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군의회, 세종시 광역화장장 벤치마킹

가평군이 광역 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한 송기욱 군의장 및 의원 등 20여 명이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설공단 은하수공원을 찾아 장사시설 현대화 등 시설운영 및 관리 현황을 벤치마킹했다. 27일 출발한 가평군 견학단은 세종시설공단 은하수공원의 장례, 화장, 봉안, 자연장 등 안장까지 한곳에서 치러지는 현장을 둘러봤다. 가평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경우 성남, 용인이나 강원도 춘천은 물론 인제, 속초 등 원거리 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김성기 가평군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장 건립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평군은 군 인구만으로는 이용률이 낮아 비용대비 효율성이 떨어지자 같은 처지의 인근 지자체에 공동 건립이용을 제안해 지난 8일 남양주, 포천시 등 경기 동북부 3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했다. 가평군 등은 다음달 15명 내외의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지 공개모집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내년 4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게 된다. 광역 화장장은 7기 안팎으로 설치될 예정으로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10억원으로 추산된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 청년4-H회원들이 가꾸는 자라섬 남도 '우정의 호주 정원'

가평군 청년4-H회원들은 호주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며 미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가평군의 대표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자라섬 남도에 호주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있다. 호주는 한국전쟁 가평전투를 인연으로 매년 4월 24일을 가평의 날로 지정하고 최근 가평에서 지원한 가평석으로 참전비를 세우는 등 가평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나라다. 지난 3월부터 팬지, 사피니아, 루피너스 등 꽃을 이용해 두 나라의 국기, 우산, 시계 등 다양한 모양을 꽃으로 표현하고 호주의 상징인 캥거루, 코알라 토피어리,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을 조형물로 설치하여 포토존을 조성했다. 전망대에 오르면 꽃 글씨로 만들어진 참전용사 호국원 정문 표지석 글귀인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를 관람할 수 있다. 호주정원은 약 300평(1천㎡)의 면적으로 자라섬 남도 끝자락에 위치하여 있으며, 회원들이 직접 키운 호주국화 골든와틀과 자이언트 호박을 추가 전시하여 6월 초 완성 될 예정이다. 가평군4-H연합회 박상만 회장은 가평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에 호주 공원을 조성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다. 함께 땀 흘려준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자라섬 남도를 찾는 모든 방문객이 우정의 호주 정원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아픈 역사를 통해 우정의 의미를 찾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가평군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고 있는 4-H연합회는 지덕노체 이념을 바탕으로 실천을 통해 배우는 청년농업인 단체이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올해 6개소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290억 투입

가평군이 올해 297억여원을 들여 가평읍, 설악, 청평지역 등지에 도시계획도로 6곳을 개설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우선 60억여원을 들여 설악면 신천리 일원 설악터미널~SK주유소 구간 길이 620m, 너비 15m 규모의 설악도시계획도로 중로 2-2호선 개설공사를 내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달까지 1단계 공사로 250m를 준공키로 하고 오는 9월부터는 나머지 2단계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청평면 청평리 일원 세양청마루A~토골마을 구간 길이 250m, 너비 10m 규모의 청평도시계획도로 소로 1-1호선 개설공사도 사업비 18억여여 원이 투입돼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달 가평읍 달전리 일원 가평역 삼거리~유성아파트 구간 길이 432m, 너비 12m 규모의 가평도시계획도로 중로 3-30호선 개설공사도 완공된다. 사업비 95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9억여원을 들여 가평읍 대곡1리 마을회관 부지 가평도시계획도로 소로2-146호선 개설공사가 길이 170m, 너비 8m 등의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26억여원이 투입되는 가평읍 읍내리 일원 한석봉도서관~가평초등학교 구간 길이 406m, 너비 8~10m 규모의 가평도시계획도로 소로1-53호선 외 3곳 개설공사와 88억여원이 들어가는 가평읍 읍내리 일원 가평교~계량교 구간 길이 1천377m, 너비 12m 규모의 가평도시계획도로 중로3-15호선 개설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역세권개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상천역세권 소로1-1호선 및 소로1-3호선(상천2리 입구~상천역) 및 가평역세권 중로2-13호선 외 2개 노선(가평역 광장 전면) 등도 오는 7월 안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142억여 원을 들여 가평역과~국도 75호선을 잇는 길이 721m, 너비 26m 규모의 왕복 4차로인 가평도시계획도로 대로 3-2호선 2공구 개설공사를 개통해 가평역과 자라섬, 남이섬 일대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고 가평역 주변 역세권 개발을 유도했다. 김성기 군수는 최근 도시계획도로 개설현장을 찾아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 조성을 실현, 주민들의 거주 환경이 개선되도록 지속적으로 도시도로 개설구간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지방세 징수 목표달성 추진

가평군이 올해 도세 및 군세 등 지방세 징수 목표액 1천75억 원 달성을 위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인 자주재원 확충에 나선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징수목표액 1천155억 원 중 999억 원을 징수해 징수목표액을 채우지 못해 올해 목표액으로 전년 대비 4.19% 하향된 1천75억 원으로 정하고 지방세수의 안정적 달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목표액 가운데 지방세인 도세가 523억여 원으로 취득세 350억 원, 등록면허세 30억 원, 지역자원시설세 23억 원, 지방교육세 114억 원 등이며 군세는 552억 원으로 주민세 12억 원, 재산세 231억 원, 자동차세 88억 원, 담배소비세 67억 원, 지방소득세 145억 원 등으로 재정수요에 맞는 세원관리대책 추진으로 지방세 목표달성을 추진하고 현실적 징수여건 분석을 통한 지방세수의 안정적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군은 도세 비과세 감면 사후관리를 비롯해 은닉세원 일제 조사, 부실과세 방지를 위한 재산세 과세자료 정비, 세목별 정기분 지방세 부과 및 징수 철저, 정기분 지방세 등 납기 내 징수를 위한 홍보 활동 등을 강화하는 한편 체납자별 실태조사 강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체납관리단을 14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해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비양심 체납자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 조사해 징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 체납관리단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당분간 직접방문을 통한 체납실태 조사는 지양하고 전화 상담을 통한 체납안내, 애로사항 청취, 납부독려 등의 효율적 방식을 추진하고 고의적 납세 기피자는 일정 기간 자진 납부를 독려한 후, 불이행 시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하는 등 맞춤형 체납 징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거주지역을 불문하고 연중 지속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하는 등 악의적으로 세금을 포탈하거나 고의적으로 체납액 징수를 방해하는 체납자는 검찰고발 조치 등 단호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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