭 의정부 갑을 당협위원장, 고교 교장과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시승식을 열었다. 시가 도교육청과 협력한 이 사업으로 학생들의 통학시간이 기존 대중교통 이용 대비 평균 20분 단축(1시간→40분)될 전망이다. 송산권역은 늘어 나는 전입 인구 대비, 부족한 학교수로 송산권역 거주 고교생 4천95명 중 733명(18%)이 흥선권역으로 통학함에 따라 학생들은 긴 통학시간, 환승 불편 등을 겪어 왔다. 이에 조아진 의정부여고 학생회장이 지난해 12월 김동근 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학생버스 운영을 처음 제안했다. 이를 계기로 시는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도교육청 주관 통학버스 공모사업에 신청해 6월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7월 네이밍과 디자인 선정 등을 통해 학생통학버스를 개통했다. 통학버스는 송산권역 여섯 곳의 기점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통학 순환버스로 13일 오전 7시50분 첫 운행한다. 노선마다 등교시간 한 차례(오전 7시50분 출발), 하교시간 두 차례(오후 3시20분, 5시10분 출발) 운행한다. 요금은 시내버스(청소년교통카드 기준 1천10원)와 동일하다. 노선별 정류장은 행정안전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거주지 중심으로 선정했다. 시는 통학버스 이용 상황 분석, 이용자 설문 등을 통해 버스환경 개선과 노선 조정 등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학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통학버스 개통으로 송산권역 학생들이 긴 통학시간과 환승 불편 등 흥선권역 통학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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