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 노인’ 우리가 지킨다

연천경찰서(서장 최영덕)가 최근 교통사고,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건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노인층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대학과 노인정을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안전교육이 주민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이번 교육은 연천지역 내 12개 노인정과 노인대학 등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박정열 교통계장이 강사로 나서 노인을 상대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설명하고 이에 따른 대처방법과 예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연천경찰서는 마음으로 섬기는 연천경찰을 모토로 지난 해 읍면리 경로당에 담당 경찰관을 지정하고 노인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펼치는 1경(警) 1노(老) 제도를 안전교육과 병행해 실시한 결과, 지난 해부터 현재까지 노인교통사망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보이스피싱 등에 대한 사전 예방교육으로 노인대상 범죄예방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최영덕 서장은 농촌지역이 고령화되면서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노인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 직원들이 노인 다중시설을 찾아가 교통안전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사고 없는 연천군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볼거리 즐길거리 많은 연천으로 놀러오세요”

연천군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우수 관광자원 홍보에 나선다.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탄강 등의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비롯해 남토북수 농특산물품관을 운영, 깨끗하고 청정한 연천군 이미지 홍보 영상물을 상영한다.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선정축제로 7년 연속 선정돼 오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전곡리선사유적지 일대에서 열리는 제19회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 관람객 유치와 도립선사박물관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군은 연천군 캐릭터인 고롱이미롱이와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하기를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 기념품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이와 함께 오염되지 않은 토양과 북쪽의 깨끗한 임진강 물로 생산해 믿을 수 있는 연천 쌀을 비롯해 콩, 율무, 인삼 등 농특산물 홍보관과 조선왕가 홍자은(발효홍삼), 록인음료(생수), 성찬식품(강정, 누룽지), 청산버섯(버섯가공품) 등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지역특산물관도 운영한다.군 관계자는 구석기문화유적을 비롯해 한탄강관광지 등 연천군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연천군의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DMZ 콩 두부 개발” 연천군-풀무원 MOU

연천군이 DMZ에서 생산되는 콩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16일 연천군과 풀무원식품㈜은 김규배 군수와 이효율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연천군청에서 청정 DMZ 연천 콩 생산 및 활용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에 따라 연천군은 700여 농가에서 연간 1천600t 생산되는 콩을 풀무원식품에 공급하고, 풀무원식품은 이를 원료로 국산 콩 두부 브랜드를 개발, 생산키로 했다.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계약재배를 통해 콩 수매 시 적정가격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연천군은 민통선 지역이 전체면적의 30%를 차지해 청정지역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풀무원 식품 역시 자연과 바른 먹을거리 등을 강조하는 청정식품 이미지를 높일 수 있게 됐다.군은 콩 재배를 장려하기 위해 논에 콩을 재배하면 1㏊당 300만원을 지원하고소비자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영농체험 견학 등도 기획할 예정이다.김 군수는 풀무원 식품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청정 DMZ 연천 콩은 물론, 남토북수브랜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품질의 연천 콩이 앞으로도 풀무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연천군 “기업 유치 공로자에 포상금”

연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단체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14일 군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에 의한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이전기업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포상금은 투자금액과 고용인력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고, 이전기업에게는 시설 및 이전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시설투자액이 50억원 이상 1일 상시고용인원 100인 이상 제조업, 시설투자액이 25억원 이상 1일 상시고용인원 50인 이상 첨단업종에 대해서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특별지원할 계획이다.또 내달 준공을 앞둔 연천백학 일반산업단지의 잔여용지 분양을 위해 부동산중개업자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매매계약 체결금액의 0.4%를 지급하고, 입주희망기업에게는 무이자할부 분양도 시행할 예정이다.기업투자유치와 관련한 각종 인센티브제도는 지역경제과 기업지원SOS팀(839-22856)으로 문의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에 의한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1·21 침투 이렇게…” 김신조씨 장병들에 증언

파주에서 나무꾼 4형제를 만나 작전은 결국 실패했지만 나는 자유를 알게 됐다.지난 21일 육군 25사단이 주최한 Remember 121 행사에 초청된 김신조 서울성락교회 목사(70)는 43년 전 자신이 침투했던 곳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김 목사는 이날 오전 부대 강당에서 장병 730명을 대상으로 121 청와대 습격 당시 침투준비와 과정에 대해 강연을 마치고 오후 2시께 장병 100여명과 함께 침투현장을 찾았다.김 목사는 먼저 남방한계선에서 남쪽으로 500m 떨어진 연천군 장남면 경순왕릉 근처 안보견학장을 찾았다.김 목사는 121침투 43년 만에 어떻게 비무장지대(DMZ)를 넘었는지 장병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차량으로 20여분 이동해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의 임진강 기슭을 찾았다.김 목사는 그때도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라 흰색 모포를 덮고 얼어붙은 임진강을 건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김 목사 일행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파주시 파평면 파평산(495m). 파평산은 당시 김 목사 일행이 민간인의 눈을 피해 산길을 따라 서울로 잠입했던 시작 지점이다.하지만 김 목사 일행은 법원리 인근에서 나무꾼 우씨 4형제에 발각됐고 이들의 신고로 군경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면서 청와대 습격계획은 흔들리기 시작했다.당시 김 목사 일행은 파평산을 시작으로 우이령과 북악산을 차례로 넘어 1968년 1월21일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의 세검정고개까지 접근했다.그는 북한은 언제나 남한이 먼저 군사훈련을 했고 자신들의 자주권 수호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라는 논리를 펼친다며 하지만 절대 사람을 죽여서는 안되며 자주권 수호 차원이라도 무력이 아닌 대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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