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빙상단 차민규·김윤지·안현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발탁

동두천시 빙상단 소속의 차민규·김윤지·안현준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발탁됐다. 1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재창단 후 1년 만에 차민규·김윤지·안현준 선수 3명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배출,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 장거리 종목 국가대표로 첫 발탁된 동두천고 출신 김윤지 선수는 2024년 전국동계체전 3000m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현역 국가대표를 제치고 15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차세대 희망주로 떠올랐다. 특히 2024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3000m와 팀추월 금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안현준 선수는 2024년 전국동계체전에서 1500m 은메달, 메스스타트 은메달, 팀추월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어 2024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회장배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1500m와 5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장거리 종목 국가대표 선발에 성공했다. 차민규 선수는 남자 단거리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2024년 전국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500m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24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회장배 스피드 스케이팅대회에서 1000m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쾌거의 이면에는 이인식 빙상단 감독의 헌신적인 지도력이 있었다. 이 감독은 대한민국 쇼트트랙 간판 김동성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최재봉, 이보라, 이주연, 주형준, 박도영, 김영호 등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한국 빙상계 발전을 이끌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차민규 선수의 500m 은메달 작품을 만든 그는 선수들의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이끄는 훌륭한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빙상단 4명의 선수 중 3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준 것으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지속적인 빙상단 지원을 약속했다. 2001년 국내 첫 실업 빙상단 창단 이후 한국 빙상계를 이끌어 온 동두천시 빙상단은 박형덕 시장의 강력한 재창단 의지로 지난해 1월 이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 김영호, 차민규, 김윤지 선수를 영입하며 재창단했다. 올해 안현준 국가대표 선수까지 영입,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약없는 반환… 동두천 미군기지 아직도 ‘제자리’

동두천시가 미군기지 반환 문제 지연으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다. 28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두천지역 미군기지 면적은 시 전체 면적(95.66㎢)의 42.47%인 40.63㎢였으나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23.21㎢가 반환돼 현재는 17.42㎢만 남았다. 캠프 케이시 전체와 캠프 호비 일부, 캠프 캐슬 일부, 캠프 모빌 일부 등 네 곳은 미군이 여전히 사용 중이다. 그동안 반환된 미군기지는 시 전체 면적의 24.26%에 달하나 99%인 22.93㎢가 산지여서 대부분 개발이 불가능한 땅이다. 이런 가운데 반환된 기지 중 0.23㎢만 군부대 관사와 동양대 캠퍼스 등으로 개발이 이뤄지는 데 그쳤다. 캠프 케이시 전체와 캠프 호비 일부, 캠프 캐슬 일부, 캠프 모빌 등 아직 반환되지 않은 미군기지 네 곳은 모두 시내 한복판에 있다. 이들 기지가 반환돼야 동두천시는 개발을 통해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다. 당초 동두천 주둔 미군기지는 모두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활용 가치가 가장 큰 캠프 케이시(14.15㎢)에 210화력여단이 주둔 중이고 캠프 호비(3.04㎢)를 순환 병력이 사용하는 등 현재는 이들 4개 기지의 반환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2014년 동두천 미군기지 이전을 2020년께로 연기한 바 있다. 시는 국방부 앞 시위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정부에 캠프 케이시 등 미군기지의 즉각적인 반환, 평택과 같은 동두천 특별법 제정 등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으나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미군기지 반환 문제는 전혀 진전된 것이 없다”며 “낙후된 지역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미군기지 반환이 이뤄져야 하는 데 시는 아무런 결정권이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후보 “국공립 특수학교 신설·장애인 복지관 건립” 공약 [열전 25시]

국민의힘 김성원 동두천·양주·연천을 후보는 28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 더 강력해진 3선의 힘으로 333공약 열다섯 번째 약속으로 장애인을 위한 ‘국공립 특수학교 설립·장애인 복지관 건립’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 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이들을 존중하고 배려가 넘치는 동네를 만들겠다”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인력에 ‘가족포함’ ▲국공립 특수학교 신설 ▲장애인 복지관 건립 ▲경기북부 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 유치 등의 공약을 약속했다. 그는 “다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고 같이의 가치를 실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333공약 열네 번째 약속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기업 킬러규제 혁파·점포 신용카드 소득공제 50% 신설’ 공약을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연천군 선거구를 지킬 수 있게 힘을 준 연천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오전 5시28분 연천역에서 첫 출발하는 전철1호선을 타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연천 전철을 개통시킨 기적의 힘으로 동두천·연천·은현·남면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 주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성원에 더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후보 “역세권 개발·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공약 [열전 25시]

한결같은 성원, 더 확실한 성과를 강조하는 국민의힘 김성원 동두천·양주·연천을 후보는 26일 333공약 열세 번째 약속으로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역세권 개발·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접경지역인 동두천과 연천은 그동안 미군기지 평택이전과 맞물려 지역경제가 공항상태 빠져있다. 김 후보는 “역세권 개발 본격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공영주차장 조성, 읍면동별 상권활성화 추진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북부 분도, 강원서도 전락” 비하발언에 대해서도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 주민의 염원을 짓밟은 막말”이라며 “당장 경기북부 주민 앞에 사죄하고 민주당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전날 ‘3선의 힘으로 3대가 3배 더 행복해지는 333공약’ 열두 번째 약속으로 동두천과 연천에 각각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김 후보는 “GTX-C 동두천 연장 확정, 10량 직결 연천 전철개통,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착공, 국립현충원 유치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을 해냈듯이 지역발전, 설계하고 시작한 사람이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새벽 중국으로 떠나는 동두천 청소년교류단 등을 포함해 농촌지도자, 신서면 도신4리 노인회, 연린자 산악회 회원들에게 배웅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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