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는 25일 동업자의 화물차에서 현금 1천200만원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씨(43·화성군 정남면)와 아들(21)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인 김모씨(42)를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 일가족은 지난 11일 밤 10시20분께 안성시 계동 우시장에서 비육소 중개매매를 동업하던 윤모씨(25)의 화물차안에 있던 소 구입대금 1천200만원을 훔친 혐의.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동업자 윤씨에게 “내일 소를 사러 가자”며 현금을 찾아 놓도록 한 뒤 아들과 부인에게 미리 복사해 둔 화물차의 열쇠를 주고 돈을 훔치도록 한 것으로 판명./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인기탤런트 김희선씨(23)가 “매니저 작성한 허위계약서에 속아 전라사진을 찍었다”며 이 사진으로 화보집을 출판키로 한 김영사 등을 상대로 법원에 낸 전라사진 출판금지 가처분신청에서 승소.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강병섭 부장판사)는 22일 결정문을 통해 “계약내용을 둘러싸고 다툼이 있지만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김씨가 나체사진 출판에 전적으로 동의했는지 여부를 확정하기 어렵다”며 “이런 상태에서 화보집이 나온다면 김씨의 인격권이 중대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전신나체 사진을 출판, 인쇄, 복제해서는 안된다”고 판시. 김씨는 지난 7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화보집용 사진을 촬영한 뒤 “어머니가 단순한 패션 사진을 찍는줄 알고 매니저와 1억원을 받기로 하고 계약을 맺었는데 막상 촬영장소에 도착하자 매니저가 또 다른 계약서를 내보이며 누드 사진촬영을 강요했다”며 가처분신청을 제기.
○…갈곳없는 자신의 거처를 제공하는 등 은혜를 베풀어준 친구 누나의 결혼자금을 훔친 20대 무직자가 경찰행. 의정부경찰서는 24일 김모씨(25·무직)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의정부시 의정부1동 고교 동창인 이모씨(25)의 집에서 안방 장롱 안에 보관중이던 누나(27)의 결혼자금 1천9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8월부터 일정한 직업없이 갈곳없는 김씨를 누나의 집으로 데려와 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 /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여주군이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을 다지기위해 추진한 워크샵 행사가 지역출신 야당 국회의원 후원회행사와 공교롭게 같은 날 치뤄져 여당 군수의 고의성여부를 놓고 논란이 비등. 군은 지난 14일부터 1박2일로 제2건국추진위원회 워크샵을 군예산 2천여만원을 들여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도공무원연수원에서 군청 간부공무원 20여명을 비롯, 군의원, 사회단체장, 각 읍·면 이장단 등 모두 207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 그러나 이날 밤 공교롭게 이규택의원의 후원회 행사가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는 것. 이로인해 후원회 초청장을 받은 대다수의 지역인사들이 참석을 하지 못해 지난해 350여명이 참석했던 것과 큰 대조. 이와관련 한나라당 여주지구당관계자는 “군이 후원회 참석을 막기위해 동시에 행사를 개최한 것 아니냐”며 “지역화합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개.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고의성은 전혀 없으며 공교롭게 후원회와 같은날 워크샵을 실시하게 됐다”며 “여야를 떠나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협력해 지역발전을 시켜야 하는 실정으로 괜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해명./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본격적인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경기북부 일선 지자체들이 제설인원의 부족으로 하소연을 연발. 경기북부 10개 시·군에는 국도, 지방도, 군도 등 2천894개 노선에 연장 3천347㎞의 도로가 있으며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선만도 30여곳에 달하는 실정.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올해 모두 9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염화칼슘 등의 제설작업에 필요한 각종 준비를 하고 있으나 정작 제설현장에 투입될 인원은 구조조정의 여파로남양주시 25명, 포천군과 양주군이 각각 20여명 등 자치단체별로 고작 20여명선. 이에 대해 한 공직자는 “아무리 장비가 많아도 이를 다룰 인원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앞으로 눈이 얼마가 올지 걱정”이라고 푸념.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인천시 서구 검암동사무소가 타지역으로 이주한 통장에게 1년 가까이 수당을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 검암동 주민들은 동사무소가 올해 초 타 지역으로 이주한 검암 4통 송모 전 통장에게 현재까지도 매월 10만원에 이르는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 주민들은 이에 따라 지난 5월 초 통장 부재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수당의 부당지급을 시정하는 민원을 동사무소에 제기. 그러나 동사무소측이 이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통보해 놓고도 최근까지 송씨에게 수당을 지급했다며 시정을 요구. 이와관련, 동사무소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구청장의 승인을 얻어 통장을 재임명 하겠다”고 해명.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부천중부경찰서는 20일 변심한 남자를 감금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안모씨(28·여·무직)자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안씨 자매는 지난달 11일 밤 10시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 소재 모호프집에서 동생과 3년전부터 내연관계를 맺어오던 김모씨(27)에게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 통정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승합차에 강제로 태워 감금폭행하고 250만원을 갈취한 혐의.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자신이 일하는 가게주인에게 채무자로 부터 납치된 것처럼 속인뒤 합의금조로 상습적으로 7천여만원을 챙겨 달아난 30대 여종업원이 철창행. 성남중부경찰서는 20일 이모씨(32·여)에 대해 절도 및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께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P커피숍에서 자신이 종업원으로 근무하는 B주점 주인 이모씨(49)에게 “채권자에게 납치돼 합의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6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이달초까지 이같은 수법으로 전국 유흥업소 주인에게 17차례에 걸쳐 모두 7천여만원을 받아 챙겨 달아난 혐의. /성남=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낸 인기 댄스그룹 H.O.T의 멤버 강타씨(본명 안칠현·21·성남시 분당구)를 붙잡아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강타씨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앞길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2% 상태로 경기32모18XX호 자신의 그랜저XG 승용차를 몰고가다 신호대기중이던 서울34사95XX호 소나타Ⅲ 영업용택시(운전자 한승룡·35)의 왼쪽 뒷 범퍼를 추돌. 강타씨는 이어 자신의 차를 몰고 인근 현대아파트 단지 안으로 약 500m가량 도망가다 뒤쫓던 택시 운전자 한씨에 의해 검거.
○…김상옥 시흥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지난 18일 오전 시의회 사무과에 전격 제출돼 잇따른 시의회 위상 실추와 함께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전망. 시의회 8명 의원 가운데 김모의원 등 5명의 의원들은 현 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에 뜻을 같이하기로 하고 지난 16일 불신임(안)에 대한 서명을 마친뒤 이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 김의원 등은 불신임(안)을 통해 김의장은 제3대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의원들간의 화합을 이끌어 내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의회운영을 정상화시킬 수 없다고 주장. 또한 김의원은 지난 9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행정사무특위가 사전에 충분한 검토없이 주먹구구 및 생색내기식 일정으로 현장 또는 기관방문 일정이 짜여지는등 생산적이지 못한 일정으로 시간만 낭비하는 시의회를 이끌어 왔다고 강조. 특히 시민들은 김의장이 임시회기간인 지난 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건강식품 개업축하 행사를 벌였으며, 정왕동 주민들에게 9·10·11일 날짜가 따로따로 찍힌 초청장을 보냈다며 이는 시의회 의장 스스로가 시의회의 위상을 떨어뜨렸다며 김의장에 대한 자질론까지 성토.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60대 경비원이 재혼한 19살 연하의 부인이 가출, 30대 남자와 동거를 하자 동거남의 사무실로 찾아가 부인을 돌려달라고 애원했으나 거절당하자 흉기로 난자해 살해. 성남중부경찰서는 19일 유모씨(62·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40분께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C기업앞 공터에서 이 회사 공장장 정모씨(36)에게 “동거중인 자신의 부인을 돌려달라”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하자 격분, 주변에 있던 농기계로 정씨의 목 등을 9차례나 찔러 살해한 혐의. 경찰조사결과 전부인과 사별한 유씨는 지난 78년 부인 최모씨(43)와 재혼했으나 최씨가 99년 4월 가출, 숨진 정씨와 살림을 차리자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정씨에게 최씨와 헤어질 것을 요구했으나 번번히 거절당한 것으로 판명. /성남=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흉기를 들고 침입했던 20대 강도가 60대 노인에게 얻어맞고 줄행랑. 지난 18일 밤 10시 15분께 인천시 남구 도화1동 K씨(65) 집에 20대 남자가 흉기를 들고 2층 안방에 침입했다가 K씨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고 도주. K씨는 이날 안방에 침입한 강도를 보고 부인이 소리를 지르자 누워있다 일어나 주먹으로 10여차례 가격. 경찰은 키 175㎝에 모자가 달린 검정색 잠바를 입은 이 남자를 수배하고 주변 탐문수사중. /허행윤기자 hyheo@kgib.co.kr
○…안양시설관리공단이 불법주정차한 얀양시장의 관용차 등 10여대에 무더기로 스티커를 발부했다가 뒤늦게 기관장차량으로 밝혀지자 서둘러 스티커를 회수해 빈축. 17일 안양시설관리공단과 주민들에 따르면 공단측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안양문화예술회관앞 인도 등에 불법 주정차한 10여대의 고급승용차에 주정차위반 스티커를 발부. 그러나 뒤늦게 단속장면을 목격한 문화예술회관 직원이 단속요원에게 “안양지역 기관장모임인 ‘관악회’ 11월 월례모임에 참석한 신중대 안양시장과 경찰서장, 교육장 등 기관장들의 차량”이라고 귀뜸하자 서둘러 스티커를 회수하는 촌극을 연출. 이를 지켜본 주민 박모씨(38)는 “모범을 보여야할 기관장들이 보란듯이 인도위에다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느냐”며 “특히 시민차량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스티커를 발부하면서도 기관장차량이라고 발부한 스티커까지 회수한 공단측의 처사는 더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 /안양=이춘기기자 ck21@kgib.co.kr
○…그동안 러브호텔을 이용하던 러브족들이 자유로 등 한적한 곳에서 밀애를 즐기다 훈련중인 병사들과 인근에서 근무를 서는 장병들에게 자주 목격되는등 꼴불견을 연출. 이는 최근 일산신도시와 부천시 등에서 러브호텔문제가 사회문제화되면서 이들 지역 시민들이 러브호텔 이용차량 번호 공개 등을 운운하자 러브족들이 이에 대한 대안으로 수도권 근교 야외 도로변이나 한적한 곳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 특히 자유로변은 한강과 임진강을 끼고 있는 자연경관과 어울려 드라이브코스로 각광을 받으면서 한적한 곳마다엔 밀월을 즐기려는 러브족들로 성시.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현금과 수표 7백여만원이 든 부녀자의 손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페루인이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에게 덜미. 수원남부경찰서는 16일 손가방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페루인 죠니 엘리아스씨(37·행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외국인 공범 2명을 수배. 죠니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모 은행 앞길에서 최모씨(32·여)씨의 7백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최씨가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승용차에 오르는 것을 발견, 일당중 한명이 차유리에 돌을 던진 뒤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최씨가 밖으로 나온 틈을 이용, 차안에 있던 최씨의 손가방을 슬쩍. 죠니씨는 “도둑이야”라는 최씨의 고함을 듣고 10m가량을 달려온 인근 문구사 주인 이모씨(33·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2명은 그대로 도주.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여주군이 사회단체, 공무원, 관내 마을이장단 등을 대상으로 선심성 연수를 추진, 주민들로부터 빈축. 15일 군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군은 2천여만원을 들여 1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제2건국추진위원회를 비롯, 각종 사회단체협의회, 시의원, 새마을지도자, 이장단 협의회 등 240명이 참가하는 워크샵을 실시. 특히 군은 이를위해 비용전액을 군예산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운동복 한벌과 모자, 운동화, 기념품 등을 지급하고 저녁에는 유흥의 자리도 마련. 이에 주민들은 “군민화합차원도 좋은 일이지만 많은 예산을 들여 지역경제가 어려운때에 타지역에까지 가서 행사를 치루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꼭 행사를 치뤄야 했다면 지역에도 훌륭한 대규모 행사장소가 많다”고 지적.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민화합과 발전을 위해 워크샵을 계획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라고 설명.
○…남편인 S그룹 회장 B(76)씨를 상대로 1천억원 규모의 이혼 및 재산분할 조정신청을 냈던 부인 A(73)씨가 지난주 이혼에 합의했다. 14일 서울 가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주 자신이 보유중이던 S그룹 주식 수십만주와 경기도 여주의 임야 20여 필지를 B 회장에게 주고, B 회장으로부터 현금 5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혼 이후 예상됐던 회사지분을 둘러싼 부부간 분쟁은 일단락된 셈이지만 애초 1천억원이나 되는 재산분할을 요구했던 부인이 오히려 재산상의 손해를 보면서까지 이혼 합의를 받아내려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지난 7월 “남편의 구타와 외도로 더이상의 결혼생활 유지가 어려우니 남편의 재산 1천억원을 나눠받고 이혼하려 한다”며 이혼조정신청을 냈으며 이후 B회장은 사재를 털어 8백억대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인천연수경찰서는 14일 주차 실랑이 끝에 상대방에게 공기총을 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32·자동차 판매사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25분께 연수구 연수동 자신의 집 주차장 입구에 피해자 김모씨(33)가 승용차를 세워둔 것을 보고 다른곳에 주차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집에 있던 공기총을 가져와 김씨 다리를 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김씨는 경찰에서 “남의 집 주차장 입구에 무단주차 해놓고도 차를 빼주기는 커녕 친구들까지 불러 나에게 위협을 가해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안양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장모씨가 공단의 고유업무 이외에도 막대한 실력행사를 하고있어 비난이 고조. 장이사장은 지난주 안양시에서 발주한 수천만원의 건물철거를 안양시에 거주하는 D환경에서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압력행사를 한 것은 물론 인사철에 인사청탁을 하는등 물의. 이에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민선자치시대에 공단이사장이 시장의 실세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암암리에 로비와 인사청탁 등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고 성토.